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대원 야심작 레나메진, 종합병원 시장 도전
- 가인호
- 2016-09-20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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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크레메진 장벽 견고...환자편의성 강조하며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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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의 크레메진과 대원제약 레나메진은 이 같은 원리를 이용해 진행성 만성신부전으로 판정 받은 투석 전 환자에게 경구투여 하는 제품이다.
만성신부전 환자의 요독증 증상을 개선하고 투석시기를 늦추기 위해 처방되고 있는 것이다.
신장기능의 악화 속도를 늦춰 환자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는 투석 시기를 연장시키는 제품으로,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의 치료목적으로 약용탄(숯가루)을 사용해 가스 등의 체내불순물을 제거해 왔다.
소화관에 있는 당, 단백질, 효소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은 제외하면서 신장세포를 파괴하는 요독소만을 선택적으로 흡착해 신장기능 저하를 지연시키고 각종 증상을 개선한다.
작년까지는 국내에서 CJ헬스케어가 마케팅하고 있는 크레메진이 유일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원제약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구형흡착탄 제품화에 성공하며 개량신약 레나메진을 본격 발매한다.
만성신부전치료제가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전환된 셈이다.
하지만 대원제약의 레나메진은 지난해 하반기 발매이후 올 상반기 자체 매출기준으로 13억원대 매출(유비스트 처방기준 8억, IMS 데이터 기준 10억)에 그쳤다.
선점 품목 크레메진이 올 상반기 112억원대 실적(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국내시장서 크레메진 대항마로 꼽히며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크레메진은 일본에서 1991년에 최초로 개발된 품목으로 국내에서 연간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CJ헬스케어의 효자품목이다.
크레메진은 세립(細粒)을 오부라이트라고 하는 식용종이에 담아 삼켜야 하는데 복용하는데 있어 목넘김도 불편하고 종이와 약물이 담긴 세립포를 상시 휴대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대원제약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독자적인 구형흡착탄 제품을 개발해 기존 제품과는 다른 형태로 원료를 개발하는 방법을 연구해 제품화에 성공시켰다.
약 8년간 진행된 개발과정에서 원개발사가 보유한 특허를 7개나 극복하고 1개 특허에 대해서는 무효화 소송까지 진행하여 승소한 히스토리를 갖고 있다.
이처럼 기존 오리지널과 차별화에 성공하며 시장에 본격 발매됐지만 정작 기대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다.
이는 만성신부전치료 약물이 종합병원 품목이라는 특수성에 기인한다.
크레메진이 보유하고 있는 종합병원 영업망이 견고하다는 점에서 레나메진이 이를 뚫기는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대원 관계자는 "이 약물의 주 타깃이 종합병원 신장내과라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종합병원 진입 여부가 제품의 매출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시장안착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 종합병원 진입이 확대될 경우 매출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대원측의 입장이다.
대원제약이 원료 국산화 뿐만 아니라 세립형태로 되어 복용이 까다로운 제품을 캡슐제형과 파우치포장으로 개량해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크게 증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크레메진 아성은 여전했다는 결론이다.
국내시장에서 경합하고 있는 만성신부전치료제 크레메진과 레나메진이 내년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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