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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인도제약사에 '소발디' 제네릭 판매 허용

  • 윤현세
  • 2014-09-16 07:00:58
  • 91개 저개발 국가에 낮은 가격으로 판매 가능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7개의 인도 제약사에 C형 간염 치료제인 ‘소발디(Sovaldi)’에 대한 제네릭 약물 생산 권리를 부여하고 91개의 저개발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약 1억5000만명의 C형 간염 환자가 있으며 이중 대부분은 소득이 낮은 국가에 거주한다. 이번 판매권 부여로 여러 가난한 국가의 환자들이 치료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길리어드는 기대했다.

또한 길리어드는 소발디를 한달에 300불 정도의 가격으로 인도에서 시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소발디는 12주 치료 기간 동안 약 8만 4000불의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차세대 C형 간염 약물의 경우 이보다 가격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길리어드가 제조 판매권을 부여한 회사는 시플라, 아코랩, 밀란과 란박시등이 포함됐다. 이번 결정으로 인도 제약사들은 전체 감염 환자의 54%를 차지하는 91개 국가에서 제네릭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제네릭 제조사들은 제네릭 약물에 대한 가격을 자체적으로 책정할 수 있으며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지불할 예정이다.

일부 비평가들은 소득이 중간 정도인 국가에서는 여전히 소발디의 사용이 쉽지 않다며 판매 가능 국가 수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난한 국가의 경우 특허권 보호등의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이런 지역의 경우 길리어드의 동의 없이도 제네릭이 판매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네릭 판매가 허용된 국가의 경우 2015년 2~3분기에 제품의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계약에는 소발디와 실험 약물인 레디파스비어(ledipasvir)를 병용한 차세대 치료제는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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