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교체 1년 종근당건강, 영업이익 54%↑…체질개선 속도
- 김진구 기자
- 2026-09-08 06:00:4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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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영업익 222억… 작년 상반기 144억원 대비 54%↑
- 매출 1년 새 8.9% 감소했지만…영업이익률 5.8%→9.8% 개선
- 자사몰 중심 내실경영 본격화…새 대표 체제 수익성 개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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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건강이 대표이사 교체 1년 만에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는 전략으로 사업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26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481억원 대비 8.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4억원에서 222억원으로 54% 늘었다. 매출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5.8%였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9.8%로 4.0%p 높아졌다. 외형 축소에도 이익 규모와 이익률이 모두 개선되며 수익성 중심의 실적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단행된 14년 만의 대표이사 교체 이후 추진해온 경영 전략 변화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5월 브랜드마케팅‧이커머스 전문가인 정수철 대표를 신임 수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정 대표 취임 이후 종근당건강은 외부 유통 채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사몰인 '종근당건강몰'을 중심으로 한 D2C 전략을 강화하는 등 유통 효율화에 힘을 싣고 있다. 매출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하기보다 수익성이 높은 판매 구조를 구축하는 데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조정한 셈이다.
종근당건강은 과거 '락토핏'을 앞세워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 2011년 504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6155억원까지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8억원에서 353억원으로 증가하며 건기식 업계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건기식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실적 변동성이 커졌다. 2022년에는 매출 5451억원에 29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흑자 구조가 흔들렸다. 2023년엔 영업이익 19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으나, 매출은 4701억원 규모로 감소했다. 2024년 들어선 5000억원대 매출을 회복했지만 영업이익은 6억원을 쪼그라들어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수익성 회복이 당면 과제로 떠오르면서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체질 전환에 주력했다. 그 결과 상반기 실적 기준 2년 연속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종근당건강이 수익성 개선이라는 1차 과제를 해결한 가운데 매출 동반 성장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가 다음 과제로 떠올랐다. 문제는 국내 건기식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점이다.
이에 해외시장 공략이 향후 외형 성장을 위한 주요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종근당건강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91억원으로 전년동기 138억원 대비 37.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기식 수출액은 117억원에서 171억원으로 46.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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