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인건비 큰일"…삼성병원 문전약국 긴급 회동
- 김지은
- 2015-06-15 12: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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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래 폐쇄조치에 약사들 긴급회의...피해보상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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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외래·응급환자까지 폐쇄하겠단 계획을 밝히면서 병원 인근 20여개 문전약국은 대규모 피해를 떠안게 됐다.
당장 인근 약국 약사들은 지난 주말 병원의 폐쇄 발표를 접한 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병원 인근 약국 약사들에 따르면 오늘(15일) 오전 20여개 문전약국 약사들은 연락을 취해 오늘 오후 병원 모처에서 긴급 회동 자리를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약사들은 피해 상황에 대한 공유와 더불어 향후 정부, 지자체 등에 요구할 수 있는 보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루 1만여명 규모였던 삼성서울병원 외래가 중단되면 인근 문전약국들의 피해는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 병원에서 첫 감염자가 발생했을 당시만 해도 인근 약국들의 처방건수가 30~50% 이상 감소했었다.
약사들은 병원 폐쇄 조치로 사실상 조제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인근 S약국 약사는 "주말 언론을 통해 병원 폐쇄 조치를 보고 사실상 인근 약국 약사들은 우려가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라며 "당장 약국 인건비, 임대료는 어떻게 충당해야 할 지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C약국 약사도 "오늘 긴급하게 모이잔 이야기는 했는데 약사들의 넋두리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정부나 지자체 보상 요구를 논의하겠지만 당장은 방법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 속 일부 약국은 휴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시점에서 약국 문을 여는 게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단 판단에서이다.
I약국 약사는 "기존 병원 진료 예약을 했던 환자만 진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줄줄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병원 환자는 물론이고 이 주변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어 약국을 잠깐 쉬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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