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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유사체, 비만 이어 지방간에 효능 기대

  • 어윤호
  • 2015-05-15 06:14:52
  • 유럽간학회, 빅토자 투약 연구 발표…환자 40% 가량 완치

GLP-1유사체 '빅토자'
비만치료제로 승인돼 관심을 끌었던 GLP-1유사체가 이번엔 지방간 치료에 효능을 보여 화제다.

최근 유럽간학회(EASL) 산하 국제간회의(ILC)에서는 국내에 당뇨병치료제로 승인된 비알콜성지방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노보노디스크의 '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를 투약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에 공개된 무작위대조연구(RCT) 결과에 따르면 52명의 참여자 가운데 치료 종료 후 45명에서 간 생검 결과 1차종료점(조직학적 제거율, 완치를 의미)을 만족한 환자의 비율은 빅토자군이 39%로 위약군 9%에 비해 4배 이상 높았다. 간섬화 비율 역시 줄었다.

아울러 빅토자 투약군 가운데 2명(9%)만이 간섬유화가 악화됐는데, 이는 8명(36%)이 발생한 대조군과 비교해 위험도가 현저히 낮았다. 참고로 해당 연구에는 리라글루타이드 1.8mg(빅토자 용량)이 사용됐다.

현재 비알콜성지방간질환 영역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이 입증된 것은 고무적이다.

간학회 관계자는 "과거 치아졸리딘(TZD)계열 당뇨병 약제도 비알콜성지방간질환에 대한 효능이 기대됐었지만 여러가지 요소로 적응증 확보로 이어지진 않았었다. GLP-1유사체가 추가로 지방간에 확실한 유효성을 갖춘다면 치료제의 탄생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라글루타이드 3mg은 지난해 미국, 최근 유럽에서 비만치료제 '삭센다'로 허가되기도 했다.

3상 임상시험에서는 삭센다 3mg 투여로 환자의 60%가 체중을 5% 이상 감량하고 특히 환자의 22%는 10% 이상 감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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