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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고형암신약 후보물질, 미국FDA 임상 1상 돌입

  • 최봉영
  • 2014-05-19 15:36:29
  • 인체면역기능 활성화시켜 암세포 죽이는 기전

국내 중소기업의 항암신약 후보물질이 글로벌 신약에 도전한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 최근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아 5월부터 미국 현지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미래창조과학부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최적화사업 지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김대기 교수팀이 도출한 후 메드팩토(대표 하일호)에 기술이전했다.

2013년 10월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주관 국립암센터)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물질은 간암, 유방암 등 고형암 진행을 촉진시키는 수용체(ALK-5)를 억제하는 화합물질로 암의 전이를 저해시킬 뿐만 아니라 인체면역 기능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기존 항암치료제 문제점인 항암제 내성과 전이 등을 극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항암제와 병행 또는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 향후 간암, 유방암 등 암환자의 치료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미국 제약사 1곳이 이 물질과 같은 표적으로 항암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비임상시험 결과로만 볼 때 미국 물질보다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후보물질이 첫 글로벌 항암 신약으로 개발된다면 향후 약 84조원 규모의 세계 항암제 시장 공략이 가능해진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대학에서 개발한 신약 원천기술을 활용해 국내 기업이 미국 FDA 임상 1상 허가를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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