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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기업 직원 생산성↑...종근당·JW중외 '껑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직원들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규모를 확대했는데도 실적 상승 폭이 더 커지면서 직원 1인당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파마리서치는 직원 1인당 2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종근당과 JW중외제약의 직원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8132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매출액 상위 3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직원 3만8683명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 3조1455억6651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22년 직원 1인당 영업이익 6862만원에서 1년 새 1270만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의 평균 생산성이 가장 높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직원 4435명이 1조204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보다 직원 수는 107명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2361억원 늘면서 1인당 영업이익은 2022년 2억1360만원에서 지난해 2억7213만원으로 5852만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영업이익이 1조1137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늘었고 매출은 3조6946억원으로 23.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9900만원으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2억5247만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합병으로 직원 수가 266명 늘었지만 영업이익 증가액은 156억원에 그치면서 1인당 영업이익은 2022년 2억7348억원에서 2102만원 줄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2억4205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수는 370명으로 대형 제약기업보다 크게 적었지만 영업이익이 896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파마리서치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38.0%에 달했다. 휴젤과 종근당의 직원들이 1인당 올린 영업이익이 1억원을 상회했다. JW중외제약, 대웅제약, 에스티팜, 휴온스, 한미약품, 동국제약 등의 직원들이 1인당 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 중 18곳이 1년 전보다 직원 생산성이 개선됐다. 종근당은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1억361만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종근당은 직원 수가 전년보다 72명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말 체결한 신약 기술수출 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이 8000만 달러(1061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이다.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2500만 달러를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최대 13억500만 달러에 이른다. JW중외제약은 작년 직원 1명이 평균 9122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2022년 5517만원보다 3605만원 늘었다. JW중외제약은 작년 직원 수가 1151명으로 전년보다 67명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378억원 늘면서 직원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 에스티팜, 파마리서치, 한미약품, 영진약품, 대웅제약, 휴온스 등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00만원 이상 확대됐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 메디톡스, 휴젤, 녹십자, 셀트리온, 한독, 대원제약, 동화약품, 동국제약, 하나제약, 삼진제약, 테라젠이텍스 등은 작년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2024-04-16 06:20:30천승현 -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환자마다 치료법 달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뇌 속 동맥의 일부가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는 '머릿속 시한폭탄'이라는 고약한 별명을 갖고 있다. CT나 MRI로 발견하기 전까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는 데다, 문제가 생기면 사망이나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른 질환과 달리 뇌동맥류에는 '골든타임'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질환 특성상 뇌동맥류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하기 전 가급적 빠르게 치료하는 게 좋다는 의미다. 이때 적절한 치료법은 환자마다 다르다. 이에 대해 윤별희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엔 머리를 열지 않고 하는 혈관 내 코일색전술이 선호되는 경향이지만, 환자 특성에 따라 머리를 열고 동맥류 결찰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환자의 특성이나 안전을 따져 최적의 시술·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무증상…40대 이후론 주기적으로 검진 받아보길" 뇌동맥류는 뇌의 동맥을 따라 흐르는 피가 강한 압력에 의해 혈관 벽을 압박하고 손상을 일으켜, 이렇게 손상된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당장은 부푼 상태로 머물러 있지만 언제든 터질 수 있다. 이렇게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하면 높은 비율로 사망하거나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긴다. 문제는 CT나 MRI로 촬영하기 전까지 환자가 스스로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뇌동맥류는 크기에 따라 10mm 이하를 '작은 동맥류'로, 10mm~25mm를 '큰 동맥류'로, 25mm 이상을 '거대 동맥류'로 분류한다. 이 가운데 환자가 증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거대 동맥류 중 일부에 그친다. 물론 크기가 큰 만큼 파열 위험이 크다. 윤별희 교수는 "거대 동맥류라면 환자가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뇌동맥류는 무증상이다. 사실상 CT나 MRI를 통해 뇌혈관을 찍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윤 교수는 "건강검진을 통해 뇌동맥류를 발견하는 사례를 제외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을 찾아 CT·MRI 촬영을 한 뒤 뇌동맥류를 진단하는 사례 혹은 혈관이 터져서 응급실을 찾은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뇌동맥류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만성 고혈압 혹은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흡연 등이 뇌동맥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년 이후로는 예방적 차원에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윤별희 교수는 "뇌동맥류라는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50~60대에 파열의 위험이 가장 높으므로, 40대 이후로는 예방적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길 권한다"며 "여기서 작은 뇌동맥류가 발견됐다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질환 특성상 혈관이 터진 뒤라면 '치료의 골든타임'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환자 안전 따져 최선의 수술·시술 방법 선택해야" 뇌동맥류 치료는 크게 둘로 나뉜다. 두개골을 열고 수술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동맥류 결찰술'과 사타구니 동맥으로 카테터를 삽입해 시술하는 '혈관 내 코일색전술'이다. 동맥류 결찰술은 두개골을 조금 열고 풍선처럼 튀어나온 뇌동맥류의 목 부분을 금속 클립으로 묶는 방식의 수술이다. 코일색전술은 사타구니 동맥을 통해 넣은 가느다란 도관을 뇌동맥류 부위에 위치시킨 뒤, 혈관 안쪽 벽을 부드러운 백금 코일로 채우는 방식이다. 두 방법 모두 뇌동맥류로 흐르는 피의 압력을 줄인다는 점에서 원리는 비슷하다. 다만 각각 장단점이 명확하다. 동맥류 결찰술의 경우 뇌동맥류의 재발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수술에 대한 부담이 코일색전술에 비해 크고, 수술 후 환자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코일색전술은 시술에 걸리는 시간과 입원·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동맥류 결찰술에 비해 짧다. 환자 입장에선 머리를 열지 않아도 되는 데다, 시술과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짧은 만큼 부담이 적다. 이런 이유로 최근엔 코일색전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환자 특성에 따라 동맥류 결찰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윤별희 교수는 강조한다. 윤 교수는 "환자의 뇌혈관 안전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며 "환자에 따라 뇌동맥류의 재발 가능성이 크다면 개두술이 장기적으로는 더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뇌동맥류 크기나 파열 위험성, 위치, 재발 가능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개두술과 코일색전술 중 하나를 선택적으로 실시하는 게 좋다"며 "이런 이유로 개두술과 코일색전술을 모두 할 수 있는 병원 혹은 의료진과 상담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2024-04-16 06:15:34김진구 -
비대면·약배송·약가·건보까지...정책 추진 타격 불가피◆방송 : 이슈진단 ◆기획 · 진행 : 이탁순·이정환 기자 ◆촬영 · 편집 : 영상제작팀 22대 총선 이후 보건의약 정책 향방은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이탁순 :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의대 정원 증원이나 비대면 진료 등 의료개혁도 방향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은데요. 보건의료 관련한 앞으로 정국, 이정환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과 비례정당 국민의미래가 합쳐서 108석 밖에 못 얻었어요. 반면 야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시민연합 175석을 포함해 총 192석을 얻으면서 그야말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윤석열 정부로서는 뼈아픈 결과인데요, 그동안 추진해온 의료개혁들도 힘이 빠지게 됐습니다. 우선 고집스럽게 밀어붙였던 2000명 의대 증원부터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그 부분부터 짚어주시죠? 이정환 :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은 이번 22대 총선 정가운데를 관통하는 전국민적 이슈였죠. 증원 확정발표 한 2월 중순부터 3월 초순까지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 내면서 정부여당 입장에서 총선 호재로 평가되다가 4월 10일 총선 당일까지 의정갈등이 해결국면을 전혀 찾지 못하면서 국민들이 의사와 정부 양쪽을 비판하는 양비론으로 퍼졌거든요. 선거가 끝난 지금 정부여당에게 총선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고요. 결국 22대 총선이 민주당을 축으로 한 범야권 압승으로 끝나면서 의대증원 정책에 변화가 생기지 않겠느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2000명 증원이 뒤바뀔 가능성이 일단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유는 정부가 이미 2000명 증원을 확정한데 이어 전국 의과대학에 배정까지 끝마쳐버렸어요. 이제 증원에 필요한 절차는 내년도 의대정원 증원분을 배정받은 각 대학이 이달(4월) 내 학칙 개정 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하고 내달(5월)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하는 겁니다. 교육부도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계획대로 증원에 필요한 행정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고요. 이탁순 : 어쨌든 지금의 의-정 갈등 대치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은 해결해야 된다는 전제에는 모두 동의할 거 같은데. 이번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분 들 중에 의료계 분들도 여럿 있어요. 이 가운데 김윤 더불어민주당시민연합 당선자는 '의-정 협의체'를 만들자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총선 결과로 의-정 간 대화의 출구가 열릴까요? 2000명 증원을 거두지 않으면 갈등이 오래될 거 같은데. 이정환 : 맞습니다. 의정갈등이 이미 2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피해는 환자와 국민들만 보고 있거든요. 중증, 응급질환을 지키기 위해 의료현장에 남은 의료진들의 체력적 한계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요. 결국 의정 대화가 필요한 시점인데 문제는 증원규모 배정으로 윤 대통령과 보건복지부가 증원 정책을 멈추거나 조정할 퇴로를 이미 닫아 버렸다는 점입니다. 의사들은 정부가 증원 정책을 즉각 멈추지 않으면 대화에 응하지도, 현장에 복귀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을 갈수록 견고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의정대화를 위해서는 2000명 증원에 대한 정부 결단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일단 총선 패배 이후 윤 대통령이 국정쇄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대통령과 정부가 증원 정책에 대한 기조와 경로를 변경할 여지는 일부 남았습니다. 전공의, 의과대학 교수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총선 결과를 들어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은 물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도 증원 정책 조정 필요성을 강조해왔거든요. 대통령과 정부가 국회, 여야 정치권에 증원 관련 의정갈등 해법에 대한 공을 넘길 가능성이 있는 이유입니다. 다만 이럴 경우 대통령과 복지부는 또 다른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총선 결과에 따라 증원 정책을 굽힌 셈이 되기 때문에, 총선용 정책이었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고요. 그간 내세웠던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란 증원 근거 역시 스스로 부정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대통령과 복지부가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총선이 끝난 직후인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겁니다. 이탁순 : 비대면 진료도 윤석열 정부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 중 하나 아닙니까? 작년에 이어 올해는 시범사업이 크게 확대됐고, 현재 의료 공백 사태에서는 비대면 진료의 문을 더 열어 놨어요. 하지만 이렇게 계속 시범사업만 할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의료법 개정을 통해 제도화를 시키는 게 정부의 마지막 목표일 텐데, 정부안과 야당 안이 다르다 보니 비대면 진료 부분도 정부안대로 추진하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 말씀대로 윤 대통령과 복지부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한시적 비대면진료 물꼬를 틀고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시범사업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했습니다. 의대증원 발표 후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를 기점으로는 비대면진료 무제한 허용 정책을 펴고 있어요. 동네 의원을 넘어 종병, 상급종병 등 어떤 의료기관에서든, 언제 어디서든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이런 정책을 계속해서 비판해 왔습니다. 비대면진료는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돼야 하는데 정부여당이 중개 플랫폼 이익만 극대화시키고 국민 건강·생명을 위협하는 방향의 비대면진료를 시범사업이란 편법으로 강행 중이란 입장이고요. 이 때문에 22대 국회 이후 추진될 비대면진료 입법은 상당부분 변화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최혜영 의원이 제출한 법안을 골자로 한 비대면진료 제도화 추진 입장을 거듭해서 밝혀왔어요. 나아가 민주당은 총선 공약에서 윤석열 정부의 비대면진료 폭주를 막고 의원급 의료기관과 재진환자, 장애인·고령자 등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비대면진료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탁순 : 약국에서는 이게 약 배달도 허용될 것인가 이 문제가 초미의 관심거리인데. 약 배달 허용을 반대해 온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이번 정부에서는 사실상 약 배달 문제가 제기되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정환 : 22대 국회에서 약 배달 법제화는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일단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부터 돼야 하는 게 순서라는 게 여야 의원과 정부 입장이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황에서 비대면진료 법제화가 지금보다 보수적인 방향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커졌고요. 아울러 민주당은 약 배송 법제화에 대해서는 공약에 넣지 않았어요. 특히 약 배송을 22대 총선 공약에 명기했던 국민의힘 역시 약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총선이 임박해지면서 “약 배송을 전면허용 하자는 입장은 아니”라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한약사회 약 배송 반대 관련 건의에 대한 입장문에서 “약 배송 관련 대면 복약지도가 필요하고 배송 과정에서 오배송 문제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있다는 약사회 입장에 충분히 공감한다. 공약내용 중 약 배송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재택수령 예외적 허용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시범사업에서 제한적으로 허용 중인 약 배송 대상에 대한 법제화 정도가 22대 국회에서 발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탁순 : 반대로 총선이 끝나면서 그동안 시행을 미뤘던 약가인하나 재평가 정책들은 속도를 낼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 약가 비교 재평가도 제약계와 실무협의에 들어가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거란 얘기도 있습니다. 제네릭 약가 정책도 작년 연구용역에 들어갔는데, 총선 이후 공개가 될까요? 이정환 : 해외 약가 비교 재평가 같은 경우 작년 연말 제약계와 의견수렴을 하기로 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었는데요. 최근 실무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시행이 좀 더 빨라지는 거 아니냐 이런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제약계에서는 당연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공개된 제 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서는 분절적인 약가 상한금액 조정기전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책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는데, 연구 전에 이런 사후 재평가를 시행하는 게 맞냐 이런 비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탁순 :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도 재추진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의료 공백 사태에서도 정부가 PA 간호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데다, 실제 국민의힘도 간호법을 발의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애초 민주당 안과 간호사협회에서 내세우던 지역사회 간호 부분은 빠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음 국회에서도 이 문제가 또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당장 조국혁신당 등 야당에서도 대통령이 거부했던 간호법 등을 재추진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 한번 거부당했던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간호법 제정안, 정확하게는 간호사법 제정안을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대표발의했어요. 정부여당은 지난해 5월 대통령 거부권을 요청·실현해 무산시킨 민주당 주도 간호법 제정안과는 다른 내용의 법안이라는 입장이지만,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을 총선 직전 스스로 다시 제출했다는 점에서 자기모순이자 총선용 입법이란 비판으로부터 자유롭긴 힘든 상황이고요. 결과적으로 한달여 임기를 남겨둔 21대 국회에서는 어렵겠지만 22대 국회에서 여야는 간호법 제정안을 새로 제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여당과 야당이 제출할 간호법 제정안의 세부 조항은 차이가 있겠지만, 법안심사 과정에서 협의를 거쳐나가면서 제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한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데다, 21대 국회에서 여당마저 간호사법을 제출했기 때문에 22대 국회에서 간호법에 반대하거나 또 대통령 거부권을 쓸 수 없는 형국이거든요. 더욱이 의대증원으로 인한 의정갈등, 의료공백 사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복지부가 진료보조(PA) 간호사 제도화를 거듭해서 약속한 만큼 PA간호사 제도화를 포함한 간호법이 22대 국회에서 발의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탁순 : 현 정부가 전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 이른바 문재인케어를 크게 비판하면서 뇌 MRI 급여 축소 등 개선안들도 추진됐습니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건정성 강화 차원이라고 하는데, 보건의료 시민단체나 노조에서는 보장성 축소 정책이라고 크게 반대하고 있어요. 선거에서 대패한 상황에서 정부가 이런 건강보험 정책 기조가 지속될 거 같습니까? 이정환 : 22대 총선이 의대증원 2000명과 맞물리면서 참 여러 가지 분야에 상당한 충격파를 가져오게 됐어요. 왜냐면 이게 지금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앞서 말씀드린대로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을 지난 2월에 발표했는데요. 여기에서 방점이 찍힌 게 필수의료, 지역의료 강화, 의료전달체계 대폭 개편 등 의료개혁이거든요? 이게 결국은 의대증원 2000명을 늘린다는 것을 근거로 설계된 계획입니다. 그런데 지금 증원 정책이 정부여당의 총선 완패로 흔들거리게 됐잖아요. 이 여파가 건보정책에도 영향을 안 줄 수 없게 됐습니다. 윤 정부 건보정책 핵심이 4대 의료개혁 패키지인데, 정작 의료계가 철폐를 요청하고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일정부분 건보계획 이행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다만 이제 문재인케어의 경우 윤 정부가 불필요하고 과도한 보장성 확대 정책이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황이라 문재인케어 방향성을 띈 정책들의 몸집을 줄이고, 대신 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필수·지역의료 강화 행정 덩치를 키우는 쪽의 정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대로 건보정책을 운용하려면 의대정원, 의정갈등, 의료공백 사태부터 해결해야 가능하겠죠. 이탁순 : 22대 국회가 5월 30일 개원됩니다. 의석 수가 여소야대, 거대 야당 구도가 21대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전처럼 팽팽한 구도가 지속될까 우려스럽습니다. 임기가 3년 남은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정국을 풀어나가려면 야당과의 대화를 통해서 협조를 구하는 게 최선일 것 같은데요. 과연 다음 국회에서는 갈등 모드가 대화 모드로 전환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이슈 진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2024-04-16 06:09:47이정환·이탁순 -
동아에스티 치매신약 개발...국내서 임상 1상 착수[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동아에스티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에 돌입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동아에스티의 신약 후보물질인 'DA-7503'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동아에스티는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및 노인을 대상으로 약물을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무작위배정, 단계적 증량 등의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동아에스티의 신약 파이프라인 소개를 보면 DA-7503은 강력하고 선택적인 타우 표적 저분자 화합물로서, 타우 응집을 저해해 알츠하이머병(AD)와 타우병증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알츠하이머병의 뇌에서 관찰되는 주요 병리학적 특징은 아밀로이드 베타의 침착 뿐 아니라 타우 단백질 과인산화와 연관된 신경 섬유 다발로 알려져 있다. 과인산화되고 응집된 타우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의 신경퇴행과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며 있으며, 동아에스티는 타우를 표적으로 한 치매신약 개발에 나선 것이다. DA-7503은 신경세포의 미세소관으로부터 분리된 변형된 타우 단량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올리고머 형성을 억제하고, 타우 응집체로 전이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9년 12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DTC치매융합연구단이 발굴한 치매신약 후보물질 'DTC1252'를 기술이전 받아 DA-7503이란 프로젝트명으로 임상시험을 준비해 왔다. 당시 기술이전의 기술료는 선급금 10억원으로 개발 및 임상진행에 따른 마일스톤이 책정된 바 있다. 한편 도네페질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임상이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100여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미국 FDA로부터 허가 받은 치료제는 바이오젠의 '아두헬름(아두카누맙)'과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레켐비(레카네맙)' 정도 뿐이다. 국내에서는 도네페질 이후 아직까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허가 받은 약물은 하나도 없으며, 지난해 레켐비의 국내 허가 신청이 접수돼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2022년 발간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과 치료제 개발' 현황을 보면 젬백스앤카엘, 차바이오텍, 아리바이오, 디앤파마텍, 에이비엘바이오 등에서 치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일동제약, 환인제약, SK케미칼, 대화제약 등이 치매신약을 개발해 임상 2상, 3상까지 진행했지만 허가로까지 이어지지 않은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치매치료제 개발의 벽은 높은 상황이다.2024-04-16 06:06:03이혜경 -
한국팜비오 매출·수익성·투자 3박자 성과…3천억 초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팜비오가 매출, 수익성, 투자 부문에서 3박자 성과를 냈다. 매출은 3년 연속 1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4년 연속 20% 이상을 기록했다. 외형 확대 속에서도 수익성을 챙겼다. 투자 성과도 도출되고 있다. 한국팜비오는 지난해 10월 충주공장을 증축했다. 350억원이 투입된 충주공장은 GMP 인증을 거쳐 올 중순경부터 본격 가동된다. 회사는 5년 내 외형 3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팜비오는 지난해 매출액 1191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순이익 263억원을 달성했다. 3개 부문 모두 최대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2018년(695억원)과 비교하면 5년만에 71.37%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4년 연속 20% 이상이다. 2020년 27.48%, 2021년 27.61%, 2022년 24.95%, 2023년 22.67% 등이다. 순이익률도 수년째 20%를 넘기고 있다. 팜비오는 대장내시경 하제 및 비뇨기과치료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19년 출시된 정제형(알약) 대장내시경 장 정결제 '오라팡정'은 2020년 90억원, 2021년 150억원, 2022년 180억원, 지난해 25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잡았다. 오라팡정은 제형 변경으로 기존 액제 복용 불편함을 개선하며 시장의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는 동국제약과 오라팡정 병의원 영업 공동판매(코프로모션) 협약을 맺고 마케팅 활동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외도 팜비오는 소화기내과(호이콜정·노자임캡슐·라시도필캡슐), 비뇨기과(이아루릴·모노퍼주·노페로캡슐), 외과(아큐판주·펜타듀르패취·펜카칸설하정), 종양내과 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향후 5년 내 외형 3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매출(1191억원)을 감안하면 5년 내 3배 가까이 성장한다는 자신감이다. 충주공장은 팜비오의 3000억원 매출 달성을 위한 대표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350억원이 투입된 중추공장 증축 준공식을 가졌다. 충주공장은 연간 바이알제제 1700만 바이알(액상, 동결건조 포함), 프리필드시린지 950만관, 스틱내용액제 2300만포 생산이 가능해졌다. 향후 설하스프레이 제형도 추가될 예정이다. 팜비오는 올해 중순부터 내용액제·주사제를 대량 생산해 동남아는 물론 미국·유럽·남미·중동지역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2024-04-16 06:00:59이석준 -
동국제약, 직원이 행복한 기업..."일한 만큼 보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국제약이 지난해 매출 6199억원을 달성, 1조클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원수 1108명(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명실공히 대기업 반열에 올라와 있으며, 일반의약품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외형을 자랑한다. 여기에 전문의약품을 비롯한 화장품 사업 영역도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동국제약의 성장 비결은 권기범 회장의 인재를 아끼고, 육성하는 경영철학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 동국제약의 인재상은 '긍정적인 사고로 도전하는 인재'다. 긍정적 사고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미래에 도전하며, 적극적으로 스스로 비전을 창출해 나아가는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틀에 박힌 정형화된 자기소개서가 아닌 사실적이고, 진정성 있는 자신만의 문제 극복 스토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또한, 회사 비전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와 함께 하기 위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와 능력·성과주의 문화를 추구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복리후생, 교육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다음은 김현정 동국제약 인사팀장과의 사내 복지현황과 취업기준에 대한 일문일답. -연간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채용계획은 연간 사업계획에 따라 수립됩니다. 인사팀은 이를 기반으로 각 사업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시점에 해당 직무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 채널을 통해 수시 모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입 및 경력사원의 채용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전반적인 채용 절차는 신입 및 경력사원이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다만, 일부 직무의 경우 지원서 외에 포트폴리오 및 계획서를 추가 제출을 하거나, 실무테스트 및 PT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모집 공고 및 진행과정에서 대상자에게 별도로 사전 안내 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채용 절차는 모집공고 게시 → 지원서 접수 및 AI 역량검사 → 서류전형 → 면접(1차 실무, 2차 임원) → 처우협의 → 최종합격 통지 → 입사 순입니다. -필수 지원자격(출신 학교, 전공, 공인 어학점수, 자격증 등)에 대한 기준이 있나요? =모집직무에 따라 요구하는 필수 지원자격이 상이합니다. 전공 및 공인 어학점수,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직무의 경우 채용 공고에 명시하여 안내하고 있으며, 기타 직무역량은 심층 면접을 통해 파악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의 경우 연령 및 학력제한이 있나요? =실제로 영업직 신입사원의 경우 30대 중반을 채용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연령제한은 없습니다. 각 부문별로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주로 채용하지만 초대졸자라 하더라도 유관경력이 있을 시, 지원 가능합니다. -신입사원 처우도 궁금합니다. =대졸 신입의 경우 계약연봉이 4000만원대 수준이며, 영업직의 경우 초과 목표 달성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인센티브는 내부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최대 연봉의 100%를 수령한 사례도 있습니다. -동국제약의 휴가 및 경조사 지원 제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동국제약은 '단체휴가 제도'와 '경조사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체휴가 제도'는 매년 연말에 노사협의회와 차년도 단체휴가 계획을 논의하여 전사 공지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이 휴가 사용을 독려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단체휴가 일정은 샌드위치데이, 하계·동계 공휴일 기간을 활용해 연속적으로 휴식할 수 있도록 하여, 구성원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경조사 지원제도'를 운영해 구성원 본인 및 직계 가족에 경조사가 생긴 경우, 경조 휴가, 경조금, 기타 서비스(상조용품, 화환, 장례지도사 등)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하계휴가·추석에는 기본급 기준 20%를, 설날에는 30%의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사내 동아리 및 자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나요?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결성 및 운영하는 사내 동호회는 긍정적이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구성원 친목 도모를 위해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성원 자기 개발을 돕기 위해 연간 교육계획에 따라 공통·직무·리더십·역량교육을 진행하며, 그 외에 온·오프라인 교육, 인문학 특강, 외국어 과정을 운영하여 구성원 니즈(needs)를 반영한 맞춤 학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상제도가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동국제약은 도전적·창의적인 마인드를 기반으로 기존 대비 차별화된 방법으로 탁월한 가치를 창출한 직원을 선정, 매년 내부 심사 기준에 따라 응형무궁 포상('환경과 상황을 주도할 수 있도록 끝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의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유급휴가(최대 3일)와 포상금(최대 8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5·10·20·30년 장기 근속 직원은 내규에 따라 근속년수별 유급휴가(최대 5일) 및 포상금(최대 600만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맞춰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동국제약은 '출산·양육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 '임금피크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산 장려 및 안정적인 양육 환경 조성을 돕기 위해 출산 휴가, 출산 축하금, 자녀 입학축하금·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육아기 단축근무 및 휴직, 가족돌봄휴가 및 휴직 사용이 필요한 경우 적극 수용하고 복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합검진, 단체상해보험, 선택적 복리후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족 사랑의 날을 운영해 일·가정 양립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법정 정년을 준수할 뿐 아니라 임금피크제도를 실행하여 구성원의 근로 제공기간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고령층의 고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센티브제도는 어떻게 마련돼 있나요? =연간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별도 정한 기준에 따라 경영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업·마케팅 직군의 경우 연간 부문별 목표를 설정하고 분기 목표 달성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그 외에도 시점별 프로모션을 운영함으로써 성과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 및 결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사평가제도가 있나요? =동국제약은 KPI, OWI(On Work Index, 실제 수행한 업무를 측정하는 내부 평가제도), 각종 지표(기여도, 참여도 등)를 종합하여 매년 인사평가를 진행합니다. KPI는 연간 조직 전략과제 및 사업계획 달성을 위해 개인 목표를 수립하고 연간 단위로 평가하며, OWI는 분기별 추가 과제 및 신규 업무에 대한 계획 및 목표를 수립하고 분기 단위로 평가합니다. 이 외에 직무별 요구되는 지표(기여도, 참여도 등)의 달성도를 포함하여 인사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승급 연한은 어떻게 되나요? =내규에 따라 승급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기 승급’의 경우 기준 승급 연한을 G3(대졸 신입) 3년, G4(주임·대리) 이상 5년으로 적용하며 기준 승급 연한 내 승급 포인트를 확보한 직원을 대상으로 승급 심사를 통해 승급을 확정합니다. 승급 포인트는 기준 승급 연한 동안 인사평가 등급, 교육 수료, 대·내외 포상 등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과 및 역량이 탁월한 직원에게는 ‘특별 승급’을 적용하여 기준 승급 연한 보다 1년 또는 2년 먼저 승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동기부여를 돕고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승급 시험도 시행하고 있나요? =승급 시 ‘승급 시험’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수의 승급 검토 대상자를 공정하게 심사하고 승급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승급 검토 대상자가 제출하는 ‘리더십 개발 계획서’ 및 ‘AI 역량 검사 결과’ '승급 인터뷰 or PT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및 심사해 승급을 확정합니다. -끝으로 동국제약 지원자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동국제약의 전 사업부와 구성원은 2025년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으며, 대한민국 No.1 Total Healthcare Group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간 채용계획에 따라 현재 다양한 직무에서 우수인재를 영입하고 있으니, 긍정적 사고와 도전적인 목표의식을 가지고 미래에 도전하는 진취적인 지원자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2024-04-16 06:00:55노병철 -
황반변성 신약 '바비스모' 빅5 상급종합병원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황반변성치료제 '바비스모'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로슈의 안과질환 최초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치료제 바비스모(파리시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으며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도 랜딩 절차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강남세브란스병원, 건양대병원, 김안과병원, 누네안과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중앙대병원 등 안과 질환 접근성이 높은 의료기관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보험급여 등재 전후로 꾸준히 처방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이 약은 2023년 1월 허가 후 같은 해 10월부터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or 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에 의한 황반하 맥락막 신생혈관을 가진 환자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의 치료에 급여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바비스모는 주요 질환 발병 경로인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모두 표적하는 차별화된 기전의 신약이다. 또한 새로운 기전을 토대로 허가 임상연구를 통해 4개월(16주) 간격의 투여를 가능하게 한 최초의 안구 내 주사제로 적은 횟수의 주사 투여로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바비스모는 권장 용량 6mg(0.05ml)을 첫 4회 투여 시 매월(4주) 1회 유리체 내 주사 투여한다. 이후 질병 활성이 없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환자는 4개월(16주)마다 1회씩 투여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에서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투여 간격을 4주 단위로 증가하여 최대 4개월(16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편 바비스모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치료 관련 임상연구 TENAYA 및 LUCERNE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 관련 임상연구 YOSEMITE, RHINE 연구 등 총 4건의 3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중 TENAYA와 LUCERNE 연구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치료에서 바비스모와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와 비교한 비열등성 임상이다. 연구 결과, 치료 1년 차에 최대 4개월(16주) 간격의 바비스모 치료는 2개월(8주) 간격의 아일리아와 치료와 비열등한 수준의 시력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치료 1년 차에 바비스모 투여군의 약 80%가 3개월(12주) 이상의 투여 간격을 유지했다. 최근 발표된 치료 2년 차 결과에서는 60% 이상의 환자들이 4개월(16주)의 투여 간격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임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2024-04-16 06:00:03어윤호 -
서대문구약, 걷기대회서 모인 후원금으로 약손사랑 실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분회장 송유경)는 지난 13일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이웃사랑 서대문구약사회 안산숲길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약사들은 숲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숲을 제대로 알고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약사회는 자선다과회를 대신해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모인 후원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원금은 ▲서대문구청 100가정 지원 사업 기부금 ▲청소년 미혼모자보호시설 애란원, 지역 아동양육시설 송죽원 후원 ▲여성 노숙인 시설 열린여성센터, 디딤센터 후원 ▲자살방지 무료극단 버섯 후원 ▲생명사랑약국 운영금 ▲장학 사업 ▲난청, 고령 환자 위한 그림글자판 제작 ▲아동 실종, 학대 예방 사업 지원금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이은경 여약사담당부회장이 격려차 방문했다.2024-04-15 20:07:38김지은 -
"억 소리 나네"...평당 분양가 2억대 약국 시장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쯤되면 약사를 봉으로 아는 거겠죠?" 서울의 한 메디컬빌딩 내 18평 독점약국 분양가가 40억원(평당 2억2000만원대)에 책정되면서 한탄이 나오고 있다. 분양가가 무섭게 치솟고, 지방 신도시도 20억원을 호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지만 고작 진료과 한 곳만 입점이 확정된 약국자리가 40억원에 거래되는 상황은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해당 자리는 지하 2층 지상 11층 신규 메디컬빌딩으로,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1층 카페와 정형외과만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약국독점 자리는 18평(59.4㎡) 규모로 원분양가는 43억원이지만 금액을 낮춰 37억원+부가세 별도로 분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의 경우 렌트프리 2개월과 평당 100만원의 인테리어 비용이 지원이 가능한 조건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선시공 후분양 자리로, 항아리 상권 독과점 입지인 데다 지하철 초역세권 등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며 "아직까지 입점이 확정된 과는 1개 과목이지만, 해당 건물이 메디컬 빌딩이고 준공이 내달 진행되는 만큼 내과, 이비인후과 등을 맞추기 위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은 분양만 가능하다. 다만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돼 있어 가능성을 알고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약국 임대의 경우 약사 40여명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초역세권에 대로변이고, 재작년부터 자재비가 폭등한 영향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측에 따르면 해당 지역 반영 1km내 거주자는 6만8000명, 반경 500m 이내 일일 평균 유동인구수는 11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들은 초초역세권에, 대로변 입지라고 하지만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40억원의 분양가를 책정하기에는 처방 병의원 등이 확정되지 않았고, 오롯이 약국이 위험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A약사는 "약국을 알아보던 중 터무니 없는 매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약국 자리가 없다 보니 말도 안되는 가격에 책정이 되는 것 같다. 결국에는 약사만 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대출을 최대 한도까지 받는다고 하더라도 40억원을 마련할 수 있는 약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한 데다, 웬만한 처방으로는 이자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약사도 "대학병원 문전약국이나 30평형(99㎡)대 약국의 분양가가 30억원 정도였던 점을 감안할 때 18평 규모 약국의 분양가가 40억원까지 치솟았다는 것은 그야말로 2배 이상 시장 가격이 뛴 것"이라며 "약국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특히 약국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는 사례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보니 상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2024-04-15 18:56:59강혜경 -
5999원 결제 시 포인트 회수…카드사, 약관변경 강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앞으로는 5999원이나 5990원 같은 반복거래에 대해 카드사가 포인트를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신한 더모아카드의 부정사용이 사실상 중단되는 것이다. 5999 부정사용 논란 이후 제약·유통몰이 최대 횟수를 정하는 방식으로 일시적으로 합의를 이뤘지만, 금융감독원이 신한카드의 약관 변경 수리를 받아들이면서 부정사용 시 포인트 회수라는 최후통첩이 내려졌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더모아카드에 대한 신한카드 약관 사안을 수리함에 따라, 신한카드 역시 변경된 약관을 회원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약관에 '포인트 지급 후 포인트 적립대상 제외거래(상품권/선불전자지급수단 구매·충전금액 등 상품설명서상 포인트 적립 제외 대상으로 명시된 거래)에 해당하는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는 민법 제741조(부당이득의 내용)에 근거해 카드사가 기지급된 포인트를 회수할 수 있다'는 유의사항을 추가했다. 그러면서 약관 또는 법령 위반 소지가 현저한 사례로 ▲특정가맹점에서 물품 또는 용역의 가격이라고 단정하기 곤란한 금액(5999원, 5990원 등)의 결제가 상당기간 빈번하게 반복하는 거래 ▲포인트 적립 제외(선불전자지급수단 충전 등)을 회피하기 위하여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의 판매자가 허위의 상품을 판매상품으로 게시하고 회원이 해당 상품을 결제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 등을 예로 들었다. 또 ▲허위 매출로 의심되는 가맹점 간 거래 ▲배우자 또는 가족 등 다른 사람이 회원 명의의 카드를 이용한 것으로 합리적으로 의심되는 거래 ▲당사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모니터링 결과 이상 거래로 탐지되는 거래 등을 제시했다.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신용카드로 거래한 것처럼 꾸미거나, 실제 매출금액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 신용카드 대여 또는 제3자 이용으로 의심되는 거래, 카드를 이용해 상품구매 또는 서비스 이용 등을 위장한 현금융통 기타 부당한 행위로 의심되는 거래 등은 약관 또는 관련법령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은 거래라는 설명이다. 이 경우 카드사는 사전에 회원에 대해 기지급 포인트의 회수 사실, 포인트 제외 대상거래로 판단한 근거와 함께 회원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사실 및 구체적인 회수 절차 등을 개별 통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약관 또는 관련법령 위반 소지가 현저한 일부 거래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약관이 정한 바에 따라 카드회원의 카드 이용을 정지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가맹점 등을 통한 정상 거래 여부 확인 절차가 수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관 또는 관련법령 위반에 해당하는 거래로 인해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약관 또는 관련법령 등에 따라 배상책임을 부당할 수도 있으며, 관련법령 위반에 해당하는 것이 명백한 경우 수사기관 등에 이러한 사실이 통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카드는 2020년 11월 더모아카드 출시 이후 3년여 간 1000억원의 적자가 났다고 밝힌 바 있다.2024-04-15 17:56:3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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