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 한류 바람 타고 국산필러 경쟁력 상승
- 이탁순
- 2014-03-24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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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제약, 합리적 가격으로 수입필러 주도시장 빠르게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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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는 10% 이상 최고 성장률을 보이며 800원대 규모까지 끌어올렸다.
상대적 저가를 내세운 국산 필러들이 속속 시장에 진출하면서 대중화가 신속하게 이뤄진 결과다.
정부의 처방약 약가인하로 시름하고 있는 제약업계에 필러같은 비급여 약물은 규제 밖의 새 먹거리인 셈이다.
더구나 LG생명과학 등 선발주자들이 시장안착에 성공하며 후발 제약사들의 시장참여를 이끌고 있다.
올들어 3개월 사이에만 한올바이오파마, 대화제약, 태평양제약 등 3개사가 시장에 진출했다.
제약업계는 필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며 비공식적인 필러 제품까지 포함하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하고 있다.
허가받은 필러만 100여개...HA 주도속 칼슘·PCL필러 상승세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허가받은 필러수만 100여개에 달한다. 제약사뿐 아니라 바이오벤처, 의료기기 회사들도 필러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필러 시장에는 갈더마의 '레스틸렌' 등 히알루론산(HA)필러가 90% 점유율로 주종을 이루고 있다. 나머지는 콜라겐, 칼슘, PCL(Poly-caprolactone)성분 등이 있다.
히알루론산이 인체 내 있는 물질로 안전성이 증명돼 해당 성분의 필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칼슘, PCL 필러들도 2배 이상 긴 지속기간을 내세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가 6~12개월, 칼슘·PCL필러는 최장 24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출시한 JW중외제약의 PCL필러 '엘란쎄'는 판매액 70억원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입산 장악 시장에 국내사 진입 3년만에 시장 안착 성공
현재 갈더마의 레스틸렌이 200억원대 실적으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고, 엘러간 '쥬비덤', 멀츠 '래디어스' 등 외국계 제약사들이 100억대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800억 필러 시장에서 수입제품이 여전히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국내 제약사들이 전보다 격차를 크게 줄인 상황이다.

특히 국산 제품들이 60만원 가까이 고가였던 필러 제품을 10~20만원대까지 낮춰 부담없는 가격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는 2위 그룹에 안착, 1위 레스틸렌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엔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등 상위사와 동국제약, 휴온스 등 중견사까지 시장에 나서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쫓기는 신세가 된 외국계 제품들도 가격인하나 저가제품 출시, 다양한 프로모션 전개로 저렴한 국산 필러에 맞서고 있다.
필러 시장이 과열경쟁을 보이고 있지만 성장 전망면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분석들이 많다.
기존 성형외과, 피부과뿐만 아니라 일반 내과에서도 필러 시술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비뇨기과나 산부인과 등에서는 성생활 욕구와 맞물린 성형시술도 행해지고 있다.
여기에 한류바람을 타고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 한국의 성형기술이 입소문을 타면서 해외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국내 제약사 필러 마케팅 한 담당자는 "최근엔 월매출 5억원 이상을 넘지 않으면 실패한 제품으로 볼 정도"라며 "필러의 폭발적인 수요에 맞춰 의료진 교육을 병행한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본편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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