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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TZD 병용, 기대효과 높지만 '시기상조'

  • 어윤호
  • 2014-03-20 06:14:53
  • 인슐린저항성+체중감소 효능 기대…골절 등 부작용은 우려

SGLT-2억제제 '포시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아직은 연구가 부족하다."

새로운 기전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와 기존 약들 간 병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중 가장 많이 쓰이는 1차요법인 메트포민, 현재 시장에서 대세라 불리는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의 병용은 사실상 필수적이다.

실제 국내 첫번째로 승인된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은 허가사항에는 2계열 약제와의 병용이 반영돼 있으며 얀센의 '카나글리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의 '엠파글리플로진' 역시 해당 요법에 대한 승인을 준비중이다.

귀추가 주목되는 것은 티아졸리딘(TZD)계열과의 병용이다. 포시가의 경우 다케다의 '액토스(피오글리타존)' 병용 임상을 진행했지만 이에 대한 허가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약물의 장단점을 고려했을때 SGLT-2억제제와 TZD의 조합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적잖다.

인슐린저항성 개선이라는 특장점을 갖춘 TZD는 세포분화 후 세포생성 과정에서 체중이 증가된다는 단점이 있다.

저혈당 위험이 낮고 체중 감소 효능을 입증한 SGLT-2억제제는 TZD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상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기대효능으로 봤을때 SGLT-2억제제와 TZD의 병용은 최적의 조합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두 약제의 병용 임상에서는 TZD의 단점인 체중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만 아직까지 TZD 병용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골절 등 부작용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향후 발표되는 연구결과들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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