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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메디케어, 4회 RE:BORN 심포지엄 성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메디케어(대표 서영재)는 최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4회 RE:BORN(리본)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약국과 상생하는 미래 비전과 홈케어 시장 내 약국 경쟁력 강화 전략을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약국과 상생하는 파마리서치메디케어’를 주제로, 홈케어 시장의 성장과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 속에서 약국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개국약사 3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눴다.재생의학 기반 DOT PDRN 기술을 적용한 주요 일반의약품 및 코스메슈티컬 포트폴리오가 소개됐다. 대표 제품으로는 ▲PDRN 점안제 ‘리안’, ▲PDRN 영양보급 크림 ‘리쥬비넥스 크림’, ▲홈케어용 고기능 솔루션 ‘리쥬비-에스’ 등이 있으며, 각 제품의 원료 차이, 작용 기전, 소비자 효능에 대한 심층적인 발표가 이어졌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신규 코스메슈티컬 ‘리쥬비-에스’의 개발 비전이 최초로 공개됐다. 파마리서치메디케어는 ‘리쥬비-에스’를 통해 재생의학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고기능 홈케어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파마리서치메디케어 관계자는 “RE:BORN(리본) 심포지엄은 급성장하는 홈케어 시장에서, 약국과 소비자의 접점을 넓히고 상생의 가치를 구체화하는 자리다. DOT PDRN 기반의 우수한 제품을 중심으로 약사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메디케어는 지난해 파마리서치가 비에스테틱 제품의 판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관절강 주사 '콘쥬란', PDRN 점안제 ‘리안 점안액’, PDRN 크림 ‘리쥬비넥스크림’, 면역증강제 '자닥신', PDRN 오리지널 주사제 ‘플라센텍스’, 인체 콜라겐 주사 ‘세시엠 L’ 등이 있다.2025-11-17 11:01:31이석준 -
존슨앤드존슨, 초소형 인공심장펌프 '임펠라CP' 출시임펠라CP(Impella CP with SmartAssist)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초소형 인공심장펌프 '임펠라CP(Impella CP with SmartAssist)'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임펠라CP는 심장이 전신으로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대 5일간 좌심실의 펌프 기능을 대신해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다.최소침습적(경피적) 방식으로 대퇴동맥을 통해 심장 내부로 삽입하며, 분당 최대 4.3L의 혈류를 공급해 좌심실 기능을 안정적으로 보조하고 심장이 자가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200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전세계 40만 명 이상의 심인성 쇼크, 고위험 관상동맥시술 환자 치료에 활용되었다.국내에서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인성 쇼크 환자의 치료를 위한 사용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주요 국제 학회에서도 이미 임펠라를 심인성 쇼크 환자의 표준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고 있다.지난 8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된 DanGer Shock 연구는 10년 추적 관찰에서 임펠라 사용이 환자의 사망 위험을 표준치료군 대비 약 16.3% 감소시킨다고 밝혀, 장기 생존율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해당 연구는 2013년부터 덴마크, 독일, 영국에서 진행된 다국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으로, 심인성 쇼크를 동반한 심근경색 환자 360명을 대상으로 임펠라 병용 치료군과 표준치료군의 생존율을 비교했다.연구 결과 임펠라 치료군은 표준치료군 대비 6개월 내 사망률이 12.7% 낮았으며, 10년 추적 관찰에서도 사망률이 16.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진용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임펠라 인공심장펌프는 중증 환자의 생존율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 옵션"이라며 "앞으로도 심장 질환 환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11-17 10:57:33황병우 -
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프로' 출시마인드스팀 프로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와이브레인은 국내 최초 우울증 재택치료 전자약의 업그레이드 버전 '마인드스팀 프로(MINDD STIM+ Pro)'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마인드스팀 프로는 환자의 우울증 치료효과와 접근성 개선, 병원의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는 프리미엄 솔루션이다.이 신제품은 식약처 허가 및 보건복지부 고시를 완료한 비급여 전자약으로, 하루 1회 30분씩 6주간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국내 6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확증임상에서 주요 우울증상 관해율은 62.8%를 보였고, 한국어판 백 우울척도(K-BDI-II) 점수는 47.74% 개선돼 재택 기반 치료임에도 높은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마인드스팀 프로는 15인치 터치스크린 키오스크, 기본 전자약 모듈 6개 및 개인용 소모품 세트로 구성됐다.의료진이 키오스크에 환자 처방을 입력하면 환자는 해당 모듈을 가지고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 특히 기존 제품 마인드스팀 대비 기본 모듈을 6개로 3배 늘렸고, 소모품도 10배 늘려 병원이 더 많은 환자를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이 시스템은 한 번에 6개의 모듈을 연동해 다수 환자 관리가 가능하고, 임상 데이터 누적·순응도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지원한다.지속적이고 잦은 병원 방문이 어려워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환자들도 병원에서 원외처방을 통한 재택치료로 꾸준한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모듈 수를 확대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된 배경은, 기존 마인드스팀의 병원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듈수량이 증가할수록 원외처방을 통한 재택치료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이어 "마인드스팀 프로는 단순한 치료기기를 넘어, 정신과 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실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병원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현재까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은 국내 174개 병원에 공급돼 누적 처방 건수 22만 건을 넘어섰다.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와이브레인은 정신건강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전자약 기반 멘탈헬스 플랫폼 시장에서 선도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2025-11-17 10:50:31황병우 -
알콘, 팬옵틱스 출시 10년…글로벌 300만례 달성클라레온 팬옵틱스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알콘은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삼중초점 인공수정체 팬옵틱스(PanOptix)가 글로벌 누적 삽입 300만례를 돌파 했다고 17일 밝혔다.팬옵틱스는 알콘의 백내장 치료용 인공수정체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2015년 처음 선보인 팬옵틱스는, 환자의 일상 활동 전반에서 다양한 시각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혁신으로 인라이튼(ENLIGHTEN) 광학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이후 2020년에는 팬옵틱스 난시 교정용(PanOptix Toric)을, 2022년에는 광학 선명도를 한층 강화한 클라레온(Clareon®) 플랫폼 버전을 출시하며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팬옵틱스는 출시 이후 70개국 이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난시 교정용과 클라레온(Clareon) 소재를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환자들에게 모든 거리에서 선명하고 완전한 시야를 제공해 왔다.신경훈 강남에이스안과 대표원장은 "팬옵틱스는 백내장 수술에 새로운 접근을 제시해 수백만 명의 환자들에게 우수한 시력 개선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안경 의존도를 낮추며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각적 활동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팬옵틱스는 예측 가능한 굴절 결과를 제공하고, 낮은 시각적 장애 발생률을 목표로 설계되어, 일관된 수술 결과와 안정적인 제품 성능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팬옵틱스는 백내장 노안 교정용 인공수정체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과 발전을 바탕으로 프리 갈리엥(Prix Galien)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대표적인 삼중초점 인공수정체로서 탄탄한 임상근거를 축적한 백내장 노안 교정용 인공수정체 팬옵틱스는 환자들에게 꾸준히 우수한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다.최준호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팬옵틱스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선명하고 연속적인 시야를 제공해왔다"며 "알콘은 앞으로도 안과 전문의들과 함께 백내장 환자 치료의 표준을 한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2025-11-17 10:44:45황병우 -
경남제약 ‘지속성 비타민C 1000’ 신제품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경남제약이 비타민C 제품군을 확대하며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지속성 비타민C 1000’을 출시했다. 회사는 지속가능한 건강 솔루션 연구의 연장선에서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지속성 비타민C 1000’은 실험관 시험(In vitro)에서 최대 8시간까지 비타민C가 서서히 용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료는 글로벌 기업 DSM의 영국산 비타민C를 사용했다. 한 정에 항산화 기능을 지닌 비타민C 1,000mg이 담겨 있다. 30정 구성으로 한 달 분량으로 설계됐다.제품은 1일 1정만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되며, 공복에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장은 빛과 수분 유입을 최소화하는 알루알루(Alu-Alu) 방식이 적용돼 보관 안정성을 높였다.신제품 ‘지속성 비타민C 1000’은 현재 경남제약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경남제약 관계자는 “지속성 정제 기술을 적용해 비타민C가 일반 제형보다 완만하게 방출되도록 만들었다”며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소비자도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남궁견 경남제약 회장은 “이번 신제품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또 하나의 비타민 솔루션”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레모나가 국내 대표 비타민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2025-11-17 10:25:06최다은 -
LSK글로벌PS, 혁신형 CRO 인증…2028년까지 유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harma Services Co., Ltd.; 이하 LSK, 대표 이영작)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시행한 '2025년 CRO 기관인증 지원사업'에서 '혁신형 CRO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CRO 기관인증 지원사업’은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의 품질관리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제도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임상시험 품질 체계와 운영 시스템을 갖춘 기관에 인증을 부여한다. LSK는 경영·품질관리 체계, 인력·시설·시스템 역량 등 두 단계의 엄격한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해 ‘혁신형 CRO’로 공식 인증받았다.신약개발의 핵심인 임상시험이 클리니컬 사이언스(Clinical Science)에서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로 진화함에 따라, 데이터 관리(Data Management, DM)와 통계 분석(Statistics, STAT)의 전문성은 CRO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LSK는 이번 평가를 통해 DM∙STAT 부문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1단계 시스템 영역에서는 조직 및 인력 운영의 체계성, 시설 및 품질관리, 전산 시스템 적합성 등 전사적 관리 능력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2단계 전문 영역인 DM∙STAT 부문에서는 임상시험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관리하고, CDISC 등 국제 표준에 기반한 데이터 구조와 통계 분석 절차를 준수하며, 표준작업지침서(SOP) 운영 현황과 관련 인력의 자격 및 실적까지 면밀하게 검증됐다.특히, LSK가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한 DM∙STAT 부문은 임상시험 설계부터 분석 및 해석에 이르는 전 과정의 품질과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영역으로,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수행과 신약 개발의 객관적 근거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정이다. LSK는 이번 평가를 통해 탁월한 품질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자체 역량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LSK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관리자와 통계 분석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DM 분야 900건, STAT 분야 82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분야 선도 CRO로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업계 종사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심포지엄과 웨비나 등을 꾸준히 개최하며, 업계의 선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LSK는 이번 혁신형 CRO 인증을 계기로, 정부 및 산업계가 추진하는 임상시험 및 R&D 사업에서 더욱 신뢰받는 핵심 파트너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이영작 LSK Global PS 대표는 이번 인증에 대해 “KoNECT의 혁신형 CRO 인증은 LSK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임상시험 품질 관리와 데이터 관리 및 통계 분석 영역의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LSK만의 차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파트너사들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에 적극 지원하여 궁극적으로 국가 임상연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번 혁신형 CRO 인증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다. 이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인증기관 명기 프로젝트 수행 시 향상된 신뢰도를 통한 업계 협업 기회 확대, 그리고 국내외 임상 아웃소싱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 강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2025-11-17 10:08:04이탁순 -
대웅제약, K-AI 국책과제 연구기관 선정…"AI 신약 혁신 선도"대웅제약 용인 연구소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요 연구 파트너로 참여하며, 차세대 신약개발 환경 조성에 나선다.회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국내 신약개발 전 주기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대웅제약은 '역이행 연구 설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 SW)'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이번 과제는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며 강북삼성병원, 대웅제약 등 병원 및 제약기업이 함께하는 다기관 공동연구 체계로 운영된다.해당 과제는 ‘역이행 연구’를 기반으로 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역이행 연구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임상 단계의 연구 설계를 보완함으로써, 신약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접근 방식이다.대웅제약은 향후 4년간 항암·대사성 질환 연구에서 확보한 비임상 데이터를 AI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또 자사 신약센터에서 생산되는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된 AI 소프트웨어를 실제 연구에 적용하는 실증 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이번 과제를 통해 대웅제약은 AI를 활용해 동물실험 모델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고,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연구과제에 특화된 AI 모델을 구축하고 고도화하는 데도 활용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항암 및 대사질환 중심의 AI 모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범용 임상 AI 플랫폼을 마련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실제 모델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연구 현장에서 직접 AI 기술의 발전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2025-11-17 09:06:24황병우 -
경동제약, 최초 고혈압 3제 복합제 '발디핀플러스'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국내 최초 고혈압 3제 복합제 ‘발디핀플러스정’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발디핀플러스정’은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발사르탄, 칼슘 채널 차단제(CCB) 암로디핀,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의 세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 3제 복합 개량신약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디핀플러스정’의 총 4개 용량 제품을 허가했으며, 이는 복합요법 대비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개선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발디핀플러스정’은 암로디핀과 발사르탄 복합요법으로 혈압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1일 1회 1정 식사와 관계없이 섭취 가능하도록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경동제약은 약물상호작용 및 동등성 평가를 포함한 임상 1상 2건과, 한국인을 포함한 임상 3상 치료적 확증 시험을 통해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대비 병용요법 시 유효성과 우월성을 입증했다.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의 약 3분의 2는 단일 약제로 혈압 조절이 어렵다. 이때 기전이 다른 약제를 병용하면 강압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복합요법의 임상적 필요성이 크다.경동제약 관계자는 “‘발디핀플러스정’은 서로 다른 기전의 세 성분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보다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정용량 복합제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 처방의 단순화를 통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디핀플러스정’을 기존 허가 의약품과 유효성분의 종류 및 배합비율이 다른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이에 따라 6년의 자료보호 기간을 부여했다.2025-11-17 08:56:46이석준 -
제약 5곳 중 3곳 수익성 개선…대형-중소, 실적 양극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3분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 중 29곳의 수익성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비롯한 대형 제약바이오기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3분기 누적 매출 5000억원 이상 대형 제약바이오기업 14곳 중 3곳을 제외한 11곳(79%)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반면 누적 매출 5000억원 미만 중견·중소 제약사는 36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곳(53%)이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했다.50곳 중 40곳 매출 증가…삼바·녹십자·SK바팜·SK바사 껑충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합산 매출은 9조8918억원이다. 작년 3분기 8조6299억원 대비 15%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연결 매출액 상위 50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미국 정부의 관세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채로 불확실성이 연중 지속됐지만, 대체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사대상 50곳 가운데 10곳을 제외한 나머지 40곳(80%)의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대형 기업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3분기 누적 매출 5000억원 이상 대형 제약사 14곳 가운데 13곳(93%)의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3분기 1조1871억원이던 매출이 1년 만에 1조6602억원으로 40%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조2484억원으로, 이 추세대로면 연 5조원 매출 달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셀트리온은 3분기 매출이 8819억원에서 1조290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셀트리온의 분기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8323억원으로, 지난해 기록한 3조5573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녹십자와 SK바이오팜의 외형 성장도 눈에 띈다. 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의 지속적인 성장에 힙입어 1년 새 매출이 4649억원에서 6095억원으로 31%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처방 호조로 매출이 1366억원에서 1917억원으로 40% 증가했다. 두 회사 모두 미국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이밖에 대웅제약·HK이노엔·동국제약·동아에스티·JW중외제약의 매출이 1년 새 10% 이상 증가했다. 광동제약·종근당·보령의 매출도 전년대비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3621억원에서 3623억원으로 소폭 늘었고,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기술료 수익 기저효과로 5988억원에서 5700억원으로 5% 줄었다.중견·중소제약사의 경우 기업별 편차가 더 크게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파마리서치·코오롱생명과학은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3분기 616억원이던 매출이 1년 만에 1508억원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파마리서치는 892억원에서 1354억원으로 52%, 코오롱생명과학은 359억원에서 665억원으로 85%, HLB제약은 348억원에서 606억원으로 74% 각각 증가했다.한독·동화약품·에스티팜·안국약품·테라젠이텍스·경보제약·하나제약·신풍제약·메디톡스·삼천당제약·현대약품·부광약품의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 반면 일동제약·대원제약·제일약품·일양약품·환인제약·동구바이오제약·영진약품·삼일제약, 경동제약의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했다.대형제약 79% vs 중소형제약 47% 수익성 개선…양극화 지속조사대상 50곳 중 28곳(56%)의 수익성이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0곳 중 21곳(42%)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고, 7곳(14%)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504억원에서 1조6865억원으로 61% 증가했다.대형제약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3분기 누적 매출 5000억원 이상 기업 14곳 중 11곳(79%)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이익이 1년 새 3386억원에서 728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셀트리온은 2077억원에서 3014억원으로 45% 증가했다.광동제약은 14억원에서 109억원으로 약 8배, SK바이오팜은 193억원에서 701억원으로 약 3.6배, 동아에스티는 43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약 3.2배 늘었다. 대웅제약과 보령의 영업이익이 50% 이상, HK이노엔·동국제약·JW중외제약은 10% 이상 증가했다. 녹십자와 유한양행, 종근당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중견·중소제약사의 경우 36곳 중 수익성이 개선된 기업이 절반에 못 미치는 것(17곳)으로 나타났다.한독·제일약품·동화약품·코오롱생명과학·신풍제약·삼천당제약·현대약품 등 7곳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스티팜·안국약품·하나제약의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었고, 일동제약·파마리서치는 50% 이상 증가했다. 휴온스·셀트리온제약·삼진제약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반면 휴젤·유나이티드·명인제약·테라젠이텍스·경보제약·환인제약·JW생명과학·동구바이오제약·영진약품·HLB제약·대한약품·알리코제약·명문제약·대한뉴팜·부광약품 등 14곳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대원제약과 일양약품은 적자 전환했다. 대원제약의 경우 114억원이던 영업이익이 104억원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올해 2분기에 이어 연속 적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일제약은 작년 3분기에 이어 적자 상태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2025-11-17 06:20:25김진구 -
"가격 비교 문제없어"...기넥신 판촉물 3개 중 2개만 회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케미칼이 의료기관에 배포한 ‘기넥신에프’ 판촉물 3종 가운데 2종에 대해서만 회수에 나선다.‘기넥신에프의 효능과 임상 자료가 명시된 2종은 회수가 필요하지만,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와의 가격 비교 내용만 담긴 1종은 회수할 이유가 없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오는 18일까지 일선 의료기관에 배포한 기넥신에프 판촉물을 회수할 방침이다. 총 3장으로 구성된 판촉물 가운데 1장은 회수 대상에서 제외된다.SK케미칼이 배포한 판촉물은 각각 ▲콜린알포 제제의 선별급여 전환 이후 환자 본인부담금 비교 ▲기넥신에프의 경도인지장애 치료옵션 권고 ▲기넥신에프의 임상연구 내용과 급여처방 코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 가운데 콜린알포 제제와의 가격 비교 내용을 담은 판촉물은 회수하지 않는다는 게 SK케미칼의 방침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18일까지 나머지 2장의 판촉물은 회수하고, 가격 비교 내용이 담긴 판촉물은 의료인 안내용으로 지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이 의료기관에 배포한 기넥신에프 판촉물. 상단의 가로형 1종은 회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SK케미칼은 18일까지 하단의 세로형 2종만 회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기넥신에프의 ‘구체적인 효능’이 담긴 판촉물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판촉물에 포함된 ‘다수의 임상연구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증상 치료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는 내용과 ‘기넥신에프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가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진행 지연 가능성이 관찰됐다’는 내용이 각각 문제 소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반면 식약처는 콜린알포 제제와의 가격 비교 내용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식약처 관계자는 “약사법상 (위반 소지가 있는) 효능이나 성능 관련 문구가 없고, 가격 비교를 하고 있지만 특정 업체를 명시하지도 않았다. 회수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치는 앞서 SK케미칼이 배포한 기넥신에프 판촉물이 일부 환자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SK케미칼은 경도인지장애 치료 시장에서 콜린알포 제제의 가격 인상으로 생긴 수요를 기넥신에프로 흡수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판촉물을 제작했다. 판촉물에는 선별급여가 시행되면 환자 본인부담금이 어떻게 변할까’라는 문구와 함께 기넥신에프의 비용 부담이 낮다는 비교 내용, 해외 권고 사례, 임상 연구 결과 등이 담겼다.의료현장에서는 전문의약품이 아닌 일반의약품이라 하더라도 환자가 진료 과정에서 판촉물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동시에 콜린알포 제제를 보유한 업체들은 경쟁 제품의 부정적인 이슈를 판촉 포인트로 활용한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2025-11-17 06:19:0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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