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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늙은 오빠로 통해요"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촌동에 소재한 충북희망원에는 두 달에 한 번씩 찾아와 살림을 도와주는 착한 아저씨들이 있다.일동제약 청주공장 자원봉사단이 그 주인공.지난 2005년부터 충북희망원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아이들을 돌봐줄 뿐만 아니라 청소, 꽃길 조성, 잡초제거 등 각종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충북희망원은 미혼모 아이들, 부모의 이혼이나 사망으로 돌볼 사람이 없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아동보호시설로 국내입양 및 미혼모 상담을 하고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청주공장 합성부 이재우 과장은 “회사에서 뜻있는 사람들고 무언가 보람된 일을 할 수 없을까 생각하다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봉사활동 시작의 계기를 설명했다.처음 10명 정도로 시작한 봉사단은 지금은 청주공장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이후로 매회 15명 정도 봉사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봉사단은 짝수달 셋째 토요일에는 어김없이 희망원을 찾아 아이들을 돌보기도 하고 청소, 잡초제거, 가축 우리 만들기와 같이 힘쓰는 일을 도맡아 해주고 있다.또한 분유, 이유식 및 일정금액을 지원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망원에 작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수 년 동안 희망원을 찾다보니 이제는 아들·딸 또래 아이들이 오빠라고 응석을 부리며 잘 따르기도 하며 그 때마다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이 과장은 자랑했다.“작은 도움이지만 우리 때문에 희망원 주변환경이 깨끗이 정리정돈 된다는 점이 느껴지고 우리와 함께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봉사단은 누가 알아주지도 않았지만 묵묵히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회사로부터 모범선행상도 받게 됐으며 100만원이라는 ‘공돈’도 챙기게 됐다.이에 봉사단은 상금을 활용, 희망원의 어린이, 직원들과 함께 조촐한 삼겹살 파티도 계획중이다.또한 여건만 허용된다면 어린이들에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과장은 “희망원 어린이들은 모두 한창 뛰어놀아야 할 때인데 인원이 많고 형편이 어렵다 보니 나들이를 할 기회가 거의 없다”며 “재정과 시간이 허락된다면 아이들과 야외로 꼭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막상 봉사활동을 계획중이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이 과장은 “휴일에 봉사활동을 나간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지만 주변에는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면서 “휴일에 쉬고 싶은 마음도 물론 있겠지만 봉사하는 보람을 겪어보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다”고 조언했다.2009-05-25 06:23:31천승현 -
"문전박대가 오히려 승부욕 키워줬죠"“영업경력 20개월, 월매출 1200% 고속성장.”종근당 경남지점 영업팀의 김재현(30) 사원이 이뤄낸 놀랄만한 실적이다.2007년 대학졸업 직후 입사한 김 씨는 같은 해 6월 경남 밀양에 배치됐다.인구 10만여명, 클리닉(의원급 의료기관) 50여 곳에 불과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그가 인계받은 것은 거래처 2곳과 월 260만원의 매출이 전부였다.하지만 20개월이 지난 올해 3월 거래처 30곳 월매출 3600만원으로 밀양은 종근당의 ‘젖줄’로 고속 성장했다.“처음에는 왜 왔느냐는 식으로 문전박대 받기 일쑤였죠. 40번이 넘게 얼굴을 내민 끝에 겨우 거래를 튼 곳도 있습니다.”신입사원인 김씨가 구사한 영업전략은 ‘들이대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발령 첫 분기만 해도 점심까지 걸려가며 하루에 30곳 이상을 돌았다. 방문횟수를 높여 면식을 익히는 게 관건이었기 때문이다.그러다가 지역적 특성을 살린 스킬을 스스로 깨쳤다. 바쁜 일상 속에 정보에 목말라하는 ‘고객’(의사)들의 ‘소식통’ 역할을 자임한 것이다.밀양은 대구와 부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다. 개원의들도 자연스레 대구와 부산 소재 대학이나 병원출신들이 두루 섞여있다.대구에 연고가 있는 김씨는 이런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동남병원 등 대구지역 출신 의사들을 먼저 찾았다.“매일 진료에만 매달리다보니 다른 선후배, 동료 원장들의 경조사도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많아요. 하루종일 이곳저곳 다니다보면 자연스럽게 대소사가 쌓이게 되고 이 것들이 모여서 중요한 정보가 되는 거죠.”그는 이렇게 영업 디테일과 함께 지역 의료인들의 소식을 전하는 ‘우체부’가 됐다.나중에는 같은 대학이나 병원출신 의사들간 소모임격인 친교모임을 주선하면서 20개월을 하루처럼 달려왔다.실적은 놀라웠다.하루동안 의원 다섯 곳을 신규 개척하는 등 첫 분기에만 18곳과 새로 거래를 텄다. 종근당 ‘S-Class’로 신규상만 두 번 받게 된 이유다.거래처도 2곳에서 어느덧 30곳으로 늘어 매출도 부쩍 커졌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상위 성장 실적으로 포상을 받았다.김씨의 성과는 무엇보다 매출이 특정 의원에 집중돼 있지 않고 한곳당 200만~500만원 사이로 분산돼 있다는 점이다.연내 월매출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그의 ‘꿈’이 단순한 ‘꿈’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신규율이 너무 높아 본사와 지점에서 지나치게 주목을 받았어요. 하지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매진하고 있죠. 지방 소도시에서 월매출 1억원을 처음 돌파한 사람으로 기록되고 싶습니다.”지금도 하루에 의원 15곳 이상과 문전약국을 누비고 있다는 김씨. 그는 시간을 쪼개 주말에는 중앙대 대학원에서 창업MBA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생기는 창업해 자신만의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다.2009-05-21 06:02:36최은택 -
"처방환자에 최상의 서비스 제공"장말숙 약사(좌)와 김윤순 약사(우)"2주 동안 연습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좋아요. 다른 훌륭한 약사님들도 많은데 대상이라니 믿어지지 않아요."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약사학술대회 복약지도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장말숙 약사(성남 두리온누리약국·47).장 약사는 이날 여성 호르몬제 '리비알' 복약지도를 통해 충실하고 친절한 복약지도의 진수를 보여줬다.장 약사는 폐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 호르몬 요법, 운동요법 등 건강관리 전반을 소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충실한 복약지도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환자에게 최상의 복약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지요. 환자 역할을 해준 김윤순 약사님의 힘도 컸구요."이날 대회에서 장 약사는 김윤순 약사(52)와 함께 한 팀을 이뤄 출전했다. 장 약사는 복약지도를 김 약사는 폐경기 환자 역할을 한 것.장 약사와 김 약사는 동업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취미활동을 하다 만나 의기투합, 성남 수정구 신흥동에 두리온누리약국을 개업했다.출신 약대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지만(김 약사가 선배다.) 다년간 동업약국을 한 경험을 살려 복약지도 대회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김 약사가 폐경기 여성 질환에 대해 질문하면 장 약사는 청산유수와 같은 복약지도로 화답한 것.장 약사는 복약지도 대회와 인연이 깊다.장 약사는 이미 지난해 열린 서울시약사회 복약지도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시나리오 공모전과 달리 이번 대회는 실제 관람객 앞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긴장이 됐지요."장 약사를 성남시약 복약지도 대표 약사로 선정한 김순례 성남시약사회장도 장 약사와 김 약사를 추겨세웠다. 약국경영도 잘하고 회무에도 아주 열심히라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2009-05-18 06:23:23강신국 -
"공단·심평원 노조 대리전 양상 눈살"[단박인터뷰]건강세상 김창보 정책위원장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정책위원장은 악화되고 있는 공단과 심평원간 대결양상에 대해 “양기관이 노동조합을 통해 대리전을 치루고 있는 양상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서 “노동조합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정책위원장은 건강보험공단 연구원 출신인 보건학 박사로 지금은 보건시민단체의 정책 싱크탱크로 활약하고 있다.그는 “약가관리 방안개선에 있어서 공단이냐 심평원이냐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약제비적정화방안 도입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양기관과 정부, 시민사회, 환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원점에서부터 공개적으로 공론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그는 다만 “논란의 원인은 심평원이 제공한 차원이 더 크다”며, 심평원 책임론에 보다 무게를 두고 사태를 해석했다.다음은 김 정책위원장과의 일문일답.-공단과 심평원간 기싸움이 점입가경이다.=15일 조찬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이번 논쟁에서 할 말이 많았는데 참석을 못하게 돼 안타깝다.-논란의 본질은 뭐라고 보나.=약가관리를 누가 할 것이냐, 다시 말해 공단이냐 심평원이냐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공단 주장처럼 약가결정권을 공단중심의 단일체계로 만든다고 해서 제약계 로비가 공단에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어떻게 보장할 건가.더욱이 노동조합 뒤에 숨어서 노조 대리전 양상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볼썽사납다. 할 얘기가 있으면 공개석상에 당당히 나서야 한다. 물론 책임론을 따지자면 심평원이 제공한 측면이 더 크다. 최근 급평위 2기 위원 구성과정에서 보여준 태도는 약가결정과정에 대한 불신을 자초했다. 또 약제평가 기준에 대한 비일관성, 수차례 제기된 로비의혹에 대한 무대응, 급평위 폐쇄적 운영 등이 논란의 빌미를 제공했다.이런 점에서 심평원은 약가결정 과정에 대한 개선논의에 진지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논란은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약제비적정화방안 도입 이후 2년이 지났다. 지난 과정을 되돌아 보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논란의 핵심처럼 이원화된 약가결정방식에 대한 평가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시민단체들은 제도시행전에 일원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현행 구조가 효과적이고 공정한 지 평가하고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 투명성 제고부분도 주요논점이다. 그동안 약가결정과정은 근거와 자료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외부에서 약가결정에 대한 모니터링이 쉽지 않았다.급평위 참여위원 구성문제도 짚어야 한다. 위원자격은 물론이고 환자 당사자의 이해도 반영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로비창구 의혹과 비난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끝으로 덧붙일 말은.=다시 원점에서 논의하자. 다시 말하지만 공단이냐 심평원이냐는 식의 논쟁은 무의미하다. 이런 식이면 시민단체 입장에서 참여할 마음이 손톱만큼도 없다. 공개적이고 투명한 과정과 절차, 공론화된 틀 속에서 약가결정구조에 대한 평가와 발전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2009-05-15 12:12:11최은택 -
"서초동 '줌마시대' '소녀시대'를 아시나요"심평원에 때 아닌 댄스 열풍이 일고 있다.과감한 도전을 감행한 ‘미시’ 9명으로 구성된 '줌마시대'와 풋풋한 ‘싱글’ 9명으로 구성된 '소녀시대'의 준비된 공연이 불씨를 지폈다.지난달 심평원 원내 체육대회에서 깜짝 댄스 공연으로 데뷔식을 치른 주인공들은 미모로 보나 커리어로 보나 일등 신부감의 전통을 이어온 심사실 직원들.특히 평균 연령 50대 고참 직원들이 ‘살신성인‘해 10대 댄스그룹 ’소녀시대‘의 ’gee'를 소화하는 모습은 연일 계속되는 초과근무로 불가피한 일 중독에 시달리는 심평원 직원들의 삭은 스트레스까지 단번에 날려준 일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그 중에서도 단연 일등공신은 평소 갈고 닦은 댄스실력을 십분 활용, 댄스팀 강사로 활약한 심사실 형여진 대리(심사4부. 28).'미쳤어', '토요일 밤에'(손담비), 'gee'(소녀시대), '노바디'(원더걸스) 등 한창 주가를 올리는 히트곡들을 섭렵한 형 대리는 숨은 끼와 절도 있는 지도력으로 ‘줌마시대’와 ‘소녀시대’의 장기자랑 대상 입상에 일익을 담당했다.다양한 몸매, 무한한 자신감으로 소녀시대 'gee'를 선보인 심사실 직원들.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체육행사 본연의 취지에 따르면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크지만 이왕 시작한 일이라면 뒤처질 수야 없는 법.평소 짬짬이 배운 댄스 덕분에 자의 반 타의 반 ‘강사’를 맡은 형 대리는 준비기간이 사나흘에 불과한 시간적 한계에 초점을 둬 “고참, 신참을 불문하고 100% 출석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시작을 마시라”고 엄포를 놓았다고.형 대리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동작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추억 이상으로 끈끈한 일체감과 동료의식을 확인했다"며 "업무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심평원 전체 직원의 10% 인원으로 10배의 시너지를 거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몸을 아끼지 않는 댄스혼(?)으로 아줌마 파워를 보여준 진덕희 실장 이하 '줌마시대' 멤버들춤은 뜻밖에 단순한 여흥을 넘어 일면 진지한 '각성'도 가져다 줬다."몸치는 없어요. 남들 앞에서 서는 부끄러움, 컴플렉스를 떨치는 과정이 중요하죠. 안 될 줄 알았는데 고비를 넘기고 나면 몸에 맞게 동작을 체화해 가는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긍정적인 생각도 얻게 돼요."연일 초과근무에 컴퓨터 앞을 떠날 수 없는 실무 직원들의 물리적 정신적 스트레스, 보건의료계 쟁점 현안에서 늘 자유로울 수 없는 업무 여건에 춤은 '활력소'로 톡톡히 구실했다.이 때문에 여세를 몰아 심평원 원내 동호회 가운데 형 대리를 강사로 하는 댄스반을 신설하자는 여론도 일고 있다."동료, 선후배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의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하며, 애사심을 더욱 갖게 됐다"는 형 대리는 "댄스 동호회가 생기면 건강도 챙기고, 업무효율과 단합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강사 요청이 있다면 흔쾌히 응할 뜻을 내비쳤다.2009-05-14 06:45:31허현아 -
"약사 고충, 확실하게 해결할 터"[단박인터뷰] 대한약사회 이범식 약국이사최근 대한#약사회는 #하영환 전 #약국이사의 후임으로 #이범식 동작구약사회장을 임명했다.성대약대 출신인 이 신임 약국이사는 동작구약사회장, #한약조제약사회장직 등을 수행하며 현 김구 집행부와 인연을 맺어왔다.오는 14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할 이범식 신임 약국이사는 약사 사회의 문제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최대한 조용하면서도 확실하게 약사들의 고민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또한 신임 약국이사 임명을 12월로 예정된 약사회장 선거와 연결하는 의견들에 대해서도 선을 긋고 싶다는 것이 이 신임 약국이사의 입장이다.-#김구 회장의 임기 마지막 해에 약국이사로 임명됐다. 약국이사로 임명된 소감은?=약국이사직은 약사회 업무 가운데서도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약국이사직을 수락할 때도 책임감이 무거웠다. 가장 낮은 자세로 개국약사들의 불편사항을 경청하고 도움을 주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약사회의 주인은 약사이고 회원들이 있기에 약사회도 있다고 생각한다.-약국이사로 당장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가야 하는데?=그 동안 약사 사회에서는 중요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과대포장돼 내분이 일어나는 일도 있었다.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대화로 풀어가는 자세로 임하겠다.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서도 첫째도 조용히, 둘째도 조용히 인내를 가지고 대화한다면 풀리지 않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특정 사안에 대해 지나치게 흥분해서 대응을 하게 되면 내부의 마찰음이 외부로 표출된다. 이러한 문제들이 노출되면 6만 약사들의 명예도 자칫 실추될 수 있다.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논란은 피하고자 한다. 작은 힘이지만 약사 사회 전체가 융화돼 약사회의 위상이 강화됐으면 하는 마음이다.-약국이사로 공식업무를 시작하면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약사들이 가장 신경쓰는 문제는 역시 일반약 약국 외 판매와 일반인 약국 개설 허용 문제라고 본다. 정부도 #일반약이 소매점으로 풀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누가 책임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서야 뒷감당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일반인 약국 개설 문제도 국가 차원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두고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하는 사안이다. 약사회 역시 모든 약사들의 여론을 모아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오는 12월에 있을 약사회장 선거로 내년에는 집행부가 교체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약국이사직을 수락했는데?=약국이사직을 수행하는 기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루를 근무하더라도 약국이사직을 수행하면서 소신을 펴고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국이사직을 떠나더라도 그런 기반들이 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만족한다. 언제 임기가 끝나더라도 부담이 없다. 그러면에서는 자유로운 사람이다.-성대약대 출신인 이 이사의 임명을 두고 선거를 앞둔 김구 회장의 안배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그런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기존에도 김구 회장과 약사회의 방향이나 정책수행 등 여러 면에서 조언도 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출신 학교를 떠나서 약사 사회의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하반기부터는 사실상 약사 사회가 선거국면으로 돌입하면서 집행부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선거 얘기가 나오더라도 선거와는 선을 긋고 개입하지 않겠다. 6만 약사와 2만 개국약사들을 위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누구의 눈치를 볼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2009-05-13 12:28:08박동준 -
"건기식 모르는 약사는 고객도 외면"한때 건강기능식품은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새로운 경영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훌륭한 아이템으로 기대를 모은 적이 있었다.그러나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국의 건강기능식품 취급은 크게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예전의 관심과 기대가 사그라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국민들은 경기불황에도 가족건강을 챙기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약국과 #건기식의 관계는 시간이 갈수록 멀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고객들이 건기식을 약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찾는 것은 달리 말하면 약사들이 그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켜 주지 못해서이다. 건기식도 직접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약국에서 바로 옥석을 가려줘야 한다."오는 24일 제3차 건강기능식품 강좌를 준비 중에 있는 #서울시약사회 #김경희 건기식 정책단장은 건기식을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역할을 찾아가는 도구 가운데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N#국내 보건의료 환경이 질병 치료에서 사전예방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기식 가운데 옥석을 가리고 바르게 선택,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약사의 역할이라는 것이다.김 단장은 "건기식에 대한 선택과 관리는 복약지도와 함께 약사의 역할과 영역을 확대해 약국이 지역의 '토탈 헬스케어센터'로 자리잡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물론 건기식에 대한 수익적 측면의 기대감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건기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수익에만 급급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약사들에게 '독'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김 단장의 지론이다.김 단장이 3차 건기식 강좌의 주제를 약사들이 쉽게 접근하지 않는 ‘암’으로 정한 것도 이러한 고민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이다.상당수의 약사들이 ‘암’이라는 단어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높아지고 있는 암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건기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약국으로 돌리고 약사들 스스로도 그 역할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단장은 "암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약사의 몫이 아니라고 치부하지 말고 건기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그 예방과 관리를 약국이 담당해야 한다"며 "이는 곧 약국의 고객층을 확대하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변명숙 위원장(좌), 김경희 단장(우)김 단장이 약사들이 쉽게 접근하지 않는 '암'이라는 주제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에는 이번 강좌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시약 #변명숙 건기식위원장의 역할도 큰 힘이 됐다.약사가 건기식을 필요로 하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객관적인 시각으로 상담을 하고 이를 건강관리로 이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에 김 단장과 변 위원장은 큰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김 단장과 변 위원장이 이번 강좌에서 서울약대 서영준 교수와 호서대 본초응용과학과 최옥병 교수 등 학자들을 강사로 초빙한 것도 암예방과 건기식의 관계를 보다 객관적으로 약사들이게 전달하기 위한 고심의 결과이다.김 단장은 "건기식에 대한 정보를 배우고 정확한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약사가 건기식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있는 것이다"며 "건기식은 전문가인 약사에게 맡겨야 한다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약사들 스스로도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서울시약 집행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김 단장을 비롯한 서울시약 건기식 위원회가 준비하는 이번 강좌는 현 위원회의 마지막 강좌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건기식을 통한 약국의 새로운 역할과 영역을 모색코자 하는 김 단장과 건기식위원회의 고민은 언제나 유효할 것이다.2009-05-11 06:20:05박동준 -
"나같은 약사 모두가 모범납세자"[단박인터뷰] 전국 조사모범납세자상 수상한 남정용 약사국세청은 지난 7일, 전국 자영업자 또는 사업자 가운데 최우수 납세자를 선정, #조사모범납세자상을 수여했다.국세청 본청에서 수여하는 조사모범납세자상은 세무조사 때 각 지역 세무조사반의 추천을 통해 성실납세자로 인정된 경우 지정서를 수여하고 5년 간 세무조사 면제 혜택을 부여해 성실 납세자를 우대하는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다.전국에서 단 16명만이 수상된 가운데 비기업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지방의 한 약사가 선정됐다. 전남 순천 성모약국의 남정용 약사(43·경희약대)가 바로 그 주인공."그저 내야할 것을 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고 겸손을 표하는 남 약사에게 이번 수상소감과 그 과정에서의 에피소드와 '알거리'를 들어봤다.-수상을 축하한다. 우선 납세자의 날에 맞춰 발표된 성실모범납세자상과 이번 상의 차이점에 대해 독자들이 헷갈릴 것 같다.지난 3월 선정됐던 성실모범납세자상은 각 관할 지역 세무서 또는 관할 지방국세청에서 해당 지역 우수납세자에게 주는 상이다. 조사모범납세자상은 이 가운데 지역에서 추천한 우수 납세자를 국세청 본청에서 1년 간 치밀한 재검증을 통해 가려내 선정하는 것이라고 한다.나도 지난해 지역에서 본청으로 추천이 올라가 1년 간 재검증을 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그래서 세무조사 면제 혜택도 크다. 지역구, 시도가 각각 2년, 3년 이라면 나의 경우 5년 간 면제받게 됐다. 아주 큰 선물인 셈이다.-전국에서 단 16명에 불과한 데다가 비기업인으로는 유일하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상을 준다고 해서 갔더니 모두 기업인이고 특히 전라남북도와 광주에는 신세계 광주점과 나뿐이었다. 개인 사업자는 나 혼자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나보다 약국 경영이 월등해 매출이 많은 분들도 많았는데, 이런 극진한 대접을 받으니 기분이 좋더라.그야말로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웃음)-1년의 검증과정을 거쳤으면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 그간 에피소드도 많았을텐데.물론 많았다. 본청에서는 지방청에서 추천해 올려보낸 명단을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으니 나 또한 그만큼 까다롭고 치밀하게 검증 받았다.나의 경우 지난해 4월 한달 내내 검증과정을 거쳐야 했다. 사실 검증은 세무조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청에서 다시 받는 것과 같다.검증받을 당시, 약국은 약사로 인해 존재하는 공간임을 강조하면서 약국장인 내가 자리를 비워서는 절대 안되기 때문에 그 약속만 지켜주면 오후 7시 이후부터는 언제든지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그랬더니 한달 동안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27가지 항목에 대해 약국을 전면 조사하더라. 심지어는 제약-도매 각 거래처에 연락해 날것 그대로의 거래장부를 요구해서 거래처에서도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어차피 약국이야 거래관계가 투명하게 노출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고 거리낄 것도 없었지만 유도심문 같다는 느낌이 들 때 기분이 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이가 거의 나지 않자 국세청 심사관들도 고개를 절로 흔들더라.-담당 세무사와 납세에 대한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 같다.그렇다. 나는 기본적으로 당국, 즉 관과 부딪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우리약국 담당 세무사를 처음 만났을 때에도 "나라에서 시키는대로 해달라"고 주문했다.벌이는 작년과 다를 바 없는데 당국에서 세원이 부족해 많이 걷어간다 해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내 평소 철학과 담당 세무사도 같은 마인드를 갖고 있다. 담당 세무사 또한 이번에 이 지역 세무서상을 수상했다.혹자들은 환급과 공제를 먼저 생각하지 않는 나를 보고 '정신이 나갔다'고 했다. 세무사를 바꾸라고 까지 했을 정도다.-마지막으로 약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그저 내야할 것을 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 사실 16년여 동안 약국경영을 해온 나도 이런 경험은 처음해봤다. 그래서 약사들에게 '이런 제도도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분업이 시작되면서 약사들은 수익이 거의 노출됐기 때문에 만약 나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면 처음엔 당황하겠지만 사실, 크게 걱정할 것도 없다.나도 그 중 하나인 셈이니 나와 같이 약국을 하는 약사들은 다 상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2009-05-09 06:47:18김정주 -
"'레보비르' 복용환자 큰 영향 없다"[단박인터뷰]간사랑동우회 윤구현 총무만성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 부작용 사건과 관련해 부광약품이 초기부터 부적절히 대응해 스스로 애매한 상황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간사랑동우회’ #윤구현(36) 총무는 최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레보비르는 애매한 상황에 놓여졌다. 부광약품의 성급하고 부적절한 대응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미국 파마셋사가 임상을 중단했어도 식약청과 관련 학회, 전문가들과 사전 협의한 뒤 판매중단 조치 등을 내렸어야 한다는 것이다.윤 총무는 그러나 “신규 처방은 급감할 수 있지만 기존에 레보비르를 복용해왔던 환자에게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근무력증’ 부작용은 이미 알려져 있었던 데다, 의사들도 성급히 처방약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다음은 윤 총무와의 일문일답.-'간사랑동우회'는 뭔가. =간염환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다. 10년 가까이 운영돼 왔고, 회원은 3만4000여명 규모다. 의사와 환자들이 이 공간에서 만나 애로점을 공유하고 약물 관련 정보도 교환한다. 그동안 게시된 글만 20만 건에 달한다.-'레보비르' 자진 시판중단 이후 달라진 게 있나. =몇몇 게시글에서 ‘레보비르’를 다른 약으로 바꿨다는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많지는 않다. 만성질환이다 보니 의사들의 의견이 많이 개입되는 게 사실이고, ‘근무력증’ 부작용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대신 근무력 관련 부작용이나 증상을 호소하거나 질의하는 게시글은 폭증했다. 특히 소비자고발 보도 이후에 하루 이틀만에 증상에 대해 묻는 글이 30건이 넘게 올라왔다.-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부광약품이 성급했다. 식약청이나 간학회와 상의도 안했고 다음날 있을 진료현장과 환자들의 혼란을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 무상공급 얘기도 나왔지만 일주일이 지나서야 개시됐다. 갖은 혼란만 부추겼다.-환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의약품은 신뢰가 중요하다. 의사들과 환자들의 불신이 증폭될까 우려된다. 사실 의약품은 기대되는 치료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심각하지 않다면 그 자체가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게 통념 아닌가. 오히려 부작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미리 대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부광약품은 이 부분을 게을리 한 듯하다.-이번 일로 '레보비르'가 퇴출될 수도 있다고 보나. =앞서 언급했듯이 기존 복용자의 동요는 크지 않은 듯하다. 퇴출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퇴출은 또한 바람직하지도 않다. 하지만 ‘레보비르’는 현재 일주일 이상 애매한 상황에 놓여져 있다. 지속된다면 어찌될 지 누가 알겠나.-'근무력증' 관련 다른 이슈는 없었나. =경험이 많은 의사들은 미리 알고 대처했다. 약을 끊으면 부작용은 없어진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의사나 환자들은 원인을 몰라 불필요한 검진비를 지출해야 했다.지난해부터 게시된 글을 보며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추가비용을 사용했다고 한다. 부광이 부작용을 적극 알리고 근무력 증상발현 여부를 모니터링 할 것을 초기부터 적극 권고했다면 어땠을까. 회사 측이 환자들이 지출한 비용 중 일부라도 보상해야 할 이유다.2009-05-06 06:26:10최은택 -
"제약 영업, 보람과 희열 느끼죠"한국얀센이 시끄러웠다. 신입 영업사원 중에 해외파, 그 것도 미국 동부의 명문사학 출신이 포함돼 있다는 말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지난해 UC버클리를 졸업한 뒤 한국얀센에 입사한 강동훈(24)씨가 주인공.강씨는 부친이 미국 유학생이었던 시절 태어났다. 본래가 미국태생이었던 셈이다.부친이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는 줄곧 한국에서 지내다가 중학교 2학년때 다시 도미해 그 곳에서 대학과정까지 마쳤다.그리고 지난해 10월 한국얀센에 입사했다.강씨의 미국생활은 짧지만 긴 세월이었다. 스물네살인 그의 삶 중 9년여를 타국에서 혼자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강씨는 미국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가족의 품이 그리워 기회가 있을 때 좀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어서 국내 취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그의 귀국은 회류성 어류를 닮았다.분자생물학 주전공에 면역학, 유전학을 세부 전공한 강 씨는 대학시절에도 방학기간을 이용해 국내에서 인턴쉽을 쌓았다.삼성연구소, 길병원 내방학연구소 등이 그에게 기회를 제공한 공간이었다.강씨가 한국얀센을 첫 직장으로 선택한 것은 의외로 단순한 이유였다.대학시절 그는 유명한 ‘청산가리 타이레놀’ 사건 일화를 접한 뒤부터 존슨앤드존슨을 선망했다.이 다국적 기업은 미국 내에서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데, 얀센이 바로 한국 내 그 자회사였다는 게 주요 이유였다.“존슨앤드존슨은 매우 강력한 인상으로 각인됐어요. 회사에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을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은 고객 지향적이고 윤리지향적인 기업의 전형으로 평가할만했죠.”초보 영업사원으로 지난 6개월을 살아온 강 씨는 제약영업 또한 생각보다 벅찬 감동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상품을 디테일하잖아요? 우리 제품에 대한 반응이 높으면 보람을 넘어 희열을 느꼈죠.”그는 이렇게 얀센 신입사원이면 누구나 거쳐야 할 영업수련 과정을 마쳤다.앞으로는 영업현장을 떠나 한국얀센의 국내 임상을 관리하는 코디네이터격으로 활약할 예정이다.마침 인터뷰 당일 부산 GCO(global clincal operation) MAO(medical affair appraisal)로 발령된 것.강 씨는 “항암제 세일즈에 임상관리 경험을 결합시켜 앞으로 이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2009-05-06 06:24:43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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