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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RFID-2D바코드 일 물동량 처리시간 27배"

  • 김정주
  • 2014-07-24 17:00:54
  • 한미IT 한재종 이사, 인건비는 8.5배 절감 효과

RFID와 2D바코드 1일 물동량 처리 시간을 직관적으로 비교한 결과 최대 27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인건비로도 이어졌는데, RFID는 처리물량이 많고 속도가 빠른 만큼 2D바코드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8.5배 절감 효과가 있었다.

한미IT 한재종 이사는 오늘(24일)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바코드·RFID 태그 설명회'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전문약 일련번호 의무화에 맞춰 제약·도매업체들은 일련번호를 담을 RFID와 2D바코드 중 택일해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양 시스템 모두 오류나 편의성은 유사하지만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초기 투자 비용의 격차 등의 문제로 아직도 고민하는 업체들이 많다.

한미IT 측은 연간 25만3000박스의 혼합 단위 물동량을 취급하는 제약사를 기준으로 일련번호 관리 시 소요되는 출고시간과 필요인원을 비교 분석했다.

비교 대상은 RFID를 도입한 한미약품과 2D 바코드를 사용 중인 아르헨티나 A사, 터키 제약사 B사 총 3곳이다.

조사 결과 1박스 입고처리 시간의 경우 아르헨티나 A사 약 4분, 터키 B사 약 3분45초로, 약 9초 수준인 한미약품과 최대 26.6배 격차가 벌어졌다.

이를 1일 물동량 처리 시간으로 환산하면 A사 64시간, B사 60시간이었지만 한미약품은 2.4시간에 불과했다.

박스를 해체하고 다시 싸는 과정이 필요한 2D바코드는 RFID에 비해 작업공간도 더 많이 필요로 했다. A사와 B사는 공통적으로 가로와 세로 각각 8.5m, 1m의 전체 작업 공간이 필요했고, 한미의 경우 1.85m, 0.85m의 공간만 필요했다.

이는 인건비와도 연결됐는데, A사와 B사의 바코드 출고에 필요한 인력은 각각 8.5명, 7.8명이었고 한미는 RFID 출고 라인에 1명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건은 여전히 수배에 달하는 구축비용이다.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RIFD 도입을 원하지만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업체들이 상당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일련번호 외주나 전문 포장 업체, 월 단위 사용 개념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등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이사는 "RFID와 2D바코드를 통합 구축 중인 일부 업체를 보면 그 비용이 RFID나 2D바코드 택일 비용 중 최상 수준으로 소요되고 있다"며 비용 부문의 동향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RFID든, 2D 바코드든 제대로 도입해 내부적으로도 관리를 효율화시키고 외부와 정보 공유를 잘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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