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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구액 순위, 종근당·한미 약진…대웅은 하락

  • 이탁순
  • 2016-07-07 06:15:00
  • 화이자 3년 연속 1위 유력...특허만료 제약사 부진 뚜렷

올해 보험의약품 시장에서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토종제약사로 줄곧 1위를 지켰던 대웅제약은 하락했다. 화이자는 막강 라인업을 선보이며 3년 연속 보험의약품 #청구액 선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6일 데일리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토대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보험의약품에 대한 제약사별 청구액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신제품을 위시해 순위가 오른 반면 대웅제약은 주요제품의 특허만료와 판권종료가 맞물리며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와 당뇨신약 '듀비에'의 상승세가 확연한데다 대웅제약에서 판권이 넘어온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합류하면서 상승세다.

한미약품도 주력제품인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이 제네릭 진입에도 굳건한데다 소염진통제 낙소졸,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로벨리토의 '상승세',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 등 신제품 돌풍에 힙어 종근당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반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화이자에 이어 청구액 순위 2위를 지켰던 대웅제약은 올해 5월까지는 6위에 머물렀다. 글리아티린 판권 이동, 항궤양제 알비스의 특허만료로 주력제품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열사인 주식회사 대웅과 대웅바이오는 각각 후속제품인 알비스D와 글리아타민으로 선전하고 있어 대웅제약의 하락분을 상쇄하고 있다.

올해도 화이자는 1위를 지키고 있다. 스테디셀러약물인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와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가 특허만료에도 굳건한데다 통증치료제 리리카도 특허소송 승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여기에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와 혈우병치료제 '베네픽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엔브렐' 등 주력품목들도 꾸준하다. 작년 건강보험이 적용된 비소세포폐암신약 '잴코리'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벌써 74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했다.

제품 라인업이 화려한 화이자는 올해 청구액 순위 1위는 물론 당분간 최강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 전망이다.

화이자와 함께 외자사 2강으로 꼽힌 한국노바티스는 작년부터 엠에스디에게 추월당하고 올해도 5위에 머물러 있다. 주력품목인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의 독점권 만료,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이 경쟁약물 출현에 따라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비엠에스제약도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특허만료 영향으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작년 12위로 시즌을 끝낸 비엠에스는 올해는 16위를 달리고 있다.

대웅제약과 노바티스, 비엠에스처럼 간판 품목의 독점권 및 특허만료는 회사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후속약품 개발이 이러한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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