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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불가능했던 '말라리아', 백신 상용화 박차

  • 어윤호
  • 2014-08-16 06:14:55
  • GSK, 유럽 허가 신청…카엘젬백스, 유럽 특허 획득

예방이 불가능했던 말라리아의 백신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원생동물 기생중의 일종인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연간 3억~5억만명 이상이 감염돼 그중 10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제약사는 GSK다. 이 회사는 최근 말라리아 백신 후보물질인 'RTS,S'에 대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승인 신청에는 아프리카 8개국(부르키나파소, 가봉, 가나, 케냐, 말라위,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탄자니아)의 13개 아프리카 연구기관에서 1만6000명 이상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포함됐다.

앞서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WHO로부터 RTS,S가 해당 평가 기준을 충족한다는 합의를 얻음에 따라 RTS,S의 신청 자격을 부여했다.

WHO는 RTS,S가 유럽 의약청의 승인을 받을 경우, 2015년 말까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정책 권고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정책 권고는 최적의 예방 접종 스케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WHO의 공식적인 심사 절차다.

GSK 관계자는 "이번 승인 신청은 회사가 말라리아 백신 개발을 위해 전념해 온 30년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며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말라리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백신을 내놓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 역시 백신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 생명공학 기업인 카엘젬백스가 지난 6월 말라리아 백신에 대해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는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유발되는 말라리아의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한 것으로 카엘젬백스는 앞서 2011년 미국 특허 역시 획득한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심사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유럽 특허청으로부터도 특허성을 인정 받아 관련 기술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 됐다. 성공 사례가 없는 DNA 백신 시장에서 개발에 대한 발판을 제공하고, 향후 DNA 백신 개발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닐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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