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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차 미래포럼] 제약 GMP 선진화 해법 QbD[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생산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임의대로 의약품을 만든 제약사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까다로운 제조 기준을 적용받고 있는 의약품에서 이런 문제점이 발생되면서 규제강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크게 들리고 있다. 제약업계는 자정노력을 통한 품질 선진화를 강조하며, 식약처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도 품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진제도를 조기 도입하며 업계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태로 1994년 의무화된 KGMP(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에도 새로운 변혁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데일리팜이 지난 1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KGMP ethics and compliance! 어떻게 선도해 갈 것인가' 포럼(제42차 미래포럼)은 제약업계가 이번 임의제조 문제를 계기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담았다. 이날 참석한 제약업계 관계자와 식약처 공무원, 컨설팅업체는 제조·품질관리 데이터의 실시간 기록과 완결한 보존의 중요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QbD(Quality by Design, 설계기반품질고도화) 의 조기 도입 필요성을 피력했다. 권한 밖의 데이터 조작, 비의도적 실수 발생 가능…모든 문서·데이터 시스템화해야 코로나19 비대면 환경 때문에 영상으로 연결한 워터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 컨설턴트인 찰리 웨이크햄(Charlie Wakeham)은 제조현장의 데이터 조작을 막고,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려면 데이터의 완전성(Data Integrity)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워터스는 제약업체가 우수 의약품 시설을 구축하도록 돕는 글로벌 분석기기 선도업체다. 찰리는 워터스에서 아태지역 GxP compliance manager로 근무하고 있다. 찰리 컨설턴트는 "사용자가 최소한의 권한을 넘어서면 데이터 수정과 재처리에 관해 조작 또는 위조에 악용될 수 있다"면서 "또한 직원이 문책 당하지 않기 위해 규정(SOP)이 있음에도 데이터를 변조하고, 비의도적 실수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터 완전성은 제약 품질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며 "컴퓨터화된 시스템의 주기는 제품 품질, 환자 안전 및 데이터 완전성을 달성하는 방법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하에 결성된 의약품 품질관리혁신TF에 참여중인 이삼수 보령제약 대표도 제약업소의 GMP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데이터 완전성과 QbD 도입을 위한 시설 투자 및 인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 자정노력 일환으로 공동·위탁생동 1+3 제한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을 적극 지원하고, 식약처와 협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제조소 GMP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혁신의약품 컨소시엄을 통한 QbD 지원사업 시행 중이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는 데이터 완결성 관련 온라인 세미나 및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bD는 현재와 다른 품질관리 체계다. 지금은 공정 변수를 고정시켜 의약품을 만들기 때문에 공정변경이 어렵고, 문제가 터지면 원인규명을 하는데도 시일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미리 위험을 예측하고, 이에따른 통계적 검증을 통해 품질관리를 진행하면 공정이 유연해지고, 실시간 품질검사도 가능하게 된다. 이것이 QbD이다. 반도체나 자동체 제조 분야에서는 이미 QbD가 적용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도 의약품 QbD 적용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상황이다. 식약처도 2015년부터 7개 제형에 대한 QbD 모델을 개발하는 등 업계 지원과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자정노력과 함께 지원 병행돼야…식약처 인력 증원해야 이삼수 대표는 규제강화와 더불어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전공정 위탁 품목 중 '성상' 등 필수시험은 위탁자가 관리하는 등 생산자의 책임을 높이되 QbD 및 데이터 완전성 시설·설비 투자를 한 제약사의 품목은 신속 심사를 해주거나 보험약가에서 우대해달라는 것이다. 또한 관련 시설과 장비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규제당국의 실사·심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식약처 내 역량있는 GMP 실사 및 허가심사 인력이 증원돼야 한다"면서 "실태조사 시 주요 보완사항에 대해서도 공개해 사례분석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QbD 도입 확산과 데이터 완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포럼에 참석한 정명훈 의약품품질과 사무관은 "QbD 품목의 심사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가이드라인과 심사지침을 제공하겠다"며 "이미 올해 4월 실시간 출하와 디자인 스페이스 내 변경관리 유연화 내용을 담은 심사규정이 개정됐고,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품질관리 유연화 제도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8월부터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에 한해 시행중인 데이터 완전성 평가지침을 합성의약품 제조업체도 적용하기 위해 올해 허가신청하는 신약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평가 후 빠르면 2022년부터 신약 외에 품목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정 사무관은 말했다. 데이터 완전성 평가지침 바이오의약품에서 합성의약품으로 단계적 확대 정 사무관은 "QbD를 처음 도입할 당시 대량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선택적 도입을 고려했다"며 "하지만 의약품 분야도 생산성과 고품질 생산을 유도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수동식 매뉴얼을 고집할 순 없다"며 제약업계의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중소업체도 QbD 도입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지 협회가 논의해 제안하면 정책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삼수 대표는 "QbD 도입에 따른 비용이 높은 장비들은 대형품목에만 유리한 면이 있다"며 "QbD의 핵심은 검증과 통계로, 공장을 짓고 장비를 살 때는 이런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찰리 웨이크햄을 소개하기 위해 참석한 김은영 워터스코리아 대표는 "많은 제약기업들과 협력을 하면서 유한양행, 한미약품, 보령제약 등 유수의 기업들은 컨설턴트를 하면서도 배우고 간다"면서 "하지만 규모가 작아질수록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기술적 제어, 노후화된 시스템을 컨설팅을 할 때는 중요한 건 자원문제와 함께 경영진의 의지"라며 "경영진의 의지만 있다면 다양한 해결책이 있다는 걸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의 좌장을 맡은 이재현 성균관대약대 교수는 "GMP 제도의 실시간 의무화가 된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품질불량이나 GMP 위반사례가 정례적 행사처럼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좌담회에서 제시된 방안들이 진정 GMP 문제의 근본적 해법인지 고민하게 된다"면서도 "국내 의약품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한 진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2021-06-18 17:00:46이탁순 -
코로나 대응기관 가점…공단·심평원 경영실적 'A'[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들 기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노력과 성과에 가점이 부여됐다. 특히 심평원은 ▲코로나19 확진환자 정보 통합관리 정보시스템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구축 ▲코로나19 진단시약& 65381;치료제의 건강보험 신속 등재 및 유통현황 제공 ▲도시농부 아카데미 하우로 노숙인 문제를 해결 및 농산물의 지역판로 개척 등이 우수사례에 포함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오후 3시 30분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LH 비위행위를 계기로 동산 투기, 갑질& 65381;성비위 등 위법& 65381;부당행위에 대해 엄격한 페널티를 부여하고, 권익위 청렴도 및 부패방지시책평가결과, 감사원 지적 등도 평가에 적극 반영했다. 윤리경영 분야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더욱 엄정하게 이뤄지면서 윤리경영 미흡(D-E) 이하 기관이 2019년 66개에서 2020년 73개로 7개 증가했다. 아주미흡(E)을 받은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보육진흥원과 2년 연속 미흡(D)인 )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4개 기관장에 대해선 해임건의가 진행된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해임건의가 의결된 것은 2014년도 평가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반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공공기관의 정책적 대응노력과 성과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등 평가에 적극 반영했다. 이번 평가대상 기관이 131개 기관로 중 우수(A) 등급은 23개 기관, 양호(B) 등급은 52개 기관, 보통(C) 등급은 35개 기관, 미흡이하(D·E) 등급은 21개 기관을 나타났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도 피해기업 지원, 디지털혁신 등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 및 경영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양호 이상(A& 65381;B) 비율 및 기관수가 전년 대비 증가(55.8→57.3%, 72→75개) 했다. 경영실적이 우수한 A등급 기관은 공기업 6개(한국남동발전, 한국도로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부동산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와 준정부기관은 17개(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무역진흥공사, 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주택금융공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 등이다. 경영실적이 미흡한 D등급 이하는 공기업이 4개 기관, 준정부기관이 17개 기관으로 이 중 한국마사회,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보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이 가장 낮은 단계인 E등급을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A→D), 한국마사회(C→E), 한국농어촌공사(B→D),국가철도공단(A→C),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B→D), 국립생태원(B→D) 등은 윤리경영 및 안전관리 미흡 등의 영향으로 2등급 이상 하락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관별로 추진중인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추진 노력과성과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면서, 한국판 뉴딜에 대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평가하는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성과창출 및 확산을 유도하고자 했다. 연령에 관계없이 직무에 따라 공정하게 보수가 결정되는직무급 도입 노력 및 수준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지난해까지 보수 및 복리후생 지표에 일부 세부평가항목으로 포함돼 있던 직무급 평가내용을 별도 지표로 분리하여 평가내용을 체계화하고 평가배점도 확대했다.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비위행위가 확인된LH의 경우, 종합등급 미흡(D)으로 평가됐다. 지표별로 보면, 윤리경영에서 최하등급인 E0(아주미흡)를받았고, 리더십, 조직& 65381;인사, 재난& 65381;안전 등 주요지표에서도낮은 등급인 D0(미흡)를 받았다. 범주별로 보면, 주요사업 범주에서는 미흡(D)을 받았으나, 경영관리 범주에서는 보통(C)을 받았다. 이에 기관장 및 임원은 관리책무 소홀 책임, 비위행위의중대성 및 영향 등을 감안해 성과급을 전액 미지급하고, 직원은 수사결과 확정 전까지 성과급 지급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정부는 LH 비위행위를 계기로 향후 윤리경영의 평가내용과 기준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 예정이다. 윤리경영 지표 배점(현재 3점)을 대폭 확대하고, 공공기관의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노력 및 성과 등을 세부평가내용에 추가 반영하는 한편, 위법 또는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윤리경영 지표에서 0점 처리할 예정이다.2021-06-18 15:34:48이혜경 -
'1+3 법안' 기승인 임상의약품 면제 어떻게 결정됐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제네릭·자료제출약 '1+3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기승인 임상의약품을 면제하는 부칙을 수정한 데는 한 제약사 대표가 국회에 보낸 청원이 영향을 미쳤다. 국내 A제약사 대표가 국회 보건복지위원 소속 국회의원 24명에게 1+3 법안으로 법 시행에 앞서 4개 이상 복수 제약사가 공동개발을 결정한 개량신약이 개발·출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청원문을 보내면서 부칙 수정안에 반영된 것이다.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가 의결한 공동생동·임상 1+3 제한 약사법 개정안 부칙에는 시행일과 적용례, 임상시험 실시중인 의약품에 대한 경과조치 등 내용이 담겼다. 가장 쟁점이 됐던 부분은 기승인 의약품 즉 법안과 상관없이 이미 임상시험을 하고있는 의약품의 경과조치 조항이었다. 제약사들은 법안이 공포 즉시 발효되는 경우 법안이 규제하는 4개 제약사를 초과한 제약사들이 공동개발중인 의약품은 출시에 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 주장을 지적했었다. 이에 복지위는 1+3법안 시행과 맞물려 4개 초과 제약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공동개발중인 약은 종전규정을 적용하는 부칙을 달았다. 다만 이 경우 공동개발하기로 한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법 시행일로부터 1개월 내 식약처장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조항도 담았다. 부칙 수정에는 국내 A제약사 대표의 청원편지에 담긴 주장도 반영됐다. A대표는 편지에서 자사가 다른 여러 제약사와 공동개발중인 관절염 개량신약이 1+3법안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A대표는 수 십억원이 필요한 해당 개량신약은 중소제약사 혼자서는 연구개발비 투입이 어려워 복수 국내사와 공동으로 개발비를 투자해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개발 과정에서 지난 4월 29일 1+3 규제법안이 복지위 제1법안소위를 통과했고, A대표는 해당 법안으로 개발중인 개량신약 연구개발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A대표는 편지에서 "의약품 난립 방지를 위한 제네릭 규정은 받아드릴 수 있는 상황이다. 개량신약 규정은 일정기간 유예 없이는 개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해당 개량신약은 이미 복수 국내사로부터 개발비를 지급받아 임상3상을 진행중"이라고 토로했다. 결국 복지위는 A대표의 개량신약에 대한 법안 유예 민원 취지를 일부 수용했고, 공동개발 입증자료를 법 시행 후 1개월 내 식약처에 제출·신고하는 부칙조항을 신설했다. 복지위 한 관계자는 "법안과 상관없이 공동개발 계약으로 개량신약 개발을 준비해 온 제약사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칙 마련에 다면적인 의견을 수렴했다"며 "임상시험 실시 중인 의약품 경과조치 조항으로 불합리한 부분을 해소하고 법안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2021-06-18 15:27:03이정환 -
보의연·인력개발원, 인재양성 협력 다짐[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 이하 인력개발원)이 보건의료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의료기술평가 전문 공공연구기관인 보의연과 보건복지 인재양성의 중추기관인 인력개발원은 지난 17일 인력개발원에서 한광협 원장과 허선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보건의료기술 관련 교육과정 공동 기획 및 인적 교류 ▲의료기술평가 연구방법론 온라인 교육 플랫폼 지원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 대상 교육 등이다. 보의연의 의료기술평가 및 연구방법론에 대한 전문성과 인력개발원의 지식 확산과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미래 보건의료분야 연구자 양성과 보건의료분야 종사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의연은 현재 인력개발원의 공동활용 교육플랫폼을 통해 의료기술평가 연구방법론인 체계적 문헌고찰 과정을 온라인 무료 교육으로 제공하고 있다. 보건의료분야 연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보의연 온라인 교육 사이트(http://eduneca.kohi.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과목별로 수강할 수 있다. 한광협 원장은 "보의연은 설립이후 공공연구기관으로서 연구방법론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토대로 그간 축적된 보건의료연구 전문성을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구현하여 국내 보건의료연구의 질적 성장을 이루는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허선 원장은 "보의연과의 이번 업무협약이 보건의료연구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기관으로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연구 종사자 교육의 질 향상과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2021-06-18 15:21:25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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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의약품안전관리원장은 누구?…한순영 원장 7월 퇴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의약품 부작용 수집과 관리, 피해구제를 담당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의약품안전관리원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현 한순영 원장이 내달 퇴임함에 따라 식약처는 원장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식약처는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원장을 공개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관리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현 한 원장도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게 됐다. 다만, 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2회 연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3대 한 원장까지 연임한 사례는 없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지난 2012년 4월 한국형 '메드왓치'를 표방하며 설립됐다. 메드왓치는 미국의 부작용 보고 시스템으로, FDA의 안전성 정보의 메카이다. 관리원 설립으로 한국도 독자적인 의약품 부작용 관리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관리원은 부작용 정보·수집부터 약화사고에 대한 인과관계 평가, 피해보상, DUR 평가·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보고와 분석 업무에도 동참하고 있다. 1대 원장은 서울대의대 교수로 약물역학 권위자인 박병주 교수가, 2대 원장은 구본기 전 병원약사회 부회장, 3대 원장은 한순영 전 대전식약청장이 맡았다. 한 원장은 지난 2018년 7월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식약처는 내달 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원장추천위원회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추전하게 된다. 이후 인재 검증을 거쳐 최종 식약처장이 임명하게 된다.2021-06-18 12:01:08이탁순 -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국가보상금 선지급 법안 '보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발생한 부작용에 대한 국가피해보상을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예방접종과 백신 부작용 간 인과관계 판단에 앞서 피해보상금을 선지급하고 이후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을 때 지급금을 환수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부담을 가중한다는 질병관리청 의견이 영향을 미쳤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는 '예방접종 등에 따른 피해보상 요건 완화·우선지원' 내용이 담긴 감염병 예방·관리법 일부개정안의 계속심사를 결정했다. 해당 법안은 국민의힘 김미애, 서정숙, 성일종, 정희용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해 병합심사됐다. 질병청장이 예방접종과 질병·장애·사망 간 인과성이 없음을 증명할 수 없으면 즉각 보상을 실시하고 질병청장이 인과성 입증 책임을 부담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인과성이 불명확하면 신고대상자에게 유리하게 조사·보상을 진행해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발현 환자 권한을 기존대비 강화하는 방향성이 담겼다. 예방접종 후 질병·장애·사망 발생 시 진료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동시에 예방접종과 부작용 간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지급한 지원금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예방접종 후 부작용 시 보상여부 결정 이전이라도 보상비용을 선지급할 수 있게 하고 피해인정 전이라고 보상청구가 있으면 즉시 이행하고, 보상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보상을 중단하는 내용도 있다. 쟁점이 된 부분은 백신 접종 부작용 진료비·보상금 우선 지급 조항이다. 질병관리청은 피해보상금은 인과성 판단을 먼저 하고 결과가 나온 뒤 피해를 보상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인과선 판단에 앞서 보상금을 선지급하고 이후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으면 지급금을 회수하는 것은 시간·비용·인력·회수가능성 등 과도한 행정소요를 수반한다는 게 질병청 주장이다. 질병청은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후 발생한 중증 이상반응 408건 중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0.7%인 3건에 불과(6월 14일 기준)하다는 논리를 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국가피해보상 확대 법안은 추후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계속심사될 전망이다.2021-06-18 11:37:39이정환 -
식약처,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영문 가이드라인 발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의 글로벌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규격과 품질평가 기준 설정을 위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품질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 영문 번역본을 발간·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은 국소적 또는 전신적 효과를 위해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주성분을 혈관이 아닌 피부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의 의약품을 말한다. 식약처는 올해 2월 국문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바 있으며, 외국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이번 영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은 주사제 등 의약품에 비해 통증 저감 효과가 크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국내외에서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영문 가이드라인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제품화를 준비 중인 국내외 제약기업의 임상시험 진입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약업계의 최신 정보를 반영해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 영문 가이드라인은 식약처 영문 누리집(www.mfds.go.kr/eng)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06-18 09:12:22이탁순 -
제약산업 경종 울린 품질 이슈...체질개선, 선택 아닌 필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잇따라 벌어진 국내 제약사의 GMP 위반 사례는 산업전반에 경종을 울렸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체질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는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수준에 맞춰 GMP 기준을 높이자는 주장은 간헐적으로 나왔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지지부진했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몇몇 기업만이 자발적으로 개선을 시도했을 뿐이다. 최근 적발된 사례들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제약사 의약품을 위탁생산해온 중소기업이 대다수였지만, 위탁사인 대형기업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위탁자는 허가권자이면서 정작 품질관리에 소홀했고, 수탁자는 고객의 요구를 맞춰주기에 급급했다. 제도적 허술함은 이들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겼다. 결국 대형·중소사와 허가당국 가릴 것 없이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업계에서는 어떤 자정 노력을 펼치고 있을까. 데일리팜은 지난 16일 'KGMP ethics and compliance! 어떻게 선도해 갈 것인가'를 주제로 제42차 미래포럼을 열고 업계 목소리를 들어봤다. 이재현 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삼수 보령제약 대표, 정명훈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품질관리과 사무관, 김은영 워터스코리아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인력난·기술 미비·인식 부족이 사태 원인 이삼수 대표는 의약품 품질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배경엔 환경·기술적 요인이 모두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의약품 제조업소는 477개로, 1개 제조소 당 생산액은 499억원이다. 이 중 하위 80%의 평균이 189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업체 당 보유한 완제의약품은 100품목이 넘는다. 공장 개수는 많은 반면 인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의무로 둬야 할 공장장만 약 500명이며, 품질책임자와 제조책임자도 각각 500명씩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인재 육성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인력은 물론 교육과 투자에 대한 오너나 경영진의 인식도 부족했다. 이들은 '우리 회사의 품질은 전혀 문제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영업마케팅으로 버텼고 생산에 대한 투자와 교육은 소홀했다. 기술자의 의지도 부족해 경영진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제네릭 허가 과정도 선진국에 비해 용이한 편이다. 이 대표는 "미국, 유럽에서는 제네릭도 CTD(국제공통기술문서) 형식을 모두 갖춰야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자료제출의약품만 CTD를 요구한다"고 했다. 기술적 요인에서는 제품 디자인 단계부터 고려해야 할 품질 요소나 공정에 대한 연구, 스케일업하면서 발생하는 미묘한 변화 고려, 약전·기준서 및 장비 변화 반영 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약 신뢰 회복하자"…경영진 발 벗고 나섰다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경영진의 의지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내 신설된 '의약품 품질관리 혁신 TF'는 주목할 만하다. 협회장 직속으로 만들어진 TF는 이삼수 대표를 비롯해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이 원희목 협회장과 주축을 이룬다. 애초에 의사결정이 가능한 오너·대표이사를 위주로 팀을 꾸린 것. TF의 주 역할은 각 기업의 허가사항과 GMP 미준수 사례를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해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발굴한다. 공장장, 품질책임자, 연구소장 등 15개 업체 내 GMP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TF 실무단도 갖춰졌다. 이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의견을 나눈다. 실제 TF를 가동하며 업계는 1+3 약사법 개정안을 적극 지지하게 됐다. 업계는 품질관리 향상을 위해 QbD(Quality by Design) 도입과 데이터 완전성(Data Integrity)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식약처의 의견에 공감했다. 이러한 목표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과 간담회, 정보 공유, 제도 개선을 이루는 것이 TF의 목적이다. 이 대표는 "협회의 온라인 세미나, 교육 과정 개설을 통해 데이터 완결성에 대한 인력 교육을 확대하고, 제조소 간 상호 방문하며 자료를 공유하고자 한다. 또 QA/QC 인력 보충과 주기적인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양적·질적 향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에서도 역량있는 GMP 전문 인력을 증원하고, 필요하다면 경험이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업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컨설팅을 해준다면 업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기명으로 GMP 실태조사 결과와 처벌, 해결 방안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타 기업들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QbD 도입 확산 위해 지원책 동반돼야 QbD, 데이터 완전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채찍뿐 아니라 당근도 적절히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예를 들어 현재의 계단형 약가제도 하에서는 단순히 기업의 의지만으로 QbD를 도입하기 힘든 구조다. QbD를 도입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과 많게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되는데, 제네릭이 주가 되는 많은 중소 기업들은 약가 인하를 감수하면서까지 큰 시간과 비용 부담을 짊어질 여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단순히 보면 QbD는 위험 평가와 통계 두 가지가 핵심이며, 실질적으로 스마트 팩토리까지 연계되려면 PAT와 같은 보조도구들이 함께 적용되어야 한다. 단순히 QbD를 한다고 실시간 분석과 같은 다양한 장점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렇게 보조도구에 드는 분석장비와 센서까지 장착하려면 수백억원의 비용이 들어 블록버스터급 품목이 아니면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는 품질관리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원책을 함께 요청했다. QbD나 데이터 완전성을 위해 필요한 시설/장비에 대한 세제혜택, 관련 품목에 대한 신속심사, 약가 우대 등을 적용해주는 방식이다. 식약처 대표로 참석한 정명훈 사무관은 "혁신 TF와 함께 논의하며 발전적인 GMP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업계의 체질개선을 적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중소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답했다.2021-06-18 06:25:29정새임 -
'원격조제 이슈·동일성분의약품·콜린알포' 질의 집중[데일리팜=이정환 기자] 16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는 원격조제·약 배달 서비스, 동일성분약 대국민 인식전환, 콜린알포세레이트 약효재평가 등 보건의약계 현안이 빠짐없이 논의됐다. 국무조정실이 전격 추진의지를 밝힌 원격조제·의약품 배송 서비스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사전 논의를 거치지 않은 검토 단계임을 분명히하며 약사사회 논란 중재에 나섰다. 타이레놀 품귀 사태를 동일성분 의약품을 향한 국민 인식전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복수 정부부처가 수 년째 논란중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약효재평가를 둘러싼 대응책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권덕철 복지부장관은 국조실의 비대면 진료·의약품 원격조제 규제 개선과 약 배달 서비스 제한적 허용이 유관부처 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미확정 정책인 점을 재확인했다. 국조실 발표는 향후 규제챌린지 필요성을 대한약사회 등 직능단체나 전문가 등과 논의하겠다는 수준으로, 시행이 확정된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약사 출신 국회의원들은 전국 타이레놀 품귀 사태를 지적하며 유관 정부부처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동일성분약 대국민 인식 전환과 홍보에 앞장서라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과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정은경 질병청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해열진통제 복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 아닌 타이레놀을 언급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서영석 의원은 향후 아세트아미노펜 사용 권고에도 접종 현장에서는 여전히 상품명인 타이레놀이 쓰이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일성분약을 향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는 특단의 정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서정숙 의원 역시 정 청장의 타이레놀 언급으로 해당 품목의 유통량이 급증했다고 꼬집으며 성분명 투약·조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둘러싼 여러가지 현안을 집중질의했다. 치매 외 약효가 인정되지 않아 적응증이 축소됐는데도 이를 수용하지 않고 소송을 제기한 제약사들을 어떻게 관리할지, 처방량이 증가중인 의료기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임상재평가 계획은 무엇인지 등이 남 의원 질의 내용이다. 이에 복지부 권 장관은 임상재평가에서 약효를 입증하지 않았을 때 소송기간 동안 지급한 약제급여를 환수하는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국회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사용량 증가 의원의 관리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적응증 외 처방량을 줄이겠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임상재평가를 철저히 진행하는 동시에 약효가 확인되지 않은 적응증 삭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혈우병약 헴리브라를 둘러싼 급여기준을 재검토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복지부, 심평원이 12세 이하 소아환자에 대한 헴리브라 급여기준이 지나치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제기한데 대한 답변이다. 기존 혈우병 치료제는 정맥주사제로, 소아환자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헴리브라는 피하주사제로 통증없이 약효를 보이지만, 심평원은 정맥주사에 실패한 소아환자에 대해서만 헴리브라 급여를 인정하겠다는 기준을 발표해 논란을 촉발했다. 이를 놓고 강 의원은 "아이들의 고통을 입증해야 급여를 인정하겠다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권 장관은 "다수 전문가와 소아환자 특성을 고려해 급여기준 개선을 종합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내 약사인력 채용 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정은경 질병청장을 향해 지역 예방접종센터 약사인력 배치 이슈를 질의했다. 서 의원이 지역 예접센터 약사인력 배치 관련 인건비가 확보됐느냐고 묻자, 정 청장은 센터당 지급되는 운영비 5000만원에서 약사 인건비를 쓸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했다고 답했다. 정 청장이 약 12개 예접센터에서 약사를 채용중이라고 답하자 서 의원은 "그런식의 미온적 대처는 문제"라고 질타했다. 전국 260여개 예접센터에 약사가 전부 배치돼 백신 분주 등 관리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질병청이 재정당국과 인건비 확보 논의를 공격적으로 하하는 게 서 의원 요구다. 한편 이날 복지위원들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전체회의를 이어갔다. 복지위는 17일 제2법안소위, 23일 제1법안소위를 열어 소관 법안을 처리할 전망이다.2021-06-17 19:34:27이정환 -
정부, 원격의료·조제 '발등의불'…시민단체 의견수렴[데일리팜=김정주 기자] 국무조정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원격의료·조제 허용 추진안과 관련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다급히 의견을 취합 중이다. 관련 직능단체들은 이미 성명과 입장발표 등을 통해 걍경한 반대 입장을 피력한 바 있어서 이번엔 환자·소비자단체들과 노동계의 입장을 취합했지만 대체적으로 반대가 주를 이뤘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오늘(17일) 낮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15차 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한 안건을 상정, 의견을 들었다. 이번 회의에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WCA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해 ▲비대면 진료 ▲보건의료분야 신기술 적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서 비대면 진료의 건은 최근 국무조정실이 추진 중인 '규제챌린지'와 관련한 것이다. 이 중에서 보건의료계와 밀접한 사안으로 지목된 이슈인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원격조제' 그리고 '의약품 배달서비스 제한적' 허용안이 주골자다. 의사협회와 약사회 등 직능단체와 상당수 시민사회단체들의 경우 지난 10일 김부겸 국무총리 발언 직후 이미 우려의 입장을 곧바로 내놓았다. 이번 회의에서 환자·소비자단체는 비대면 진료에 대해 제한적이고 점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요지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도서·산간지역 등 의료취약지역 또는 중증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하되, 시범사업을 통한 효과 평가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노동계는 의료취약지역 대상 공공의료 확충이 우선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반대 입장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의료비용의 불필요한 증가, 의료전달체계 왜곡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제시하면서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비대면 진료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용자 협의체,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등 여러 주체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재차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2021-06-17 17:36:4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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