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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글리아티린이 치매 예방? 공포마케팅일 뿐"

  • 정혜진
  • 2017-04-26 17:29:38
  • 식약처·심평원 등에 글리아티린 효능 등 공개질의

약사단체가 '치매 예방제'로 처방되는 글리아티린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며 제동을 걸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회장 리병도, 이하 건약)는 25일 글리아티린 논란과 관련 정부기관에 공개 질의를 했다.

건약은 식약처에 글리아티린 허가 관련 근거 자료, 심평원에 약제 급여 조건, 허가 조건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글리아티 린'은 작년 한해 총 440만 건이 처방 되고 1660억 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지불됐다. 건약은 이른바 '치매예방약'으로 불리는 이 제제가 '부모님의 두려움과 자식의 죄책감을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약은 "이탈리아에서 개 발되어 폴란드,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에서만 허가 받은 약인 글리아티린, 치매 치료제도 개 발하지 못하는 세상에서 치매 예방약이 있다니, 그것도 한국에만 있다니,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글리아티린은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병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 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았다.

건약은 "글리아티린을 판매하는 회사들은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도인지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다는 것이 세계적인 중론"이라며 "그처럼 획기적인 약이라면 왜 유독 한국에서만 선 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까"라며 의심을 제기했다.

이어 "글리아티린은 아세틸콜린 전구체인 콜린을 공급하고 신경막세포를 안정화시키는 인지질을 포함하는 약"이라며 "이 성분은 미국에서 의약품으로 허가조차 받지 못했다. 효과를 입증할 필요가 없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일부 판매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리아티린을 '치매 공포를 자극한다'고 지적하며 "질병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해서 약을 판촉하는 제약회사, 약을 처방·조제하 여 이익을 얻는 전문가 그리고 이런 상황을 허용하는 정부, 이 모든 것들이 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하려는 어르신들과 자식들을 우롱하는 현실"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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