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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세정제·동전파스까지…"일본 OTC가 몰려온다"

  • 김지은
  • 2016-03-18 12:15:00
  • 트렌드·소비패턴 유사성 작용...약국가 "제품 다양성의 한몫"

왼쪽 위부터 동아제약 안구 세체제 아이봉, 종근당 유한양행 동전파스 공파스플라스타, 안티프라민코인플라스타. 다케다제약 액티넘, 한국코와 카베진.
일본 OTC 제품들이 연이어 국내 약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여행이나 출장으로 일본에 갈때면 잊지 않고 사온다는 제품들로 판매하는 약사도 소비자도 관심이 많다.

17일 동아제약은 일본의 인기 눈 세정제 아이봉을 수입, 판매한다고 밝혔다. 약국가에서는 벌써부터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선주문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일본에서도 황사 유행과 더불어 안구 세정제의 인기가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여행객들이 일본에서 사오는 베스트 제품 중 하나로 꼽히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으로, 약사들이 거는 기대감은 크다. 국내에는 눈 세정과 관련해 약국에서 별도로 판매할 만한 제품이 구비돼 있지 않았던 것도 약국가에 관심을 받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이번 아이봉과 유사한 케이스로 일본의 유명 제품을 국내 제약사가 생산해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일본 여행객들의 필수 구입 품목 중 하나인 동전파스가 그것이다.

지난해 말 종근당과 유한양행이 각각 출시한 '공파스플라스타'와 '안티프라민코인플라스타'는 판매와 동시에 높은 인기를 끌며 높은 매출 실적을 보였다.

한국코와 카베진과 다케다제약 액티넘 등도 최근 일본에서 국내로 수입된 대표적인 OTC 품목들이다.

연이어 일본의 OTC 제품이 국내 시장을 노크하는 이유에는 국내 정서와 맞아떨어지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검증된 제품인 만큼 일정 부분 시장성이 보장된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약국에서는 이미 검증된 제품들을 약국에서 다양하게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다.

인천의 한 약사는 "일본 제품 중 국내에서도 판매하면 용이한 제품들이 꽤 있다"며 "일본은 워낙 드럭스토어가 발달돼 있어 여행객들이 제품을 구입해 와 후기 등을 남기며 입소문을 타는 경우가 많은데 인기 제품이 국내에서 판매되면 약국은 물론 소비자 관심도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본과 한국의 트렌드와 소비패턴 등이 유사한 것도 소비자가 수입 제품을 선호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OTC 제품의 경우 트렌드에 특히 민감한데 한국과 일본의 트렌드와 유행, 소비 패턴 등이 유사한 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며 "일본 제품이 종류도 다양하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제품 품질이 뛰어난 것도 국내에서 관련 제품 선호도가 올라가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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