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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당 약값 2만원 돌파…약국 약품비 75% '문턱'

  • 김정주
  • 2016-11-26 06:14:57
  • 요약
  • 심평원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건당 조제료 7300원 선

[약국 3년 간 3분기 처방전당 급여비 분석]

약국에서 수용하는 외래처방전 1장 속 요양급여비용 중 약값이 2만원을 넘어섰다. 조제행위료(이하 조제료, 법정본인부담금 포함)는 7300원 문턱에 와있다.

요양급여비용 규모는 증가했지만 청구건수도 그만큼 늘어난 영향이다.

이 같은 경향은 최근 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6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를 바탕으로 데일리팜이 2014년 3분기부터 최근 3년 간 외래처방전 항목별 약국 요양급여비용 실적과 약품비 비중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25일 집계 결과를 보면, 약국에 유입된 외래처방전 총 청구량은 전년 동기보다 3.9% 늘었다. 처방전 1장에 포함된 요양급여비는 9.4%, 1장당 약값은 대략 5.7%, 조제료는 5.3% 가량 증가했다.

특히 처방전 1장 속 약품비는 2만1113원 수준으로 2만원대를 돌파했다. 조제료는 수가인상 등의 영향으로 7293원 수준을 보였다.

약제 처방일수는 꾸준히 늘면서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장기처방 추세가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2014년 3분기까지만해도 12.09일이었던 평균 처방일수는 이듬해 12.5일, 올 3분기까지 12.95일을 기록해 3년 새 7.1% 더 길어졌다.

정부의 약가 일괄인하 등 약가 억제정책의 영향으로 전체 요양급여비 비중은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렸다. 반면 약국 약품비는 점차 늘어가 조제료 비중을 잠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2011년부터 2016년 3분기 각각의 약품비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약품비는 2011년 30% 문턱에 서있던 약품비 비중은 2012년 일괄인하 영향으로 27.21%를 기록하고, 지난 3분기 25.75%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약국 약품비 비중은 2011년 76.47%에서 약가 일괄인하 이후 75.16%을 기록하면서 2014년까지 소폭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다가 2015년부터 다시 반등해 지난 3분기 74.55%를 기록, 다시 비중이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분석에는 법정본인부담금이 포함됐으며, 연간 추이는 추후 청구분 이의신청과 정산 등으로 소폭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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