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한번 투약 고함량 항우울제 푸로작90mg '굿바이'
- 이정환
- 2015-11-03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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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릴리, 시장수요 감안 자진취하...저용량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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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푸로작 90mg의 허가를 지난달 자진 취하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장수요가 미미해 본사 차원에서 생산 중단 결정한 게 이번 자진 취하 배경이었다.
이로써 릴리는 푸로작확산정20mg과 푸로작캡슐20mg 등 저용량 제품만 보유하게 됐다.
푸로작은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최초 항우울제 신약이었다. 1999년 국내 허가 이후 시장을 이끌어 왔고, 2002년 고용량 제품인 푸로작 위클리서방정90mg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체내 서서히 분해되는 약물 입자를 캡슐에 담은 푸로작 90mg은 주 1회 복용으로 우울증 치료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하지만 처방 지속은 만만치 않았다.
저용량 푸로작 20mg에 효과가 있는 환자에 한정해 유지·지속·연장 치료 시 투여가 권장되는 등 푸로작 90mg 처방이 필요한 환자 수요가 적었기 때문이다.
또 SSRI 계열의 다른 신약과 최근 개발된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SNRI) 계열 신약들이 잇따라 진입하면서 시장이 쪼개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우울증치료제 사용량 증가폭 대비 경쟁 약제 증가율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푸로작의 시장 입지가 상대적으로 좁아진 것이다.
결국 릴리는 환자 수요가 미미한 푸로작 위클리서방캡슐 90mg의 생산 중단을 결정했고, 이에따라 자연스레 자진취하로 이어졌다는 게 한국릴리 측 설명이다.
또 지난해 9월 한국릴리와 한국다케다제약이 푸로작 전 품목에 대한 국내 제휴를 제결함에 따라 이번 허가 취하 역시 양사 간 협의로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90mg 제품 공급이 중단된다고 해도 우울증 환자들은 푸로작 20mg 1일 1회 투여법으로 질환 치료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릴리는 다케다제약과 푸로작 위클리서방캡슐 90mg에 대한 국내 재고량 및 최종 수입분의 유효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가 취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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