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BL 장내세균 균혈증 초기치료 베타락탐계 대안"
- 최은택
- 2016-04-29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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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CA, 효과분석…"내성화 문제 카바페넴 대신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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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내성 장내세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카바페넴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치료법을 제안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NECA)은 이 같은 내용의 'ESBL 생성 장내세균에 의한 균혈증 및 요로감염에서 카바페넴과 다른 항생제 대안치료법간 임상효과 비교연구(연구책임자 박동아 연구위원)'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SBL 생성 장내세균에 의한 균혈증 환자 초기 항생제 치료에 베타락탐계 항생제/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이하 BL/BLIs)를 카바페넴의 적절한 대안 항생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BL 생성 장내세균은 국제적으로도 가장 위험한 병원감염균 중 하나인데, 항생제 오남용 등으로 병원감염 문제가 더 심각한 국내에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 항생제 내성균이다.
이 감염균에 의해 균혈증이 발생하면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초기 치료단계에서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지 못할 경우 내성이 생겨 치료에 실패하거나 30일 이내 사망률이 증가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ESBL 생성 장내세균에 의한 감염증 표준치료제로는 카바페넴이 고려되고 있지만, 투약 후 내성 장내세균이 증가할 수 있어서 적절한 대안 항생제를 찾지 못하면 기존 항생제로 치료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NECA는 카바페넴의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에 대한 임상연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ESBL 생성 장내세균에 의한 균혈증에 카바페넴과 대안 항생제 간 임상적 효과성을 지난해 비교 연구했다.
먼저 체계적 문헌고찰을 위해 메타분석에 포함된 총 15편의 국내외 문헌을 분석한 결과, ESBL 생성 장내세균에 의한 균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항생제 치료에 카바페넴군과 BL/BLIs군의 전체 사망률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환자 대상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경기 소재 4개 병원 환자자료를 수집해 분석(최종분석 카바페넴 183명, BL/BLIs 41명)한 결과에서도 카바페넴군과 BL/BLIs군의 30일 이내 사망률(카바페넴군 10.8%, BL/BLIs군 11.1%) 간 유의미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동아 연구위원은 "ESBL 생성 장내세균에 의한 균혈증 환자에게 초기 항생제로 BL/BLIs을 사용했을 때 임상적 효과는 카바페넴 대비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BL/BLIs을 적절한 대안 항생제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결과가 현대의학의 주요 문제로 주목받는 항생제 내성 발생을 최소화하고, 질병 치료의 이득을 최대화할 수 있는 적절한 항생제 치료 전략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보고서 원문은 NECA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SBL (Extended -Spectrum Beta -Lactamase) 생성 장내세균 ☞ 대장균·폐렴구균 등 장내세균이 ESBL 즉, 넓은 범위의 항생제를 불활성화(분해)시키는 효소를 만들어 항생제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내성을 가진 상태 ※ BL/BLIs (Beta -Lactam/Beta -Lactamase Inhibitors) : 베타락탐계 항생제/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 ☞ 인체 세포에 없는 미생물 세포벽의 합성을 억제해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항생제로 알려짐 ※ 카바페넴(Carbapenem) ☞ ESBL 생성 감염균에 대한 표준치료 항생제로, BL/BLIs보다 광범위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병원 내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이 급격히 확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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