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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올해도 AACR 출격…차세대 파이프라인 소개[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스티팜, 큐로셀, 루닛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 등을 소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AACR은 내달 14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다. AACR은 전 세계 약 120개국 5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암학회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도전장을 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스티팜, 큐로셀, 에스티큐브, 앱클론, 바이젠셀, 지놈앤컴퍼니, 루닛 등이 차세대 파이프라인 등 자사가 보유한 후보물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주로 전임상과 1상시험 연구결과 등 초기 연구에서 확인한 내용을 포스터로 공개한다.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두고 기술이전 등 개발 가능성에 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할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자체 발굴한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진전된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BBT-207은 지난해 개최된 AACR에서 세포주, 동물실험을 기반으로 탐색한 후보물질의 약동학적 특성과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등 내성 돌연변이에 대한 저해능을 공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추가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타그리소 등 3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활용한 후 나타날 수 있는 C797S 양성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표적 치료 가능성을 살피는 효력, 뇌전이 동물모델 생존율 개선, 뇌전이 억제능 관련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진행성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ATP1002 병용투여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ATP1002는 경구용 대장암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되고 있다. 미국에서 단독투여를 통한 임상 1상시험 코호트7을 마무리한 후 내부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SMC)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AACR 학회를 통해 발표하는 병용투여 전임상 결과에 기반을 두고 임상 1b/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CAR-T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로셀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CD5 CAR-T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CD5 CAR-T는 T세포 표면에 있는 CD5를 타깃하는 CAR-T 치료제다. 큐로셀이 자체 발굴한 신규 항체와 기존 CD5 CAR-T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된 동족살해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큐로셀은 자사 기술을 적용한 CD5 CAR-T를 투약한 동물군에서 더 우수한 항암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 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에서 확인한 약동학과 면역형질분석을 공개하고 또 항BTN1A1 진단용 항체 개발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연구와 관련해 투여 용량에 따라 환자 혈액에서 나타나는 약동학, 약력학, 면역조직화학검사 결과 등이 공개된다. 넬마스토바트는 최대 용량에서도 용량제한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중간, 고용량 환자들과 난치성 고형암 환자들에게서 유효성이 관찰됐다. 항BTN1A1 진단 항체 개발과 관련한 발표 내용은 효소면역측정법, 웨스턴 블롯, 형광 현미경, 유세포 분석 등을 통해 특성 분석을 진행한 내용이다. 앱클론은 CAR-T 치료제 AT101의 비임상, 임상 1상 결과 일부를 공개할 방침이다. AT101은 지난해 5월부터 임상 1상 환자 투약이 시작된 약물이다.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윤덕현 교수팀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임상 병원 3곳이 추가됐다. 앱클론은 이번 발표를 통해 기존에 상용화된 4종의 CD19 CAR-T 치료제와 달리 CD19 단백질의 새로운 부위에 작용하는 차별점을 설명할 전망이다. 이는 앱클론이 자체 개발한 h1218 인간화 항체를 사용해 가능했다. 바이젠셀은 CD30-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도메인을 이용한 혈액암 및 고형암 표적 CAR-T 세포의 항종양 효능평가에 대한 시험관 내(In vitro) 및 동물실험(In vivo) 연구 결과에서 기존의 CAR 신호전달도메인에 비해 우수함을 증명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타깃 면역관문항암제 GENA-104 전임상 결과 3건을 공개한다. ▲바이오마커인 CNTN4의 발현에 따른 항암 효능 연구결과 ▲암세포에서 CNTN4의 발현을 활성화하는 메커니즘 연구결과 ▲CNTN4와 상호 결합하는 면역세포 내 APP 및 이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 억제제 발굴에 관한 연구결과 등이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AACR에 참여하고 있다. 루닛은 다양한 암종에 AI 바이오마커와 AI 병리분석 솔루션을 적용한 연구초록 5편을 발표한다.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비소세포폐암 KRAS G12C 돌연변이 예측 모델의 성능 검증 ▲AI 기반 범용 면역조직화학염색(Universal Immunohistochemistry) 분석기의 성능 평가 ▲진행성/전이성 담도암에서 루닛 스코프 IO의 면역항암제 치료효과 예측 성능 검증 ▲다양한 암종의 종양-기질 경계에서의 종양침윤림프구 정량 분석 ▲난소상피암에서의 루닛 스코프 면역표현형 분석 결과 등이다.2023-03-15 12:00:10황진중 -
브릿지바이오, 美학회서 폐암 표적치료제 연구결과 발표 예고[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내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초록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진행한 추가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한 BBT-207의 항종양 효력을 비롯해 뇌전이 억제 가능성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BBT-207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자체 발굴한 최초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내성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신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Kinase Inhibitor)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개최된 AACR에서 BBT-207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하며 세포주 및 동물 실험을 기반으로 탐색한 약물의 약동학적 특성과 함께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및 다양한 내성 돌연변이에 대한 저해능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추가 동물 실험 결과를 토대로 C797S 양성 돌연변이에 대한 표적 치료 가능성을 살피는 ▲항종양 효력 ▲뇌전이 동물 모델에서의 생존율 개선 및 ▲뇌전이 억제능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며 현재 진행형인 치료 전략의 확장에 기인된 다양한 돌연변이 상황에 대응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4세대 표적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논의하게 된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로 영역을 확장해 나감에 따라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등 다양한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규 치료 옵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BBT-207은 이러한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내성 돌연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4세대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는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 대상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임상 단계 후보물질인 BBT-176을 개발하고 있다.2023-03-15 10:16:31황진중 -
JW신약, 갈더마 탈모·무좀 치료제 국내 독점판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JW신약은 갈더마코리아와 탈모치료제 '엘-크라넬알파액(성분명 알파트라디올)', 손발톱 무좀치료제 '로세릴네일라카(성분명 아모롤핀)'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JW신약은 두 제품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전담한다. 엘-크라넬알파액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치료제다. 탈모의 원인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3중으로 억제해 모발 손실을 최소화한다. 하루에 한 번 애플리케이터로 두피에 쉽게 도포하면 돼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안드로겐성 탈모 여성환자 5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엘-크라넬알파액 도포 8개월 뒤 모발 수는 9.8% 늘었으며 모발 굵기는 13.2% 증가했다. 또 임상 참가자 중 80% 이상이 '바르기 쉽고 두피와 머리카락에 끈적거리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로세릴네일라카는 갈더마코리아가 1999년 국내에 출시한 첫 번째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국소 치료제다. 손발톱에 직접 도포하는 매니큐어형 외용제로 주 1~2회 사용만으로도 7~14일간 항진균 효과가 유지된다. 손발톱에 빠르게 흡수돼 물이나 땀에 잘 지워지지 않으며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전염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JW신약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피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용관 JW신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은 갈더마 제품 도입으로 기존 자체 생산 의약품과 함께 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클리닉 시장에서의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갈더마 제품을 블록버스터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03-15 09:54:56정새임 -
오스테오닉, 미국 정형외과 학회 참가…글로벌 공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스테오닉은 3월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3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정형외과 학회는 근골격계 건강 증진을 위해 연구하고 교육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모임이다. 3만9000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정형외과 학회다. 오스테오닉은 이번 학회에서 '외상/상하지(Trauma & Extremities)' 임플란트 제품군과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관절보존)' 제품군을 선보였다. 오스테오닉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들은 골절부위를 정렬하거나 골절된 뼈의 고정 및 제거된 뼈를 대체, 관절과 연조직의 연결 등에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인체를 이루는 206개 뼈 중 고관절을 제외한 대부분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금속(티타늄) 소재 제품은 물론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생분해성 복합소재 제품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기존 금속소재 제품들은 완치 후 임플란트를 제거하기 위한 2차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체내에서 자연 분해가 이뤄지는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는 2차 수술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는 골형성 유도 기능이 있어 수술 부위에 뼈가 빨리 자라도록 도움을 주며, 생분해성 소재의 약점으로 꼽혀 온 강도 문제도 기술적으로 극복했다. 오스테오닉이 개발한 제품 대부분은 미국 FDA, 유럽 CE인증,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승인을 받았다. 국내는 물론 58개국 83개 대리점을 통해 글로벌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글로벌 2위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와 '비 브라운(B.Braun)' 파트너에게 자사 제품을 OEM, ODM 방식으로도 공급하고 있다. 이동원 회사 대표이사는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가진 오스테오닉 제품이 학회에 참가한 외과 의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수술 편의성을 높인 자사 정밀가공 기술에 대해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집도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앗다. 지속적으로 해외 학회, 헬스케어 박람회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알리고 글로벌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3-15 09:18:03이석준 -
현대약품,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에 SI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이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와 SI(전략적투자자) 및 신약 공동 연구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이번 제휴로 티씨노바이오와의 신약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해 KRAS변이 암 치료제 전임상 후보 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티씨노바이오는 ULK1(유전자에 의해 암호화되는 효소) 저해제 개발을 통해 다양한 KRAS 변이 암 치료제 효능 평가 플랫폼을 구축해 놓고 있다. 이를 활용해 RAS 경로에 관여하는 다양한 기전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티씨노바이오와 KRAS 변이 암 치료제 공동 개발 파트너 계약 체결로 각사의 장점이 신약 개발 연구에 시너지 효과로 작용할 것이다. “나아가 항암제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데 좋은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2009년 신약 연구소 개소 이래 다양한 질병에 대한 신약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각 질병에 대한 활성 평가 및 동물 효능 평가 시스템을 구축, 평가를 활용하고 있다. 제 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HDNO-1605(HD-6277) 등은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2023-03-15 08:43:46이석준 -
큐리언트, AACR서 면역항암제 1상 면역 활성 결과 발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큐리언트는 4월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면역항암제 Q702를 투여 받은 환자의 항암 면역 활성화 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면역관문억제제 반응성을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 gamma) 수치가 Q702 투여 후 증가하는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트루다 개발사 머크(MSD)는 이미 임상 학술지를 통해 인터페론 감마와 직접 관계된 유전자 발현이 키트루다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Ayers et al., J Clin Invest. 2017;127(8):2930-2940). 큐리언트는 전임상 과정에서 Q702 투약 시 인터페론 감마가 증가됨을 관찰했다. 이에 따른 Q702와 항 PD-1 항체간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해 논문(Cancers 2022, 14(19), 4821) 및 학회 등에 발표했다. 큐리언트는 이번 AACR에서 Q702 전임상 결과가 실제 임상에서 재현됨을 공개할 예정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현재 Q702와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이 진행 중인 만큼 Q702 단독 투여 임상에서 동물실험과 일치하는 인터페론 감마 증가가 관찰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Q702 단독 투여 임상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내 1차 효능 확보가 기대되는 병용 투여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큐리언트는 이번 AACR에서 CDK7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항암제 Q901에 대한 다양한 병용요법에서의 평가 결과도 공개한다.2023-03-15 08:30:14이석준 -
휴젤 "톡신 간접수출 적법성 1심서 밝혀낼 것"[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휴젤이 톡신제제 간접수출 기소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휴젤 측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검찰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간접수출 불법 판단에 따른 기소 처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모든 법적 절차를 밟아 무혐의/적법성을 입증할 것’이라는 입장을 개진했다. 현재 보툴리눔 톡신 간접수출 논란으로 기소된 기업은 휴젤/파마리서치바이오/제테마/한국비엔씨/한국비엠아이 등 6개 제약사다. 그동안 이번 논란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간접수출하는 과정에서 국내 무역업체에 의약품을 공급한 것을 두고 식약처에서는 ‘국내판매’로 해석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림에 따라 제기됐다. 현재 이들 기업들은 식약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국내 무역업체를 통해 수출(간접수출)한 제품은 국가출하승인 없이도 수입자의 요청에 따라 판매 가능한 수출용 의약품이다. 그간 식약처도 수출용 의약품에 대해선 국가출하승인 절차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간접수출은 대외무역관리규정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무역 방식으로 국내 무역업체를 통해 의약품이 수출되더라도 해당 의약품은 수출용 의약품으로 보아야한다는 것이 정부기관과 한국무역협회의 입장이다. 따라서 간접수출은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더라도 약사법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 1991년 약사법 개정 당시 약사법과 대외무역업에 의한 이중규제를 완화해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수출입업 허가제'를 폐지함으로써 수출에 관한 사항을 약사(藥事)의 범위에서 제외한 사실도 간접수출 제재의 부당성을 말해주고 있다.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중국/유럽에 이어 올해 미국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나아가, 흔들림없이 경영을 안정화하고, 주주 및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2023-03-15 08:07:12노병철 -
두타스테리드 탈모약 시장 강세…아보다트 2년째 선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두타스테리드 성분 약물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성분 오리지널 약물인 GSK 아보다트는 2021년 처음으로 피나스테리드 성분 프로페시아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시장 선두에 자리했다. 제네릭의 경우도 두타스테리드 성분 약물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피나스테리드 제네릭을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제약업계에선 향후 이 시장의 변수로 신규 제형 제품의 가세를 꼽는다. 보령이 뿌리는 제형의 피나스테리드 성분 신제품을 발매했고, 종근당 등은 주사 제형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보다트 작년 매출 436억 vs 프로페시아 396억원 1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GSK 아보다트의 지난해 매출은 436억원이다. 2021년 419억원 대비 4% 증가하며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4년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다. 2018년 311억원에 그치던 아보다트 매출은 4년 새 40% 증가했다. 특히 2021년엔 기존 시장 선두 제품인 한국오가논 프로페시아를 추월했다. 탈모치료제의 원조 격인 프로페시아는 2019년 이후로 꾸준히 하락세다. 프로페시아의 지난해 매출은 396억원이다. 2019년 416억원에 이르던 매출은 2021년 400억원 미만으로 낮아졌고, 지난해엔 이보다도 더욱 감소했다. 제약업계에선 아보다트가 빠르게 성장한 배경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는다. 현재 아보다트는 0.5mg 제품 기준 1정당 700원대에 공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보다트는 2016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기존 1300원대 약값을 920원대로 낮췄다. 이어 2017년엔 700원대로 추가 인하하면서 프로페시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더욱 낮아졌다. ◆두타스테리드 제네릭 매출 급상승…피나스테리드 주춤 두타스테리드 성분 주요 제네릭 제품들도 덩달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약품의 다모다트는 2021년 59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75억원으로 26% 늘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연 매출이 9억원에 그쳤으나, 3년 만에 8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아다모 역시 1년 새 18억원에서 31억원으로 매출이 62% 증가했다. 이밖에 한국휴텍스제약 원투스테리드, 대웅바이오 두타스테리드대웅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두타리드, 큐엘파마 두타라이드 등도 매출이 1년 새 10% 이상 증가했다. 피나스테리드 제네릭의 경우 여전히 두타스테리드 제네릭보다는 시장 규모가 크지만, 성장세는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더유제약 모모페시아의 경우 2021년 57억원에서 지난해 65억원으로 13% 증가했다. 반면 제뉴원사이언스 마이페시아는 같은 기간 50억원에서 41억원으로 16% 감소했고, JW신약 모나드는 53억원에서 40억원으로 25% 줄었다. 작년 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한 피나스테리드 제네릭 6개 제품 중 3개 제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 '뿌리는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발매…영향력 발휘할까 제약업계에선 향후 이 시장의 변수로 신규 제형의 가세를 꼽는다. 보령과 종근당 등이 스프레이 혹은 주사 제형 신제품을 발매했거나 개발 중이다. 보령은 지난 13일 핀쥬베스프레이를 발매했다. 뿌리는 제형의 탈모치료제로는 국내 최초다. 주성분은 피나스테리드다. 보령은 지난해 스페인 알미랄(Almirall)로부터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뒤 같은 해 9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기존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의 경우 부작용에 대한 환자들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피나스테리드의 주요 부작용은 남성의 유방 멍울·통증,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이 보고됐다. 두타스테리드는 성기능장애, 소화불량, 두통 등이 보고됐다. 반면 핀쥬베의 경우 탈모부위에 직접 분무되는 국소 치료 방식이기 때문에 경구용 피나스테리드보다 혈중 농도가 낮다. 실제 알미랄이 진행한 임상시험에선 피나스테리드의 혈중 농도가 100분의 1 수준으로 낮고, 치료 효과는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는 주사 제형의 탈모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의 개발에 나섰다. 기존 약물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는 점에서 회사는 1~3달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종근당도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주사형 탈모치료제 CKD-843의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임상1상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환자 모집이 완료된 상태다.2023-03-15 06:08:53김진구 -
한국화이자, 작년 희망퇴직자에 총 115억원 지급…7년만에 최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희망퇴직(ERP)을 실시한 한국화이자제약이 퇴직 위로금으로 115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수치다. 작년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나간 직원은 10명 정도로 알려졌다. 15일 한국화이자제약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직원 퇴직금으로 총 178억원을 지급했다. 퇴직급여는 64억원, 명예퇴직금 115억원을 합한 수치다. 눈에 띄는 부분은 명예퇴직금이다. 퇴직급여는 통상적인 퇴사 시 회사가 지급하는 퇴직금을 말한다. 명예퇴직금은 위로금 성격을 띤다. 회사가 경영상 변화로 인력감축을 실시할 때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 지급하는 비용이다. 지난해 한국화이자제약은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영업 환경에 따라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디지털 중심의 비대면 영업 비중이 커지면서 '원화이자'에 속하는 새로운 영업부를 신설하는 방향이다. 이에 따라 사업부별로 나뉜 기존 영업팀 규모가 일부 축소됐다. 조직개편 과정에서 회사는 사내 '잡 포스팅'을 실시해 직무 이동을 신청한 직원들의 배치를 재조정하고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희망퇴직으로 10명 정도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개편은 지난해 11월 마무리됐다. 회사가 이들에게 지불한 퇴직금이 총 115억원이다. 근속연수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11억원 정도를 위로금으로 받은 셈이다. 다만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희망퇴직 외 일부 퇴직자에게도 명예퇴직금이 지불된 바 있다. 희망퇴직자 만큼은 아니지만 일정 액수의 퇴직위로금이 그들에게 지급됐다. 회사는 "퇴직위로금을 받은 상세한 직원 수를 공개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에서 구체적인 보상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평균 조건은 2n+8로 대부분의 다국적 제약사가 이 조건을 내걸고 있다. 이는 근속연수의 두 배에 8개월 치 월급을 더 준다는 의미다. 회사에 따라 연차에 따른 특별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연차가 오래된 관리자급이 희망퇴직을 신청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한국화이자제약이 지급한 명예퇴직금 규모는 2015년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화이자 한국법인은 자주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2013년과 2015년 대대적인 희망퇴직프로그램으로 명예퇴직금 각각 180억원, 192억원을 지불했다. 2016년에도 69억원을 썼다. 특허만료 의약품 사업부(화이자업존)분사를 앞둔 2018년에도 94억원을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했다. 2013년부터 10년간 한국화이자제약이 지급한 명예퇴직금은 총 712억원에 달했다. 직책이 높은 관리자급을 내보내고 젊은 인력을 충원하며 직원 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화이자업존 분사 이전 730~750명 정도였던 한국화이자제약은 법인 분리 후 460명이 됐다. 이후 지속적인 희망퇴직으로 406명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420명으로 올랐다. 최근에는 대규모 신입 영업사원 채용에도 나섰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판매를 맡을 신입사원을 10여명 정도 뽑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후 민간 시장을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2023-03-15 06:00:53정새임 -
A업체 영업사원, 현금결제 유도 후 거래대금 횡령[데일리팜=노병철 기자] A업체 영업사원이 현금 결제 유도 후 거래대금을 횡령해 기업·약국 간 제품 주문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A외품·의료기기 업체 수도권 약국 담당 영업사원은 자사 제품에 대한 현금 결제 시 할인·할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1000만원~2000만원 상당의 거래대금을 개인적 용도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업체는 해당 영업사원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횡령한 금액은 1000만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동료 직원 아이디를 도용해 자신에게 할당된 제품 수량 외에 추가 주문을 넣은 상태라 손실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A업체 관계자는 "이달 초, 경기도 소재의 한 약국장으로부터 현금결제에 따른 할인·할증 이벤트 진행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로 이번 사건의 덜미가 잡혔다"고 전했다. A업체 측은 "사건 발생 후 긴급 영업회의 및 자체 내사를 통해 기업 손실금액과 약국 피해액을 조사해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횡령 금액을 전액 변제할 경우 수사기관에 사건을 의뢰치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제약바이오업계를 비롯해 대부분의 영업인력 채용 시에는 당사자 동의 후 신용도조사를 진행해 금융신뢰도 확인을 통한 만약의 사태를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A업체의 경우 이러한 개인신용도 조사 절차는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와 관련해 B제약사 마케팅 관계자는 "과거 현금 결제에 따른 부가혜택이 존재했던 게 사실이지만 지금은 카드 결제 방식이 주를 이룬다"며 "현금 결제를 적극 권유하는 경우 이번 사례처럼 대급납부 전에 본사 확인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2023-03-15 06:00:3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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