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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 27001' 재인증[데일리팜=황병우 기자]JW중외제약은 최근 국제 공인 인증 기관인 IGC인증원으로부터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 27001'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 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이다. 조직 상황과 리더십, 계획, 지원 등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요구사항과 4개 영역, 93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보안사고 예방 및 내부 프로세스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 ISO 27001 최초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1년마다 사후 심사를 통해 인증의 유효성을 검증받았으며 지난해 실시된 2차 사후 심사에서도 적합성 판정을 받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JW중외제약은 ISO 27001 재인증을 계기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보안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정보보호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이자 고객과의 핵심적인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정보보호 프로세스 관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환경을 유지하고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국제 인증 획득과 더불어 실질적인 내부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하는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해 해킹 메일 유포, 악성코드 침투 등 실제 발생 가능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2026-01-27 09:53:53황병우 기자 -
유한양행, 롤러볼 형태 겔 타입 ‘안티푸라민 쿨겔’ 출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유한양행은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안티푸라민 쿨겔'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안티푸라민 쿨겔은 디클로페낙 성분의 겔 제품으로 주 성분인 디클로페낙은 통증과 붓기 감소에 효과적이고 안정성이 높은 대표적인 진통제 성분이다. 강력한 냉찜질 효과를 가진 성분인 멘톨과 더불어 피부에 바름과 동시에 시원한 느낌과 함께 통증을 완화해준다. 또 스테인리스 3구 롤러볼을 적용한 안티푸라민 쿨겔은 마사지 효과와 약물 도포를 동시에 구현해 손에 묻지 않고 넓은 부위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빠르게 흡수되는 산뜻한 젤 타입으로 끈적임이 적고, 시원한 쿨링감과 멘톨 성분이 운동 후 피로와 뭉침을 빠르게 완화해 활동적인 성향의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휴대가 편리해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며 약물 냄새가 적어 파스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젊은 층의 선호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안티푸라민은 연고, 첩부제, 로션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되었지만, 젋은층, 여성 고객 등을 겨냥한 겔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형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안티푸라민 브랜드를 견고히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티푸라민은 지난 1933년 유한양행 자체 개발제품 1호로 출시된 의약품으로, 현재 유한양행은 제형에 따라 10여 개로 구성된 안티푸라민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2026-01-27 09:46:11황병우 기자 -
뷰노, 딥카스 대규모 중재연구서 '원내 심정지 감소' 확인[데일리팜=황병우 기자]뷰노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VUNO Med–DeepCARS(이하 DeepCARS)'의 임상적 효과를 전향적으로 검증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전문 학술지 Diagnostics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수 교수팀이 주도한 DeepCARS 최초의 전향적 중재연구로, 일반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심정지 예측 AI 도입이 실제 임상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단순 정확도 검증을 넘어, 환자의 심정지 발생과 사망률 등 직접적인 예후를 분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는 일반병동 성인 입원 환자 3만6797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됐다. DeepCARS는 일반병동에서 측정되는 4가지 활력징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24시간 이내 심정지 위험을 예측해 알람 형태로 제공했다. 의료진은 해당 알람을 참고해 환자 상태를 재확인하고 추가 치료 여부를 판단했으며, 별도의 인력 증원이나 진료 체계 변경 없이 기존 임상 환경에서 연구가 수행됐다. 연구진은 알람이 발생한 환자 2906명을 대상으로, 24시간 이내 임상 재평가나 치료가 이뤄진 중재군과 추가 대응이 없었던 대조군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중재군의 원내 심정지 발생률은 2.07%에서 1.06%로 약 46% 감소했고, 원내 사망률도 2.74%에서 1.70%로 약 35% 낮아졌다. 알람 이후 의료진의 대응이 빠를수록 환자 예후가 더 개선되는 경향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추가 인력 없이도 DeepCARS 알람을 활용한 적시 대응만으로 환자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의료 자원이 제한적인 일반병동 환경에서 심정지 예측 AI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한 사례라는 설명이다. 뷰노 주성훈 CTO는 "DeepCARS 도입으로 심정지와 사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킬 수 있음을 전향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더 높은 근거 수준의 다기관 군집 무작위 대조시험(RCT)도 진행 중으로, 앞으로도 현장 근거 중심의 임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DeepCARS는 2022년 8월부터 신의료기술 평가유예를 통해 국내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뷰노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달 7일 개최 예정인 ‘글로벌 환자 안전 서밋(Global Patient Safety Summit 2026)’에서 AI 기반 조기경보 시스템의 임상적 가치와 환자 안전 개선 가능성을 국내외 의료계에 공유할 예정이다.2026-01-27 08:50:09황병우 기자 -
정제 이어 시럽…씨투스건조시럽 제네릭 진입 동등 확보[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씨투스건조시럽(성분 프란루카스트)'의 퍼스트 제네릭 진입이 가시화됐다. 정제 제네릭이 출시중인 상황에서 제형을 변경한 건조시럽 후발약이 출시권에 진입한 셈이다. 27일 파마비전은 보령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한 프란루카스트 건조시럽 과제(PVG-012)의 임상시험에서 동등성 확보에 성공했다. 씨투스는 정제와 시럽 두 가지 제형이 있는데, 정제는 특허 회피로 후발 제네릭이 출시되며 현재 5개 품목이 급여 등재된 상태다. 반면 삼아제약의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제 건조시럽은 제형 특성과 시험 설계 난이도로 인해 제네릭 개발이 늦춰지고 있었다. 2010년 허가를 받아 소아 기관지천식과 통년성 알레르기비염 치료에 사용된다. 건조시럽 제형은 씨투스 브랜드 매출 약 30%를 점유중이다. 이번에 동등성을 확보한 프란루카스트 건조시럽은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이 아닌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시험 당시 대조약이 시럽이 아닌 씨투스현탁정140mg으로 설정돼 제형이 다른 조건에서도 동등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파마비전 민태권·진종범 공동대표는 "제형이 다름에도 PVG-012가 씨투스건조시럽과 임상시험 동등성을 확보한 것은 회사 제제 기술력의 성과"라며 "첫 성공사례로 씨투스건조시럽의 퍼스트 제네릭이 진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2026-01-27 08:46:31이정환 기자 -
두달만에 16억…삼일제약 아필리부 판매 정상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은 지난해 12월 판매를 재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가 두 달 만에 누적 매출 16억원을 기록하며 빠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아필리부’는 리제네론과의 특허 분쟁에 따른 판매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2025년 초 판매가 중단됐으나, 같은 해 12월 법원의 가처분 취소 결정으로 국내 유통이 정상화됐다. 해당 판결을 통해 합법적 시장 진입과 함께 공급 안정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판매 재개 이후 삼일제약은 ‘아필리부’ 유통과 영업을 재개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매출 16억원을 달성했다. ‘아필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 삼일제약이 국내 독점 유통·판매를 맡고 있다. 주성분인 애플리버셉트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해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황반변성 치료에 사용된다. 황반변성은 진행 시 시력 저하와 실명 위험이 있는 질환으로, 장기 치료에 따른 환자 부담이 큰 것이 특징이다. IQVIA 기준 아일리아 국내 시장 규모는 약 870억원에 이르며, 최근에는 투약 편의성을 높인 프리필드실린지 타입 제품 출시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리필드실린지 타입 ‘아필리부’를 개발 중이며 삼일제약을 통해 이르면 1분기 내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필리부 판매 재개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 프리필드실린지 타입 출시로 처방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다. 아필리부와 CNS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전사 실적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2026-01-27 08:45:47이석준 기자 -
지노믹트리, 글로벌 진출 대비 100억 인프라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노믹트리는 글로벌 암 진단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연구·검사·생산 인프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방광암 진단 검사의 국내 식약처 제조허가와 유럽 CE-IVDR 인증 획득 이후 본격화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 FDA 임상 및 승인 절차도 병행하며 글로벌 상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대전 둔곡지구 내 연면적 약 1600평 규모의 신규 사옥과 전문 검사센터를 신축해 연구·검사·생산 기능을 통합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며,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검사 처리 역량은 기존 약 20만 검체에서 최대 120만 검체 수준으로 확대된다. 국내 및 유럽 시장 초기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 국면까지 고려한 규모라는 설명이다. 해당 시설은 유럽 보험 급여 등재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성·관리하는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GMP 기준에 부합하는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규제 변화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방광암 진단 수요는 연간 40만~50만 건 수준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2030년 유럽 방광암 진단 시장 규모를 약 1.9조원, 이 중 분자진단 시장을 약 3,8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성환 대표는 “이번 인프라 투자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초석”이라며 “기업가치 상승의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는 책임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2026-01-27 08:34:19이석준 기자 -
"쎌바이오텍 듀오락, CBT 유산균 복부지방 20.2% 감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에 적용되는 특허 유산균 ‘CBT-LP3(KCTC 10782BP)’와 ‘CBT-BR3(KCTC 12201BP)’의 복합 배합이 체중 및 체지방 감소에 기여하는 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쎌바이오텍 R&D센터와 세계김치연구소가 공동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CBT 유산균을 경구 투여한 뒤 체중과 체성분 변화, 조직학적 분석, 혈액 생화학 지표, 지질 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 장내 미생물 구성을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CBT 유산균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체중이 9.7% 감소했으며, 체지방은 9.4%, 복부지방은 2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량은 유지된 상태에서 지방량이 선택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음식 섭취량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음에도 지방세포 크기와 밀도가 감소해, 체중 변화가 식욕 억제가 아닌 대사 조절에 기반했음을 시사했다. 기전 분석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CBT 유산균 투여군에서는 지방 분해 및 지방산 산화 관련 유전자(Adiponectin, Sirt1) 발현이 각각 33.6%, 43.1% 증가한 반면, 지방 합성 관련 유전자(Srebp1c, Fas)는 각각 24.6%, 35.8% 감소했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각각 27.1%, 16.6% 낮아졌고, 간 기능 지표인 ALT와 AST 역시 개선 경향을 보였다. 장내 미생물 분석 결과에서는 아커만시아, 박테로이데스 등 대사 건강과 연관된 유익균 비중이 증가하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변화가 장-간-지방 축을 따라 대사 균형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 활용된 CBT-LP3는 김치에서, CBT-BR3는 신생아에게서 유래한 국내 토종 균주로, 비만 관련 개별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두 균주 모두 미국 FDA의 GRAS에 등재돼 인체 섭취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 ‘듀오락 바이오가드’ 등 주요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쎌바이오텍 R&D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유산균이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을 통해 체지방 감소와 대사 기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다. 약물 중심 비만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체중 관리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2026-01-27 08:30:15이석준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즈텍 중심 IBD 치료 적용 공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에 활용되는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우스테키누맙)’을 중심으로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김경아)는 지난 24~2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 및 임상 동향을 공유하는 심포지엄 ‘SYMBOL 2026(Samsung Yearly Meeting for Better Outcome and Learning in IBD)’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최신 치료 전략을 학술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 소화기내과 의료진 약 70여명이 참석해 환자 치료·관리 전략,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 임상 사례 기반 실제 적용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심포지엄에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활용 가능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에피즈텍(EPYZTEK®, 우스테키누맙)’도 소개했다. 에피즈텍은 인터루킨(IL)-12 및 23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회사는 2024년 4월 국내 최초로 에피즈텍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같은 해 7월 기존 스텔라라 대비 약 40% 낮은 약가로 출시해 치료 접근성을 확대해 왔다. 또한 이달 국내 판매 중인 우스테키누맙 성분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사전 충전 펜(PFP) 형태의 에피즈텍을 추가 승인받아, 기존 사전 충전 주사(PFS) 대비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정진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와 임상 동향을 의료진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현장 의료진과의 학술 소통을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1-27 08:21:39이석준 기자 -
처방액 2천억 훌쩍...국내제약, 패밀리 전략 시너지 확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간판 의약품을 기반으로 개발한 복합제로 시장에 침투하는 브랜드 확장 전략이 처방 현장에서 영향력을 넓이고 있다. 기존 제품의 경쟁 가열로 인한 성장 정체를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로 만회하며 시너지를 내는 전략이다. 리바로패밀리는 리바로와 리바로젯 2개 제품만으로 연간 처방액 2000억원을 넘어섰다. 카나브패밀리는 가장 많은 라인업을 앞세워 2000억원에 근접했다. 2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JW중외제약의 리바로, 리바로브이, 리바로젯, 리바로하이 등 리바로패밀리 4종은 지난해 외래 처방실적 2204억원을 합작했다. 국내제약사가 주력 의약품을 기반으로 내놓은 패밀리 제품군 중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리바로패밀리는 지난 2021년 처방액 916억원을 기록했는데 최근 4년 동안 2배 이상 확대됐다. 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를 기반으로 리바로젯과 리바로브이 등 리바로패밀리 라인업 3종을 구축했다. 지난 2005년 단일제 리바로를 발매했고 2015년 리바로에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을 결합한 리바로브이를 선보였다. 2021년 10월 리바로에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리바로젯을 추가로 내놓았다. 지난해 허가받은 리바로하이는 피타바스타틴에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과 발사르탄을 결합한 3제 복합제다. 리바로젯이 가세한 이후 리바로패밀리의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리바로젯은 작년 처방액이 전년보다 25.4% 증가한 11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0월 출시된 리바로젯은 발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리바로젯은 2022년 처방액이 318억원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고 2023년과 2024년 각각 704억원, 933억원으로 치솟았다. 리바로젯은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며 발매 4년 만에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리바로젯은 리바로가 처방현장에서 구축한 신뢰도에 더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인기몰이를 타고 흥행행진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추가 연구자료를 확보하며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모습이다. 리바로젯은 한국인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투여 8주차에 LDL-C를 50%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임상의 서브 분석(Sub-analysis) 결과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서는 최대 61%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 국내 리얼월드데이터(RWE)인 VICTORY 연구를 통해 당뇨병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신규 환자에게 리바로젯을 투여한 결과 약 60%(-59.22%)에 달하는 LDL-C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리바로의 작년 처방액은 986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리바로는 지난 2020년 765억원에서 5년 동안 29.0%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과 리바로 2개 품목으로만 2156억원을 합작했다. 리바로브이는 지난해 4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카나브패밀리는 가장 많은 라인업을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보령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신약이다. 보령은 카나브를 기반으로 6종의 복합제를 개발했다. 보령은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라코르를 내놓았다.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투베로를 선보였다. 2019년 듀카브에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카로와 카나브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를 발매했다. 2022년 6월 카나브에 암로디핀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듀카브플러스를 출시했다. 이중 라코르는 동화약품이 판매하고 나머지 카나브패밀리는 HK이노엔과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 카나브 기반 의약품 7종의 처방금액은 1조948억2원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카나브패밀리는 지난 2020년부터 1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2000억원에 근접했다. 단일제 카나브는 작년 처방액이 693억원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지난 2020년 471억원에서 5년새 39.0%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나타냈다. 동일 계열 약물이 수백개 진입하며 과당경쟁을 펼치고 새로운 복합제가 쏟아지는데도 카나브는 확고한 영향력을 유지했다. 듀카브의 지난해 처방액은 688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늘었다. 듀카브는 지난 2020년 337억원에서 5년간 2배 이상 확대하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듀카브플러스는 작년 처방액이 213억원으로 전년보다 15.0% 뛰었다. 듀카브플러스는 지난 2년 간 53.6% 증가하며 카나브 기반 의약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듀카로, 아카브, 투베로, 라코르 등은 작년 처방액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카나브패밀리 일부 제품이 시장 포화와 과열 경쟁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새로운 유형의 복합제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제미글로패밀리도 신제품 가세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2012년 말 국산신약 19호로 허가 받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이다. LG화학은 제미글로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제미글로에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제미로우를 각각 내놓았다. 지난 2023년 제미글로에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을 결합한 제미다파가 출격했다. 지난해 제미글로패밀리 4종의 외래 처방금액은 1591억원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제미메트는 작년 처방액이 1038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지만 제미글로는 0.6% 감소한 414억원을 기록했다. 제미다파는 작년 처방액이 전년보다 49.0% 증가한 13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제미다파는 2023년 21억원에서 이듬해 91억원으로 수직상승했고 지난해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모잘탄패밀리도 신제품 가세로 성장 둔화를 만회하는 행보다. 지난해 아모잘탄 기반 의약품 6종은 총 1478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아모잘탄은 CCB 계열 암로디핀과 ARB 계열 로사르탄 2개 성분이 결합된 고혈압 복합제다. 아모잘탄은 한국MSD와의 공동 판촉 계약으로 코자엑스큐라는 제품명으로도 판매된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과 함께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아모프렐 등을 판매 중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다. 2021년 발매된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지난해 출격한 아모프렐은 아모잘탄플러스와 동일한 3개 성분으로 구성됐는데 암로디핀에 붙은 염 성분이 캄실산염에서 베실산염으로 교체됐다. 아모잘탄은 작년 처방액이 903억원으로 전년보다 0.9% 줄었고 아모잘탄플러스는 전년대비 1.8% 감소한 309억원을 나타냈다. 아모잘탄엑스큐와 아모잘탄큐는 전년대비 각각 1.5%, 4.2% 줄었다. 코자엑스큐의 작년 처방액이 25억원으로 22.3% 늘었고 아모프렐이 7억원의 신규 처방액이 발생했다.2026-01-27 06:00:58천승현 기자 -
'3000억·18%·무차입'…대한약품이 쌓은 80년의 숫자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약품의 경영은 늘 조용했다. 급격한 사업 확장도 눈길을 끄는 신사업 발표도 없었다. 말 대신 숫자로 증명됐다. 10년 누적 영업이익은 3000억원(연 평균 300억 이상)을 넘어섰고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8%대를 달성했다. 연매출 2000억원을 갓 넘어선 회사임을 감안하면 알짜 중의 알짜 수치다. 지난해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무차입 구조와 900억원에 육박하는 현금성자산은 회사의 체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대한약품은 설립 이후 수액과 주사제라는 단일 영역에 집중해 성장해 온 회사다. 외형 확장보다 생산 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축적해 온 선택이 현재의 숫자로 이어졌다. 대한약품은 최근 1945년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의 경영 이력을 정리한 80년사를 발간했다. 회사의 경영 방향과 선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축적돼 왔는지를 정리한 기록이다. 대한약품은 2023년 4월부터 오너 3세 이승영(53)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숫자로 확인되는 '알짜 구조' 대한약품의 실적 흐름은 단순하다. 외형은 2016년 1394억원에서 2024년 2042억원까지 우상향을 이어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7억원에서 381억원을 형성했고 평균 영업이익률은 18%대를 기록했다.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구조다.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상위권에 속한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2020년 전후로 일시적인 조정 국면은 있었다. 다만 실적의 뼈대는 흔들리지는 않았다. 2021년 영업이익이 300억원 아래로 내려갔지만 2022년부터는 매출과 이익이 다시 동반 상승했다. 2024년에는 매출 2042억원, 영업이익 381억원, 순이익 338억원으로 모두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매출 1576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이어갔다. 알짜 실적은 기초수액과 주사제 중심의 단일 사업 구조에도 불구하고 원가와 판관비를 안정적으로 통제해 왔다는 의미다. 고성장 산업은 아니지만 필수의약품 수요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대한약품은 퇴장방지의약품 비중이 높은 회사로 가격 경쟁보다는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유지에 경영의 초점을 맞춰왔다. 재무 구조는 단단해지고 있다. 대한약품은 2023년 이후 무차입 구조가 사실상 고착화됐다. 2025년 3분기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900억원에 육박한다. 이같은 유동성은 외형 대비 중견 제약사 가운데 최상위권으로 분류된다. 탄탄한 재무 구조는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했다. 대한약품은 수익이 발생하면 외형 확장보다 생산 인프라에 재투자하는 방식을 반복해 왔다. 장치산업 성격이 강한 수액 시장에서 설비와 공정이 곧 경쟁력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회사는 5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고 이 가운데 2000평은 자동화 창고로 준공했다. 재고 대응력과 물류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다. 나머지 3000평 부지에는 신공장 증축이 예정돼 있다. 수액 중심 사업을 전제로 한 중장기 생산 능력 확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승영 단독대표 체제에서도 이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이 대표는 2001년 안산공장 주임으로 입사해 생산 현장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품질, 설비, 기획과 투자 부서를 두루 거치며 회사 전반을 경험했다. 20년 넘게 내부에서 쌓아온 경영 수업은 단독대표 체제의 토대가 됐다. 이 대표는 2023년 3월 단독대표 취임 이후에도 급격한 방향 전환보다는 기존 구조를 정교하게 다듬는 선택을 이어가고 있다. 누구보다 회사를 잘 알기에 가능한 경영 방식이다. 세대 교체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2세 이윤우 회장은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경영 전면에서 한 발 물러섰고 주요 의사결정은 이승영 대표가 맡고 있다. 다만 실적과 지배구조 평가에 비해 기업가치가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구조에도 시가총액은 17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보여주기식 행보를 하지 않았던 만큼 평가도 느리게 따라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는 시간 문제로 본다. 한 관계자는 “대한약품은 숫자와 구조만 놓고 보면 이미 답이 나온 회사다. 지금의 경영 기조가 유지된다면 시장의 평가(시가총액)도 결국 숫자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2026-01-27 06:00:55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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