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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첫 등장 고용량 독감백신…사노피 고령자 타깃 공략

  • 황병우
  • 2024-09-11 08:11:39
  • 65세 이상 대상 인플루엔자 백신 '에플루엘다' 올해 첫 출시
  • 고령자 대상 독감 예방 및 합병증과 입원율 감소 효과 확인
  • 민간 비급여 시장서 CSL시퀴러스 플루아드 쿼드와 경쟁 전망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사노피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량 독감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의 출시를 앞두고 가치 어필에 나섰다.

표준용량 독감백신 대비 4배 많은 항원을 포함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고용량 독감백신이라는 점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플루엘다 제품 사진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지난 10일 '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주제로 고령자를 위한 새로운 독감 예방 전략과 에플루엘다테트라(이하 에플루엘다)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에플루엘다는 지난해 11월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A형과 B형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 질환 예방으로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출시한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희진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내 고령 인구에서 독감 감염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국내 독감 관련 사망자의 2/3 이상이 60세 이상에서 발생했으며, 독감과 관련된 모든 원인으로 인한 28일 이내 사망 중 3/4 이상은 입원 중에 발생했다.

또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켜 고령자에게 더 치명적이나, 고령층은 면역 노화로 백신 접종에 대한 면역 반응이 감소해 기존 백신의 효과가 제한적인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정 교수는 "고령자는 독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에 취약하고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독감으로 인한 위험성이 매우 높은데, 백신의 예방 효과는 떨어진다"며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는 표준용량 독감 백신이 최대 90%의 예방 효과를 보이지만, 고령자에게서는 그 효과가 17~53%까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등장하는 고용량 백신이 고령층의 독감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정 교수의 의견이다.

그는 "고면역원성을 유도하는 고용량 독감백신은 고령자에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표준용량 백신 대비 더 높은 독감 예방 효능과 일관된 입원율 감소 결과를 보인 바 있어, 고령자의 독감 예방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에플루엘다테트라는 고령자 대상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RCT)에서 표준용량 백신을 대조군으로 하여 우월한 독감 예방 효능을 지속 입증하고, 무작위배정 실제임상근거(RWE) 연구에서도 합병증과 입원율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한감염학회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고용량 백신 등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접종을 표준용량 독감백신보다 우선 접종 권고하고 있다.

김현정 사노피 학술부 헤드는 "에플루엘다테트라의 등장은 독감에 취약한 고령자를 독감 및 치명적인 합병증으로부터 보호하고, 독감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노피는 에플루엘다 출시와 함께 '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마케팅 키워드로 삼고 제품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사노피 관계자는 "고령층의 독감 예방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고용량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더 높은 예방 효과, 입원율 감소를 확인한 만큼 의료진뿐 아니라 소비자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계획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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