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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지역 세균성 이질 집단감염 발생정부는 11월중 경기 인천 지역에서 세균성 이질이 집단 발생해 방역 조치를 시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4개의 개별 집단 사례 총 311례(검사양성자 : 82례) 중 대부분이 식품 섭취로 인한 1차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또 사람간 전파 사례도 7건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원, 감염경로 추적을 위한 역학조사 결과, 중국 특정 배추김치 제품을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관련 제조업체를 식품 의약품안전처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관련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시중 유통제품을 수거해 세균성 이질 등의 오염여부를 검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도 환자감시, 접촉자 추적조사, 식품유통감시 및 공중위생업소 대상 지도 감독 강화 등 포괄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세균성 이질은 비누를 이용한 손씻기로 예방 가능하므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2013-12-03 20:15:2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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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문형표 장관 행보 기대…"한의약 발전 노력"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문형표 신임 보건복지부장관 임명과 관련,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3일 논평을 발표했다. 한의협은 "문형표 장관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사회복지 행정관과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민간위원,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보건복지관련 현안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바 보건복지부장관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한의협과 복지부가 저출산, 고령화 관련 사업 및 청소년 금연침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한방의료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한 만큼 한의약 발전에 대한 관심도 기대했다. 한의협은 "한의약은 국가적 차원의 R&D 지원이나 건강보험 보장성 부분에서 늘 홀대를 받아 왔다"며 "각종 불합리한 법·제도 및 정책과 규제 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우수한 한의약 진료에 대한 접근과 선택이 제한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기기 사용과 의료기사 지도권의 문제는 정부의 무관심과 관련 법령의 미비 등으로 인하여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하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양질의 한방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의사의 자유로운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달라"며 "이 문제를 보건의료 직능발전위원회에게 무작정 맡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부처의 수장으로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의협은 독립 한의약법 제정과 현재의 불합리한 천연물신약 정책의 재수립, 한방건강보험 급여 확대 및 보장성 강화, 한방의료기관의 만성질환관리제 포함, 식약 공용 한약재 축소 및 명칭사용 개선 등 국민건강증진을 위하여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2013-12-03 16:29:15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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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돋움 '결의'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지난 2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옥 강당에서 새로운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새롭게 수립한 미션, 비전과 중장기 경영목표 등 심평원의 향후 미래상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또 미션, 비전 제막식을 거행하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임& 8228;직원들이 직원 대표와 함께 비전선언문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비전은 '바른심사, 바른평가, 신뢰받는 심사평가원'이다. 심평원은 '바른심사 바른평가'를 통해 보건의료 생태계의 모든 이해관계자들 간의 바른 역할과 질서를 유도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마련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신뢰'를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미션은 기존체계를 보완해 '의료의 질 향상과 비용의 적정성 보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한다'로 설정함으로써 심평원의 목표를 '국민건강 증진 기여'에 뒀다는데 의미가 있다. 강윤구 원장은 "임직원 모두가 '바른심사, 바른평가, 신뢰받는 심사평가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재설정한 미션·비전 등 가치체계를 반영한 중기(2014~2018) 경영목표를 새롭게 수립해 지난 10월 31일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2013-12-03 16:23:09최봉영 -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 비싼 의료비·대기시간 순국민들은 여전히 비싼 의료비 때문에 의료서비스에 가장 불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비급여 진료비 대책이 실효성있게 추진돼야 하는 이유다. 이 같은 사실은 복지부가 최근 발간한 '2013 보건복지통계연보'를 통해 확인됐다. 통계청 사회조사보고서를 발췌한 것으로 13세 이상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된 내용이다. 3일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72.9%)이 의료서비스를 한 번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병의원이 62.2%, 종합병원 21.7%, 치과병의원 7.1%, 약국 4.4%, 한방병의원 3.1%, 보건소 1.5%, 기타 0.1%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보건소가 민간병의원보다 더 높았다. 실제 보건소는 매우만족(26.5%)과 약간만족(37.8%)을 합해 64.3%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보통은 29.4%였다. 약간만족 이상 비율은 종합병원 53.1%, 병의원 46.9%, 치과병의원 44.5%로 분포했다.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로는 '의료비가 비싸다'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기시간이 길다' 38.5%, '치료결과 미흡' 35.4%, '과잉진료' 24.4%, '진료불성실' 24.1%, '불친철' 20.9%, '전문의료 인력부족' 9.1%, '의료시설 낙후미비' 8.2%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불만족 사유 수준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진료불성실' 응답이 늘고 있는 점은 주의깊게 봐야 할 대목이다.2013-12-03 12:24:5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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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에 윤석준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싱크탱크인 심사평가연구소 신임소장에 고대의대 윤석준(47) 교수가 2일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16년 11월30일까지 3년간이다. 예방의학 전문의인 윤 신임 소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단대의대 조교수, 텍사스주립대 보건대학원 객원연구원, 서울의료원 정책연구실장 등을 엮임했으며, 현재 고대의대 주임교수와 보건행정학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다. 포상은 대한예방의학회 우수심사자상(2007.10), 제41회 보건의날 대통령표창(2013.4) 등이 있다.2013-12-03 12:04:05최은택 -
민주 의원들 "문 장관 인정 못해"…시민단체도 가세문형표 복지부장관 임명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문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며, 거부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참여연대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또 하나의 공약파기이자 대국민 기만이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등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8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3일 성명을 통해 "문 후보자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대통령은 불통정치를 그대로 보여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 의원은 "청와대가 국민여론과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민도, 야당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는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문성과 소식이 없고 미성년자 접대부를 고용해 불법영업행위로 단속된 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쓰고 거짓해명으로 국회와 국민을 농락한 후보를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국민과 국회를 우롱한 것이고 인사청문회제도 존립 자체를 부정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의원은 결론적으로 "우리는 문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 국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문 장관도 대통령 국정수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꼭두각시처럼 이용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장관 자리에 오르려는 문 임명자나 소신이나 실력도 없는 장관을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임명한 박 대통령 모두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면서 "또하나의 공약파기이며 대국민 기만"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대통령은 각종 의혹과 자질시비가 끊이지 않는 문 장관 임명을 철회하고 문 장관 역시 대통령 뒤에 숨지 말고 스스로 결단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문 장관 임명은 국민들의 복지에 대한 열망을 꺾어 버리고 짝퉁계획으로 국민을 기만하려는 행위"라면서 "이런 독선과 아집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2013-12-03 11:00:32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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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김홍경 원장, 한의혜민대상 공동 수상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2일 오후 7시 세종호텔에서 2013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공동 수상자로 결정된 신현수(인덕한의원장), 김홍경(사암침법연구회장) 회원에게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한의혜민대상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하여 수여하고자 제정됐다. 한의약계에서 후보자가 추천된 가운데 ▲한의학 발전 기여도 ▲사회적 인지도 ▲한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성 등의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 평가 및 심사를 통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신현수 원장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국내 산간오지에서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라오스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도 소외된 이웃 및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인술 실천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김홍경 회장은 한국 고유의 전통침법인 사암침법을 재발굴, 한국 한의학을 대표하는 침법으로 계승·발전시켰으며, 사암침법을 한의과대학에서 중요이론으로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개원가에 이를 보급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김필건 회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대한한의사협회가 국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여 제2의 한의약 부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제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민주당), 이목희 의원(민주당), 김성주 의원(민주당), 안철수 의원(무소속). 김정록 의원(새누리당)과 곽숙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 최환영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협의회장이 참석했다.2013-12-03 10:50:3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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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급여 도입·본인부담상한 개편안 국무회의 통과경제성이 낮거나 비용효과가 불분명한 신의료기술도 필요성만 인정받으면 급여화 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른바 ' 선별급여'가 제도화되는 것이다. 또 본인부담상한제는 3개 구간에서 7개 구간으로 세분화된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법시행령 개정안이 3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조만간 공포되는 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내용을 보면, 먼저 선별급여제도가 명문화됐다. 요양급여 경제성이 낮거나 불확실하지만 요양급여 필요성이 인정돼 복지부장관이 고시하는 항목은 100분의 100 범위에서 역시 장관이 고시한 금액을 부담하도록 한 것이다. 대체 가능한 요양급여에 비해 치료효과가 낮거나 비용이 많이 들지만 사회적 요구가 있는 요양급여, 치료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상적 유용성에 관한 자료 축적 등이 필요한 요양급여 등이 대상이다. 또 본인부담상한액은 200만~400만원 현 3개 구간에서 120만~500만원 7개 구간으로 세분화된다. 연간 총액상한은 보험료 부담수준에 따라 달리 정하는 데, 해당연도 본인부담상한액은 전년도 본인부담상한액에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곱해서 산정한다. 이밖에 건강보험법 과태료 규정(119조)이 개정됨에 따라 부과기준도 정비됐다.2013-12-03 08:20:33최은택 -
'대형품목 약가인하', 사용량 연동제 원칙대로 강행건강보험공단이 사용량-약가연동제도 협상 운영방안을 2일 제시했다. 지난 9월 입법·행정예고된 개선안을 그대로 적용한 내용이었다. 현재 규제심사가 진행되는 개정안이 당초 원안대로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건보공단은 대신 동일제품군 통합관리로 운영방식이 바뀌고 급여기준 약제 약가사전인하제가 도입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혼선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복지부와 사전협의한 예측 사례는 12개를 제시했다. 논란은 사용량 모니터링 단위가 품목단위에서 동일제품군으로 통합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협상유형 및 모니터링에 따라 혼선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건보공단은 일단 기본방향을 예상사용량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구분했다. 먼저 유형1과 유형3 협상대상이 포함된 동일제품군에 대해서는 전 함량을 합산해 유형1로 모니터링하되, 유형1 협상을 이미 거친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각각의 함량이 유형3 대상인 데 모니터링 대상기간이 다르다면 개선안 시행일 이후 처음으로 유형3 모니터링 시점이 도래하는 함량을 기준으로 한다. 만약 모니터링 기간이 중복되면 대상연도와 비교연도 모두 해당기간을 제외하고 청구액을 산출한다. 이와 함께 함량별로 등재시점이 다른 유형4 협상대상 약제는 성분 내 최초 등재품목을 기준으로 삼는다. 최초 등재품목이 등재 4차년도가 경과하면 모니터링 대상으로 동일제품군 전체 청구액을 합산해 증가율을 산출, 협상대상을 선정한다는 얘기다. 이 경우 4차년도를 경과하지 않은 품목이나 협상 유보대상 품목은 협상대상에서는 제외한다. 같은 맥락에서 협상제외기준은 품목별로, 청구액 유보기준은 동일제품군 전체에 적용한다. 다시 말해 동일제품군 전체 합산 청구액으로 산출해 협상대상이 되면 유보대상 품목은 제외하는 방식이다. 새로 도입되는 사용범위 확대 약제 약가 사전인하제와 사용량-약가연동제 연계과정에서도 논란은 생길 수 있다. 원칙은 사전인하 시점이 사용량 모니터링 기간에 포함되는 경우 1회에 한해 사전인하분을 반영해 참고산식 인하율에서 사전인하분을 차감한다는 내용이다. 또 제약계 의견을 반영해 사용량 모니터링 기간에 발생한 사전인하율이 사용량 협상산식 인하율보다 큰 경우 협상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협상 유보대상을 신설했다. 단, 차액분은 향후 추가 반영할 수 없다.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전 사전인하가 복수로 발생한 경우는 어떻게 할까? 건보공단은 모니터링 기간에 포함되면 사전인하분을 모두 합산해 반영하기로 했다. 문제는 모니터링 기간이 아닌 기준기간(전전년)에 사전인하가 발생한 경우다. 건보공단은 이 때는 기준기간에 발생한 사전인하는 전년도 협상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고 일단은 모니터링 대상기간에 포함된 사전인하분만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약가협상 시 예상청구액 예측도 제고를 위해 산정지침 등 보험재정영향 평가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13-12-03 06:59:07최은택 -
소통 중시한다던 문 장관, 원격진료 정면돌파 시사문형표 복지부장관이 2일 전격 취임했다. 장관후보자로 지명된 지 39일만이었다. 문 장관 취임으로 그동안 지체돼 왔던 복지부 정책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 1년 유예 건강보험법시행령개정안도 이르면 이번 주중 입법예고될 전망이다. 문 장관은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이 되면) 사회적 합의와 국회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취임사를 보면 이런 다짐이 퇴색된 게 아닌 지 의심하게 한다. 문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철학이나 이념에 얽매이지 말고 주어진 정책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을 꺼내 "정확한 정보와 통계를 토대로 우리 여건과 실정에 맞게 과학적으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재정전문가로서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대목인 데, 흡사 '탑다운' 된 정책의제를 실용적이거나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행동지침을 내린 인상이다. 더욱이 문 장관은 취임 일성부터 보건의료계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원격의료제도가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부 병원를 제외하고는 보건의약계, 시민사회단체, 야당까지 모두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장관의 이날 취임은 KDI 법인카드 사적 유용이나 유흥업소 사용 의혹을 말끔히 씻어내지 못한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업무 수행능력이나 자질론은 차치하더라도 도덕성 논란이 딱지처럼 달라붙어 있을 수 밖에 없다. 문 장관은 장관 지명 전에는 적십자회비나 기부금을 낸 실적이 전무할 정도로 나눔에 인색했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이런 불완전한 출발선에서 문 장관이 취임하기가 무섭게 소통 노력없이 속내를 드러낸다면 앞으로 보건복지 정책을 추구하면서 곳곳에서 난적과 조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보건의료노조 나영명 정책실장은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문 장관은) 보건복지 수장으로서 소신있는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기 보다 경제부처 입김에 휘둘려 의료산업화 정책, 의료영리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건 우리나라 보건의료 미래를 위해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의약계의 속내도 달라 보이지 않았다. 의약계 한 관계자는 "논평을 내자니 할 말이 없고 안 내자니 또 그렇고 불편하기만 하다"면서 "솔직히 앞날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의약계는 원격진료에 반대하는 공조체계를 만들고 머리띠를 묶겠다고 하는 데 새 장관은 그 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한다. 모든 단체가 환영논평을 내지 않는 방식으로 침묵시위라도 벌여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장관 임명 강행에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에서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최근에는 독기까지 어린 불통과 일방통행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복지부 장관은 미성년자 고용 불법 영업을 하던 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다 적발된 부도덕 후보다. 이런 사람이 복지부를 책임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정의당은 "불통인사에 이어 뒤통수 인사까지 번번히 국민들을 기만하는 대통령께 정말 유감"이라고 했다. 통합진보당은 "대통령 한 사람의 신임은 얻었을지 몰라도 국민들로부터는 불신임을 안고 출발했다. 정상적인 업무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혹평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KDI 법인카드 사적유용 논란과 관련,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문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참여연대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같은 사유로 부패행위 신고했다.2013-12-03 06:46:32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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