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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는 병의원 상위 노출"...비대면 플랫폼 광고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비대면진료 D플랫폼이 돈을 내는 병의원(의사)은 상위에 노출해주는 광고 상품을 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플랫폼 상위 노출 광고는 의료기관의 플랫폼 종속을 이유로 의약사들이 우려했던 서비스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D플랫폼은 최근 제휴 의사들을 상대로 ‘의사리스트’ 상위 노출 광고를 안내했다. 비대면진료 이용 환자가 진료 선택 시 플랫폼 화면상 상위 노출을 일정기간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베타서비스로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대면진료 시 환자는 기본순, 거리순, 후기순 등의 정렬 기준으로 의사리스트를 볼 수 있다. 이번에 광고 상품으로 출시한 건 기본순으로 정렬 시 적용되는 상위 노출 서비스다. 그 중에서도 1순위와 5순위 자리를 광고 표시와 함께 노출해주는 방식이다. 비용 지불 시 1순위 또는 5순위 위치에 일주일간 노출된다. 광고는 진료 수요가 많은 ‘증상과 과목’으로 나눠 상품화했다. 감기·독감, 소아청소년과, 내과, 산부인과, 인공눈물 등 수요가 많은 진료부터 광고 서비스를 운영한다. 가격은 5만원~70만원이며, 자세한 가격은 구매 신청 시 안내하는 것으로 공지했다. 동일기간, 동일 증상과목, 동일 순위에 대해서는 최대 3명까지만 판매한다. 즉, 동일한 과목으로 같은 기간 광고를 구매할 경우 최대 3명을 랜덤하게 노출한다는 것이다. 또 여러 증상이나 과목을 동시에 광고할 수도 있다. 광고비만 낸다면 감기·독감, 내과 등에서 모두 1순위로 노출할 수 있는 셈이다. 상위 노출 광고는 비대면진료 외 중개 플랫폼에서도 제공하는 서비스다. 타 산업에서도 광고 노출 방식은 잡음이 계속돼 왔다. 입점 업체들이 상위 노출을 위해 광고비를 지불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져, 병의원들도 결국 플랫폼에 비용을 내고 광고 경쟁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그동안 의약계에서 이 같은 광고 상품 출시를 우려한 이유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당시 마련한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에서도 ‘중개 업무 수행 또는 호객행위 등을 통해 환자의 의료기관 및 약국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2026-04-14 12:00:48정흥준 기자 -
볼그레 캡슐 생산 중단, 액제로 단일화…원료 수급난 원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원료 수급 불안이 장기화되던 철분제 볼그레가 결국 제형 축소 수순에 들어갔다. 종근당은 최근 의약품 도매업체와 요양기관에 공문을 보내 철분제 볼그레 30캡슐, 60캡슐의 생산 중단을 공식 안내했다. 회사 측은 생산 중단 배경으로 원료 수급 불안정에 따른 지속적인 생산 지연과 수량 확보의 어려움을 꼽았다. 공급 중단 시점은 2025년 12월 입고된 물량 생산 완료 이후부터다. 이에 따라 종근당은 향후 캡슐제에 사용되던 원료를 전량 액제 생산으로 전환해 공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캡슐 생산 중단에 따른 액제 생산 확대를 통해 시장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볼그레는 그간 약국가에서 대표적인 수급 불안 품목으로 지목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급불안정 의약품 보고에 볼그레 캡슐이 접수됐으며, 그 보다 앞선 8월에는 볼그레액 역시 유통 부족으로 신고된 바 있다.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도 현재 볼그레 액제의 경우 소량 주문만 가능하거나 품절 상태가 이어지는 등 공급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에도 시장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볼그레는 2024년 약 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80억원) 대비 약 15% 성장했다. 하지만 공급 불안과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약국 현장의 부담은 지속돼 왔다. 수급이 불안한데도 처방은 지속될 뿐만 아니라 대체가 쉽지 않은 품목이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수급은 불안한데 처방은 계속 나오면서 품절이 심화되는 대표 품목”이라며 “대체할 만한 철분제가 사실상 없어 확보 경쟁이 붙고, 일부 약국에서는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난다”고 토로했다.2026-04-14 12:00:46김지은 기자 -
골수섬유증 신약 '옴짜라', 25개 종합병원 처방권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골수섬유증 신약 '옴짜라'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SK 골수섬유증치료제 옴짜라(모멜로티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울산대병원, 은평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골수섬유증 진료가 가능한 25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이중 서울대병원은 응급 DC를 통해 코드가 생성됐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막바지 약가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등재시 빠르게 실제 처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옴짜라는 지난해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올해 첫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으며 2월 약가협상을 시작했다. 진행 중인 등재 적응증은 '빈혈이 있는 성인의 중간위험군 또는 고위험군의 골수섬유증 치료'이다. 옴짜라는 JAK1, JAK2 뿐만 아니라 ACVR1(액티빈 A 수용체 1형)까지 차단하는 3중 기전을 갖고 있다. 골수섬유증 치료에서 JAK1, JAK2의 억제는 환자의 전신 증상 개선과 비장 비대 감소에 기여할 수 있으며, ACVR1 억제는 헵시딘 발현 감소를 유도해 빈혈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빈혈 관리는 기존 골수섬유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 미충족 수요 중 하나로 수혈 의존성을 높이는 빈혈은 흔히 생각하는 어지럼증 이상의 문제로, 정도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옴짜라는 임상3상 SIMPLIFY-1 연구와 MOMENTUM 연구를 통해 JAK억제제 치료 이력과 관계없이 빈혈 동반 골수섬유증 환자 치료에서 비장 비대 등 주요 증상 개선과 수혈 의존도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 이전에 JAK 억제제 투여 경험이 없는 골수섬유증 환자의 1차 치료 환경에서 자카비(룩소리티닙) 대비 옴짜라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SIMPLIFY-1 연구에서 옴짜라는 1차 목표점인 치료 24주차 비장 용적 반응에서 룩소리티닙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각 환자군의 수혈 비의존성 비율은 옴짜라군이 66.5%, 룩소리티닙군 49.3%로 집계, 옴짜라군의 수혈 의존성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안서연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기존 골수섬유증 약물 치료에 사용되던 JAK 억제제는 비장 비대 및 전신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는 반면, 빈혈을 악화시키거나 수혈 의존성을 높이는 등 미충족 수요가 있었다. 옴짜라는 골수섬유증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빈혈 관리에 있어 유의미한 임상적 가치를 확인한 만큼 국내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환자의 치료 성적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4-14 12:00:44어윤호 기자 -
백혈병 표적치료제 '반플리타' 등장…치료전략 변화 예고[데일리팜=손형민 기자] FLT3-ITD 변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표적치료제 '반플리타'가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치료 전략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도·공고요법 병용부터 유지요법까지 전주기에 걸친 치료 옵션이 추가된 데다, 전체생존기간(OS) 개선 등 임상적 이점을 입증하면서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군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14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반플리타(퀴자티닙)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반플리타는 지난 1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국내 허가된 바 있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FLT3-ITD 변이 양성으로 새롭게 진단된 성인 AML 환자에서 표준 시타라빈·안트라사이클린 유도요법 및 시타라빈 공고요법과의 병용, 이후 단독 유지요법까지 포함한다. 유도부터 공고, 유지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치료 전략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허가로 AML 치료 영역에는 노바티스 '라이답(미도스타우린)', 아스텔라스 '조스파타(길테리티닙)'에 이어 새로운 FLT3 표적치료제가 추가됐다. 반플리타의 등장은 특히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 위험이 높은 FLT3-ITD 변이 환자를 겨냥한 옵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FLT3 변이는 새로 진단된 AML 환자의 약 37%에서 확인되며, 이 중 약 80%가 FLT3-ITD 변이에 해당한다. 해당 변이는 암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재발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5년 생존율도 약 20% 수준에 그친다. FLT3는 조혈모세포의 생존과 증식, 분화를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지만, 변이가 발생할 경우 비정상적인 신호전달이 활성화되며 백혈병 세포 성장을 촉진한다. 조병식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FLT3 표적치료제 도입 이후 치료 성과는 개선됐지만, 기존 FLT3 저해제와 항암화학요법 병용 시에도 약 40% 수준의 재발률이 보고된다"며 "특히 FLT3-ITD 양성 환자에서는 예후 개선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컸다"라고 설명했다. 반플리타는 3상 QuANTUM-First 연구를 통해 FLT3-ITD 변이 양성 AML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환자를 반플리타군과 위약군으로 1:1 무작위 배정해 유도·공고요법과 병용 치료를 시행한 뒤, 최대 3년간 유지요법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반플리타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22% 낮췄다. 추적관찰 중앙값 39.2개월 시점에서 OS 중앙값은 반플리타군이 31.9개월로, 위약군 15.1개월 대비 두 배 이상 연장됐다. 또한 완전관해(CR) 지속기간은 반플리타군이 38.6개월로, 위약군 12.4개월 대비 약 3배 길게 나타나 질병 조절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저칼륨혈증, 폐렴 등이 주요 이상반응으로 보고됐으며, 전체적인 이상반응 양상은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동엽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반플리타는 OS 개선뿐 아니라 완전관해 유지기간 연장과 누적 재발률 감소에서도 일관된 이점을 보였다"며 "FLT3-ITD 변이 양성 AML 치료 패러다임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2026-04-14 12:00:42손형민 기자 -
밴티브, 매출 줄고 이익 개선…분사 효과 드러났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박스터에서 분사한 밴티브코리아가 첫 감사보고서를 통해 독립 이후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두 배 늘며 분사 효과가 확인됐다. 신장사업 중심 전략 전환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실적이다. 특히 복막투석 중심 재택 신장관리 정책이 연장된 점 역시 향후 사업 방향성과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변수로 주목된다. 분사 이후 첫 실적…외형 감소 속 수익성 개선 밴티브는 지난해 2월 박스터 '신장 관리 및 급성 치료 사업부'가 분사해 출범한 기업이다. 밴티브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은 약 1997억원으로 전년 매출 2221억원 대비 감소했다. 다만 매출 감소는 분사 시점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감사보고서 회계연도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인 반면, 밴티브코리아는 지난해 2월 분사된 점을 감안하면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 분사 전 해당 사업부가 포함됐던 박스터코리아 매출은 650억원에서 913억원으로 증가했다. 사업부 매출이 양사에 나뉘어 반영되며 감소처럼 보인 측면이 있다. 결국 외형 감소가 사업부 분할 과정의 사업 재편으로 인한 변동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수익성 개선이다. 밴티브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78억원으로 전기 영업이익은 37억원에서 2배가량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약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외형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된 구조다. 매출총이익은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분사 초기 비용이 반영된 2024년과 달리, 2025년에는 신장사업 중심 구조가 본격 반영됐다. 실제 2024년에는 중단사업 손익이 별도로 반영됐지만 2025년에는 계속사업 중심 실적만 남았다. 분사 이후 첫 온전한 실적이라는 의미다. 신장 치료 집중…복막투석 전략 강화 성공적인 분사 후 홀로서기에 나선 밴티브코리아는 '생명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y)' 전문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고령화 추세 속에서 만성콩팥병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신장 사업을 중심으로 한 회사의 지속적인 사업 성장이 분사의 큰 이유 중 하나다. 이 같은 배경으로 현재 밴티브는 가정 및 병원에서의 투석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디지털 강화 솔루션 및 첨단 서비스, 중환자의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밴티브가 가장 주목하고 투자를 강화하는 영역은 바로 '복막투석(PD)' 분야다. 복막투석은 환자가 주 3회씩 병원을 방문해 4시간씩 누워있어야 하는 혈액투석과 달리, 환자 스스로 가정이나 직장에서 투석액을 교환하며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수면 중 기계가 자동으로 투석액을 교환해 주는 자동복막투석(APD)은 환자의 삶의 질(QoL)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솔루션으로 꼽힌다. 복막투석 관련 정책 환경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밴티브의 영향력 확대가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로 종료 예정되어 있던 복막투석 시범사업의 3년 연장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복지부는 2028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3년 연장하고 752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복막투석 시범사업은 2019년 처음 시작해 80개 의료기관에서 8881명의 환자가 참여한 사업으로, 시범사업 등록 환자는 다른 환자 대비 1인당 월 진료비가 13만원이 줄어든 성과를 보였다. 또한 입원 진료비가 39만원 감소했으며 재원 일수도 0.6일 단축됐다. 의료 자원 이용의 효율성이 개선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 사업 연장으로 이어진 셈이다. 정책 변수 속 성장 가능성…시장 확대 관건 물론 시범사업 단계의 연장인 만큼 당장 복막투석 시장의 폭발적으로 팽창하기에는 여러 허들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택 의료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젊은 환자층을 중심으로는 경제활동과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한 복막투석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사업부 분사를 통해 신장 치료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된 밴티브코리아 입장에서는, 복막투석 시장을 확대하려는 정부의 정책이 회사 성장의 모멘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밴티브코리아는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들이 가정에서 복막투석을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밴티브는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R&D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임광혁 밴티브 코리아 대표는 "밴티브는 생명유지 장기 치료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학회 및 의료진과의 협력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재택 투석 확대를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26-04-14 12:00:40황병우 기자 -
헤일리온, 센트룸 한국 공략 전략은 '정밀 영양 패러다임'[데일리팜=황병우 기자]헤일리온이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 공략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 영양 보충을 넘어 정밀 영양과 건강 수명 중심으로 멀티비타민 역할이 확장되는 상황에서 연구 기반 브랜드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 회사는 14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회사 비전과 사업 구조를 소개하고 센트룸 중심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센트룸 중심 성장 전략…한국 시장 비중 확대 헤일리온은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구강건강, 비타민·미네랄, 통증 완화, 호흡기 제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국내에서는 멀티비타민 '센트룸'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전개 중이다. 이날 신동우 헤일리온코리아 대표는 "헤일리온은 GSK 컨슈머 헬스케어에서 출발해 노바티스와 화이자 컨슈머 사업을 통합하며 현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한국에서는 센트룸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일리온은 분사 이후 연평균 약 5%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핵심 성장 시장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유통 채널 다변화 전략이 함께 추진 중으로 기존 약국 중심 판매 구조에 더해 이커머스, 마트, 홈쇼핑 등 다양한 접점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데 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생산 및 파트너십 기반도 강조됐다. 센트룸 제품 다수가 국내 생산 체계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공급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동우 대표는 "센트룸을 포함한 과학 기반 컨슈머 헬스케어 제품을 통해 소비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헤일리온의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연구 기반 제품과 채널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멀티비타민 연구 확장…정밀 영양 패러다임 제시 헤일리온이 한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보는 배경에는 독자적인 연구개발(R&D) 기반이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글로벌 조직 내에서 자체 연구와 제품 개발이 가능한 시장으로, 본사와 협업을 통해 지역 맞춤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는 의미다. 발표를 맡은 박민석 헤일리온코리아 의학·학술부 본부장은 "한국은 멀티비타민 분야에서 독자적인 R&D가 가능한 시장"이라며 "한국 연구 인력이 글로벌 본사와 협업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멀티비타민 연구 흐름이 결핍 해소 중심에서 정밀 영양과 건강 수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괴혈병이나 결핍 질환 중심 연구에서 암 예방, 만성질환 예방 연구로 확대됐고 최근에는 삶의 질과 인지 기능, 노화 지표 등으로 연구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진행한 COSMOS 연구에서는 멀티비타민 섭취군에서 기억력과 전반적인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추가 분석에서는 생물학적 노화 지표가 약 4개월 수준 늦춰지는 결과가 제시됐다. 박 본부장은 "기존 세포 수준 연구를 넘어 인체 적용 시험에서 인지 기능 개선과 생물학적 노화 지표 변화가 확인됐다"며 "정밀 영양과 건강 수명 중심 연구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인구 기반 연구 필요성도 강조됐다. 식습관과 체형, 질환 패턴이 서구와 다른 만큼 지역 맞춤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아시아는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영양 요구가 서구와 다르다"며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인구 기반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헤일리온은 한국 시장에서 센트룸 중심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지역 맞춤 제품 개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소비자의 영양 섭취 특성을 분석해 개발된 센트룸 원데이팩 등 제품도 이러한 연구 기반에서 도출됐다. 알리시아 응(Alicia Ng) 헤일리온 APAC R&D 부사장은 "한국을 비롯한 R&D 팀은 소비자 과학과 통찰력을 공유하며 기술 플랫폼을 개발하고 파트너십 구축 등 협업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 맞춤형 영양 데이터 확보와 제품 전략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는 소비자 습관과 니즈에 맞춘 로컬 적합성과 과학적 근거,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센트룸은 멀티비타민을 넘어 선제적 건강 관리를 위한 일상 건강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안전성·품질·유효성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 맞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6-04-14 12:00:38황병우 기자 -
나주시약, 나주사랑 장학금 10명에 수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약사회(회장 이영태)가 관내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시약사회는 11일 나주시정미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나주사랑 장학금을 전달했다. 나주사랑 장학금은 2011년부터 약사회가 보건소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나주사랑 쌀 기증사업'이 2023년부터 '나주사랑 장학사업'으로 전환된 것으로 성적우수, 선행,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이영태 회장은 "10명의 장학생들에게 축하와 정성을 모아 준 회원들에게 감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환갑을 맞이한 이연님 약사와 신입회원이 된 김진우·기승희·성호섭 약사에 대해 축사를 전했다. 또 올해 시작되는 나주형 통합돌봄서비스와 다제약물 관리사업 전개, 생명지킴이 심화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진 전라남도약사회장과 윤병태 전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조명숙 국민건강보험 나주지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2026-04-14 11:52:56강혜경 기자 -
인튜이티브재단 대표 방한…한국 로봇수술 혁신 거점 강조[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인튜이티브 재단 대표 캐서린 모어가 4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한국을 방문해 의료진과 병원 경영진, 학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수술 혁신과 의료 접근성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임상 경험과 AI 적용 측면에서 글로벌 수술 혁신 거점으로 부상한 한국과의 협력 강화 및 재단 비전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인튜이티브 재단은 2018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 재단으로 전 세계 질병 부담 경감을 목표로 연구비 지원과 펠로우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캐서린 모어 대표는 8일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AI와 로봇이 만드는 미래 의료'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기술 발전이 환자 치료와 수술 방식에 미치는 변화와 함께 AI, 데이터, 로봇 기술이 수술 의사결정과 술기 발전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술 발전 과정에서도 인간의 판단과 책임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9일에는 대한병원협회 주최 제17회 KHC 2026에 참석해 병원 경영진을 대상으로 'AI 기반 수술 혁신과 진화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을 통해 AI가 의료진 술기 데이터를 객관화하고 역량 향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며,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방한 기간 중 캐서린 모어 대표는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했다. 한국법인은 임직원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을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고 신체 활동을 기부로 연결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캐서린 모어 대표는 "한국은 로봇 보조 수술 분야에서 탄탄한 임상 기반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술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의료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용범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대표는 "이번 방한은 AI와 로봇 의료 분야에서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튜이티브는 국내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2017년과 2025년 서울시와 총 250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수술혁신센터 운영과 약 200명 고용 창출 등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2026-04-14 11:23:54황병우 기자 -
보령, 카나브 등 11품목 약가인하 집행정지…기존 약가 유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피마살탄 성분 고혈압제 카나브정 등 11개 품목 의약품 가격이 당분간 인하없이 기존대로 유지된다. 약가인하 취소 소송이 진행중인 가운데 서울고등법원이 행정처분 집행정지 인용을 결정한 영향이다. 11개 품목 약가 집행정지 기간은 본안판결 선고일로부터 1개월이다. 14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월 24일 개정 고시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관련 집행정지 기간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집행정지 연장 품목은 보령제약 카나브정 3품목, 카나브플러스정 2품목, 듀카브정 4품목, 동화약품 라코르정 2품목이다. 앞서 복지부는 카나브 패밀리와 라코르 등 총 11품목에 대해 계단식 약가인하 직권조정을 적용했었다. 이후 보령 등 제약사가 약가인하 취소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약가인하 정지가 유지중인 상태다.2026-04-14 11:02:11이정환 기자 -
정부, 바이오헬스 중소벤처기업 발굴…최대 60억원 지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부처 합동으로 전도유망한 바이오헬스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정부는 내달 1일까지 투자·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해 최대 60억원을 투자하는 등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14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지정형 참여 기업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투·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은 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우주항공청, 지식재산처 등 관계 부처 간 정책 연계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협업 사업이다. 복지부는 본격적인 성장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2개 분야 11개 과제를 추천할 예정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10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3년간 과제당 30억 원을 지원하며, 글로벌 팁스는 1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4년간 60억원 이내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신청 절차, 제출 서류 및 추진 일정 등 세부 사항은 보건복지부 누리집(https://www.mohw.go.kr)과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누리집(https://www.iris.go.kr)에 게시된 ‘2026년 투·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 정책지정형 시행계획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유망기업 발굴과 연구개발(R&D) 지원을 연계함으로써, 기업의 투자유치와 성장을 촉진하고, 나아가 성과 창출과 확산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26-04-14 10:18:57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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