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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을까?…"YES"[진행자 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데일리팜은 그동안 네차례에 걸쳐 국내 제약산업이 어떻게 하면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지, 의약품 개발분야 국내 전문가 네분의 연속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오늘은 그 마지막 편으로 두 분의 전문가를 스튜디오로 모셔 말씀을 나눠 보려 합니다. 의사출신이신 KT&G 생명과학 전용관 대표님과 약사출신이신 엔지켐생명과학 한용해 사장님을 자리에 모셨습니다. 전용관·한용해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전용관·한용해 사장]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조광연 본부장]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이 생존하려면 1000조원이 훨씬 넘는 글로벌 시장으로 가야한다는 말은 정답처럼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에선 이런 저런 움직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 여건에 비춰 볼 때 이거 가능한 일입니까? [전용관 대표] 국내 제약 산업이 발전하기위한 전략에 글로벌 진출만큼 중요하고 신중한 선택은 일찍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현재 국내 제약 기업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나 가능성을 본다면 너무나도 어려운 결정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내 제약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해서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는 무르익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국내 개발 신약이 20개를 넘고 있고, 이를 통한 신약 개발 능력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신약의 카테고리를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기간 치료하는 항생제나 항암제, 또는 발기부전치료제 등에서 신약이 개발되었다면 이제는 장기간 투약을 하여야 하는 만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죠. 잘 아시다시피 만성질환 치료제는 검증하고 입증하여야 할 임상자료들이 훨씬 많습니다. 2013년 OECD가 발표한 전 세계 과학기술 분야 연구투자비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일본, 독일 다음으로 많은 53조원의 연구투자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프랑스, 영국보다 많구요, GDP대비로는 3.74%로 미국보다도 높습니다. 물론 바이오제약 분야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011년 1조원, 2017년이 되면 3조원에 이르는 투자가 이루어 질 것 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출 대비 6.5%에서 10%로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혁신형 제약 기업의 상황은 이미 매출의 10% 이상을 R&D 투자로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열기가 바이오제약쪽으로 선순환적인 이동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는 후보물질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신약을 통해 글로벌회사로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GSk가 파모티딘하나로 글로벌파마가 되고, 셀진이 탈리도마이드하나로 글로벌 제약사가 되었습니다. 단숨에 top50위 제약사에 들 수 있으니 잘 키운 신약 하나가 글로벌회사로 갈 수 있는 다리를 놓아주는 셈이죠. 이미 국내에서도 팩티브가 미국 FDA승인을 획득한 이후 카나브나 제미글로처럼 해외 진출에 성공하는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글로벌제품이라고 말하기는 시기상조이긴 하나 좋은 징조가 아닌가 합니다. [한용해 사장] 저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고개를 돌려보면 87년 물질특허 도입이후 비로소 한국에선 신약개발의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황무지 같았던 신약개발환경에서 20여년이 지난 지금 FDA를 통과한 Made in Korea 신약들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현재 여러 신약후보들이 FDA 허가에 근접해 있습니다. 블록버스터 급 신약의 탄생으로까지 연결되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20여년간의 노력끝에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한국제약업계가 펼치는 신약개발활동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 본부장] 오늘 대담 희망적으로 출발했는데요, 오늘 이야기는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진출로 압축해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글로벌 시장에 ‘이거다’ 하고 내놓을 만한 물건, 다시 말씀드려 질적 양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만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할 수 있냐는 것인데. 한 사장님부터 말씀해 주실까요? [한 사장] 글로벌제약사들이 만들어 내는 신약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큰 성공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의 신약들이 소위 블록버스터 신약이라고 불릴 만한 대박을 만들어 내긴 하지만 훨신 많은 신약들이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어서는 신약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신약개발 환경에서 당장 질적, 양적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우뚝 서는 신약을 기대하기는 확률적으로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야구에 비유하자면, 기초체력이 약한 타자에게서 홈런을 기대하기 어렵듯이 착실히 안타를 노려서 출루를 하는 작전이 한국의 제약업계에선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무력하게 삼진아웃을 당하지 않고 어떻게든 출루를 하는 것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되겠지요. [전 대표]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연구자와 개발담당자 그리고 경영진의 생각이 바뀔 필요는 있습니다. 우선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면 글로벌 신약 후보 물질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기전 및 약효약리를 검증하는 절차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신약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연구소와 개량신약이나 일반 제네릭을 연구하는 연구소를 분리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초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개발을 염두에 둔다면 좀 더 충실하고 많은 연구 자료를 확보하고 글로벌 회사들과 공동으로 개발하거나 경쟁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라이선싱아웃을 염두에 두고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이 86개에 이르고 있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 IND승인을 받은 품목도 15개에 이릅니다. 단지 우리나라의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조율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는 부분은 분명하지만 First in class라면 공동 개발이나 조기 라이선싱아웃으로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조 본부장] 우리 기업들이 가진 파이프라인이 글리벡이나 타미플루 정도의 혁신성이 없을 때 차선으로 택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전략은 뭐가 있을까요? [전 대표] First in class나 best in class같은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정말로 험난한 일입니다. 따라서 이미 개발된 class의 신약을 모방하여 신약을 시장에 내 놓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또한 분명 신약이거든요. 이러한 신약 개발 경험을 통해 연구나 개발 담당자, 그리고 경영진이 하면 된다는 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임한다면 좀 더 가치있고 차별화 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초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직접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 뛰어든다면 좀 더 많은 리스크와 싸워야 합니다. 그렇지만 프로젝트를 스핀아웃해서 조인트벤쳐를 만든다던가 아니면 프로젝트를 개발전문회사에 넘겨 글로벌 펀딩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위험을 함께 공유하면서 진행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러한 부분은 경영진이 혁신적인 개발 의지가 있다면 성사될 수도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장] 어느새 한국의 신약개발 환경에선 개발 도중에 아웃라이센싱을 이뤄내는 것이 전형적인 신약개발의 모델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론 FDA에서 직접 신약승인을 받아낼 정도로 완주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한국의 대부분의 제약사들에게는 완주능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신약개발 과정이 험난한 과정인 것은 맞지만 한국의 많은 제약사들은 기꺼이 그런 고난에 맞서서 필사적으로 신약개발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과거의 무수한 시행착오를 극복해 가며 수많은 제약사들이 혁신신약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현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조 본부장] 제약산업 이야기를 하다보면 결론은 결국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확충으로 귀결되고 마는데요, 혁신적인 신물질인 경우 개발부터 상업적 성공까지 어마 어마한 자금이 드는 등 리스크가 엄청 나다는 점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가 이야기 됩니다만. [한 사장] 여러모로 생각을 해보면 역시 한국의 신약개발 모델은 베스트 인 클래스 전략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일견, 퍼스트 인 클래스 보다 베스트 인 클래스 전략이 초라해 보이는 전략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글로벌제약사들도 베스트 인 클래스 전략을 더 많이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많은 블록버스터들 역시 베스트 인 클래스의 산물이 더 많습니다. 리피토나 크레스토가 좋은 예입니다. 길리아드는 철저하게 베스트 인 클래스 전략으로 오늘의 위치에 이르렀습니다. 문제는 베스트 인 클래스 전략을 쓴다고 해도 타이밍이 문제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을 만들어 낸다 해도 너무 늦으면 시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니까요. 빠른 속도로 추격하여 시간차를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이 성패의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전 대표] 저도 동의합니다. 우선은 우리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검증된 신약 카테고리에서 가장 우수한 또는 차별화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경험을 충분히 쌓고 혁신적인 신약의 개발에 도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려면 우선 인력과 자금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되겠죠. 이러한 부분은 정부와 기술투자기관의 과감한 투자 의지와 정책 방향이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우선은 기초와 임상의 매끈한 연관 고리를 만들어나가는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아직은 기초에서 임상 개발로 연결되는 비율이 너무나도 적으니까요. 그러나 베스트 인 클래스를 만들어내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선은 unmet medical needs를 찾아서 narrow spec을 가지고 있는 기존의 약물과 다름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려고 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조 본부장] 다시 원론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보죠. 국내 기업들이 신약으로 글로벌로 진출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요? 기업이 갖춰야할 역량과 스마트한 전략, 정부가 밀어줘야 할 지원책 등의 관점에서 말씀해 주실까요? [전 대표] 저는 첫째도, 둘째도 중요한 것은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제약을 발돋움하려면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한용해 사장님은 잘 아시겠지만 예를 들어 신약 후보물질을 만들고 수없는 반복 시험을 거쳐 컨펌하는 연구 행위가 우리 눈에는 불필요하게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 기업이 왜 그러한 SOP를 만들고 운영하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따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기업의 경영진의 이해도가 높아져야 할 이유가 되겠죠. 기업 차원에서는 역량 있는 인재의 영입과 육성이 우선시 되어야 하겠고, 장, 단기 개발 계획에 따라 현금 흐름을 생각하며 유연한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정부도 시혜적인 자금의 운영에서 벗어나 실제로 상업화의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해서 중점 지원하는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을 출범시킬 당시에는 될 성 부른 떡잎을 발굴해서 사업화까지 중점 지원한다고 약속하였지만 이는 여론의 눈치만 보는 공무원들의 태도로 인해 많이 변질되었습니다. 지금 운영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혁신적인 신약인가요? 한 번 되묻고 싶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글로벌마인드로 무장한 정부와 기업의 무한 신뢰와 노력속에서 글로벌신약이 탄생한다고 믿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자국의 기업을 통한 비임상 및 임상시험 등 개발 프로세스가 진행되면 전체 비용의 40%를 refund해 줍니다. 그리고 대만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임상데이터가 많을수록 보험약가에 프리미엄을 부여합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벤치마킹한다면 글로벌 신약 및 제약회사가 탄생하는 것도 머지않았다고 봅니다. [한 사장] 각 기업들도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 척박한 한국의 신약개발 환경에선 정부의 노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같이 신약개발에 필요한 갖가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에 더 많은 투자를 해줘야 합니다. 또한, 해외의 많은 전문가들을 국내의 연구자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공적인 공간을 많이 만들어 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초연구 특히 Biology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후원을 해주어야 신약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창출해 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이 펼치는 신약개발 노력들에 대해 많은 호응을 해 주어야 합니다. 어렵게 탄생하는 국내신약들이 한국 내에서라도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혜택을 주어 R&D에 대한 투자를 독려해야 합니다. [조 본부장] 좀 다르지만 뭔가 든든하게 위로를 주는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약산업은 지식산업이며, 지식산업의 핵심은 인재라며 대한민국은 우수한 인재가 많다는 제약산업 안의 논리가 있단 말씀이죠. 이거 미신입니까? 진짜 그런 겁니까? [한 사장] 한국의 제약업계에 우수한 인재가 많다는 점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신약개발분야에서 말하는 인재란 경험이 많고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런 점에선 인재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합니다. 인재는 자체적으로 양성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밖에서 유치하는 것으로도 해결될 수 있습니다. 선진국에서 활동하는 많은 해외제약 전문가들이 국내의 연구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고 이들의 국내복귀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나 정책들을 만들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전 대표] 분명 대한민국은 우수한 인재가 많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제약 기업에 신약 개발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역량있는 인재는 많이 부족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자질은 있으되 능력 발휘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문제점이 제약회사의 경영진과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제약 산업이 태동될 때부터 안정된 시장에 안주해온 제약 기업의 안일함과 제약산업이 경쟁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산업이 아닌 국민보건을 위한 지원 및 규제 대상이라는 정부의 고착된 인식으로 자유로운 경쟁과 신약 개발로 인한 이윤의 극대화가 사라진 제약기업은 더 이상 매력적이지도 않고 성장도 못 하는 상황을 보이고 잇는 것이죠. 초기 제약산업이 시작될 때 제약회사 직원의 급여가 전 업종을 통털어 최고 수준이었다는 말씀을 기억하시나요? 이제는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의 이야기라고 치부하는데 우리나라가 IT강국이 된 것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구 개발에 대한 엄청난 반대급부를 인정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약시장은 아직도 15조원 언저리에서 10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재가 들어오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조 본부장] 결국엔 돈, 투잡니다. 투자의 결정, 최종적으로 오너의 몫이 잖아요. 가능성 앞에서 소위 목숨걸고 지르자고 말할 수 있는 임직원이 어디 있겠습니까.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에서 최고경영자 혹은 오너의 역할은 어때야 할까요? [전 대표] 역설적이게도 저는 글로벌신약 개발에 있어서 오너의 역할은 없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연구 개발 전문가들이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너는 그저 프로젝트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승인하는 걸로 역할을 다 한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마일스톤마다의 go/no go의 디시젼은 필요하겠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제약기업의 오너가 글로벌마인드를 가지고 신약 개발을 주도한다면 라이선싱을 포함한 개발 전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와 열정으로 성공 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 사장] 신약개발의 핵심요소는 후보물질, 전문가, 돈 이렇게 3 가지입니다. 어느 것 하나가 빠지면 결코 성공을 이뤄낼 수 없습니다. 오너의 입장에선 먼저 신약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해 주는 일에 인색해서는 안 됩니다. 신약개발에는 무수한 리스크가 따르고 성공보다는 실패하는 일이 더 많이 일어나는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돈을 투자했으면 시간까지도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는 태도가 오너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전문성이 높은 연구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조 본부장] 신약 만이 글로벌로 가는 유일한 길일 수는 없을 텐데요, 어떤 방식들이 있을까요? [한 사장] 물론 혁신신약 이외에도 제네릭이나 개량신약의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습니다. 국내용이든 해외용이든 제네릭은 무수한 경쟁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성공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개량신약 역시 한국의 많은 회사들이 도전하고 있는 분야로서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들에 비해 혁신신약이 만들어 내는 가치는 비교가 안 될 정도 큰 것입니다. 게다가 글로벌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다면 큰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글로벌시장 진출에서 한국 제약업계의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 대표] 아주 쉬운 방법으로 글로벌 제약을 인수하면 되죠. 그리고 운영하면서 배우면 됩니다. 많은 글로벌 제약 회사들이 크고 작은 회사를 인수, 합병하는 것은 그 만큼 신약 개발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인력이나 시스템의 시너지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매우 긍정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글로벌 진출을 하는데 있어서 연구 개발 못지 않게 버틀넥이 CMC입니다. 그렇다면 이전 우리나라 기업이 OEM 공장을 운영해 오다가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형태로 고전적인 방식이긴 하지만 셀트리온이나 삼성처럼 CMO비지니스를 통해 선진 제약 노하우를 습득하고 이후에 신약을 개발해서 글로벌로 진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제약끼리의 인수, 합병은 크게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모두들 고만 고만해서 연구 개발 능력도, 자금도 커다란 성과를 이끌어내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조 본부장] 오늘 두 분은 현장에서 신약이 개발되는 과정에 참여하시고 전 대표님의 경우 글로벌화 하는 과정도 보셨어요. 그런데 최근 선택은 의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 제약회사라고는 할 수 없는 곳에 몸담고 계신데, 제가 알기엔 더 큰 곳에서 일하실 수 있는데 어떤 가능성을 보셨길 래 지금의 선택을 하신거죠? [전 대표] 저는 보령제약에 있으면서 고혈압치료제를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혁신적인 퍼스팅 클래스를 만들 수 없다면 기존에 있는 카테고리에서 그래도 나름 베터정도의 신약을 만들어야지만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KT&G생명과학으로 자리를 옮긴 이유는 정말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저희가 가고 있습니다. 퍼스팅 클래스 제품 후보군을 가지고 희귀질환을 타겟팅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욕심일 수 있고, KT&G생명과학 이 인류에 공헌한다는 차원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회사로 옮기게 됐습니다. 이 부분이 만약에 성공한다면 국산 신약 개발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 사장] 저는 대략 18년 동안 일본과 미국에서 연구생활을 하다 올초에 귀국해서 8개월 정도 진흥원에서 제약 상임컨설턴트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제약산업의 본질적인 면을 많이 보게 됐습니다. 많은 회사들을 상대로 연구 프로젝트를 실제 들여다 보니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좋은 컴파운드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ㅁㄶ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국내 안에서 규모가 크다 작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글로벌 시각에서 보면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좋은 후보 물질을 가지고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가 있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보기때문에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조 본부장] 새로 선택하신 곳에서 지금 진행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간략하게 나마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한 사장]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다보면 피할 수 없는 부작용이 호중구와 혈소판이 떨러져 암치료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엔지켐생명과학에서는 호중구와 혈소판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줄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물질은 더블체크를 통해서 효과를 입증했고, 독성이 없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전 대표] 멜라스신드롬이라고 하는 희귀질환을 타겟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2~10살에 발병해서 20살 이전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이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 중에 있고요. 다른 하나는 잘 콘트롤되지 않는 당뇨병, 합병증을 가지고 있거나…. 실제로 당뇨환자의 50%는 기존 치료제로 콘트롤되지 않는 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 나와 있는 당뇨병치료제와 차별하할 수 있는 그런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조 본부장] 끝으로 꼭하시고 싶은 한 말씀 듣는 것으로 오늘 대담 마치겠습니다. [전 대표] 이렇게 좋은 대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로벌 신약이 우리나라에서 개발이 된다면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 수 있을뿐더러 세계적인 신약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더 많은 자금 유입을 통한 신약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신약 개발은 제약회사만 애쓴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임상시험연구자를 비롯한 병원 및 대학, 그리고 cro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글로벌프로젝트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잇는 인프라가 구축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제약산업이 복지부가 아닌 기재부나 산자부같은 산업을 육성하는 부처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되구요, 그리고 신약 약가에 대한 프리미엄이 없는 신약 개발 육성 계획은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한 사장] 말씀드린대로 신약 개발은 오랜시간에 걸쳐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정부대로 거기에 걸맞는 역할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기업은 여러가지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면서 어려움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오넙ㄴ들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봐요. 연구자들은 나름의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요. 이런 노력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신약들이 속소 나왔으면 좋겠고, 그런 노력들이 활발히 벌러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머지 않은 미래에 메이드 인 코리아 글로벌 신약이 탄생되리라 기대합니다. [진행자 클로징멘트] 오늘 엄청나게 큰 이야기를 제한된 시간에 부분적으로 다뤄봤습니다.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냐고 물음을 던졌고, 두 전문가 분은 충분한 이야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전 삼성전자 어닝쇼크가 큰 뉴스가 된적이 있는데요, 나라경제가 삼성전자의 실적만 바라보던 시대를 넘어 제약회사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하면서 오늘 전문가 대담 줄이겠습니다. 전용관·한용해 사장님 오늘 대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2014-10-30 06:14:59영상뉴스팀 -
한미·종근당, 항암 신약 개발…"Amazing"한미약품과 종근당이 개발 중인 항암제의 효능효과가 글로벌 신약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임상2상 완료 시점에 맞춰 현재 개발 중인 약물을 글로벌 빅파마에 라이센싱 아웃한다는 전략입니다. 먼저 한미약품의 표적항암제 HM 781-36B(포지오티닙)의 적응증은 비소세포성폐암, 타겟은 PAN-HER에 작용합니다. 최근 국내 임상1상을 마치고, 현재 임상2상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국내 임상시험에서는 드물게 케이스별로 4개의 임상이 동시에 진행 중인 점도 특징입니다. 아울러 지난 8월 중국 루예제약과 200억 규모의 기술수출을 체결했으며, 제품 시판화 진입 시 경상지불료는 별도로 받게 됩니다. 전임상데이터를 보면, 이 분야 1세대 약물 상당수가 복용 1년 후부터 항암제 내성이 생기게 되는데 한미약품 항암제는 내성효과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많은 글로벌 빅파마들이 한미약품의 폐암 표적항암제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 분야 개발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한 후 시장에 순응하는 한미만의 R&D 전략도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들은 2세대 페암 표적항암제 개발을 넘어 3세대 약물에 대한 임상 1상과 2상을 진행 중입니다. 한미약품 역시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3세대 약물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종근당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고형암 치료제도 주목됩니다. 종근당이 개발 중인 항암제는 Tublin(VDA)에 작용하며 전임상시험에서 특히 대장암에 유효한 적응증을 나타냈습니다. 종근당이 개발 중인 고형암치료제는 세포독성치료제로 종양의 혈관을 파괴해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입니다. 올해 11월께 임상 1상 진입이 계획돼 있으며, 임상 2상은 이르면 2016년 말경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종근당 세포독성치료제는 제품화 시, 세계 유일의 경구제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됩니다. 때문에 컴비네이션 항암치료 즉, 주사제와 경구제 병용치료가 가능해 치료시간 단축과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사들의 항암 신약 후보 물질 탐색과 개발 수준이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가운데 리딩그룹인 한미약품과 종근당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10-29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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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조제약 택배 약국' 순번제 여론, 왜경북 영양군 소재 약국들이 원격진료 시범사업 참여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양군에는 모두 5개 약국이 있고, A약국만이 2008년부터 지금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해 왔습니다. 약국의 시범사업 참여 핵심은 (의사 대 의사 원격진료 후)영남대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등의 처방전 수신 후 조제약을 택배로 환자에게 배송한다는 점입니다. 영양군 원격의료 시스템에 책정된 한해 예산은 9000만원(복지부: 1800만원, 경북도: 540만원, 영양군: 6800만원) 정도입니다. 영양군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택배비 예산은 연간 150여 만원, 1달 간 택배 배달은 15건에 달합니다. 약제비 지원은 올해부터 영양군이 위임받았으며, 예산 밴드는 3000~3600만원 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런데 최근 영양군 조제약 택배 배송 약국이 이슈화되면서 수면 아래에 있던 참여 약국 확대 및 순번제 도입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영양군 소재 B약국은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 국가적 시범사업을 1군데서만 독점 운용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주변 C약국도 "시범사업에 대한 정보를 지역 약사회에서 온전히 공유해야 한다. 참여 약국을 로테이션(순번제)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양군보건소는 "시범사업 시작 당시 영양군약사회를 통해 시범사업 참여 약국을 지정받았다. 이 문제에 대해 영양군약사회 차원의 합일점을 찾는다면 순번제로 전환할 의사도 있다. 하지만 2~3곳 이상의 약국이 동시에 참여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경상북도약사회는 "조제약 택배 문제는 시범사업 도중 불거져 나온 지역·상황적 문제이기 때문에 상황 파악 후 대한약사회와 공조해 해결점을 찾는 중이다. 전반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재차 현지를 방문해 중재안을 도출할 예정"이라며 중립적 의견을 비췄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10-28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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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후 막걸리 한잔…"백년의 근심을 비우다"'가정의 화목, 동료 간 화합 그리고 직능 발전'을 주제로 한 '약사 가을 등산대회'가 열려 관심이 집중됩니다. 경상북도약사회는 지난 26일 영천 은해사 일대에서 제3회 가을산행 및 자연보호 캠페인을 개최했습니다.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등산대회는 경북약사회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은해사 일대(백흥암/중암암)를 트레킹하는 코스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한형국 회장(경상북도약사회): "오늘 산악제의 목적은 약사 회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원 간 화합과 단결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행사는 매년 체육대회와 산악제로 번갈아 가며 격년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마음에 맞는 동료약사와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산행을 즐기고, 재간둥이 아이들과 함께 삼림욕을 하다보면 주어진 등산코스와 시간은 짧기만 합니다. [인터뷰] 포항시약사회 이문형 회장/노주열(거북이약국)/심민철(대구약국) 약사: "약사 회원들의 가족과 동료들이 함께 모인 이번 등산대회는 서로의 정과 마음을 쌓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인터뷰] 영천 해동약국 김의룡 약사 가족(김희영 부인/김채린 양): "자연 속에 들어오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고, 더욱이 가족과 함께 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인터뷰] 포항시약사회 최율태 전 회장/이성화(성화약국)/김영택(수퍼약국) 약사: "이번 행사가 약사회원들 간 단합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날씨도 좋고, 정말 좋습니다." [인터뷰] 칠곡 새윤약국 배국환 약사 가족(정은주 부인): "실내에서만 근무하다 야외에 나오니까 기분이 상쾌합니다. 이런 행사가 종종 있어서 회원 간 화합의 장이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산행 후 동료약사들과 함께 나누는 막걸리는, 잔을 나눌수록 정은 쌓여 가고 잔을 비울수록 근심은 사라집니다. [인터뷰] 안동 신신약국 엄기진 약사: "오늘 가을 산행 끝나고 이렇게 동료들과 막걸리 한잔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자, 위하여!" 한편 이번 등산대회 폐막행사에서는 음악에 재능 있는 경북약사회원 10여명의 노래자랑대회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10-27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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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강연·자문료, 리베이트로 보지 않는다"[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 "감사원이 큰 숙제를 안겨줬다. 강연료와 자문료 자체가 리베이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복지부도 고민이 많다." 복지부가 강연료와 자문료를 덮어놓고 불법적 돈거래로 낙인 찍은 감사원 감사보고서와 관련,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23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에서 이고운 복지부 약무정책과 사무관은 강연·자문료의 제약업계 자체적인 자율규제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국세청의 기타소득자료를 토대로 124개 제약사 등이 2011~2012년 의료인에게 강의료 등의 명목으로 1000만원 이상을 받은 의사 627명을 적발, 이를 리베이트로 간주해 제약업계의 빈축을 산 바 있다. 복지부는 그러나 강연·자문료를 리베이트로 간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고운 사무관은 "복지부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강연·자문료 부분은 애매한 점이 많다. 감사원이 큰 숙제를 안겨준 것이라고 본다. 사실 지금도 명확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적법 여부를 떠나, 무분별한 강연·자문료에 대한 관리는 필요하다는 점은 명확히 했다. 이 사무관은 "제약업계 자체적인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 문제는 분명히 강연·자문료를 악용하는 사례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윤리경영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만큼, 사내 기준을 확립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14-10-23 11:58:53노병철·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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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빅파마 성장…CEO마인드에 달렸다"데일리팜은 지난 한달여간 펩스(FEBPS·빅파마 출신 제약연구자 모임) 회원과 함께 국내 제약사 신약개발 전략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에 대해 타진해 보는 릴레이 영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LG생명과학 추연성 전무, JW CMC연구센터 강신홍 센터장, 아스트라제네카 김영화 이사,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본부장 등 4명이 출연했다. 펩스 회원 4인방이 제시한 글로벌 진출 키워드는 꾸준하고 과감한 연구개발, 이머징 마켓 경험을 통한 선진시장 공략, 빅파마와의 콜라보레이션 전략, 포커싱 전략(선택과 집중), 임상 도중 리스크 발생 시 과감한 포기, 제네릭·개량신약을 통한 과감한 수출 전략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특히 펩스 회원 4인방은 "글로벌 진출 성패는 CEO의 마인드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연구자를 끝까지 믿고, 꾸준히 그리고 과감한 R&D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데일리팜은 이달 29일 본사 취재보도본부 조광연 본부장의 진행으로 KT&G생명과학 전용관 사장, 엔지켐생명과학 한용해 사장을 모시고 이번 릴레이 인터뷰 대미를 장식할 특별대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은 펩스 회원들이 국내 제약사 CEO들에 전하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키 메시지다. "R&D 올인…신약개발에 왕도는 없다" 글로벌 진출은 결국 신약개발로 귀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아시다시피 신약개발에는 많은 비용투자와 시간이 요구된다. 때문에 인내심을 가진 꾸준한 투자와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조건이다. 각 회사마다 상황적 여건이 다르겠지만 그 역량에 맞는 꾸준한 연구투자를 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이룰 것으로 판단한다. 아울러 제네릭과 개량신약 수출에 있어 성역은 없다. 시장성이 보이면 무조건 진출하고, 후발주자는 선진시장보다는 이머징 마켓을 포지셔닝하고 현지 제약사와 손잡는 마케팅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다. "Best in Class로 글로벌 진출 도전하라" 국내 CEO들께서 모두 잘 알고 계시는 것을 말씀 드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R&D에 투자 없이는 R&D의 역량 증대는 없고, 경쟁력 있는 R&D 역량의 뒷받침 없이는 글로벌 진출은 불가능하다고 본다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R&D에 대한 지원은 계속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CEO분들이 보다 적극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약가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제약사들의 어려운 상황을 완화하고 신약 연구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도 함께 필요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이머징 마켓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는 과정도 필요하다.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임상 전, 임상 초기 단계를 공동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유효하다. "임상 리스크 직면 시 돌아가는 미덕도 전략이다" =어떤 약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목표를 뚜렷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어떻게의 의미는 질병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자신 있는 분야에 집중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임상 도중 리스크 확률이 높아진 후보물질이라면 투자비용에 연연하지 말고 중도에 과감히 포기하는 마인드야말로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콜라보레이션 전략…신약개발에 준하는 파워" =제네릭과 개량신약도 좋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은 신약개발 밖에 없다.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과감한 R&D 투자를 진행해 주길 바란다. 덧붙여 국내 제약사 글로벌 진출 키워드는 신약개발, 포커싱(선택과 집중), 콜라보레이션 등을 들 수 있다. 특허 절벽 시대-글로벌 빅파마들도 신약개발 이상으로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우위에 두고 있다.2014-10-23 06:14:58영상뉴스팀 -
제약 CEO들의 신입시절 성공 스토리는제약CEO들은 신입사원·초급간부 시절 어떤 신념으로 역경을 극복해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올랐을 까요? 아울러 CEO의 입장에서 본 직원 평가 기준은 어떨까요? 최근 직장생활을 담은 웹툰이나 TV 드라마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와 공감을 얻으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은 제약CEO 5명을 상대로 신입사원 당시 어려웠던 점과 좌우명, 자기개발, 직원평가 등에 관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신입사원이 느끼는 애로사항은 예나 지금이나 '인지상정'인 측면이 많았습니다. [전화인터뷰] 한용해 사장(엔지켐생명과학): "한국 제약사에서 연구인력 승진요건에 논문제출은 없잖아요. 그런데 미국 제약기업은 필수사항입니다. 자기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회사업무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논문 작성에 열중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전용관 사장(KT&G생명과학): "일거수 일투족을 선배들이 다 케어해 주지는 못하잖아요. 선배들이 이거해 봐라 그러는데 해 본적은 없고 방법은 모르고. 그렇다고 그 업무에 대한 히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맨땅에 헤딩해서 업무 배울 때 제일 힘들었죠." [전화인터뷰] 류병환 사장(영진약품): "회사가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할 때 많이 힘들었죠." [전화인터뷰] 이성우 사장(삼진제약): "그때 제일 힘들었던 게 당시는 회사 규모가 작았으니까 그 부분을 영업현장에서 어필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죠. 회사 브랜드가 있으면 나가서 영업하기가 쉬운데 브랜드가 없을 때 영업하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의 최고 경영자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남다른 신념과 의지가 만들어낸 산물이었습니다. [전화인터뷰] 류병환 사장(영진약품): "'최고의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라'입니다." [전화인터뷰] 이병건 사장(녹십자홀딩스): "'남들 보다 두 배 더 열심히 일 하고, 남들보다 두 배 더 바쁘게 살자'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성우 사장(삼진제약): "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게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는 게 좌우명입니다." [전화인터뷰] 한용해 사장(엔지켐생명과학): "좋은 약을 만드는 거죠. 거창하게 말하면 인류에 기여하고 싶다. 내가 만든 약을 통해서 사람들이 병을 고친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전용관 사장(KT&G생명과학): "'바르게 살자, 남에게 피해 주지 말고'가 좌우명입니다." CEO가 되기까지는 이 같은 불굴의 좌우명과 더불어 노력과 성실도 성공의 기본 요건으로 파악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성우 사장(삼진제약): "일과 후에는 여러 가지 모임에 나갔습니다. 그런데서 얻는 지식과 정보가 도움이 많이 됐죠. 책도 많이 읽었고요." [전화인터뷰] 이병건 사장(녹십자홀딩스): "경영학과 연구 관련 분야 서적 등 실무서적을 공부했습니다. 6:4 정도 비율로 연구실무:경영 관련 서적을 읽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전용관 사장(KT&G생명과학): "영어학원도 다니고, MBA도 하고, 서울대 대학원 과정 청강도 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공부해 왔죠." [전화인터뷰] 류병환 사장(영진약품): "어떤 한 분야보다도 회사 경영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MBA코스를 자비로 다녔습니다." CEO가 본 직원 직무평가는 성실성·업무성과 부분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한용해 사장(엔지켐생명과학): "당장은 일 잘하는 것도 좋지만 애사심이 있어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누가 보건 안보건, 알아주건 안알아 주건,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죠." [전화인터뷰] 류병환 사장(영진약품): "첫째 마음가짐 자체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둘째 어떤 일을 도전했을 때 성과를 내는 것입니다. 신입사원들은 열심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하지만 경력직은 열심히는 기본이고 잘해야 합니다. 일을 스마트하게 하는 것이죠. 열심히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해서 잘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화인터뷰] 이병건 사장(녹십자홀딩스): "열정이라고 봅니다. 저는 임직원들에게 그런 말을 합니다. 월요일에 정말 회사에 가고 싶을 정도의 열정 말이죠. 열정이 있으면 본인도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고 회사도 그런 사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전화인터뷰] 이성우 사장(삼진제약): "정직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정직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끝으로 CEO들이 조언한 인정받는 신입사원 요건은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주인의식 함양입니다. [전화인터뷰] 류병환 사장(영진약품): "신입사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부분은 전문가가 되라입니다. 어떤 분야를 맡건 간에 그 분야 전문가가 되어서 적어도 내가 최고다라는 정도가 돼야지 톱이될 수 있습니다. 일을 시키거나 문의했을 때 믿을 수 없다면 누구도 그 사람을 책임있는 자리로 끌지 않거든요." [전화인터뷰] 이성우 사장(삼진제약): "회사 임직원들에게 주인된 마음으로 일하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또 주인된 마음을 갖도록 끌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고요. 그런 쪽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병건 사장(녹십자홀딩스): "주인의식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들이 어딜가든 자기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일하는 자세가 달라지니까요." [전화인터뷰] 한용해 사장(엔지켐생명과학): "어느 정도 성과를 낼 때 까지는 참을 수 있는 마음자세가 중요해 보입니다. 이런 마음 자세가 적다보니 이직도 심한 것 같아요. 끈질기게 자기 분야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기까지는 그런 것도 희생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봐요." 성실성을 바탕으로 한 부단한 자기개발. 이 시대 제약CEO들이 말하는 '신입사원 성공어 사전'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10-22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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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원짜리 수액제가 7만원에…병원 폭리 심각병의원들의 수액제 환자 공급 가격 폭리 현상이 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일리팜이 단독 입수한 서울 A의원의 수액제 거래명세서에 따르면 단가 당 마진은 공급가의 10배에 달했습니다. 다음은 A의원과 B제약(도매) 간 수액제 공급 단가와 마진입니다. 「□. A제약사: 급여 포도당주사액 100ml(공급가)-1077원, 의원 판매가:1만원 급여주사액 100ml(공급가)-1000원, 의원 판매가: 1만원 □. B제약사: 급여 수액제 250ml(공급가)-1만 2000원, 의원 판매가: 8만원 비급여 수액제 250ml(공급가)-7000원, 의원 판매가: 7만원 □. C제약사: 비급여 영양수액제 250ml(공급가)-6000원, 의원 판매가-6만원 (의원의 환자 공급가는 급여 기초수액제 및 비급여 영양수액제에 칵테일 요법+병실료+처치료 포함)」 수액제 공급 단가에 대한 정보가 차단돼 있고, 무엇보다 비급여 제품이다 보니 폭리에 따른 불이익은 고스란히 환자 몫입니다. 수액제는 크게 기초수액제(포도당/생리식염수)와 영양수액제(아미노산), 특수수액제로 나뉩니다. 병의원들의 가격 폭리는 기초·영양·특수수액제 등 전 제품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한 A의원 김모 원장은 "수액제는 공급가 대비 마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비급여 품목인 만큼 환자 공급가는 병의원이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액제 난립과 매출 증대를 위한 제약사들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환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간접적 원인으로 관측됩니다. B도매업체는 250ml 영양수액제를 대량 구매한 병의원에 100ml 영양수액제를 구매 비율에 맞춰 사은품으로 전달했습니다. C도매업체도 유통기한 임박 250ml 영양수액제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병의원에 공급했습니다. jw중외제약 영양수액제 닥터라민은 가격정책이 아닌 시장 확장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jw중외제약은 백광약품, 복산약품, 동원약품 등의 도매업체와 손잡고 국민은행 지정건강검진센터, 요양원, 치과 등에 닥터라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임직원은 약 2만 1000명이며, 전국 170여개 지정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비급여 수액제라는 타이틀은 병원 폭리 현상을 가중시키고 있고, 수 십 종류의 영양수액제 난립은 환자 제품선택권 향상에 별반 도움을 주지 못해 보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10-21 09:40: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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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로다, 수족증후군 부작용 충분한 설명을"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 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항암제(직장/유방/위암) 젤로다정과 역류성 식도염치료제 모티리움엠정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서울 열린약국(대표약사 이병각) 조진미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조 약사님 안녕하십니까? [조진미 약사] 네, 안녕하세요? [기자] 한국로슈 젤로다정(카페시타빈)과 한국얀센 모티리움엠정(돔페리돈)은 주로 어떤 유형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나요? [조 약사] 젤로다정은 카페시타빈 성분의 fluoropyrimidine계 항암제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여 위암, 결장암 등 소화기 암과 유방암의 치료에 사용합니다. 모티리움엠정은 돔페리돈 성분의 위장관운동촉진제로 위장관 평활근에 있는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여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 약입니다. 구역, 구토,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의 치료에 주로 사용하며, 항암제나 파킨슨질환 치료제인 레보도파 복용에 의한 구역 완화에도 사용합니다. [기자] 젤로다정을 복용한 환자들이 수족증후군(손발 수포, 무감각증 등) 부작용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됐다죠?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조 약사] 젤로다정 1900mg을 1일 2회, 2개월 정도 복용한 64세의 남자 환자로 심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발에 물집이 생긴다고 호소하셨습니다. 다른 한 분은 유방암으로 계속 놀바덱스디정을 복용하시다가 금년 4월에 젤로다정 1500mg 1일 2회 복용으로 약제를 변경한 67세 여자 환자로 약 복용 초기에 손가락 피부가 터졌는데 계속 복용하시면서 지금은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외 손발 무감각이나 저림 또는 따끔거림, 발 허물 벗겨짐, 손발바닥 수포 등 수족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분이 다수 계십니다. 제품설명서 상에 기재된 수족증후군(Hand Foot Syndrome, Palmar-Plantar Erythrodysesthesia)을 잠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급의 수족증후군은 무감각, 이감각증, 지각이상, 따끔거림, 무통성 또는 동통성 부종, 홍반, 박리, 수포 및 심한 동통, 저림, 무통성 종기, 욱신거림이나 환자의 정상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불편함 등으로 정의됩니다. 2급 수족증후군은 동통성 홍반을 수반하는 손 및/또는 발의 종창으로서 불편을 초래하여 환자의 일상 활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3급 수족증후군은 손 및/또는 발에 습윤성 박리, 궤양, 수포 및 심한 동통이 나타나는 상태로 환자에게 심한 불편을 초래하여 환자가 일을 하거나 일상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없도록 합니다. 2급 또는 3급 수족증후군이 나타나면 부작용이 소실되거나 1급으로 약해질 때까지 본제 투여를 일시 중단해야 하며, 3급 수족증후군이 나타나면 이후의 본제 투여량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실제 약국에서는 1급이나 2급에 해당하는 환자가 대부분으로 경과를 관찰하며, 손발에 자극이 가해지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신경병증 등에는 가바펜틴 등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을 병용합니다. [기자] 젤로다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 같은 부작용 증상이 나타났다고 판단하시나요? [조 약사] 젤로다정은 카페시타빈 단일 성분의 약이며, 이 성분에 의한 부작용으로 판단됩니다. 카페시타빈은 5-FU(5-fluorouracil)의 prodrug으로 3단계의 효소 반응을 거쳐 5-FU로 전환되는데 손발에는 전환에 관련된 효소가 높은 농도로 존재합니다 . 카페시타빈은 구역, 설사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과 구내염, 탈모 등의 부작용은 5-FU에 비해 빈도가 낮지만, 수족증후군은 오히려 더 높다고 합니다. [기자] 젤로다정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 같은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나요? [조 약사] 네, 허가사항에도 이 내용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주요 이상반응으로 수족증후군이 보고되어 있으며, 결장암 수술 후 보조요법 시 모든 등급의 수족증후군이 53-60%의 빈도로, 유방암 치료를 위해 카페시타빈/도세탁셀 병용 시 63%가 발생했으며, 용량을 낮출 경우 발생 빈도도 다소 줄어들었습니다.(용량, 기간에 따라 22%-47% 등) 이런 보고 내용을 볼 때 젤로다정 복용 시 경중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수족증후군이 굉장히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상반응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시판 후 조사 결과에서도 수족증후군이 28.46%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기자] 이 같은 수족증후군 부작용은 같은 계열 약물의 공통된 증상인가요? [조 약사] 동일 성분은 아니나 항암치료에 쓰이는 많은 약물에 의해 수족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족증후군은 손발 피부 세포나 모세혈관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항암제에서 발병하기 쉬우며, 혈관 밖으로 약물이 나오면 주위 조직을 손상시켜 발적에서부터 보행 곤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손발에는 카페시타빈의 대사를 돕는 효소가 특히 많아 세포독성이 있는 약에 의한 부작용에 더욱 민감해진다고 합니다. 특히 수족증후군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약물은 항암제 5-FU 계통 약물과 일부 protein kinase 억제제 계통의 표적항암제들입니다. Axitinib (Inlyta) Cabozantinib (Cometriq) Capecitabine (Xeloda) Cytarabine (Cytosar-U) Docetaxel (Docefrez, Taxotere) Floxuridine (FUDF) Fluorouracil (5-FU, Adrucil) Idarubicin (Idamycin) Liposomal doxorubicin (Doxil) Doxorubicin (Adriamycin) Sunitinib (Sutent) Sorafenib (Nexavar) Pazopanib (Votrient) Paclitaxel (Taxol) Vemurafenib (Zelboraf) Regorafenib (Stivarga) [기자] 젤로다정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복약지도 포인트가 있다면요? [조 약사] 1. 젤로다정은 환자의 체중 및 질환 종류 등에 따라 복용 방법이나 용량이 다르니 처방된 용법, 용량을 반드시 지켜 복용하도록 합니다. 통상 1일 2회, 2주간 복용 후 1주 휴약하는 복용법이 많으나 질환 종류에 따라 복용법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2. 복용 초기 손발바닥이 붉어지고 따끔거리고 감각이 이상해지며, 심하면 수포가 생기는 수족증후군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충격을 주는 운동이나 뜨거운 샤워, 꽉 조이는 신발 등을 피하여 손발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수족증후군 예방에 좋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의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3. 젤로다정 복용 초기에 위장장애, 설사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식사 직후(늦어도 식후 30분 이내) 복용을 통해 위장 장애를 줄일 수 있으며, 설사가 나타나는 경우 진료의와 상의하여 로페라마이드 성분의 위장관 운동 억제성 지사제를 복용하여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약 복용 중단이 권장됩니다. [기자] 모티리움엠정을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도 유즙분비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 약사] 네, 역류성 식도염으로 PPI(Proton Pump Inhibitor)와 모티리움엠정을 복용한 59세 여성 환자가 유방팽만 및 유즙 분비를 호소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 진통제 및 근육이완제와 함께 위장약으로 모티리움엠정을 병용한 22세 남자 환자에서 유즙분비가 나타난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모티리움엠정 복용에 의한 유즙분비 및 유방 팽대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모티리움엠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걸까요? [조 약사] 모티리움엠정은 domperidone maleate 단일 성분의 약으로 도파민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유즙분비는 프로락틴(prolactin)이라는 뇌하수체 전엽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데, 프로락틴 작용에 의해 유즙분비가 유도되고 지속됩니다. 도파민은 프로락틴의 분비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물질로 돔페리돈이 도파민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프로락틴에 대한 억제작용이 완화되어 유즙분비가 나타나게 됩니다. [기자] 모티리움엠정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런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나요? [조 약사] 네, 유즙분비과다, 유방누름통증 등 관련 부작용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기자] 같은 계열의 제품에서도 여성형유방과 유즙분비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나요? [조 약사] 네, 도파민 작용을 억제하는 위장관운동촉진제, 정신과 약물 등에서 유사한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도파민수용체 길항제로 1)위장관운동촉진제인 domperidone(모티리움엠정), metoclopramide(맥페란정), levosulpiride(레보프라이드정), 2)정신과 치료약물인 chlorpromazine(클로마진정), haloperidol(페리돌정), sulpiride(설피딘정), risperidone(리스페달정) 등에서 유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좀 기전이 다르기는 하나 시메티딘, 라니티딘 같은 H2 차단제의 경우 고용량 주사 시 프로락틴 분비를 촉진하여 여성형 유방이나 유즙 분비(유루증)를 촉진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기자] 모티리움엠정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은 특히 어떤 점에 유념해서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 [조 약사] 1)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에 복용하는 경우 식전 15-30분에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약물 복용과 함께 식사요법을 비롯한 생활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음식을 꼭꼭 씹어 식사하고, 밀가루 음식, 너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복부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느슨한 옷을 입는 등) 2)드물지만 남녀 모두에서 유방이 커지거나 유즙이 분비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약 복용을 중단하고 진료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약물을 중단하면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난 후 회복되지만 환자에 따라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환자에 대한 위 복약지도와 별도로 2014년 4월 29일 돔페리돈 제제의 심장 관련 부작용 발생 위험으로 제한적 사용이 권고된 바 있어 약사님들께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는 돔페리돈을 장기간, 고용량 복용하는 경우 QT 연장에 의한 심장 부정맥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성인 1회 10mg, 1일 3회 용량으로 구역, 구토 증상 완화에만 1주 이내로 제한 사용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현재 국내 허가사항은 1일 최대 80mg). [기자] 네, 조진미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조 약사]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10-20 06:14:58영상뉴스팀 -
오프라벨 다이어트약…"안녕하신 처방입니까?"오프라벨(허가초과 사용) 다이어트약 복용은 특별한 부작용없이 충분한 효과를 내고 있을까요? 아니면 당초 목적한 효과보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 발현이 더 많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오프라벨 다이어트약은 약물 개발 당시 주력 적응증 외 체지방 감소 등의 효과는 입증되지 않아 처방·복용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데일리팜은 최근 간질약을 다이어트약으로 처방 받아 복용해 오다 혼절한 부작용 사례를 기사로 다룬 바 있습니다.(9월 29일자·간질약, 다이어트약 변질…혼절 등 부작용 속출) 이에 대한 반향으로 수십명의 의약사 독자들이 오프라벨 다이어트약 처방 실태와 방향성에 대해 온·오프라인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데일리팜에 의견을 개진한 의약사들에 따르면 오프라벨 다이어트약은 플루오세틴 성분의 항우울제,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간질약, 갑상선치료제 씬지로이드, 당뇨치료원료 아카보스, 카페인, 이뇨제 등 성분과 범위도 다양 합니다. 먼저 아이디 '제갈빈' 약사는 "갑상선치료제 씬지로이드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골다공증,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무차별적 오프라벨 처방 자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이디 '의사'는 "의사 고유권한인 처방권에 대해 약사가 간섭할 수 없다. 돈벌이에 급급해서 오프라벨 처방을 하는 것이 아니다. 약사는 본연의 복약지도에 충실하라"며 오프라벨 처방에 대해 옹호하는 의견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사들은 의약분업의 구조적인 문제로 말미암아 오프라벨 다이어트약 처방에 대해 의사에게 의견을 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식약처 허가과정에서 비만 적응증을 받지 않은 오프라벨 다이어트 처방약은 어떤 부작용을 유발 수 있을까요? 제품 인서트페이퍼에 나타난 경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플루오세틴 성분의 항우울제 -투여금지/신중투여: 신장 장애, 당뇨, 간장애 환자 -부작용: 자살 성향 증가 위험, 잇몸 출혈 등 -금단증상: 어지러움, 수면장애, 구토, 초조, 무력증 등 □.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간질약 -투여금지/신중투여: 갈락투오스 불내성, 신결석 환자 -부작용: 자살 성향 증가 위험, 어지러움, 구역 등 □. 갑상선치료제 씬지로이드- 신중투여: 심혈관질환자, 당뇨병 환자 -부작용: 맥압상승, 불면, 어지러움, 발한, 간기능 장애 등 」 바로 이런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의사의 오프라벨 다이어트약 처방 시 한번 더 생각해야할 이유이자 의무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10-17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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