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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보테라퓨틱스-리가켐바이오, ADC 공동연구 계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이노보테라퓨틱스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차세대 ADC(항체-약물접합체) 공동연구·기술이전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노보테라퓨틱스의 신규 기전의 페이로드(payload, 저분자화합물)와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링커 플랫폼인 ‘컨쥬올(ConjuAll)’ 결합해 ADC 약물을 개발하는 내용의 계약이다. 이를 통해 기존 페이로드가 적용된 ADC의 한계점과 내성을 극복할 차세대 ADC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리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5개의 타깃에 대한 연구·개발·사업화 독점적 옵션행사 권리를 확보한다. 마일스톤과 로열티 등 세부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ADC에서 항체에 링커를 통해 연결되는 페이로드는 암세포를 사멸하는 역할을 한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자체 구축한 AI 플랫폼인 ‘딥제마(DeepZema)’를 활용해 효율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합성신약 발굴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항암제 뿐 아니라 신규 페이로드 발굴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저분자화합물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이노보테라퓨틱스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기존 ADC페이로드의 한계점을 극복한 신규기전 차세대 ADC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는 "ADC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리가켐바이오와 협력하여 암환자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계약은 합성신약 발굴 역량을 신규 기전 페이로드로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노보테라퓨틱스는 면역질환과 암을 타깃으로 합성신약 치료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업이다. 자체 구축한 AI 플랫폼인 딥제마를 활용,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지난 8월 흉터치료제 임상 2상을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임상 1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2024-12-09 09:24:45김진구 -
보령, '자발적 에너지 절감 활동 우수사업장' 선정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과 박종환 보령 설비기술팀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령(대표 장두현)이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으로 예산사업장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보령은 지난 6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열린 ‘2024 에너지효율 목표제도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통해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 받았다.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및 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매년 참여 기업의 에너지 절약 실적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을 선정하고 있다.보령 예산사업장은 지난해 사업장 전반의 에너지 사용 흐름을 파악하고 손실 요인 발굴 및 에너지 절감 활동을 수행해 온 성과를 인정 받아, ‘2023년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참여 기업 135개사 가운데 15개 우수사업장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BMS 에너지 절감모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활동을 통해 2022년 대비 전력 5%, 도시가스 12%를 절감하며 직전 3개년 평균 에너지원단위 보다 대폭 향상된 목표달성을 이뤄냈다. 실제 에너지 절감 효과는 연간 약 609toe(석유환산톤), 금액 환산 시 약 5억원에 해당한다.보령은 2029년까지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사용량 및 폐기물 사용량 대비 20% 감축이라는 환경경영 10개년 목표를 세우고 매년 세부 목표 및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유은종 예산공장 공장장은 “지난해 EU-GMP 획득을 통해 제조경쟁력을 인정 받은 예산공장이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도 노력과 성과를 인정 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검토 및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예산사업장은 2019년 준공한 보령의 스마트팩토리로, 생산/포장/배송을 원스톱(One-Stop)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내용 고형제는 연간 최소 8억7000만정, 항암주사제는 600만 바이알(Vial), 물류 4,000셀(cells) 등을 생산 및 물류 처리할 수 있다. 예산사업장은 2019년 10월 내용 고형제 생산시설에 대한 국내 GMP를 승인 받았으며,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은 2020년 11월 국내 GMP 획득을 시작으로 2023년 2월에는 유럽식품의약품의 EU-GMP 획득했다. 이에 따라 보령은 세계적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인정받음은 물론 항암제 수출 및 CDMO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2024-12-09 09:22:09노병철 -
JW중외제약, 페인엔젤 레이디 리뉴얼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여성용 소염진통제 ‘페인엔젤 레이디’의 패키지 디자인 변경과 함께 제형 크기를 축소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페인엔젤 레이디는 여성의 생리통을 포함한 각종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액상형 소염진통제다.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은 복통이나 구토와 같은 위장장애 부작용과 간독성 위험이 적은 안전한 성분으로 빠른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이와 함께 여성의 월경 주기에 몸이 붓는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파마브롬’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이번 리뉴얼은 생리통으로 1일 2회 이상 다회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여성 복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제형 크기 축소에 중점을 뒀다. 기존 가로 19.7mm, 세로 9.2mm에서 가로 14.8mm, 세로 10.8mm로 줄였으며, 총중량기준으로는 1,285mg에서 1,050mg으로 약 18% 축소해 여성 소비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더불어 패키지 디자인도 일반적인 기존 가로형 디자인에서 세로형 디자인으로 변경해 차별점을 더했다.‘페인엔젤’은 빠른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성분별 라인업을 갖춘 진통소염제 브랜드다. 이번에 리뉴얼 출시한 페인엔젤 레이디 이외에도 ▲페인엔젤 프로(성분명 덱시부프로펜) ▲페인엔젤 센(성분명 나프록센) ▲브레핀에스(성분명 이부프로펜) ▲페인엔젤 이부(성분명 이부프로펜) 등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JW중외제약은 지난해 10월 ‘페인엔젤 프로’의 리뉴얼 출시를 시작으로,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전체 소염진통제 라인업의 제형 크기 축소를 진행했다. 이번 페인엔젤 레이디를 끝으로 ‘페인엔젤’ 전체 라인업에 대한 리뉴얼 작업을 마쳤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생리통으로 인해 다 회 복용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형 크기 축소에 중점을 둔 리뉴얼을 실시하게 됐다”며 “페인엔젤 전체 브랜드의 리뉴얼 작업이 끝난 만큼,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12-09 09:17:46노병철 -
SK바팜 "뇌전증신약, 동북아 환자 효능·안전성 입증"SK바이오팜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미국뇌전증학회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동북아 환자 대상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공개했다. (자료: SK바이오팜)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개발 뇌전증 신약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최근 국제학회에서 동북아 환자 대상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뇌전증 신약이 미국 시장에서 안착한 데 따라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9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미국뇌전증학회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동북아 환자 대상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공개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파트너사들은 기존 임상 자료들과 이번 결과를 참고하여 국가별 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초기 개발부터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뇌전증 신약이다.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흥분성 신호와 억제성 신호전달과 관련된 2가지 타깃을 동시에 조절함으로써 발작증상을 완화하는 작용기전이다. 부분발작 증상을 보이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9년 11월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FDA 허가를 받았다. 2020년 5월부터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이번에 발표한 동북아 3상 임상 시험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기존 항경련제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국소 발작이 있는 18세~70세 성인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로 세노바메이트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1:1:1:1로 무작위 배정돼 보조요법으로 위약과 세노바메이트 100mg, 200mg 또는 400mg을 1일 1회 복용했다.연구 결과, 세노바메이트는 6주 유지기 동안 보조요법으로 복용 시 모든 투약 용량에서 유의미한 발작감소비율 중앙값을 확인,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투약 용량 400mg에서는 발작감소비율 중앙값 100%를 달성했다. 2차 평가지표인 반응률에서도 6주 유지기 동안 유의미한 발작완전소실률을 확인했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20%)은 어지럼증과 졸음이었다.또 세노바메이트는 적정기 초기 단계에서도 발작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용 5~6주 차부터 부분발작 빈도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세노바메이트의 치료 효과는 단순 부분 발작, 복합 부분 발작, 전신강직간대발작 등 여러 뇌전증 하위유형에서 모두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연구 결과를 주요 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SK바이오팜은 이번 학회에서 동북아 환자 대상 3상 임상을 포함해 총 9개의 세노바메이트 연구 포스터를 발표됐다. 세노바메이트의 이중 작용기전을 규명해 기존 항경련제와의 차별성을 확인한 연구, 초기 발작완전소실 달성을 위한 용량 사후 분석을 통해 환자별 용량 최적화 가능성을 시사한 연구, 반응성 신경자극(RNS)에서 발생하는 뇌전증파에 대한 세노바메이트의 효과 등을 확인한 연구 등이 포함됐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세노바메이트의 동북아 3개국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을 넘어 동북아시아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2024-12-09 09:17:23차지현 -
오스테오닉, 스포츠메디신 제품군 FDA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은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 10종이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오스테오닉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군은 글로벌 파트너 ‘짐머 바이오메트(ZimmerBiomet)’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데이터 브릿지 마켓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_2003)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 통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시장은 7.2조원, 미국은 3.4조원로 추정된다.오스테오닉은 2020년 ‘짐머바이오메트’에 자사의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을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공급하는 글로벌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당시 계약으로 ‘짐머바이오메트’는 ‘스포츠 메디신’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오스테오닉은 ‘짐머 바이오메트’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매출처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글로벌 2위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로부터 오스테오닉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계약 이후 오스테오닉은 기존에 개발된 제품으로 유럽, 호주, 일본, 인도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또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짐머바이오메트와 공동으로 짐머바이오메트향의 별도 제품을 개발했으며 2024년 12월 3일 FDA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이번 FDA 허가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한편 이번에 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오스테오닉의 ‘스포츠 메디신’ 제품군은 각 관절부위 인대 조직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을 때 인대조직을 뼈에 고정시키는 수술에 사용하는 제품이다.오스테오닉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분해성 복합소재(Biocomposite)로 만들어져 생체 친화적이면서도 물리적 강도나 기능이 최적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체내에서 수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로 수술 후 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시술이 필요 없다. 수술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적 시술이 가능하다.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회사 스포츠메디신 제품군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매년 30%의 고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짐머바이오메트’에 공급하는 가격이 국내 판매가격 보다 높기 때문에 해당 매출이 증가 할수록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4-12-09 09:15:26이석준 -
일양약품, 트레할로스 함유 '미안톡톡점안액' 발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 정유석)은 날씨와 생활패턴으로 쉽게 찾아오는 안구건조증 환자를 위해 ‘트레할로스수화물’ 함유 안구건조증 치료제 ‘미안톡톡점안액’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사용빈도가 점점 높아지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미세먼지 및 건조한 날씨 그리고 장시간 렌즈 착용 등으로 눈의 건조함과 불쾌감, 찌르는 듯한 통증과 자극을 동반한 안구건조증이 늘어나고 있다.일양약품 미안톡톡점안액은 선인장에 함유된 성분인 트레할로스수화물가 함유되어 있다.미안톡톡점안액은 소프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간편한 1회용 포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1회 기준 0.5ml의 용량으로 각막과 결막의 먼지를 씻고 눈의 편안함을 찾는데 적합한 안구건조증 치료제다.미안톡톡점안액은 4계절 언제나 소지하고 다니면서 바람, 연기, 오염, 먼지, 열, 에어컨, 항공여행,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 등 눈의 가해요소 발생 및 피로 시 즉시 사용으로 즉각적인 눈의 편안함과 보호효과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2024-12-09 09:14:27노병철 -
GC녹십자-동아에스티, mRNA-LNP 기반 치료제 공동연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는 동아에스티와 mRNA-LNP 기반 만성염증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후속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양사는 지난해 10월 만성염증질환을 표적하는 새로운 약물 타깃을 공동으로 선정했다. 신규 모달리티를 개발하는 내용의 공동 연구 계약이다.이번 후속 계약에선 지난해 선정한 약물 타깃에 대한 작용기전(MOA)을 추가로 확인하고, 전임상 모델에서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GC녹십자는 선정된 타깃에 작용할 수 있는 mRNA를 합성하고, 특정 조직에 전달 가능한 LNP를 스크리닝, 최적화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GC녹십자가 도출한 mRNA-LNP 물질의 작용 기전을 밝히고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GC녹십자는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중 하나로 mRNA-LNP를 선택하고 자체 기술력과 특허를 확보해왔다. 현재 이를 바탕으로 독감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mRNA-LNP플랫폼의 응용 영역을 면역질환 분야까지 확장할 예정이다.동아에스티는 염증 질환 분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만성 염증성 질환을 목표로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의과대학과 AAV(Adenovirus-associated virus,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매개 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KIST로부터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 전달체 기술을 이전받고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만성염증질환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금번 공동연구를 통해 GC 녹십자가 보유한 mRNA-LNP 기반 기술을 발전시키고, 동시에 다양한 신약 개발에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지난해 양사의 협력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더욱 심도 있는 공동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각사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혁신적인 면역질환 신약 개발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12-09 09:10:05김진구 -
HK이노엔, 한국ESG기준원 'ESG 우수기업' 수상(오른쪽)HK이노엔 곽달원 대표, (왼쪽)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2024년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전했다.이날 시상식에는 KCGS 이정의 부원장과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을 비롯해 HK이노엔 곽달원 대표 등 수상기업 13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CGS는 ESG 평가결과 상위기업 중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며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우수기업을 시상한다. 수상기업은 1년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각각 제공하는 공시 및 ESG 교육 프로그램 비용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HK이노엔은 일반 상장사 코스닥 부문 ‘ESG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우수기업으로 수상한 13곳 중 제약바이오기업은 HK이노엔이 유일하다. HK이노엔은 적극적으로 ESG 정보를 공개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환경 정보의 공시 수준을 강화했고,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 인권, 공정거래 등 공급망 전반의 사회적 책임 수준을 제고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적극적 이사회 평가 시행 등 이사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 경영 가속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ESG 평가결과를 비롯해 ESG 우수기업 수상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제약바이오업계의 ESG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K이노엔은 지난해 KCGS가 발표한 국내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종합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한 단계 상승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각 영역별로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 환경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해 업계 최고 수준의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2024-12-09 09:02:50노병철 -
아이진, 차세대 mRNA백신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mRNA백신 개발기업 아이진(대표 최석근)이 차세대 코로나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참여한 기업은 아이진를 비롯해 한국비엠아이, 알엔에이진, 마이크로유니, 메디치바이오5개 기업이다.이들 기업들은 지난 10월 17일 mRNA 백신 공동연구개발 협력 체계구축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본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정보를 바탕으로 당사자들의 역할에 따라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mRNA코로나 예방백신을 비롯한 mRNA 백신 전 분야에 걸쳐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알엔에이진은 다년간의 연구개발 결과를 토대로, 수지상세포를 자극하여 T-cell 반응을 강화시킨 mRNA 항원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동 연구개발에서도 항원 설계와 후보물질 확립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마이크로유니는 캡이 필요없는 자가증폭 RNA(Capless Self-Amplifying RNA)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보유하고 있다.해당 기술은 mRNA 백신 원부자재 단가에서 높은 원가 비중을 차지하는 캡Cap)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자가증폭 효과로 인해 기존 백신 대비 mRNA 항원량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사업 경쟁력의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메디치바이오가 자체 독자 기술로 확보한 LNP(mRNA 전달체) 기술은 mRNA 백신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LNP 특허 침해 문제를 완전히 해소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메디치바이오의 LNP는 접종 부위에 국소적으로 분포, 발현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기존 LNP를 사용한 mRNA 기반 백신에 비해 안전성의 획기적 개선이 기대된다.아이진은 COVID-19 팬데믹 초기부터 mRNA 기반 코로나 백신을 연구해 왔으며, 국내와 해외에서 임상을 수행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공동 연구 개발에서는 기초 CMC확립을 비롯해 비임상단계의 독성 및 효능시험,단계별 생산 스케일업 연구를 주도하고 임상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한국비엠아이는 당장이라도 임상 및 상업용 mRNA의 생산이 가능한 GMP 생산 시설을 구축해 놓고 있다.공동 연구개발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비임상/임상 전주기에 걸쳐 시제품 및 임상용 의약품 생산뿐만 아니라 의약품 허가 후 상업용 대량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또한 한국비엠아이는 바이오 전문 의약품의 허가.승인 및 사업화 실적이 있기 때문에, 다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진과 협업해 임상시험의 주관 및 인허가, 등록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아이진 최석근 대표는 “이번 5개 바이오 기업 간에 체결된공동 연구개발 계획은 생산원가를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특허기술 침해소지가 없는 순수 국산 기술로 이루어진 mRNA 기반 백신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기업 간 협업을 극대화해 COVID-19는 물론, 이후 등장할 수도 있는 감염병의 대유행 (Next Pandemic)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mRNA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우선적으로는 COVID-19 예방백신 항원 후보 물질을 확립하고 빠른 시일 내에 비임상 단계를 거쳐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12-09 08:50:24노병철 -
알피바이오, 눈 영양 건기식 사업 순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의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는 눈 건강기능식품의 제형에 따른 3개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세대별 소비자 맞춤형 눈 영양제 라인을 중심으로 눈 건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9일 밝혔다.알피바이오 내부 자료에 따르면, 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눈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액은 2021년 49억원에서 2023년 96억원으로 3년 만에 2배 가량 성장했다.이 같은 눈 영양제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는 국내 안구 질환과 관련한 만성 질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기인한다. 2023년 국정감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0~20세 영유아, 아동, 청소년의 안구건조증 환자는 2021년 15만 9,314명에서 2023년 18만 581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노화가 주된 원인인 황반변성의 국내 환자 수는 2016년 약 14만 명에서 2020년 약 20만 명으로 4년 사이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발맞춰 알피바이오의 눈 영양제 제품군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대두되는 맞춤형 건강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는 전 생애주기의 생활 단계를 3가지로 분류해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도록 전략적으로 설계됐다.알피바이오의 눈 건강 영양제 사업은 ▶디지털 환경에 따른 눈의 피로를 돕고 장기적인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 아스타잔틴을 포함한 포뮬러를 제공하는 청소년 및 초기 성인기 단계 눈의 건조증을 예방하고 망막 건강을 지키는 루테인과 오메가-3가 포함된 포뮬러를 제공하는 중년기 단계 ▶노화 관련 황반변성(AMD)을 예방하기 위해 루테인지아잔틴과 A, C, E와 같은 항산화비타민이 포함된 포뮬러를 제공하는 노년기 단계로 구분된다.알피바이오의 독보적인 제형 기술은 세대별에 맞는 복용 편의성을 향상시켜 치열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시켰다는 업계의 전언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신규 제형 ‘블리스터 젤리’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구강 기능이 약한 어린이와 노년층의 특성에 최적화됐다.또한 ‘미니캡슐’은 고함량 성분을 유지하면서도 캡슐의 크기를 최대 80%까지 줄여 보관과 이동이 편리해 바쁜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식물성 연질캡슐’ 특허 기술은 부형제까지 100% 식물성으로 채식주의자, 임산부, 동물성 원료 알레르기 체질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알피바이오의 기술이 적용된 눈 건강 제품에는 ▲종근당건강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 미니캡슐 ▲에프엠더블유 키즈 알티지 오메가츄600 ▲안국약품 토비콤 아이포커스 미니(80mg) ▲에프엠더블유 플로라 루테인 에센스 ▲녹십자웰빙 PNT 루테인 하트츄어블 ▲종근당 건강한 눈 프리미엄 루테인 ▲그린스토어 아이브라이트 루테인 등이 있다.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눈 영양제 제품 라인업. (왼쪽부터)에프엠더블유 플로라 루테인 에센스, 에프엠더블유 키즈 알티지 오메가츄600, 종근당 건강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 미니캡슐, 녹십자웰빙 PNT 루테인 하트츄어블, 안국약품 토비콤 아이포커스 미니(80mg). 알피바이오 측은 “제품의 뛰어난 품질과 효과는 독보적 특허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라며 “초소형화 제조 기술 및 소비기한 연장 기술을 제공하여 소비자와 유통사 모두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알피바이오 측은 “눈 영양제 사업의 생산액 2배 증가세는 혁신적 솔루션을 통해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는 당사의 헌신적 연구 결과를 반영한다”며 “눈 영양 라인업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도 확장 가능한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한편, 41년의 제약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설립된 알피바이오는 세계적 수준의 연질캡슐 제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 전문 CDMO이다. 특허 기술, 자동화 중심 생산 공정 및 고품질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을 준수하여 인간과 자연 친화적인 천연물 비타민 사업을 이행하고 있다.2024-12-09 08:18:37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