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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버크 물질특허 회피 심판 청구…우판권 물거품 가능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린버크(유파다시티닙)의 물질특허에 회피 심판이 청구됐다. 심판을 청구한 A사는 린버크의 연장된 물질특허가 6개 적응증 중 ‘류마티스 관절염’에만 적용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A사가 승리할 경우 린버크 제네릭 발매 시점은 2030년 12월로 앞당겨진다. 문제는 이미 결정형특허를 회피한 업체들이다. 이들은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받아 2032년 제네릭을 조기발매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A사가 심판에서 승리할 경우, 우판권을 받아 제네릭을 조기 발매하려던 기존 도전 업체들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린버크 연장된 물질특허 기간에 회피 심판 청구…‘적응증 쪼개기’ 재도전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A사는 린버크 물질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 업체는 린버크의 연장된 물질특허 존속기간을 ‘적응증 쪼개기’를 통해 회피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버크의 물질특허는 지난 2012년 출원, 2017년 등록됐다. 이어 애브비는 2020년 이 물질특허의 연장을 신청했다. 의약품 품목허가를 위해 식약처 승인을 받아 실시한 임상시험 기간과 검토 기간만큼 특허 존속기간이 연장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당초 2030년 12월 만료 예정이었던 린버크 물질특허의 존속기간은 2032년 5월 만료로 2년여 연장됐다. A사는 이렇게 연장된 기간이 린버크의 6개 적응증 가운데 류마티스 관절염에만 효력을 미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린버크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강직성 척추염) ▲아토피 피부염(성인‧청소년)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6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류마티스 관절염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적응증에는 물질특허의 연장된 존속기간이 효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A사의 주장이다. 주요 타깃은 아토피 피부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으로 추정된다. 특허 심판에서 승리한 뒤 아토피 피부염 등을 적응증으로 제네릭 허가를 받아, 2030년 12월 제품을 조기 발매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가브스‧캐이캡 때는 실패-아보다트 땐 성공…적응증 쪼개기 도전의 향방은 이러한 적응증 쪼개기 전략은 과거에도 몇 차례 시도된 바 있다. 다만 결과는 제품에 따라 엇갈렸다.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빌다글립틴)’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 사례에선 적응증 쪼개기 전략이 실패했다. 반면, 전립선비대증‧탈모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사례에선 같은 전략이 성공했다. 심결‧판결이 엇갈린 이유로 ‘적응증의 유사성’이 꼽힌다. 특허심판원과 법원은 케이캡의 경우 5개 적응증이 사실상 ‘위식도질환의 치료’로 같다고 판단했다. 가브스의 경우도 5개 적응증이 모두 ‘제2형 당뇨병의 치료’에 해당한다고 봤다. 반면 아보다트의 경우 두 적응증이 별개라는 결론을 내렸다. 특허심판원은 두타스테리드 특허의 효력이 전립선비대증에만 한정되며, 탈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두 적응증이 확연하게 다르므로, 연장된 존속기간의 효력 역시 별개로 적용된다는 판단이었다. 결국 아보다트 제네릭들은 탈모 적응증을 달고 물질특허 만료 전 출시됐다. 제약업계에선 린버크의 사례가 앞선 가브스‧케이캡과 아보다트 사례의 경계선에 있다고 분석한다. 6개 적응증이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지만, 발병 부위와 질환 양상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제네릭사의 핵심 타깃인 아토피 피부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병리학적 차이가 큰 데다, 진료과까지 다르다는 점에서 A사의 승소 가능성도 제기된다. A사 승리 시 결정형특허 회피 업체들보다 2년 앞서 제네릭 발매 이번 분쟁은 린버크 제네릭 조기 발매를 준비하던 다른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종근당‧대웅제약‧알리코제약‧제뉴원사이언스‧제뉴파마‧녹십자‧삼진제약‧삼아제약‧코오롱제약‧환인제약‧일동제약‧한국팜비오‧라이트팜텍‧한림제약‧동아에스티‧휴온스 등 16개사는 린버크 결정형특허에 회피 심판을 청구했다. 린버크가 JAK 억제제 시장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업체가 동시다발로 도전장을 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린버크의 올해 1분기 처방액은 104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경쟁 제품들은 대부분 처방실적이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2036년 만료되는 결정형특허를 회피한 뒤, 2032년 5월 물질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제네릭을 조기 발매한다는 계획이었다. 올해 3월엔 16개 업체 중 12개 업체가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내며 제네릭 조기 발매에 한 발 다가섰다. 우판권 획득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우판권 획득을 위한 3개 요건 중 ‘최초 심판 청구’와 ‘해당 심판‧소송에서의 승리’ 등 2개를 충족했다. 마지막 ‘최초 허가’만 추가하면 2032년 9월 우판권을 받아 9개월간 제네릭을 독점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A사가 물질특허의 연장된 존속기간 회피 도전에 나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만약 특허심판원이 물질특허의 연장된 존속기간 회피를 인정할 경우, A사는 이들보다 2년여 앞서 제네릭을 발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A사의 조기 발매가 현실화될 경우, 기존 업체들은 우판권을 거머쥐고도 시장 후발주자로 전락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우판권이라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도 정작 '퍼스트 제네릭'으로서의 시장 선점 효과는 누리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물질특허 도전 vs 미도전'…결정형 회피 업체들 복잡한 '우판권 셈법' 린버크 결정형특허 회피에 성공한 12개 제네릭사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놓였다. A사를 따라 물질특허 회피 심판에 나설지, 아니면 기존 계획대로 2032년 우판권을 노릴지에 따른 셈법이다. 문제는 A사를 따라 물질특허 회피에 도전할 경우 예상치 못한 우판권 상실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나리오상 이들이 물질특허 회피에 성공하면 2030년 12월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으로 제네릭 조기 발매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2032년 5월 물질특허 만료 후 ‘6개 적응증 전체’로 변경 허가를 신청하는 순간 우판권 리스크에 직면한다. 이들이 변경 허가를 신청하면, 결정형 특허 우판권만 보유한 채로 물질특허 회피에는 참여하지 않는 업체들과 ‘동일 의약품’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경우 역설적으로 2030년 먼저 제네릭을 발매한 업체가 2032년에 진입하는 후발 그룹의 우판권에 의해 역으로 9개월간 판매금지를 당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물질특허 도전에 나서지 않는 업체들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예정대로 2032년에 우판권을 행사하려 해도, 이미 2030년에 제네릭을 발매한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우판권이란 이름표만 붙었을 뿐, 사실상 퍼스트 제네릭으로서의 상업적 가치는 증발한 뒤에야 제품 출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특정 적응증만 회피해 허가받은 의약품이 사후에 전체 적응증으로 확장될 때, 기존 우판권 효력이 어떻게 적용될지에 대한 식약처 가이드라인이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먼저 시장에 나간 업체가 나중에 들어올 업체의 우판권에 발목을 잡히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말했다.2026-05-15 12:04:30김진구 기자 -
명인제약, 영업익 첫 1천억 돌파 보인다…CNS 1위 질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인제약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정신신경용제(CNS) 중심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고수익 체질을 이어가고 있다.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신약과 생산 투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명인제약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21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이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924억원에 이어 올해는 첫 1000억원 돌파를 노린다. 수익성 중심에는 CNS 사업이 있다. 명인제약은 우울증·조현병·파킨슨·치매·ADHD 치료제 등 정신신경용제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IQVIA 2025년 4분기 기준 국내 정신신경용제 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정신신경용제 매출은 48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7.4%를 차지했다. 순환계용제와 일반의약품 등을 합친 다른 사업군보다 CNS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명인제약은 자체 생산 기반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전문의약품 대부분을 자사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중심 영업력 강화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재무 체력도 안정적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377억원이다. 단기금융상품 4620억원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5000억원 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이 같은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생산시설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명인제약은 현재 발안 제2공장 고형제동 신축과 펠렛 설비 도입 등을 포함한 1085억원 규모 생산 투자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597억원이 추가 집행될 예정이다.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조현병 치료제 ‘에베나마이드(NW-3509)’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이탈리아 뉴론(Newron)으로부터 국내 독점 공급·판매권을 확보했다. 이후 올해 4월 국내 임상 3상 첫 환자 등록에 들어갔다. 에베나마이드는 기존 항정신병약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신약이다. 기존 도파민 계열과 다른 기전을 기반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파킨슨병 치료 복합제 ‘P2B001(팍스로야)’는 현재 품목허가 심사 단계에 있다. 명인제약은 기존 개발사인 이스라엘 Pharma Two B 청산 이후 주요 지식재산권(IP)도 확보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37억원으로 매출 대비 5.2%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는 177억원이었다. 업계는 명인제약이 상장 이후에도 기존 고수익 구조와 현금 창출력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CNS 중심 처방 기반에 신약과 생산 투자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 성장 여력도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026-05-15 12:04:19이석준 기자 -
GC녹십자, 과기부 ‘신약 개발 AI 플랫폼’ 과제 참여[데일리팜=최다은 기자] GC녹십자가 정부 주도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에 핵심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 단계까지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자동화 체계 구축에 참여하며, 실제 실험 검증을 통해 플랫폼 고도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GC녹십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Medicine 신약 개발 전 주기 멀티 에이전트 AI 플랫폼 구축 및 실증’ 과제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 57개월간 약 177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투입되는 국책 사업이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전문 AI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표적 발굴부터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GC녹십자는 이번 과제에서 AI 플랫폼이 도출한 후보물질을 실제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최적화하는 ‘플랫폼 실증’ 역할을 맡는다. AI가 예측한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개발 가능성을 실제 연구 현장에서 검증함으로써 플랫폼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간 단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C녹십자는 저분자 합성부터 약물 활성 평가, 효능 검증, 비임상 연구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AI 기반 연구 플랫폼을 내부적으로 도입·활용해온 경험도 이번 연구기관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GC녹십자가 축적해온 신약 개발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AI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연세대학교가 총괄 주관기관을 맡았다. 아이젠, 히츠, 목암생명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AI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GC녹십자와 대웅제약, 연세대학교는 플랫폼 검증과 실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2026-05-15 10:45:02최다은 기자 -
동국제약, 1분기 매출 2510억·영업익 273억…사상 최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헬스앤뷰티(H&B) 사업 성장과 글로벌 수출 확대, 전문의약품(ETC)·일반의약품(OTC) 고른 성장세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동국제약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10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2%, 8%, 46.4% 증가한 수치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액 2124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15.9%, 12.3%, 40.6%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매출 증가에 따른 판관비 효율화와 유통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는 북미·일본·중국·동남아·유럽·중동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332% 성장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OTC·ETC·헬스앤뷰티·글로벌·동국생명과학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ETC 사업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탄젯'과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유레스코', 야뇨증 치료제 '데스민' 성장세가 실적을 이끌었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벨록스캡'과 소화성궤양용제 '라베드온'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에스테틱 부문에서는 HA 필러 '벨라스트' 성장세가 이어졌고, 국내 최초 컴플렉스 제너릭 항진균제 '암포좀'도 종합병원 시장 확대에 나섰다. 헬스앤뷰티 부문은 공식 쇼핑몰 'DK SHOP' 회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센텔리안24는 마데카크림과 멜라 캡처 앰플, PDRN 라인업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국제약은 센텔리안24 누적 매출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마데카크림 누적 판매량은 올해 3월 기준 9300만개를 넘어섰다. 건기식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약 55% 성장했다. 뉴트라슈티컬 브랜드 '마이핏'은 누적 매출 42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 오픈한 '동국제약 건강몰'과 전국 41개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DDS(약물전달시스템) 기술 기반 제품 확대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동국제약은 DK의약연구소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스피어 기술 기반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향후 비만치료제·말단비대증치료제·면역억제제 등 DDS 기반 신제품 개발도 확대해 글로벌 DDS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2026-05-15 10:44:20이석준 기자 -
서울시약, 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치료 학술 교류 등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13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희귀질환 분야의 발전과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사업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력 ▲희귀·난치 질환자의 치료 및 치료 지원 ▲세미나·학술회의·간담회 등 학술 및 정보 교류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정했다. 시약사회는 이번 협약으로 희귀·난치 질환자 치료 지원을 비롯해 공동 사업 운영과 학술‧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희귀질환 분야의 전문성 강화와 환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공동 목표로 삼고 세미나·학술회·간담회 등 정기적인 교류 채널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그간 ‘심장병어린이 및 희귀난치성질환돕기 사업'을 통해 오랜 기간 소외 계층을 위한 의료 나눔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그 뜻을 희귀·난치 질환 환자에게까지 확장하는 계기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김위학 회장은 "우리 지부는 심장병어린이 및 희귀난치성질환돕기 사업을 통해 국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는 물론 몽골·베트남·중국 동포 어린이 심장병 진료비 지원, 가톨릭의료원·밀알복지재단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경계 없이 나눔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희귀·난치 질환 환자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되어 돼 뜻깊다"고 덧붙였다. 김영림 원장은 "지역 약국과의 협력 확대는 희귀·필수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투약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공급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위학 회장을 비롯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김영림 원장, 엄정윤·최승미·김도형 본부장, 이종건 대리, 이은주 주임이 참석했다.2026-05-15 09:59:14김지은 기자 -
휴텍스, 제네릭 약가재평가 소송 최종 승소…"약가인하 부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텍스제약이 정부의 약가인하 처분에 반발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4일 휴텍스제약과 복지부 간 약가인하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 이유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지 않고 사건을 기각하는 절차다. 이에 따라 휴텍스제약 승소로 마무리된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휴텍스제약은 지난 2023년 9월 정부의 약가인하 처분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정부는 기준요건(자체 생동‧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충족 여부에 따라 기등재 의약품에 대한 약가를 인하했다. 여기에 휴텍스제약의 품목이 포함됐다. 휴텍스제약은 정부가 요구한 자료 제출이 단순 지연된 것만으로 약가를 인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시작된 행정소송에서는 복지부가 먼저 웃었다. 지난해 1월 서울행정법원은 피고인 복지부장관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휴텍스제약이 이 판결에 불복, 서울고등법원에 즉각 항소했다. 올해 1월 서울고등법원은 1심 판단을 뒤집고 휴텍스제약 측 손을 들어줬다. 이번엔 2심 판결에 불복한 복지부 측이 상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정부의 휴텍스제약에 대한 약가인하 처분은 최종 취소된다.2026-05-15 09:49:30김진구 기자 -
미래바이오 생산 7개 제품 품질 부적합 우려 전량 회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미래바이오제약과 더유제약이 공급하는 일부 제품들이 품질 부적합 우려로 전 제조번호 품목이 회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자로 미래바이오제약 이모나캡슐, 노텍정(세티리진염산염), 하이타민골드정, 리치정, 탄시나정, 하이펜에스정과 더유제약 마그스타에프정 등 7개 제품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통제품 품질 부적합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전 제조번호 품목이 회수된다. 앞서 미래제약은 시험검사 명령에도 결과를 제출하지 않아 10개 품목이 제조업무정지 1개월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더유제약 마그스타에프정도 미래바이오제약이 위탁 제조한다.2026-05-15 09:44:06이탁순 기자 -
경동제약,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확대…ESG 실천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활동 확대에 나선다.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ESG 기반 친환경 경영 실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동제약은 14일 E-순환거버넌스와 불용 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재활용을 위한 ‘E-Waste Zero,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을 추진하고,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동제약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체계적으로 분리·배출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가전과 폐전자제품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수거하는 캠페인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는 임직원 대상 홍보 활동을 통해 자원순환과 친환경 실천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전기·전자제품 친환경 재활용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경동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친환경 활동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수된 전기·전자제품은 품목별 특성에 맞는 재활용 과정을 거쳐 유용 자원으로 재자원화될 예정이다.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는 “작은 실천이지만 임직원들의 참여가 모이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6-05-15 09:33:00이석준 기자 -
오스테오닉, 미국 공급 확대…스포츠메디신 수출 729%↑[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미국 스포츠메디신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1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향 ODM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스포츠메디신 수출이 급증한 모습이다. 오스테오닉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29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5.4%, 영업이익은 55.7%, 당기순이익은 248.4% 증가했다. 특히 스포츠메디신 사업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56억원을 기록했다. 내수는 18% 성장한 반면 수출은 729% 급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향 미국 ODM 공급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테오닉은 지난 2020년 짐머 바이오메트와 스포츠메디신 제품 글로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미국향 공급을 본격화했다.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로 평가되는 1분기임에도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증권은 오스테오닉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601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만300원을 제시했다.2026-05-15 09:24:24이석준 기자 -
대웅제약 펙수클루, 헬리코박터 제균 3상 결과 발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적응증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적응증 추가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관련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하며 소화기 질환 치료 영역 확대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1차 제균요법 임상 3상 결과를 ‘2026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6·DDW 2026)’에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기반 표준 치료 대비 비열등한 수준의 제균 효과와 유사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항생제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환자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더 높은 제균율을 기록하며, 항생제 내성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은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4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펙수프라잔 40mg 또는 란소프라졸 30mg을 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과 함께 14일간 투여한 뒤 제균 여부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일차 유효성 평가에서 펙수클루 투여군의 제균율은 83.64%로 나타나, 대조군인 란소프라졸 투여군의 77.93%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특히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환자군에서는 펙수클루 기반 삼제요법의 제균율이 54.76%로, 대조군의 28.57%보다 약 2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 우월성(p=0.0112)도 확보했다. 회사 측은 펙수클루의 빠르고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항생제 치료 효율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이상사례 발생률은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펙수클루 40mg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적응증 추가 허가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펙수클루는 기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궤양 예방에 이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만성 위염과 소화성 궤양, 위암 등 다양한 위장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유병률도 약 50% 수준에 달한다. 특히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항생제 내성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1차 제균치료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내성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는 “펙수클루 기반 치료가 헬리코박터 1차 제균치료에서 기존 표준 치료와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환자군에서 더 높은 제균율을 보였다는 점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나재진 대웅제약 임상의학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펙수클루가 기존 표준 치료와 동등한 제균 효과를 입증했을 뿐 아니라, 항생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워지는 의료 현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펙수클루의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 환자들에게 더 넓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2026-05-15 09:07:26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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