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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전립선비대' 복합제, 제약사 5곳 '경합'

  • 최봉영
  • 2014-09-05 06:14:55
  • 시알리스에 하루날·아보다트 결합한 제품들

시알리스, 하루날, 아보다트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을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알리스 특허만료와 맞물려 있는 제품이다.

4일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5곳이 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업체는 일동제약, 한미약품, 영진약품, 종근당, 동국제약 등이다.

이 중 일동, 한미, 영진, 종근당 등 4곳은 타다라필(시알리스)과 탐스로신(하루날), 동국제약은 타다라필과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를 결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두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 개발에 나선 것은 병용처방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발기부전 환자 중 절반 이상은 전립선비대증을 갖고 있는 보고도 있었다.

시장적 요인도 있다. 바로 시알리스 제네릭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시알리스는 내년 9월 특허가 만료되는 데 벌써 국내사 20여 곳이 제네릭 개발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개발 계획을 가진 업체가 적지 않다.

앞서 특허 만료된 비아그라의 경우 50여 개사가 제품을 출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따라서 시알리스도 비아그라와 비슷한 양상으로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른 제네릭과 차별화 전략을 펼치기 위해 복합제 개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두 약물을 하나로 합하거나 제형을 개선한 제품은 최근 개발 시장의 대세다. 신약 개발과 복합제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 두 개 질환 치료제 시장을 합하면 3000억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두 개 질환 성분의 복합제가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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