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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간 동아ST, 불임치료제 현지진출 교두보 확보

  • 최은택
  • 2015-09-04 16:01:48
  • 복지부, 보건의료분야 현지진출 양해각서 등 15건 체결

박근혜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정부가 상하이에 파견한 경제사절단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현지진출을 위한 교부보를 확보했다. 제약기업은 3곳이 MOU를 맺었는데, 이중 동아ST는 자사 불임치료제 공급 양해각서를 현지 기업과 체결했다.

4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의료기관, 제약기업, 의료기기기업, 화장품 기업 및 유관 단체 등 44곳이 보건의료 분야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상하이를 방문해 총 1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분야별로는 의료 4건, 제약 3건, 의료기기 8건 등으로 분포한다.

먼저 원격의료 등 IT헬스 분야에서는 서울성모병원-상해류진병원 간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 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복지부는 페루, 브라질에 이어 3번째로 의료기관간 원격의료 등 IT헬스 협력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건산업진흥원은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 중 하나인 중국여행사총사(CTS)와 환자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상품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복지부는 중국 환자유치 채널을 확대하고 소규모 에이전시 중심의 환자유치에서 비롯된 과다 수수료, 불법 브로커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서울대 병원은 악양서울대국제병원 건립 운영에 대비 의료인력 확보와 교육 훈련을 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의료기관을 인수·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또 BK성형외과는 중국의 쑤닝(Suning)그룹과 한-중 합작법인을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약분야는 의약품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 1건, 한-중 제약기업 간 글로벌 파트너십 양해각서 2건이 체결됐다.

구체적으로 ▲동아ST는 자사 불임치료제 중국시장 공급 MOU ▲휴온스는 중국 건선치료제 기술도입 MOU ▲앱콘텍은 항체 의약품 개발을 위한 중국 측 자본 유치 및 생산시설 등 제공, 한국 측 기술 제공, 중국내 합작회사 설립 MOU를 각각 맺었다.

의료기기 분야는 의료기기 제품 수출 양해각서 외에도 중국 3개 지역(위해시, 남창시, 연태시)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기기 기업 중국 현지화 진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현지화 진출 전략은 중국 내 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중국기업과 JV를 설립해 의료기기 생산, 중국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복지부는 인허가 비용 감소, 공공조달 시 자국제품 우선구매 등 중국제도 활용가능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비즈니스 포럼 행사 전인 지난 3일에는 복지부와 진흥원 주관으로 경제사절단 참가 보건의료기업·현지진출 기업·단체와 간담회도 가졌다.

복지부는 이 자리에서 의료기관, 제약기업, 의료기기 기업, 화장품 기업 등 중국 현지 진출기업과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또 기 진출 기업과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해 후발 기업의 진출 발판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진엽 복지부장관은 "중국 보건의료시장은 연 10%씩 고도 성장해 2020년에는 1조달러(약 110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한국 보건의료산업이 글로벌 7대 강국(G7)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국시장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거대 시장을 선점하고 보건의료산업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 중국 진출 기업 간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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