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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먹는 류마티스약 '젤잔즈', 2차요법 급여 재도전

  • 어윤호
  • 2016-08-12 06:14:52
  • ACR·EULAR 가이드라인서 권고…하반기 심평원 논의 진행

JAK저해제 '젤잔즈'
먹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젤잔즈'가 실질적인 2차치료제 지위 확보에 다시 나선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급여 기준 확대에 실패한 기준화이자의 야누스 키나아제(JAK)억제제 젤잔즈(토파시티닙)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곧 재상정된다.

현재 젤잔즈의 급여는 TNF제제와 같은 생물학적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만 적용된다.

사실상 3차 치료제인 셈인데, 화이자는 올 1차요법 불응 환자에서 젤잔즈 단독 및 MTX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 적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니즈는 있다. 국내에도 수많은 환자들이 현재 사용되는 주사용 생물학적제제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주사접종에 따른 번거로움과 이상반응의 발생, 치료반응이 없는 환자가 많게는 40%까지 보고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릴리, 아스텔라스, 그리고 TNF제제 1위 품목 '휴미라' 보유사인 애브비까지 젤잔즈와 같은 JAK저해제를 개발에 열중하는 것도 이유가 있다.

해외 유수 학회들도 젤잔즈의 2차치료제 활용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는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가이드라인을 발표, 젤잔즈를 메토트렉세이트(MTX) 실패 환자에 타 약제 병용 없이 단독으로 사용토록 권고했다.

여기에 얼마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The Annual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2차요법 제제로 JAK억제제 등 표적합성 항류마티스제제(targeted synthetic DMARDs)의 조기 사용토록 했다.

물론 RA 표적치료를 가능하게 만든 생물학적제제의 성과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생물학적제제들이 면역원성의 발생과 감염증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새로운 경구 표적치료제 젤잔즈의 급여 범위 확대 여부에 환자와 전문의들의 관심은 쏠리고 있다.

이은영 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실제 처방 경험을 보더라도, 굳이 주사제인 생물학적제제 치료에 실패 후 JAK저해제로 넘어가야 할 이유는 없다. 충분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이는 TNF제제도 마찬가지다. 옵션 면에서 경구제의 활용도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현재 젤잔즈의 급여 확대 논의와 관련, 관련 학회의 의견조회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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