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3년만에 배당 1248만원 회귀…팬데믹 수혜 소멸
- 천승현 기자
- 2026-04-18 06: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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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배당금 전년대비 99.98% 축소
- 팬데믹 수혜로 2023년 1000억·2024년 600억 고배당
- 매년 우선주 20% 1248만원 배당 고수...20년간 16번 동일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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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국화이자가 지난해 모기업에 1248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팬데믹 수혜로 실적이 급등하면서 16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지만 3년 만에 ‘우선주 자본금 20%’ 배당 정책으로 회귀하면서 배당 성향이 0.06%에 그쳤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모기업에 지급한 배당금은 1248만원으로 집계됐다. 배당성향은 0.06%다. 작년 순이익 198억원의 0.06%만 모기업에 배당했다는 의미다.
한국화이자의 작년 배당금은 전년 600억1248만원과 비교하면 99.98% 축소됐다. 한국화이자는 2023년에는 1000억1248만원을 배당했다. 한국화이자가 배당금을 1248만원으로 결정한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화이자의 최대주주는 화이자의 네덜란드 자회사 'PF OFG South Korea 1 B.V.'로 지분 99.99%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매년 배당금을 1248만원으로 유지하는 독특한 배당정책을 지속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동일한 1248만원을 배당했다.
한국화이자는 우선주 자본금에 배당률 20%를 적용해 배당금을 산출했다. 한국화이자의 자본금은 총 9억2292만원이다. 이중 보통주(17만2104주) 자본금은 8억6052만원, 우선주(1만2480주) 자본금은 6240만원이다. 우선주 자본금 6240만원의 20%인 1248만원의 배당금이 책정됐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고배당이 실시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0년 한국화이자는 매출 3919억원을 기록했는데 2021년 1조6940억원으로 4배 이상 확대됐고 2022년에는 3조2254억원으로 치솟으며 2년 간 매출이 8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 2023년 매출은 1조6018억원으로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2020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국화이자는 2020년 영업손실 72억원과 순손실 212억원을 기록했지만 2022년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201억원과 1195억에 달했다. 2023년 영업이익 592억원과 순이익 849억원을 기록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3월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손잡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나섰다. mRNA 기술을 지닌 바이오앤테크와 대규모 글로벌 임상 경력이 많은 화이자가 만나 시너지를 냈다.
화이자는 코로나가 확산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95% 예방 효과를 지닌 백신 코미나티 개발에 성공했다. 2020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이듬해 3월 긴급사용승인 되며 본격적으로 한국지사를 통해 공급됐다. 이후 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개발에도 성공했으며 한국 정부도 이를 구매해 치료제로 활용했다.
한국화이자는 2023년과 2024년에는 연차배당이 예년과 동일한 1248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중간배당이 각각 1000억원, 600억원 추가됐다. 2023년과 2024년 배당성향은 각각 117.76%, 168.17%에 달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실적이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자 예년의 배당 정책으로 회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2024년 매출이 7837억원으로 2년 전보다 75.7%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01억원에서 272억원으로 77.4% 감소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5861억원과 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2%, 77.9% 축소됐다. 지난해 매출은 2022년과 비교하면 8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0% 쪼그라들었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2005년부터 20년 동안 4번을 제외하고 모두 '우선주 20%'의 동일한 기준으로 배당금 1248만원이 지급됐다.
지난 2017년 배당금이 순이익보다 많은 797억9400만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당시 보통주(245만5520주)와 우선주(1만2480주) 모두 액면금액 5000원의 660%를 배당률로 결정하면서 배당금 규모가 확대됐다. 2008년에는 1900억원의 배당금이 책정됐다. 당시 6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액면가 대비 3045%의 배당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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