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머거 약사가 주도해야죠"
- 김지은
- 2015-10-08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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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창원 드럭머거 아카데미 학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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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들어 생소하지만 약사라면 이미 복약상담 중 한번은 떠올리고 이야기했을 법한 개념이 '드럭머거'란 이름을 얻고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약을 만들고 판매하는 제약사, 그 약을 처방하는 의사, 최종 환자에게 약을 전달하는 약사까지 관심을 갖고 연구의 필요성을 주창하는 드럭머거, 그 중심에 약사들이 있다.
지난해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드럭머거 아카데미. 드럭머거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학회로 성장시켜 나가잔 생각에서 결성된 연구모임에는 남창원 드럭머거 학술위원장(35·조선대대 약대)을 비롯해 9명의 젊은 약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개국 약사와 근무약사는 물론 병원, 제약사에서 일하는 약사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약사들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시작은 수지코헨의 드럭머거 책 한권에서부터였어요. 이후 제약사가 주최한 약사 대상 학술 심포지엄 강사로 그 내용을 준비하고 또 동료들과 공부하면서 이것은 모든 약사들이 함께 공유해야 할 내용이구나 생각했죠."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치료 약물이 오히려 몸 속 영양소를 고갈시킬 수 있단 개념의 드럭머거가 약사들에게 더욱 강력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 있다.
환자 복약상담을 담당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약의 최종 권한자로서 약사 만큼 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환자에게 제대로 된 상담을 진행해야 할 대상은 없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단편적으로 특정 약이 영양소를 소모시킬 수 있단 것은 알고 있었죠. 하지만 본격적으로 이 분야 서적을 탐독하면서 다소 충격도 받았어요. 특정 질환 약이 단순 영양소 소모를 넘어 그 질환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모순이 심각한 부분으로 다가왔으니까요."

질환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이 몸속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영양소를 소모하거나 흡수를 방해해 이를 보충하기 위한 영양소·비타민B 등을 보충해야 한다는 계산에서다.
이 개념을 활용하기 위해 제약사들은 약사 대상 심포지엄, 세미나 등을 마련하며 학술의 장과 더불어 셀링 포인트 등을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일부 의사들도 장기 질환자들에는 드럭머거를 바탕으로 영양분 보충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주창하고 있다. 드럭머거 아카데미는 그 학술적 중심에 약사들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의사, 제약사와의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

많은 약사들이 드럭머거 개념에 관심을 갖고 참여 범위가 넓어지면 지금의 소규모 연구모임을 정식 학회로 운영하고자 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아카데미에 참여하며 연구 활동 중인 학술위원 약사들과 더불어 일반회원으로 약사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일반 회원들의 경우 드럭머거 아카데미가 제작하는 블로그, 도서, 세미나 등의 학술 콘텐츠공유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홈페이지에 정기 간행물을 게시하고, 학술위원들은 연구활동과 더불어 약사, 일반인 대상 온오프라인 강의와 동영상 강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출시가 안된 드럭머거 관련 전문 서적도 출간할 계획이고요. 많은 약사님들이 참여해 주시면 향후 약사 실무의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정식 학회 설립이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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