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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환자, "유령의사 뿌리뽑자"…집단소송 검토

  • 김정주
  • 2015-03-09 09:00:26
  • '유령수술 감시운동본부' 발족…피해사례 모집 나서

집도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나 무자격자들이 환자 몰래 수술을 하는 이른바 '고스트 닥터'를 뿌리뽑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환자단체가 손을 잡았다.

소비자시민모임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오늘(9일) '유령수술 감시운동본부'를 발족하고 '고스트 닥터' 감시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령수술(고스트 닥터)'은 환자에게는 실제 집도의가 수술한 것처럼 속이고, 수술은 다른 사람이 하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신종 의료사기다.

환자가 전신마취로 의식을 잃은 사이, 직접 수술을 하기로 약속했던 집도의가 아닌, 생면부지의 의사나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기 업체 직원들이 전기톱, 망치, 절단기, 칼 등의 수술도구를 이용해 수술하는 행태다.

의료소비자와 환자 입장에서는 '집도의 바꿔치'는 의사면허증, 외부와 차단된 수술실, 전신마취약을 이용한 사상최악의 인륜범죄라는 것이 소비자·환자단체의 얘기다. 의료행위를 가장한 살인·상해행위라는 것이다.

양 단체는 오늘부터 공식 홈페이지(http://www.ghostdoctor.org)을 오픈하고, 콜센터(1899-2636)를 운영해 유령의사로부터 수술 받은 환자들의 피해사실을 접수받는다. 유령수술 피해자들이 많아질 경우 집단 민사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인이 유령수술 피해자라고 의심되는 환자나 그 가족들은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유령의사 성형수술 피해자를 찾습니다' 배너를 클릭해 피해사실을 남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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