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약국 시장, 입지·고객만족시키려면"
- 정혜진
- 2017-01-24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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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누리H&C 새내기-선배 약사 개국을 위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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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H&C는 23일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온누리H&C 새내기 약사 및 졸업생 공개 포럼'을 개최했다. 박종화 대표를 비롯해 이미 약국 시장에 자리 잡은 선배 약사와 관계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입지 선정이 약국 성공 70~80% 좌우"

이 팀장은 "처방전에 많이 기대고 있는 현재 약국 시장은 입지 선정이 약국 성공의 70~80%를 좌우한다"며 "좋은 매물은 수시간 안에 나간다. 자주 봐야 약국 보는 눈이 생기고 실패율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약국 입지를 선정하는 요령으로 ▲온라인 약국 매물 중개 사이트 ▲지인소개와 기존 약국 인수 ▲온누리 H&C 약국 개발 툴 등의 방안이 있음을 소개했다.
각각의 장단점을 소개하며 "각각의 경우 리스크가 크고 작고, 권리금이 크고 작고의 장단점이 있다"며 "어떤 경우에든 좋다고 나온 매물이라 해서 100% 신뢰하지 말고 주변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일반약 매출 구성도 카드명세표가 아닌 거래명세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종화 대표 "기존 약국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박 대표는 "외국 드럭스토어를 보면 10평 정도의 소규모 약국인데도 드라이브 쓰루, 24시간 오픈, 365일 오픈을 일상화하고 있다"며 "고객이 편리한 건 어떤 것이든 받아들여 하고 있다. 이제 약국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약국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사례로 소개한 호주 테리화이트, 프리셀린 파마시 등은 다품종 소재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진열 방법 등의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약국의 취약점은 편리성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편리한 이용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일본의 마츠코토 키요시, HAC, 영국의 부츠를 보면 우리 약국이 어떤 형태로 변화해야 할 지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약국, 꿈을 이루는 약사가 되려면"

손 팀장은 약학대와 MBA를 졸업한 경력을 기반으로 사노피-아벤티스 영업&마케팅 부서에서 일했으며 현재 온누리에서 상품개발과 마케팅, 교육, 약국경영전략 구상을 하고 있다.
손 팀장은 "좋은 약사란 환자 중심 케어를 실천해 환자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환자와 의사 중간에서 소통 역할을 원활히 중재하는 것"이라며 "약 뿐 아니라 건기식, 섭식 등을 케어해 환자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환자를 중심에 둔 케어'를 강조하며 예비 약사와 새내기 약사들에게 '꿈'을 가질 것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약사의 역할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손 팀장은 "소비자가 제품과 사랑에 빠지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제품에 고유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며 "예전 양초는 정전일 때 쓰는 소모품이었지만, 지금은 실내 분위기를 만드는 향초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의미 부여만으로 제품은 이렇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온누리H&C의 강점인 PB상품, 약국 경영 프로그램, 교육 내용을 소개하며 약사들에게 "좋은 약국을 이루기 위해 온누리H&C가 돕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 종양 전문약사가 개국한 약국"

최 약사는 20년 이상 병원에서 일한 베테랑 병원약사. 전문약사를 취득하기 위해 미국에서 종양전문약사를 취득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그는 "우리와 달리 미국은 전문약사 제도를 운용해 약사에게도전문성을 인정하고 약사들이 회진을 돌며 환자 케어에 함께 나선다"며 "우리나라도 이제 막 전문약사 제도가 활성화되고 있어 반갑다"고 말했다.
어렵게 취득한 전문약사 자격증으로 미국 병원에서 일했지만 그는 개인적인 사유로 병원을 사직하고 한국에서 약국을 개업했다.
최 약사는 "병원에서만 일했는데 환자를 대할 수 있을까 가장 두려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경험이다. 약사로서 모든 경험은 다 도움이 된다. 조직에 있었던 경험이 환자에게 도움이 되더라"라고 조언했다.
또 "내가 잘 할 수 있는 전문분야를 개발해야 한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아라. 한방, 영양요법 등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자기 분야를 생각하라"며 "나는 암 환자 특화 약국을 하고싶다. '그 약국 가면 뭔가 다르다'는 걸 환자가 느낄 수 있게 하라'고 말했다.
자신이 활용하는 환자 상담 체크리스트, 문헌 검색을 통한 에비던스 확보 등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서울 개국은 서둘러야…개성 살린 약국 하라"

전약협 부의장을 역임한 박현숙 약사는 자신이 개국을 위해 모은 정보를 후배를 위해 공개했다.
그는 "급여, 4대 보험, 여름휴가, 가루약 조제 여부, 하루 소화하는 처방 건수 등 많은 조건들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배울 점이 많은 약국을 찾는 것"이라며 "약사 수가 적고 약국 경영에 관심이 많은 약국장을 만나 1년 내외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 약사는 근무약사로 일하면서도 개국을 준비하려면 약국 경영 프로그램을 다루는 방법, 재고 관리와 주문 시스템, 학술 공부 등을 게을리 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박 약사는 "나만의 약국을 하면 서비스와 인테리어를 차별화하되, 일반의약품 정보도 축적해 환자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실현하고 싶다"며 "지금부터 본인이 하고싶은 약국 상을 생각한다면 분명 실패하지 않는 약국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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