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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의 PIC/s 가입을 크게 환영한다

  • 데일리팜
  • 2014-05-19 06:14:55

우리나라가 16일 일본과 함께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 회원국이 됐다는 것은 국내 GMP가 글로벌기준과 협력체 안으로 들어서게 됐으며, 이를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경영을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초가 닦였다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 PIC/s에 가입됨로써 ▲GMP 국제기준 부합으로 다른 나라와 MRA(상호인정) 체결 촉진 ▲국산 의약품 수출시 GMP 적합성 판정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 ▲GMP 제도의 국제화로 국내 제약기업의 수출기반 확보 같은 기대효과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기구 가입이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경영에 필수 요건으로 꼽혀온, 염원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에 식약처가 이뤄낸 쾌거에 우리는 박수를 보낸다. 국내 제약회사들이 그동안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같은 아시아 국가가 PIC/s 가입국이어서 동남아시아 수출에 걸림돌이 된다며 기구 가입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해 온데 발맞춰 식약처는 2009년부터 PIC/S 가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내 GMP 수준의 국제 홍보 및 GMP관련 기준과 SOP 국제 조화를 추진, 관련 규정 영문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여 왔다.

1970년 유럽연합국들로 구성된 PIC가 1995년 유럽연합 이외 국가들로 확대되면서 국제적 영향력을 키워온 PIC/s는 2011년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절반'이라는 미국까지 회원국으로 가입하며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가 됐다. 특히 의약품 시장의 또다른 축인 일본 마저 우리나라와 함께 이 기구에 가입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활동할 때 PIC/s가입국이라는 지위는 '글로벌 경영의 신분증 역할'을 할 것이다. 베트남이 국가 기관 입찰에서 PIC/s 가입국의 의약품을 우선 선정 기준으로 두는 것처럼 이 테두리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글로벌 경영에서 명함조차 내놓을 수 없는 엄중한 현실이다.

우리나라가 PIC/s 가입국이 된 것은 백번을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건 가입 그 자체만으로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점이다. 식약처와 국내 제약사들은 글로벌 스탠다드인 PIC/S의 GMP 실사 기준에 맞춘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실태조사 평가서'에 따라 의약품 품질을 높이고 유지하는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글로벌 GMP와 우리 회사의 GMP가 같은 수준, 혹은 동등이상임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나갈 때만이 PIC/s 가입국이라는 지위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품질 높은 의약품 생산으로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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