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 임상실패에도…올해 매출 276% 성장
- 안경진
- 2016-11-21 1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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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효과로 S&P 500 제약사, 3Q 실적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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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BMS는 2016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1.0%와 101.1%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S&P 500 제약 8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 같은 매출성장을 견인한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옵디보였다. 지난 8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평가하는 CheckMate-026 임상연구가 기대 이하의 결과를 얻으며 주가 수익률(6개월)이 -19.8% 역성장 했지만, 3분기에 9억 20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거둔 것이다.
옵디보 단일 품목으로만 올 한해 35억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 대비 276.8% 올랐다. '여보이(이필리무맙)' 등 다른 면역항암제와 병용임상을 꾸준히 진행하는 한편, 두경부암과 방광암, 신세포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적응증 추가를 도모하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만큼 면역항암제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높다는 방증이라고도 하겠다.
BMS의 성장에는 매출액이 89.7% 오른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 #엘리퀴스(아픽사반)도 큰 몫을 해냈다.
옵디보의 가장 큰 경쟁상대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도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다. KEYNOTE-024 연구 성공으로 폐암 1차치료제에 등극한 키트루다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MSD(미국 머크)는 제약업체 중 가장 높은 주가수익률(6개월, 12.3%)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105억 달러, 영업이익도 29억 달러로 각각 4.6%와 30.6% 올랐다.
바이오시밀러 등장의 여파로 레미케이드 매출이 30.0% 감소했지만, 키트루다가 123.9%가 성장하면서 실적부진을 만회한 덕분이다.
아나코 파마슈티컬스와 메디베이션을 상대로 무리한 인수합병(M&A)을 단행하며 출혈이 컸던 화이자의 경우, 입랜스(139.1% 매출성장) 등 주요 품목들의 호조에 힘입어 130억 달러라는 무난한 3분기 실적을 남겼다. 지난해 동기 대비 7.9% 오른 수치다. 반면 연구개발비와 영업이익은 각각 9.2%와 10.0% 감소했다.
종합해 볼 때 미국 대선 이전까지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던 글로벌 헬스케어 지수(S&P 500 제약 6.0% 감소, 나스닥 바이오 22.7% 감소)는 트럼프 당선 이후 약가 인하 리스크에서 벗어나면서 반등하는 추세다. S&P 500 제약은 1.6%, NASDAQ 바이오는 8.8% 상승했다.

반면 S&P 500 바이오는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길리어드가 소발디(43.7% 감소), 하보니(44.2% 감소) 등 C형간염 치료제 부문 실적저하로 인해 역성장하면서(3분기 매출 75억달러, 9.6% 감소)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6월 승인을 받았던 길리어드가 C형간염 신약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와 최근 허가된 B형간염 신약 '벰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이러한 하향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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