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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같은 제품인데 색이 달라…생리식염수 변색 주의

  • 김지은
  • 2017-03-13 12:14:52
  • 약국 고객 항의...제약사 "작년 말 생산품부터 문제 없어"

약국에서 판매하는 식염수가 보존제 원료 변경으로 일부 제품이 미황색으로 변색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생리식염수 일부 제품의 변색 현상이 있어 고객 응대의 주의가 필요할 것을 보인다.

13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특정 제조번호의 A제약 생리식염수 제품 일부가 미황색으로 변색돼 혼선을 빚고 있다.

최근 대구의 한 약사도 변색 제품을 진열돼 있다며 고객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같이 진열한 제품 중 일부가 투명색의 정상 제품과 달리 황색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문을 몰랐던 약사는 고객을 돌려보내고 제조사에 연락을 해 관련 내용을 문의하자 업체는 이미 일부 제품의 변색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약사는 "회사에 전화해 물으니 보존제가 소르빈산 칼륨으로 변경되면서 온도 변화에 따라 색이 변화될 수 있지만 약효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며 "원하면 반품을 받아주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반품이 아니지 않냐"고 되물었다.

약사는 또 "제품 변색으로 인한 고객 항의는 약사들의 몫이라는 건지 의심된다"며 "업체에 물으니 따로 공지는 없었고 반품은 받아주겠다고 하더라. 업체 차원에서 이런 문제를 사전에 인지했으면 판매처인 약국에 관련 내용을 공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번 문제에 대해 업체는 작년 여름에 변색 관련한 문제가 불거진 이후 자체적으로 조정 작업에 돌입한 상태로, 지난해 12월 생산되는 제품부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문제 이후 선진적으로 보존제를 변경하는 작업이 있었다"며 "보존제가 벤조염화나트륨에서 솔딘산 칼륨으로 변경하면서 고온에서 보관될 경우 일부 제품의 변색 현상이 있었지만 제품 품질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문제 접수 이후 배합을 변경해 지난해 말 생산 제품부터는 변색 현상이 더 이상 없는 것으로 안다"며 "변색 신고 접수된 경우 직거래 약국과 도매업체 거래 약국도 모두 반품 처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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