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주"…방송탄 의약외품 약국서 '반짝'
- 정혜진
- 2015-02-04 06: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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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에 한번 써보려는 사람들이 구매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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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식품,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의약외품도 방송의 영향을 받고 있다.
방송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밴드가 약국에서 동이 나는가 하면, 연예인이 사용한 해충기피제도 재미를 보고 있다.
방송 출연자는 반창고를 근육에 붙이는 방법에 따라 체온이 달라지고 근육 이완 정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방송이 나간 직후 약국은 때아닌 '밴드 품귀 현상'을 겪었다. 스포츠 관련 용품은 보통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 판매량이 많지만 방송으로 인해 탄력반창고를 찾는 문의가 빗발치고 재고가 동났다.
서울의 K약사는 "난데 없이 탄력반창고를 찾는 사람이 많아 물어보니 방송에 나왔다고 했다"며 "한번씩 써보려는 사람들이 많이 구매한 것같다"고 설명했다.
의약외품 공급업체 관계자는 탄력반창고에 대해 "등산인구, 자전거와 헬스, 수영 등 여가를 즐기는 스포츠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문가나 스포츠 관련 종사자만 알던 상품들이 대중적으로 알려지며 판매량이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갑자기 판매량이 늘어 업체도 어리둥절하다"며 "지켜보니 방송직 후 딱 2주 지나니 반짝 특수가 사그라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여름엔 예년에 비해 해충이 많지 않아 해충기피제와 살충제 판매율이 높지 않았지만 정글과 캠핑 관련 프로그램에 연예인이 이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간 후 매출이 늘기도 했다"며 "많은 돈을 주고 PPL을 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덧붙였다.
업체는 방송이 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그 영역이 식품, 건강기능식품 뿐 아니라 의약외품에까지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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