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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4분기 초라한 성적표…매출·수익 '찬바람'

  • 가인호
  • 2015-01-24 06:35:00
  • 상위 6개사 매출액 평균 2% 성장·영업이익은 9% 감소 추정

매출기준 상위 제약사들의 4분기 실적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처방약 시장에서 중견제약사 약진이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상위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관측된다.

유한, 대웅, 한미, 동아, 종근당 등 상위 5개사의 지난해 처방액 점유율은 21%에서 16.8%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대원, 경동, 삼진, 안국 등 중견제약사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 추세에 있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흐름으로 상위제약사 매출 증가율은 한 자리수에 멈춘 반면 중견그룹은 12~18%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데일리팜이 각사와 증권가 분석자료를 토대로 4분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상위제약사 평균 매출 성장률은 2.1%에 불과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9%나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위 6개사 4분기 추정매출(각사, 증권사 분석, 단위=억)
한미약품은 대규모 R&D 투자 여파로 매출과 이익 모두 하락했으며, 동아ST는 매출액 부문에서, 종근당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딩기업 유한양행은 비리어드, 트라젠타 등 도입신약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API(원료 의약품) 수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녹십자는 매출액이 5%대 성장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36% 고성장이 전망된다.

다만 국내 독감백신 시장 경쟁 심화와 태국 플랜트 공장 완공 등으로 올해 매출은 다소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대웅제약은 4분기 매출 5%대 성장에 영업이익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글리아티린, 올메텍, 알비스 등 기존 대형 품목 특허만료와 약가인하로 인해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해외 각국 로컬기업과의 계약확대를 진행하고 있는 보툴리눔제제(나보타)의 향후 실적 가시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4분기 R&D 비용 증가로 여전히 매출과 수익성 부문에서 고전중이다.

한미는 당뇨/비만 치료제인 Quantum Project(LAPSCA-Exendin-4, LAPSInsulin115, LAPSInsulin Combo)의 미국 임상에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동아ST는 처방약 시장 고전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점차 실적 감소폭이 줄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개선이 긍정적이다.

종근당은 영업환경 위축에 따른 영업 부진 및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실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미국 자프겐에 기술수출한 CKD-732(beloranib, 비만 치료제)에 대한 미국 임상 2b(고도비만) 및 3상(프레더-윌리증후군)이 시작되면서, 자프겐사로부터 마일수톤 수취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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