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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약 없었던 갑상선암 영역에 넥사바·렌비마 등장

  • 어윤호
  • 2015-10-26 12:14:56
  • 방사선 요오드에 불응한 분화 갑상선암에 처방…PFS 등 유용성 확보

넥사바(위쪽)와 렌비마
치료제가 없던 갑상선암 영역에 처방 옵션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현재 실제 처방이 가능한 옵션은 바이엘의 '넥사바(소라페닙)'이다. 지난해 12월부로 급여 등재된 이 약은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에 처방이 가능하다.

허가의 기반이 된 DECISION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약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의 중앙값이 5.8개월인데 비해, 넥사바 치료군은 10.8개월로 무진행 생존기간을 5개월 연장시켰다.

넥사바는 위약군에 비해 질병의 진행이나 사망 위험을 41%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 연구결과는 제49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여기에 얼마전 에자이의 신규 항암제 '렌비마(렌바티닙)'이 국내 승인을 획득했다.

이 약의 허가는 방사선 요오드에 불응한 분화 갑상선암에 대한 3상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에서 렌비마는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데 성공했으며 객관적 반응률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렌비마는 종양 신생 혈관 생성 및 갑상선암 확산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R)와 더불어 섬유모세포 성장인자 수용체(FGFR)를 동시에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분화 갑상선암은 치료가 용이하다고 인식돼 있다. 그러나 실제 표준치료법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존재, 치료옵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던 상황이다.

다만 아직까지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환자를 가늠하는 진단기준이 명확치 않아, 적절한 대상 환자를 분별하는 것은 의료계의 과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두경부종양학회 관계자는 "넥사바의 갑상선암 급여적용은 환자에게 확실한 이득을 제공할 것이다. 투약 적정 환자에 대한 판단은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종양 사이즈 등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결정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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