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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복서라는 게 자랑스러워요"“복싱은 용기와 패배를 배울수 있는 너무도 매력적인 운동이에요. 한미약품을 알리는 권투선수가 되고 싶어요." 제약업계에 여성복서가 탄생해 세간에 화제다. 그 주인공은 한미약품 구매팀에 근무하고 있는 김다미(19) 사원. 김 사원은 올 7월에 전국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두각을 보이더니, 최근에는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권투선수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김다미 양이지만 나이는 이제 겨우 19살밖에 되지 않았다. 게다가 입사한지 3개월 남짓되는 새내기다. 이렇게 어린 선수가 복싱에 남다른 재능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는 것. "복싱 선수를 꿈꿨던 아버지(김영길)의 권유로 복싱을 시작했죠. 여자로서 복싱이란 운동이 힘들기도 하고, 사실 맞으면 많이 아프지만 용기와 패기를 배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점점 매력에 빠지고 있어요." 이같은 열정 때문인지 김다미 사원은 벌써 2번의 입상 경력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전국체전 여성 복싱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관심을 모았다. "회사 입사후 치른 첫 경기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었는데 3위에 머물러 아쉬웠죠. 권투를 통해 배웠던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업무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직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한미약품 입사직전에는 전국 아마추어 복싱 선수권대회(고교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김다미 사원의 복싱 미래는 매우 밝다. 김 사원은 “앞으로 한미약품을 가슴에 새기고 경기에 임하는 만큼 이어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10-10-28 06:35:47가인호 -
"장애인들과 자전거 미국횡단이 목표"올해 6월 시각장애 2인용 자전거 선수와 국내 최대 규모 자전거 동호회 도싸 대표팀인 '마일스토리'를 이끌고 서울에서 하루에 자전거타고 부산가기 나눔(charity)행사의 중심에 있었던 주권(44·JK성형외과) 원장. 꾸준히 수술을 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시작했던 사이클이 이제는 주 원장의 일부가 됐다. "레지던트때 운동은 꿈도 못꿨어요. 개원하면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수술로 인해 몸이 지치고 피곤할수록 더 열심히 자전거를 탔죠." 주 원장은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곤 대부분 용산 소재 자택에서부터 압구정에 위치한 병원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코스가 짧다는 이유로 남산에서 새벽 운동을 하고 출근을 하거나 퇴근 후 북악산이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까지 라이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올해 3월 '도싸-마일스토리' 팀이 창단됐어요. 최대 규모 자전거 동호회 내 마련된 사이클 대표팀이죠. 첫 단장으로 임명되서 요즘은 팀 활동에 정신이 없죠." 마일스토리팀은 사이클 대회 뿐 아니라 선수 전원이 정해진 코스를 완주할 경우 1000만원의 후원금 전액을 기부하는 뜻 깊은 '나눔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첫 나눔행사는 지난 6월 진행됐다. 시각장애 자전거 선수와 마일스토리 팀원 등 총 15명이 자정에 서울 잠실을 출발해 부산해운대 바다까지 당일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도전했다. 결과는 오후 8시 30분 부산 해운대 도착. 성공이었다. 이날 투어단의 완주로 후원 받은 1000만원은 안면기형 장애인을 위한 복지회에 기부됐다. "마일스토리 팀은 사이클 시합만을 위해 존재하는 팀이 아니라, 사회 공헌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입니다." 주 원장은 이어 지난 9월 13일 지체장애인 4인과 마일스토리 팀을 이끌고 부산, 대구, 대전, 수원, 서울 구간을 4박 5일간 달리는 나눔투어를 진행했다. 마일스토리팀을 이끌면서 최종 목표는 장애인들과 함께 미국 횡단을 하는 것이라는 주 원장. 그는 "한국을 벗어나 중국, 유럽, 미국 등지에서 자전거로 투어할 계획"이라며 "아마 평생 자전거를 타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2010-10-25 06:30:35이혜경 -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성수대교'"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가 무너질 당시 김영희 약사(성수동 영민약국·54)도 그곳에 있었다. 김 약사는 그날도 평소처럼 출근하기 위해 남편, 약국 여직원과 함께 자가용을 타고 성수대교를 건너고 있었다. 성수대교 북단 끝을 내려올 때쯤 파란 봉고차가 중앙선을 넘어 아슬아슬하게 김 약사가 찬 타를 피해갔다. 그때까지 15년간 묵묵히 한강을 이은 성수대교가 무너질 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5분 뒤 약국에 도착해 성수대교가 무너졌다는 소리에 김 약사는 할 말을 잃었다. TV를 켜니 속도를 냈던 파란 봉고차는 다리 상판에 그대로 놓여 있었고, 봉고차에 탔던 전경들이 부상당한 사람들을 구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성수대교 붕괴로 등교하던 여학생 등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김 약사는 삶과 죽음이 한순간 갈라진다는 평범한 진리 앞에서 인생의 허무감을 깊게 느꼈다. 그 이후 김 약사는 다시 복원된 성수대교를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시작했다. 남편과 취미생활로 시작한 사진은 자연스럽게 성수대교로 인도했다. 김 약사는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인사동 인사갤러리에서 '성수대교'를 주제로 개인 사진전을 연다. 그동안 단체전은 4회까지 진행한 적은 있지만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성수대교 붕괴는 내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어요. 삶과 죽음의 찰라에서 인생의 허무함을 느꼈죠. 그때부터 하느님에게 내 삶을 온전히 맡기고 남은 생을 살기로 결심했죠" 김 약사는 2~3년전부터 같은 자리에서 같은 앵글로 성수대교를 찍어 왔다. 어릴 적 사진관에서나 볼법한 필름 대형 카메라를 가지고 출사에 나섰다. 사진에 찍힌 성수대교는 그 자리에서 변함이 없었지만 주위의 시간과 모습은 다양하게 변해갔다. 성수대교를 찍으면서 김 약사도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약사회 임원(김 약사는 성동구약사회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으로서 변함없이 자리를 지킨 자신의 모습을 되볼아볼 수 있었다. "최근 큰 딸이 결혼했어요. 전시회와 결혼식 준비를 모두 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빴죠. 이제부터는 내 자신에게 더 투자하고 싶어요" 김 약사의 사진은 개미가 세상을 바라본 것처럼 낮은 자세에서 찍힌 작품들이 많다. 마치 세상의 위대함을 모두 담으려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한없이 낮춘다. 위대한 자연을 담으려는 김 약사의 시선에는 성수대교의 아픈 기억이 담겨있다. 자연의 신비를 담은 사진은 다음 전시회 작품으로 벌써부터 점찍어뒀다. "이번 전시회에는 못 담았지만, 다음 전시회 때는 바람의 흔적과 빛과 바람, 진부령의 아름다움을 담고 싶어요" 그전에 이번 첫 개인 전시회가 무사히 치뤄지길 바란다고 김 약사는 소망했다.2010-10-21 06:31:31이탁순 -
"철인 3종, 일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철인 3종은 너무 좋아하는 동적인 취미생활입니다. 물론 하는 일, 직업과 비교를 한다면 당연히 회사일이 더 즐겁습니다. 철인3종은 하고픈 일을 지탱해주는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죠." 마흔이 넘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장을 내민 우리들제약 경영관리본부장 전일대 상무이사(48). 그는 회사 임원으로서 회사내외 문제로 어깨가 짓눌리고, 또 직장인으로서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매일 아침 철인 3종 한 종목인 수영으로 푼다고 한다. 철인 3종이라는 취미 생황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배웠고, 특히 매일 아침 즐기는 수영은 밝은 얼굴로 직원들을 대할 수있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철인 3종 경기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주위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작은 체구에 격한 운동을 한다고 하니 걱정이 앞섰나 봐요. 그렇지만 철인 3종 경기는 주위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운동입니다. 정말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겁니다." 어느덧 철인 3종 경기 예찬론자가 되어 버린 그다. 그는 인터뷰 제의를 받고 낚시, 사진, 야구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보고, 문득 오래전 읽었던 무라가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꽃이에서 꺼내 들었다고 한다. "그분도 철인 3종을 하고 계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운동을 해도 글로 표현하는 폭과 넓이가 다름에 한편으로는 시샘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책을 통해 무라카미씨 이야기를 되새기면서 다른 한편으로 철인 3종 경기라는 자신만의 소중한 자산이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그가 철인 3종 경기를 시작한지는 어느덧 7년째다. 처녀 경기는 지난 2004년 6월 27일 설악 국제트라이 애슬론대회. 당시 대회는 올린픽코스(수영 1.5km, 싸이클 40km,달리기 10km) 경기였는데 그 때 기록은 2시간 41분 38초로 525여명중 316등이었다고 한다. "첫 시합 때는 오세훈 시장님도 같이 하셨는데, 시장님보다 조금 잘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경기에 나가면 중간 정도 순위기를 기록하고 있죠. 가끔 송일국 씨도 대회에서 만납니다. 송일국 씨의 다부진 몸매를 보면 같은 남자로써 부럽습니다." 그는 첫 경기 이후 17시간 이내 완주 해야하는 아이언맨코스(수영3.9km, 싸이클 180.2km, 달리기42.195km)를 5회 완주했고 그밖에 롱코스, 올림픽코스 게임을 합해 어느덧 15회에 걸쳐 경기를 뛰었다고 한다. "한 해 운동시합 출전은 봄철 국제동아일보마라톤, 여름에 트라이애슬론2-3회, 가을에 춘천 마라톤이나 중앙일보마라톤중 택 1로 합니다. 이렇게 운동을 할 수 있게 응원한 아내와 가족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올해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한다. "올해는 회사상황이 긴박하다보니 마음의 여유와 운동시간 부족으로 올 3월 국제동아일보마라톤 그리고 내일 모레(17일, 인터뷰 15일 진행) 통영트라이애슬론(올림픽코스), 11월 7일 열리는 중앙일보마라톤(풀코스)만 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할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그는 이처럼 철인 3종에 푹 빠져있는 이유는 경기 중 수영 종목 과정에서 숨을 쉬기 위해 고개를 드는 순간 보이는 하늘과 옆 동료들의 파닥거림에서 느끼는 삶의 역동성에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아하는 마라톤을 하는 동안 귓가에 스치는 바람소리와 경기를 통해 느끼는 희열은 오늘도 그를 철인 3종 대회장으로 이끈다고. "철인 3종 도중 일정 시간이 지나면 런하이를 느낄 때가 오는데 몰입의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그 존재를 느끼곤 합니다. 그 때 몸의 고통이나 복잡한 마음과 생각 등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는 희열을 맛 볼수 있죠. 다른 분들도 철인 3종에서 느낄 수 있는 희열을 맛봤으면 좋겠습니다."2010-10-18 06:31:53이상훈 -
"온도 민감한 의약품 유통환경 바꿀 때"시민단체 지도자가 사업가로 변신했다. 강주성(48) (주)EST 대표가 그 주인공. 지난 2008년 2월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를 사임한 그가 2년만에 들고 온 아이템은 냉동냉장탑차에 축냉시스템을 제공하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주사제나 시약, 생물학제제는 온도에 민감해 다른 의약품과 달리 유통과정에서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PCM(phase change material)은 개별 의약품 뿐 아니라 농축수산물의 보관과 배송에 있어서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매우 유용한 물질이죠.” ‘상변화 물질’을 뜻하는 PCM은 미국 NASA가 우주탐사시 오랫동안 일정한 온도유지를 위해 만든 신물질이다. 국내에서는 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해 (주)EST가 축냉탑차에 처음 적용했다. 이 물질을 냉각시켜 고체상태로 만들면 액체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열을 흡수, 주변 온도를 저온으로 오랜 시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강 대표는 건강세상네트워크 상근 당시 제약회사의 의약품 배송방식이나 적십자사의 혈액관리 체계를 유심히 지켜봐왔다. 하지만 당시만하더라도 국내에서는 적정온도 유지에 한계가 있는 일반탑차나 아이스박스 등에 담아 혈액과 의약품을 운반하고 있었다. 지금은 경제나 생활수준이 높아져 과거보다는 많이 나아졌다지만 십수년 전만해도 유통시스템이 불안해 국내에 백신 공급을 꺼리는 다국적 제약사가 있었을 정도로 한국은 관리체계가 부실했다. “‘이거 심각하구나’ 하고 생각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죠. 일반탑차는 차문을 열면 열기가 한꺼번에 차량에 휩쓸려 들어오기 때문에 적정온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온도유지를 위해서는 정차하는 동안에도 시동을 끄면 안 되고, 이로 인해 엔진의 과부하가 발생합니다. 차량의 수명이 짧아질 뿐 아니라 탄소배출량과 유류소모량도 많아질 수밖에 없죠.” 강 대표의 설명은 더 이어졌다. “운송중 차에 문제가 생기면 냉장시스템도 중단되기 때문에 특히 의약품 유통에서는 문제가 심각할 수 있습니다. 통계는 없지만 유통과정이 관리되지 않아 변질우려에 노출돼 있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PCM은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 전기충전만 해놓으면 시동여부에 상관없이 적정온도를 상시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 물질을 이용한 축냉시스템이 친환경 솔루션이라고 칭하는 이유다. 트럭 위에 큰 냉장고를 하나 싣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약 30~40% 정도의 유류를 절감하고, CO2 배출량 감소는 물론 차량 이상 유무와 관계없이 일정온도를 8~10시간 유지할 수 있다. “사업이니까 수익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이 사업을 통해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유통관리 필요성에 경각심을 불러오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2010-10-14 06:40:45최은택 -
"탁구로 건강·사랑 두마리 토끼 잡았죠""일주일에 한 번씩 땀이 흠뻑나도록 탁구를 치고나면 어느새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삶의 활력이 생기죠." 탁구를 통해 건강도 찾고, 평생 반려자도 만났다는 뉴우리약국 이선주 약사(강원대약대·47)의 탁구 예찬론이다.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해 운동은 엄두도 못냈지만 우연히 시작한 탁구와 함께한지 이제는 10년째다. 탁구를 친 이후 건강이 회복됐으며 바깥활동도 잦아졌다. 사람들과 세상과 어울리는 방법도 배웠다. 이 같은 탁구가 이 약사에게 또다른 선물을 안겼다. 지난달에 개최된 장애인 전국 체육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은메달, 복식경기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것. "대표 선발전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운이 좋게 서울시 대표로 대회까지 나가게 됐어요. 시간과 체력이 부족해 연습을 많이 못해서 아쉬웠지만 메달을 획득해서 기뻤죠." 이 약사는 장애인 탁구모임인 '일요운동탁우회'의 총무를 맡고 있다. 평일에 하는 모임도 많지만 모두 직장인이기 때문에 주말에만 만나 탁구를 친다. 최근에는 광진구약사회 탁구교실에도 참가한다. 일주일에 이틀은 탁구와 함께하는 셈이다. 탁구를 통해 평생 반려자인 남편도 만났다. 알고지낸지 10년만에 올 봄 결혼식을 올렸다. "대표로 선발됐을 때, 메달을 땄을 때도 남편이 가장 기뻐했어요. 저를 위해 코치도 해주고 배려도 많이 해줘서 제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약국을 4~5일 비워둔채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내년에도 대표로 선발돼 단식경기에서 메달권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또 집 안에만 있는 장애인들을 탁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바깥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싶다는 생각도 있다. "올해는 수상을 못한 단식경기에서 내년에는 메달권안에 드는 것이 목표예요. 탁구는 혼자하는 운동이 아닌만큼 주위에 장애우들을 이끌어내 협동심도 키우고 삶의 활력을 찾게해주고 싶어요."2010-10-11 06:30:14이현주 -
"약국 조제실 개방 운동 펼칠 터"[단박인터뷰]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상임대표 “돈 만진 손으로 조제해서야...”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상임대표는 일부 약국의 조제행태에 대해 이 같이 꼬집었다. 약사가 돈 계산 뒤 곧바로 조제실로 들어가서 조제하는 것을 보고 암환자들이 불쾌감과 함께 불안을 느꼈다는 것이다. 6일 창립한 한국환자단체연합은 약국의 이런 비위생실태를 바로잡기 위해 올해 10대 중점사업 중 하나로 ‘약국 조제실 open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처방전 2매 발행 캠페인,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복약순응도 높이기 등도 중점사업 대상이다. 안 상임대표는 “환자중심의 진료환경을 만든다는 목표로 환자에게 불합리하거나 불편을 야기하는 제도를 바로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안 상임대표와의 일문일답. -환자단체연합회는 어떤 단체인가 =‘질병, 이념, 국경을 넘어선 환자복지& 61600;권리운동’을 슬로건으로 만들어진 환자단체들의 연합체다. 그동안 환자영역에서는 당사자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환자단체 연대체가 없었다. 따라서 환자 진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 결정에서 환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환자의 권익도 간과되기 일쑤였다. 앞으로 의료소비자로서 병원, 약국, 제약회사 등 의료공급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환자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의료문화,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당당히 목소리를 당당히 낼 것이다. -참여단체는 =발기인단체는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HIV/AIDS감염인연대 ‘카노스’, 암시민연대 총 5개 환자단체다. 다소 까다롭게 선정했다. 단체 설립목적인 환자의 권리와 복지증진이어야 하고, 정관과 의사결정 조직유무, 연합회 담당 활동가 등을 필수조건으로 따졌다. 회원은 8만2542명이다. 다발성골수성환우회는 최근 연합회 가입조건을 맞추기 위해 창립총회를 가졌다. 연말까지는 5곳 가량이 더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1년 후에는 사단법인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건가 =환자들의 권리와 복지증진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우선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암환자 산정특례제도 리콜(Recall) 청원운동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운동 ▲호스피스 완화의료 환경조성 운동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운동 ▲합리적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 도입운동 ▲중년 가장의 암사망 이후 유가족 실태조사 및 지원사업 ▲의약품 복용 순응도 개선사업 ▲약국 조제실 Open 운동 ▲환자보관용 처방전 발급받아 보관합시다 캠페인 ▲클린 시네마(Clean Cinema) 사업을 정했다. -최우선 사업은 =암환자 산정특례제도 리콜(Recall) 청원운동이다. 온오프라인 리콜운동 서명자가 곧 1만명을 돌파한다. 만명을 채우면 22일 복지부 종합국감 전에 청와대나 총리실 등에 청원서를 넣을 예정이다. -약국조제실 오픈운동은 뭔가 =면역력이 약한 암환자들이 약국에 갔다가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다. 약사가 돈 계산 후 곧바로 조제실로 가서 약을 조제했다고 한다. 조제실이 개방되지 않아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불쾌하고 불안했다고 지적했다. 이 운동은 통유리로 조제실을 오픈하거나 CCTV를 설치해 환자들이 바깥에서 조제실 안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약국들에서 착안했다. 우선은 약사회에 먼저 제안할 예정인데, 잘 안되면 캠페인에 나설 것이다. -처방전 두장 받기 운동은 왜 =의약분업이 10년을 맞았지만 개원가에서는 여전히 처방전 2매 발행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규정이 있어도 처벌조항이 없기 때문에 잘 지켜지지 않는다. 캠페인성 운동과 함께 미이행시 패널티를 부과하는 법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2010-10-07 06:47:13최은택 -
"축구보다 재밌는 풋살 매력에 빠져 보세요"축구장의 1/4 정도에 불과한 경기장에서 팀당 5~6명이 출전해 골로 승부를 겨루는 풋살(Futsal)은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축구의 아류'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낮은 스포츠 였다. 최근 들어서야 생활 스포츠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미 세계적으로는 2500만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남미와 유럽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풋살을 통해 축구의 기본기를 익힐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약사 사회에서도 축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풋살을 즐기는 인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약의 풋살 동호회인 가칭 ‘대구FC파머시’의 결성을 주도한 정영민 서구약사회장(36, 영남대약대)은 '풋살 전도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풋살에 대한 무한애정을 뽐내고 있었다. 정 회장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공수 전환, 패스 위주의 아기자기한 경기 운영 속에서도 축구 이상의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풋살의 가장 큰 매력으로 정리했다. 실제로 풋살은 경기 공간이 좁아 2~3초면 상대 진영 끝까지 공격이 이어지고 드리블 보다는 패스 플레이가 중심이 되면서 가로채기도 빈번해 게임 속도는 축구의 2배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축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패스 위주의 게임이 진행되면서 아기자기함과 속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풋살입니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 모를 정도입니다. 축구와 달리 슬라이딩 태클과 어깨싸움 등도 제한하고 있어어 선배 약사들도 큰 부상의 위험 없이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죠." 이미 3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풋살을 즐기던 정 회장이 인근의 젊은 약사들과 함께 풋살을 즐기기로 결심한 것은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던 지난 4월경. 당초 '젊은 약사들이 약국에만 얽매이지 말고 함께 땀을 흘리며 친목을 다지자'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한 풋살 모임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는 인근 지역의 약사들과 제약·도매업체 직원 등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모임 결성 당시 매주 한 차례만 게임을 가지던 것에서 이제는 화, 금요일 두 차례씩 경기를 치르고 있는 것도 풋살의 매력에 흠뻑 빠진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 때문이라는 것이 정 회장의 설명이다. 풋살을 통해 그 동안 쌓아두었던 에너지를 폭발시키고 있는 젊은 약사들의 열기는 정 회장도 예상치 못한 모습들이었다. "당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경기를 가졌지만 반응이 상당히 좋아 두 차례로 늘리게 됐습니다. 정적인 약국 생활에 지친 젊은 약사들이 풋살의 매력에 금새 빠져들더군요. 평소 조용한 성격으로 알고 있던 젊은 약사들이 구장에만 들어서면 엄청난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것을 보면서 저런 면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제 정 회장은 사적인 모임에서 시작한 풋살 동호회를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회인 풋살 동호회와의 교류전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기술, 전술적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최근 유소년 축구교실 코치를 영입한 것들도 이러한 계획의 일환이다. 사실상 대구·경북 일대 약사 사회에서는 유일한 풋살 동호회인 만큼 풋살의 저변 확대와 이를 통한 회원들의 체력 증진 및 교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정 회장의 구상이다. 대구시약사회 역시 풋살 동호회의 성장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며 정 회장에게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FC파머시를 약사, 약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모여 땀을 흘리며 애환을 나누는 동호회로 만들고자 합니다.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풋살의 매력을 함께 느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젊은 약사들 뿐만 아니라 선배 약사들도 얼마든지 부상의 위험이 박진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풋살의 매력입니다. 대구FC파머시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2010-10-07 06:32:03박동준 -
"요가, 약사들에게 꼭 필요한 수행이죠""요가 1시간만 하면 몸이 달라집니다. 약사님도 이제 시작해보세요." 인천에서 성모메디컬약국을 운영 중인 고석일 약사(중대 46)는 요즘 요가에 푹 빠져있다. 지난 인천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고 약사는 이제는 요가 동호회장으로 약사들과 만나고 있다. 요가를 하고나면 몸이 편안 해 지고 1시간여 스트레칭을 하고나면 몸이 개운 해 지고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이 온다는 것이다. 요가 매력에 빠진 고 약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결국 동호회를 만들어 동료약사들과 요가의 매력을 나누기로 했다. 고 약사는 인천시약사회 요가동호회를 지난달 6일 출범시키고 본격 적인 회원 확보와 수련에 들어갔다. "요가의 기본적인 동작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약 1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지만 꾸준히 회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고 약사는 약국 업무가 활동성이 없기 때문에 요가를 통한 스트레칭이 약사에게 상당함 도움을 준다고 귀띔했다. 약국을 마치고 요가를 하게 되면 몸이 지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라고. "저도 심야약국이다 뭐다 해서 자주는 못하지만 하고나면 몸이 편안해 집니다. 1시간 동안 스트레칭을 하고나면 몸이 개운 해 지고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이 오지요. 약사들이 약국 근무중 불편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반증 아닐까요?" 고 약사는 동호회에 오면 전문 강사님이 있어 약사들에게 절대 무리한 동작을 강요하지 않는다며 각자의 몸이 허락하는 부분까지만 수련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동호회가 모임을 갖는 요가원에서는 건강요가 스트레칭요가 다이어트요가 필라테스요가 경락마사지 등이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고 약사는 요가를 처음 시작하는 약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동호회에 가입하면 요가매트도 증정한다고. 지친 약국 문을 열고 요가의 심오한 세계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동료약사와 함께 하면 더욱 좋지 않을까?2010-10-04 06:30:52강신국 -
"막걸리 한잔이 등산으로 빠져들게 했죠"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택영 차장은 회사에서는 소문난 등산 애호가다. 5년 전에 처음 조직된 회사 등산 동호회에서 가장 출석률이 좋아 회사에 입소문이 퍼졌을 정도다. 그가 처음 등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참 이채롭다. 등산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이전 산 밑에서 마시는 한 잔의 막걸리에 먼저 빠졌기 때문이다. 결국 막걸리 한 잔이 그를 등산으로 빠져들게 한 매개체가 됐다. 김택영 차장은 "등산이 몸을 건강하게 해 주는 것도 있지만, 함께 등산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또 하나의 매력"이라며 "지금도 1박2일 산행을 갔을 때 막걸리 한 잔은 빠지지 않는코스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지금까지 꾸준히 등산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등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 차장은 "산에 혼자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산에 오를 때는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며 "등산을 하면서는 정신 수양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산을 오르면서 업무를 계획하고 아이디어를 고민함으로써 건강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성취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산을 통해 알게 된 인간 관계를 통해 업무 효율성도 더불어 높아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차장은 "등산을 하는 도중에는 다리가 뻐근하고 땀에 흠뻑 젖는 등 육체적인 고통이 수반될 때도 있지만, 정상에 올라갔을 때의 성취감은 느껴본 사람만이 안다"고 말했다. 김택영 차장은 항상 주위의 동료들에게도 등산의 참맛을 알게 하기 위해 등산을 추천하고 있다. 그는 "등산을 집에서 할 일 없고 나이 많은 사람들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등산을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의 착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상에 올라야지만 느낄 수 있는 성취감과 함께 산을 타면서 느낄수 있는 동료애, 서로 도와가면서 올라갈 땐 협동심 등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할 수 있으며, 건강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덤"이라고 말했다. 등산을 하게 되면 평지에서는 하기 어려운 11자 워킹을 자연스레 하게되고, 11자 워킹은 자연스레 뱃살을 빼 주는 효과가 있다고 등산에 대한 예찬론을 펼쳤다. 그는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은 체력적으로 무리한 등반은 경계해야 한다"며 "서울 근교에서는 코스가 비교적 쉬운 구룡산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있어 등산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며 "도전하길 원하는 사람에게 등산을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제 조금있으면 단풍놀이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그는 또 다른 등반을 계획하고 있다.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드는 산은 누가 뭐래도 내장산이죠, 저랑 내장산 한 번 타실래요?"2010-09-30 06:30:52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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