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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생존율 5% 불구 응급장비 예산삭감"

  • 김정주
  • 2015-09-11 11:14:36
  • 김명연 의원 "3년 새 설치 예산 33% 줄어" 지적

병원 밖에서 갑자기 심장이 정지된 환자 100명 중 단 5명만 살 확률이 있어 응급장비 설치 예산 확보가 중요하지만, 정작 예산은 해마다 삭감돼 3년 새 3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외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OECD 최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응급장비인 제세동기(AED) 설치 예산이 2012년 17억5000여만원에서 해마다 줄어 지난해에는 11억7000여만원으로 3년 사이 33%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2012년도에는 2554대를 설치한 반면 지난해에는 1323대 밖에 설치하지 못해 현재 설치가 의무화된 공공장소의 설치율은 42%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병원 밖 생존률이 미국 50%, 일본 69%, 스웨덴 71%에 비해 한국은 5%에 불과해 제세동기 설치가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7월 기준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의하면 의무설치 공공장소인 아파트의 경우는 면적과 세대수에 관계없이 1대만 설치하도록 돼있는데, 이마저도 62%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전국 철도차량 중 객차에 설치된 제세동기는 단 9대 뿐인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심장정지 사망자수가 68명에 이른다"며 언급한 뒤 "4분 안에 심폐소생술만 잘 시행해도 뇌손상 없이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80%에 이르는 만큼 제세동기 설치로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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