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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시장 4년 새 66% 확대...삭센다 선두 질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비만치료제 시장이 신제품 등장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4년 새 시장 규모가 60% 이상 확대됐다. 삭센다가 큐시미아를 따돌리고 다시 독주체제를 가동하는 양상이다. 29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18년 1분기 214억원에서 4년 새 66.4% 성장할 정도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은 신제품 삭센다와 큐시미아가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발매된 삭센다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허가받은 세계 최초 비만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성분은 동일한데 용법·용량만 다르다. 삭센다는 발매 직후인 2018년 4분기 56억원 매출로 비만치료제 시장 선두에 오른 이후 지난 1분기까지 14분기 연속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104억원으로 54.7% 증가했다. 2019년 4분기 109억원을 기록한 이후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9분기 만에 분기 매출 100억원을 다시 넘어섰다. 삭센다는 인체의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해 식욕억제와 체중감소를 유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19년 말 발매된 큐시미아는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한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는 2019년 말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에 나섰다. 큐시미아는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매출 5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난 1분기 매출은 63억원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큐시미아는 푸링· 푸리민 등 판매 경험을 통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폭넓은 영업망을 갖춘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 영업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에 침투했다는 분석이다. 경구약물임에도 향정신성 약물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도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큐시미아는 한때 삭센다를 바짝 추격하며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1분기 큐시미아의 매출은 59억원으로 삭센다와 격차가 8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삭센다가 다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두 제품의 격차는 커지는 추세다. 삭센다와 큐시미아의 매출 격차는 지난해 2분기 30억원으로 벌어졌고 올해 1분기에는 41억원으로 더욱 확대됐다. 지난 1분기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삭센다가 차지하는 비중은 29.1%로 전년 동기 21.0%에서 8.1%p 상승했다. 큐시미아 시장 점유율은 작년 1분기 18.4%에서 17.8%로 하락했다. 삭센다와 큐시미아를 제외한 비만치료제 제품들은 정체를 나타냈다. 대웅제약 디에타민과 휴온스 휴터민 2개 제품만 분기 매출 10억원을 넘었다. 디에타민과 휴터민은 1분기 매출 각각 19억원, 12억원을 기록했는데 모두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2022-05-30 06:19:20천승현 -
시장성 저하·생동 강화...레보틱스CR 후발 제네릭 감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진해거담제로 쓰이는 레보틱스CR서방정(성분명 레보드로프로피진) 우선판매품목허가 기간이 곧 만료되지만, 제네릭 업체들의 관심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찰된다. 당초 기대와 달리 서방형 제제들이 예상을 밑도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제네릭에 대한 관심 역시 오리지널 제품 발매 초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는 설명이 제약업계에서 나온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레보틱스CR서방정 퍼스트제네릭들의 우판기간은 이달 31일 만료된다. 내달부터는 레보틱스CR서방정 제제특허를 회피한 다른 업체들도 레보틱스CR서방정 제네릭을 발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특허 회피에 신규로 도전하는 업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나이티드의 오리지널 제품 발매 초기와는 분위기가 대조적이다. 유나이티드는 지난 2017년 4월 레보틱스CR서방정을 허가 받았다. 이어 그해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섰다. 레보틱스CR서방정은 기존 1일 3회였던 정제·시럽제 복용횟수를 1일 2회로 줄인 개량신약이다. 유나이티드가 이 제품을 발매한 지 1년여 만에 제네릭사들이 잇달아 특허 회피에 도전했다. 콜마파마(현 제뉴파마)를 비롯해, 동구바이오제약,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신일제약, 아주약품, 이니스트바이오(현 비보존제약), 하나제약, 한국콜마(현 제뉴원사이언스),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현대약품 등 12개사가 2032년 4월 만료되는 레보틱스CR서방정 제제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듬해 5월 1심에서 제네릭사들이 승리했다. 유나이티드가 항소했지만 2020년 1월 특허법원에서도 패소했다. 유나이티드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고 결국 이 판결이 확정됐다. 특허도전 업체들은 2021년 6월 제네릭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을 받으면서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우판 기간은 올해 5월 31일까지다. 다만 우판권을 받고 출시한 제품들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레보틱스CR서방정 제네릭들의 지난해 매출은 1억원을 조금 넘기는 데 그쳤다. 서방형제제의 부진은 오리지널 제품도 마찬가지다. 유나이티드 레보틱스CR서방정의 지난해 매출은 11억원에 그친다. 정제와 시럽제를 포함한 전체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156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올해 1분기 들어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진해거담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음에도 서방형제제들은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 치료제 전체 매출은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28억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정제·시럽제 매출은 25억원에서 131억원으로 427% 늘었고, 서방형제제는 3억원에서 13억원으로 368% 늘었다. 서방형제제가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제네릭사의 관심도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콜마 등 12개 업체가 관련 제네릭 제품을 허가 받은 후 레보틱스CR서방정 제네릭을 추가로 허가 받은 업체는 2곳에 그친다. 인트로바이오파마가 지난해 8월, 이든파마가 같은 해 11월 각각 허가를 획득했다. 다만 이들은 당장 우판권이 종료되는 내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2개 업체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선 앞선 제네릭사들과 마찬가지로 레보틱스CR서방정의 제제특허를 회피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관련 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 이들 뿐 아니라 레보틱스CR서방정 제제특허에 추가로 심판을 청구한 업체는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이후 공동·위탁 생동 '1+3 제한' 규정이 시행됐다는 점도 후발주자 진입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제네릭을 발매한 업체들은 제뉴파마를 중심으로 공동생동을 통해 제품을 허가 받았다. 이들은 공동으로 생동성시험을 진행한 뒤, 새 제도 시행 한 달 전인 6월에 제품을 허가 받으면서 1+3 제한 규정을 비껴갈 수 있었다. 반면 이들 업체와 공동생동을 하지 못했던 업체들은 생동성시험을 새로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시장이 좀처럼 확대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규 생동에 대한 부담이 후발주자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022-05-30 06:19:09김진구 -
키트루다+화학요법,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옵션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삼중음성유방암 영역에서 면역항암제들이 입지를 다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지난 25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PD-L1 양성(CPS 10점 이상)이며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없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임상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항암화학요법 파클리탁셀 치료 대비 암의 진행이나 생존에 있어 개선을 보여준 바 있다. NICE는 앞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PD-L1 양성 국소 진행성·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에 사용을 권고한 바 있다. 티쎈트릭의 경우 종양침윤면역세포(IC) 1% 이상인 PD-L1 발현 환자에 사용하도록 승인돼 있다. 이번 NICE 결정으로 티쎈트릭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없었던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이 면역항암제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초 NICE는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삼중음성유방암 1차 치료에 사용하기에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티쎈트릭과 비교할 자료가 거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회사는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PD-L1 발현(CPS 10점 이상)을 보이며 IC 1 미만인 환자에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티쎈트릭 병용요법과 직접 경쟁이나 비교대상이 아닌 상황이 만들어 졌다. NICE의 독립적평가위원회도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기대 여명이 짧은 환자들의 수명 연장에 있어 비용효과성이 있다고 동의했다. NICE는 2018년 3월 이후 유방암 치료제 11건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권고를 한 바 있으며, 이번 권고로 총 12건이 될 것이다. 한편 MSD는 지난 24일 키트루다가 조기 삼중음성유방암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도록 유럽 집행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는 PD-L1 양성(CPS 10 이상)이며,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으로 사용하도록 승인돼 있다.2022-05-30 06:16:11어윤호 -
에이티지씨, 퓨어형 톡신 'ATGC-110' 3상 IND 승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에이티지씨의 'ATGC-110'이 제오민, 코어톡스에 이은 세번째 퓨어(Pure)형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R&D 전문기업 에이티지씨(대표 장성수)는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ATGC-110'에 대한 임상 3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콤플렉스(Complex)형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가격 위주로 경쟁을 이어왔다면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 보다는 내성이 적은 제품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추세이다. 'ATGC-110'은 항체 형성(내성)의 원인이 되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한 퓨어(Pure)형 제품으로 반복 시술, 고용량 시술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 시술자가 늘고 있는 더마톡신(스킨 보톡스)에 적합한 제품이다. 에이티지씨는 국내 3개 대학병원을 통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23년 내 국내 품목허가를 통한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티지씨는 2종의 보툴리눔 톡신 파이프라인의 인허가에 있어서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해외시장에 대한 판로개척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시간 준비해온 유럽지역에 대한 판권 계약도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2022-05-30 05:27:2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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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제약, 안과전문 R&D센터 개소…신약개발 탄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우제약은 지난달 11일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내 ‘Daewoo Eye Research Center(가칭:대우안과전문연구소)’를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제약은 안과전문연구소를 거점으로 관련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해 국내 NO.1 안과전문 제약사로 입지를 공고히 함은 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47년 전통의 대우제약은 2009년 서울대병원 안과전문의 출신 지용훈 대표 취임 이후 기존 전통적 케미칼 제네릭기업에서 안과의약품 특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변화를 도모해 왔다. 특히 최근 5년 안과 의약품 생산 설비투자 및 신제품 연구 개발에 200억원 상당 전략적 투자를 단행, 코로나19 팬데믹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용훈 제약 대표는 “Daewoo Eye Research Center를 통해 우수 연구인력 발굴 및 안과 신약 파이프 라인 확대와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안과 R&D 부분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안과전문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제약은 부산 본사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와 Daewoo Eye Research Center 이원화 체계를 구축해 각 연구소 특성에 맞춰 선택과 집중의 R&D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연구 성과로는 2020년 부산시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선정돼 2개의 과제를 완료했으며, 2021년에는 식약처 주관 QbD(설계기반 품질고도화) 프로젝트 기업에 선정돼 개량신약 점안제 개발 공정을 수립했다. 올해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시장수요 맞춤형 개방연구실’ 사업과제에 선정돼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과 나노 점안액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약후보물질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2023년까지 안과 의약품 부문 첫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우제약은 현재 나노점안액과 복합점안액 개발 등 5개 개량신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황반변성 개량신약/프로드럭(Prodrug)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2022-05-29 06:00:01노병철 -
2세대 항체-약물복합체 엔허투, 국내 상용화 임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HER2를 표적하는 항체-약물복합체 신약 '엔허투'의 국내 상용화가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를 타깃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연내 허가가 점쳐진다. 유방암과 위암에 적응증을 갖고 있는 엔허투는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약물로 미국에서 HER2 양성 재발성 전이성 유방암치료제로 2019년 최초 허가됐다. 이후 이전에 허셉틴(트라스투주맙) 표준치료 요법을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GEJ) 선암종 치료제로 지난해 미국 승인을 획득했다. 이 약은 미국에서 혁신치료제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2세대 ADC로 불린다. 로슈의 ADC약물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탄신)가 위암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던 만큼, 엔허투의 위암 처방에 진료현장 기대감 역시 상승하고 있다. HER2 단백질은 주로 유방암에서 발현되지만 일부 다른 종류 암에서도 발견되며 미국 위암 환자 5명 중 1명 꼴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으로 진단되고 있다. 위암에서 엔허투의 유효성은 2상 DESTINY-Gastric01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이 연구는 26명의 환자를 무작위 배정하여 3주마다 엔허투를 정맥 주사하거나 연구자가 선택한 화학요법(파클리탁셀 또는 이리노테칸) 중 하나를 투여했다. HER2 양성 국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는 엔허투, 피리미딘 유도체(fluoropyrimidine) 기반 화학요법을 포함, 이전에 2회 이상의 치료 전력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엔허투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중앙값은 12.5개월로 연구자가 선택한 치료법을 받은 환자 8.4개월에 비해 우수했다. 객관적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은 엔허투 투여군이 40.5%, 이리노테칸 또는 파클리탁셀 투여군은 11.3%였다. 반응 기간 중앙값은 엔허투 투여군이 11.3개월로 연구자가 선택한 투여군 3.9개월 대비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한편 현재 식약처가 심사 중인 자료는 전이 단계 환자의 3차 이상 치료에서 평가한 DESTINY-Breast01 연구 결과로, 2차 치료제로서 엔허투의 적응증 확대는 차후 이뤄질 전망이다.2022-05-28 06:20:30어윤호 -
비아그라 이어 시알리스도...한미, 발기부전약 석권 눈앞[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존 시장 1위 품목인 '팔팔'이 독주하는 가운데, 3위 '구구'가 2위 종근당 '센돔'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277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254억원 대비 9% 증가했다. 주요 제품도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한미약품 팔팔은 지난해 1분기 50억원에서 올 1분기 51억원으로 2% 늘었다. 팔팔은 비아트리스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제네릭이다. 시장 2위 제품인 종근당 센돔은 같은 기간 25억원에서 27억원으로 6% 증가했다. 3위 제품인 한미약품 구구는 21억원에서 25억원으로 22% 증가했다. 구구의 경우 분기매출 10억원 이상 제품 가운데 매출 상승폭이 가장 크다. 센돔과 구구는 릴리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 제네릭이다. 구구가 급성장하면서 센돔과 격차도 크게 줄었다. 3년 전인 2019년 1분기만 해도 센돔과 구구의 격차는 27억원 대 17억원으로 10억원에 달했으나, 구구가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둘의 격차는 2억원대로 감소했다. 제약업계에선 구구의 상승세를 감안했을 때, 올 연말 센돔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센돔과 구구는 각각 108억원과 91억원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구구가 센돔을 추월해 2위 제품으로 올라설 경우 한미약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1·2위 제품을 모두 보유한 업체가 된다. 한미약품이 비아그라·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을 석권하게 되는 셈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비아그라 특허 만료 직후 팔팔을 발매했다. 팔팔은 2013년 2분기 비아그라를, 2015년 4분기 시알리스를 넘어선 이후 6년 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시알리스 특허가 만료된 이후론 구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구구는 2019년 2분기 시알리스를 넘어섰고, 지난해 2분기엔 비아그라까지 추월했다. 이어 기존 2위 제품인 센돔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팔팔·구구를 중심으로 제네릭이 선전하면서 오리지널 제품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비아그라는 올해 1분기 2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3년 전인 2019년 1분기 25억원과 비교하면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시알리스 역시 3년 새 17억원에서 15억원으로 매출이 14% 감소했다.2022-05-28 06:20:20김진구 -
공급난 해소에 경장영양제 '껑충'...영진·중외 동반 상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식사가 쉽지 않은 환자에 직접 영양분을 전달하는 경장영양제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영진약품 하모닐란과 JW중외제약 엔커버가 동반 상승했다. 27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장영양제 시장 규모는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81억원에서 2년 새 73.0% 늘었다. 지난해 4분기(148억원)와 3분기(142억원)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규모다. 경장영양제는 수술 후 환자의 영양유지나 경구 섭취가 곤란할 때 소화기관에 직접 영양을 공급하는 제품으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경장영양제는 영진약품 하모닐란과 JW중외제약 엔커버 2종이다. 영진약품은 독일 비브라운에서, JW중외제약은 일본 오츠카에서 각각 완제품을 수입 판매 중이다. 경장영양제 시장은 하모닐란과 엔커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 형성 초기에는 하모닐란이 시장을 주도했다. 하모닐란은 2013년 1분기부터 2016년 4분기까지 경장영양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2016년 4분기부터 엔커버가 점유율 선두를 기록했는데 공급난 문제가 불거진 2018년 4분기부터는 다시 하모닐란이 역전한 상태다. 한때 경장영양제 시장은 고성장을 거듭하다 공급난 문제가 불거지면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2019년 5월 엔커버가 허가변경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판매 중단되자 하모닐란마저 품절되기도 했다. 2019년 2분기 96억원 규모를 형성하던 경장영양제 시장은 1분기 만에 63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2개 제품이 경쟁하는 시장에서 한 제품의 판매가 갑작스럽게 중단되자 나머지 제품의 공급 차질로 이어지는 이례적 현상이 연출됐다. 하지만 2020년부터 2개 제품 모두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확대됐다. 하모닐란과 엔커버 모두 성장세를 지속하며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모닐란 1분기 매출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다. 공급 차질을 빚었던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었다. 지난 1분기 엔커버의 매출은 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 증가했다. 2년 전보다 4배 이상 매출 규모가 확대하며 하모닐란과 함께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의약품이라는 신뢰도를 앞세워 기존에 식품업체들이 장악했던 특수의료용도 식품 시장을 상당 부분 잠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엔커버의 높은 상승세로 점유율 격차도 점차 좁혀지는 형국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엔커버의 점유율은 45.6%로 전년 동기 41.6%에서 4%p 상승했다. 엔커버 점유율은 2020년 1분기 17.9%에 불과했지만 2년 만에 2배 이상 뛰었다. 하모닐란은 2020년 1분기 82.0%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엔커버의 맹추격에 2년 새 지난 3분기에는 54.4%로 하락했다.2022-05-28 06:19:13천승현 -
"국보 투자 '레드힐', 위장 질환 우수 파이프라인 보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코스피 상장사 국보는 '레드힐 바이오파마(이하 레드힐)'가 위장 질환 관련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레드힐은 국보가 지분을 보유한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레드힐은 최근 코로나치료제 개발 외에도 위장 질환 연구에 집중하는 바이오 회사다. 레드힐은 위장 질환 관련 임상 6개 약물 후보군과 미국 등에 승인된 3개 제품 그리고 현재 상용화 과정에 있는 제품 라인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다. 미국 승인 3개 제품은 설사치료제 Aemcolo, 오피오이드 유발성 변비 치료제 Movantik, 위궤양 치료제 Talicia 등이다. 이들 제품은 2020년 6400만(한화 810억원) 달러 매출을 올렸다. 레드힐을 이를 통해 2020년 영업이익은 2750만(한화 350억원) 달러를 기록했고 2021년 3월 기준 회사 유보금이 1억(한화 1260억원) 달러에 달한다. 한편 레드힐은 '2022년 DDW(Digestive Diseases Week)'에 참석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멸 효능 및 안정성에 대한 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제 '탈리시아(Talicia& 9415;)'가 항생제 리파부틴 투약시에도 효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임상이다. 파일로리에 감염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탈리시아는 FDA 승인을 받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제다. 베리 존스 미국 조지아주 존슨센터병원 박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치료는 당뇨병을 앓는 미국인에게 중요한 문제다. 탈리시아는 당뇨병과 상관없이 내약성이 우수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테네시대학의 콜린 W.하워든 명예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멸을 위해 위장 내 높은 항생제 농도가 유지돼야 한다. 리파부틴 투약시에도 탈리시아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가능성이 높다는 임상 결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탈리시아는 경구형 복합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율(박멸률)이 84% 수준으로 입증됐다. 리파부틴에 대한 내성이 발견되지 않은 치료제로 알려졌다. 레드힐은 미국 탈리시아 3상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멸에 유의미한 결과를 증명했다. 최대 14억달러 규모 미국 시장에서 1차 치료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레드힐에 투자한 국보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오파가닙'과 'RHB-107', 탈리시아의 국내 및 아시아 주요 지역 유통 판권 계약 우선협상권을 받았다. 올 3월에는 오파가닙에 대해 국내 상용화 독점권에 대한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2022-05-27 16:19:41이석준 -
하나제약, 삼진제약 지분 9.46%까지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삼진제약 지분율을 다시 9%대로 끌어올렸다. 이에 최대주주와의 격차도 4% 정도로 좁혀졌다. 하나제약의 삼진제약 지분 확보 목적은 단순투자다. 다만 삼진제약 최대주주 지분이 취약한 만큼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진제약 최대주주 조의환 외 3인 지분율은 12.85%다. 삼진제약은 27일 하나제약 외 5인의 지분율이 9.46%(131만4445주)라고 공시했다. 하나제약 4.13%, 조혜림 2.60%, 조예림 1.37%, 조경일 1.06%, 조동훈 0.29% 등이다. 직전보고서는 8.09%다. 하나제약 외 5인은 지난 4월 4일 삼진제약 지분율 9.18%서 7.77%로 줄였다. 다만 이번 지분 확보로 하나제약의 삼진제약 지분율은 다시 9%대로 올라섰다. 하나제약 최대주주는 조동훈 부사장 외 9인이다. 조동훈 부사장과의 관계로 따져보면 조경일 '아버지', 조혜림·조예림 '누나'다. 하나제약과 창업주 일가가 삼진제약 지분을 사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2020년 3월부터 삼진제약 주식을 사고 팔고 있다. 이번 9.46%는 하나제약이 그간 보유했던 삼진제약 지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최대주주와 좁혀진 격차 하나제약의 삼진제약 지분 확보 목적은 '단순투자'다. 다만 업계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최대주주와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삼진제약 최대주주는 조의환 회장 외 3인으로 지분율 12.85%다. 최승주 회장 외 12인은 9.90%다. 하나제약 외 5인은 9.18%다. 삼진제약은 11.49%에 달하는 자사주를 보유 중이다. 향후 경영권 분쟁시 우호 세력에 자사주를 매각하면 의결권이 되살아나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하나제약이 지분을 늘리면서 공동 경영 전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은 공동창업주다. 두 회장 자녀들은 삼진제약에 두 명씩 근무하며 자연스레 경영 승계가 이뤄지고 있다. 조의환 회장의 장남 조규석 부사장(경영관리)과 차남 조규형 전무(기획, 영업관리), 최승주 회장의 장녀 최지현 부사장(마케팅 본부, 연구개발)과 차녀 최지선 전무(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공동 창업주 자녀들의 지분율은 엇비슷하고 승진 시기도 맞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제약이 삼진제약 지분을 다시 9% 이상으로 올리면서 향후 경영참여 등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2022-05-27 16:10:4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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