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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시 의료비 지출·생산성 손실 16배 줄여"

  • 최은택
  • 2016-04-27 06:14:55
  • 복지부, 6월부터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개시

오는 6월부터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이 시작되면서 어린이 대상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15종으로 확대된다. 어르신 대상 무료예방접종은 2종이다.

예방접종의 효과는 매우 크다. 감염성 질환 예방을 통해 의료비 지출 등을 16배 감소시킨다는 비용편익 분석도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제6회 예방접종주간'을 맞아 국가예방접종 지원정책 성과를 소개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은 올해 자궁경부암이 추가되면서 15종으로 늘어난다. BCG(피내용), B형간염, DTaP, IPV, DTaP-IPV, MMR,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생백신), Td, Tdap, B형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PCV), A형간염, 자궁경부암(HPV) 등이 그것이다.

정부예산도 2013년 758억원에서 2014년 1639억원, 2015년 1943억원, 2016년 2099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국가방접종 성과도 적지 않다. 어린이 예방접종 전면 무료 실시로 2014~2015년 누적 접종건수는 2370만건에 달한다. 문체부는 2015년 국민이 뽑은 공감정책 1위로 국가예방접종서비스를 꼽기도 했다. 보호자 만족도는 2013년 56.9%에서 2014년 85.3%로 28.4%p 증가했다.

어르신 대상 무료예방접종은 2종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하는 데 1951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다. 지난해부터는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감염병 예방은 접종으로 시작된다.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소아마비나 홍역, 일본뇌염 같은 감염병들은 두려움의 대명사였지만, 국민들의 예방접종 참여가 확대되면서 이제는 환자 감소를 넘어 일부 감염병은 퇴치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퇴치수준을 기대하는 감염병은 2군감염병(12종) 중 홍역, 폴리오, 디프테리아, 풍진, 일본뇌염 등이다.

정 본부장은 또 "예방접종 지원정책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가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2016년 조사결과를 인용해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성 질환발병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 생산성 손실 등을 16배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시도 보건관계자와 어린이 등 약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아람누리 극장에서 예방접종 주간 기념행사를 갖는다.

기념식에서는 37년간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와 영유아 등 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한 대구수성구 홍영숙 보건소장, 10여년 간 국내 예방접종 실시기준 정립과 전문위원회 운영에 기여한 인제대 유선미 교수 등 유공자 50명이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주간을 기점으로 일선학교, 의료계 등과 함께 '어린이 완전예방접종 캠페인'을 이달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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