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영양수액제 고속성장…하모닐란·엔커버 맞대결
- 이탁순
- 2016-05-03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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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 위주 경장영양제 시장에서 의약품 돌풍...맛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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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장영양제는 영양수액제처럼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등 영양성분이 고루게 포함돼 있어 기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먹는 영양수액제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은 식품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했지만, 최근 #하모닐란(영진약품)과 #엔커버(JW중외제약) 등 의약품이 보험급여 혜택을 무기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EN 드럭은 IMS 기준으로 2011년 85억원 규모에서 2015년 237억원으로 세 배 가량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하모닐란과 엔커버가 있다.
영진약품이 비브라운으로부터 도입한 하모닐란은 작년 한해 162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했다. 영진약품은 2002년 국내 최초로 EN 드럭인 '누트릴란'을 도입해 지금껏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2년부터 하모닐란을 본격 판매하면서 1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키웠다.
2009년 오츠카제약으로부터 도입해 국내 판매가 시작된 엔커버도 성장 폭이 두르러지고 있다. 작년에는 7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했다.
이들말고도 일반의약품으로 엔슈어(한국애보트)가 있었지만, 시장에서 철수했다. 현재 EN 드럭 시장에는 두 제품만 시판되고 있어 양사의 라이벌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영진약품이 경험에서 앞서고 있지만, 국내 수액제 넘버원 회사로서 JW중외제약의 역량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두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급여 적용을 받는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현재 EN드럭과 용도가 비슷한 대상의 '뉴케어', 정식품의 '그린비아', 엠디웰의 '메디웰' 등 특수의료용도 식품은 약 8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식대급여 내에서 가격을 정해야 한다는 점이 병원과 제조업체에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반면 하모닐란과 엔커버는 전문의약품으로 건겅보험이 적용돼 병원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도 적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증명된데다 정맥영양제에 비해 위장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다만 맛이 관건이다. 먹는 영양제이다 보니 환자들이 거부감없이 지속적으로 복용하는게 중요하다. 현재 하모닐란은 커피맛이, 엔커버는 밀크맛과 커피맛이 나와 있다.
관련 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맛이 아니다"며 "하지만 정맥 수액제와는 다른 특성이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성장과 함께 제품도 보다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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