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국내 콜레라 환자 발생…보건당국 긴장
- 최은택
- 2016-08-23 1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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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50대 남성환자…감염경로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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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이 아닌 국내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001년 이후 15년만에 국내 발생으로 추정되는 콜레라 환자가 신고됐다며 주의를 당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소재 미래로21병원에서 관할 보건소로 의심 환자(남, 59세)가 신고됐다. 이어 보건당국은 22일 실험실 검사 결과 콜레라균(V.cholerae)을 확인했다.
해당환자는 올해 출입국관리기록상 해외여행력이 없었다. 보건당국은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cholerae)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감염 후 증상발현까지 걸리는 시간)는 보통 2~3일(6시간~최대 5일)이다.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콜레라는 국내에서 1940년까지 29차례 classical형이 대규모 유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1980년(145명), 1991년(113명), 1995년(68명)에 각각 El Tor형 콜레라 유행이 있었다.
이어 2001년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162명(확진환자 142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2003년 이후엔 해외유입환자가 대부분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국내유행을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근무를 시행 중이다. 또 시도 담당자와 24시간 업무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콜레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염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물과 음식물을 철저히 끌이거나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또 음식물 취급전이나 배변 뒤엔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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