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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 쉐링 지분 바이엘에 매각예상치 못했던 독일 머크의 딴지로 바이엘이 쉐링을 원래 생각했던 가격보다 6억 유로 상승한 171억 유로(약 21조원)에 인수하게 됐다. 독일 머크는 쉐링을 인수하려는 시도가 바이엘에게 꺾이자 양사가 합병을 진행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에 나와있는 쉐링의 주식을 최근 사들이기 시작, 21% 가량의 쉐링 지분을 확보해버린 것. 바이엘과 쉐링의 합병이 원만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바이엘이 75% 이상의 쉐링 지분 보유가 필수적인데 현재 60% 가량의 쉐링 지분을 보유한 바이엘로서는 나머지 15%의 지분을 사실상 머크에서 사와야하는 형편이었다. 결국 머크와 바이엘은 협상 끝에 머크가 쉐링의 주식을 주당 89유로에 팔기로 결론, 바이엘이 쉐링을 인수할 때의 협상가인 주당 86유로보다 더 높은 가격에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 머크의 쉐링 지분 보유 사실이 알려지자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머크가 쉐링 지분을 포기하지 않는 경우 대주주간 입장 차이로 쉐링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해왔다. 바이엘이 이번에 상당한 대가를 치루고 쉐링을 인수하게 되자 합병시너지, 비용절감 측면을 고려해 정리해고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어쨌든 이번 고비 후 쉐링 지분을 총 80% 가량 인수해 바이엘의 쉐링과의 합병이 무사히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한편 유럽 증시에서 세 제약회사의 주가는 모두 상승했다.2006-06-16 09:50:08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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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은 내가 적임자"한나라당 문 희 의원이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오는 20일 국회에서 각 상임위별로 진행되는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으로 출마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여성정책이 여성의 사회참여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와 함께 건강한 가정을 바탕으로 한 가족복지를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또 “지난해 10월 국회에 입성한 뒤 성폭력법과 아동보육법, 의료법 등을 대표발의하는 등 여성과 아동, 보건복지정책 전문가로서 의욕적인 입법활동을 해왔다”며 여성가족위원장으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문 의원은 “여성가족위원장이 되면 저출산문제, 노인문제 등을 보건복지위원을 겸임하고 있어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가족복지 실현’이라는 차원에서 정책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문 의원은 이어 “여성가족위원회가 모든 여성단체를 포용, 여성의 사회참여를 더욱 확대하는데 최대한 기여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2006-06-16 09:42:00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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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뿌리는 건초열약, 앨러지 안구에 효과하루에 한번 코에 뿌리는 건초열 시험약이 건초열로 인한 콧물, 코막힘 뿐 아니라 안구 가려움증에도 효과적이라는 2상 임상결과가 유럽 앨러지, 임상면역학회에서 발표됐다. 앨러미스트(Allermist) 또는 애버미스(Avamys)라는 상품명으로 개발되는 이번 신약의 성분은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fluticasone furoate).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회사로 이번 2상 임상에는 641명이 참여했다. 대개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건초열약은 재채기에는 효과적인 반면 안구 가려움증에는 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아 플루티카손 비내 스프레이의 개발에 성공하는 경우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GSK는 현재 3상 임상을 진행 중. 올해 안에 유럽과 미국에 신약접수를 계획하고 있다2006-06-16 09:34:02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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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회 신제형 ‘바이에타’ 혈당에 체중도주1회 투여하는 새로운 서방형 '바이에타(Byetta)'가 혈당 뿐 아니라 체중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미국당뇨학회에서 아밀린 제약회사가 발표했다. 아밀린 제약회사는 메트폴민(metformin)이나 식이, 운동요법으로 혈당조절이 부적합한 2형 당뇨병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15주간 서방형 바이에타를 주 1회 2.0mg 또는 0.8mg 투여하거나 위약을 투여하고 이후 12주간 어떤 약물도 투여하지 않고 안전성을 모니터했다. 15주 후 HbA1c 감소폭은 서방형 바이에타 고용량 투여군의 경우 1.7%, 저용량 투여군은 1.4%, 위약대조군은 0.4%이었으며 HbA1c의 권고치인 7%에 도달한 비율은 고용량 투여군은 86%, 저용량 투여군은 33%, 위약대조군은 0%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대상자의 임상개시점 공복혈당은 평균 179mg/dL이었는데 고용량 투여군은 39mg/dL, 저용량 투여군은 43mg/dL이 감소했으며 특히 고용량 투여군에서 체중이 3.8kg나 감소한 것이 두드러졌다. 반면 저용량 투여군이나 위약대조군은 체중변화가 거의 없었다. 서방형 바이에타와 관련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이었고 고용량 투여군의 27%, 저용량 투여군의 19%에서 발생했다(위약대조군은 15%). 중증 저혈당은 발견되지 않았고 부작용으로 인해 임상을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 이번 임상을 진행한 아밀린 제약회사의 데니스 김은 "서방형 바이에타(exenatide LAR)는 단독사용하거나 메트폴민과 병용했을 때 혈당, 체중을 개선시키고 내약성도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판되는 바이에타는 인크레틴(incretin) 모방체로 작년 4월에 하루 2번 주사하는 제형이 FDA 승인됐다. 최근 바이에타 카트리지 공급부족난을 겪고 있어 판매사는 신환처방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2006-06-16 09:32:38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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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 생동조작 단독 소송...허가취소 겨냥생동조작 품목 폐기처분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진데 이어 이번에는 품목허가 취소처분을 겨냥한 집행정지 신청이 제기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삼천당제약은 생동조작 사건에 연루된 항생제 ' 세프디르캡슐'에 대해 내려진 품목허가 취소 및 폐기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지난 13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앞선 지난 8일에는 생동사건에 관련된 12개 제약사가 공동으로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14일 이를 받아들였으나 이 소송은 품목 폐기처분에 대해서만 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이었다. 반면 삼천당의 집행정지 신청은 품목허가 취소 자체에 대한 것이어서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공동소송 사례보다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삼천당은 소송진행 자체를 세프디르캡슐의 생동시험 기관이었던 바이오코아에 위임해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주 중 심문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천당 관계자는 "시험 샘플의 일련번호가 흐트려져서 발생한 시험방법상의 오류라는 점을 식약청 청문과정에서 밝혔기 때문에 허가취소까지 나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시험기관의 의도적 조작이나 제품자체의 하자가 없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허가취소에 대한 문제점을 짚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공동소송이 본안소송 결과가 나올때까지 폐기처분만을 일단 유보시킨 결정인 반면 삼천당의 집행정지 신청은 식약청의 품목허가 취소처분 자체를 문제삼는 것이어서 향후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앞선 소송 결과에 비해 더 큰 신뢰성의 타격을 식약청에 입힐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삼천당의 세프디르캡슐은 시판되지 않은 상태며 현재 공장에 10만캡슐 분량이 전량 보관돼 있다.2006-06-16 07:00:12박찬하 -
식약청, 생동조작 행정처분 유보결정 맞대응생동조작 관련 제약사 12곳이 서울지방행정법원에 제기한 행정처분 집행정지 유보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식약청이 이에 맞서 '즉시 항고' 방침을 검토중이다. 특히 식약청이 즉시 항고를 강행할 경우 해당 제약사와 식약청 간 법정싸움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식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들이 행정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집행정지 유보 신청이 법원을 통해 받아들여짐에 따라 '즉시 항고' 카드로 정면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즉시 항고'란 소송법상 일정한 불변(不變) 기간 내(통상 송달 후 14일)에 제기해야 하는 항고. 이에 식약청은 해당 부서 담당자들의 논의를 거쳐 즉시 항고 방침이 확정될 경우 14일 이내 규정에 따라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법원에 정식 항고할 계획이다. 이는 생동조작에 연루된 이들 제약사의 12개 품목은 1심 본안소송 결과가 나올때까지 폐기처분할 필요가 없다는 판결에 대한 정면 맞대응 성격을 띄고 있어 향후 양측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식약청은 지난 4월 발표한 생동조작 품목들이 "각각 하자가 있다고 추정하는 것"이라며 행정처분 조치가 합당했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식약청 한 관계자는 "법원의 가처분 판결에 대해 크게 염두를 두지 않는다"며 "현재 판결에 대한 '즉시 항고' 방침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안소송까지 끝까지 가야 할 사안"이라며 제약사들의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한편 식약청은 생동조작 연루 29개 품목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와 회수 및 폐기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12개 제약사가 식약청 행정처분에 반발, 품목허가 취소·회수·폐기 명령 중 폐기조치를 1심 소송 결과가 나올때까지 유보해 줄 것을 요청하는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 업체들은 집행정지 신청 소장에서 식약청이 주장한 생동조작은 시험기관의 생동과정에서 나타난 하자가 드러난 것 뿐이지 제품 자체의 생동하자는 검증된 바 없다며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을 통해 해당품목에 대한 생동 재검증을 실시한 후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조치를 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 식약청의 행정조치로 이미 해당품목에 대한 회수절차까지 이루어졌기 때문에 제3기관을 통한 추가 생동시험과 이를 바탕으로 한 1심소송 결과가 나올때까지 폐기명령을 유보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 바 있다.2006-06-16 06:59:52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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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다국적사,포지티브 찬반 격화|KRPIA vs 시민단체 기자회견 이모저모|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복지부의 약제비 관리방안에 대해 훈수를 두려하다가, 성난 시민사회단체와 환자단체들의 격렬한 저항을 불러 일으켰다. 기자회견과 함께 2부 순서로 마련한 리셉션도 다국적 제약사 대표와 임원들이 회견을 마치자마자 신속히 빠져나가면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화이자 아멧 괵선 사장은 회견장을 나오다가 답변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에 막혀 화장실에 긴급 피신, 10여 분간 감금 아닌 감금을 당하기도 했다. 이날 양측의 기자회견에서 핵심쟁점으로 부딪친 것은 포지티브가 도입됐을 경우,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 의욕이 저하되고 환자들의 접근권이 떨어지는가’ 였다. KRPIA, “5.3조치, 신약 연구개발-접근성 하락 우려”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기자회견 타이틀을 ‘신약은 희망이다’로 잡아, 이번 회견의 목적이 정부정책으로부터 신약을 방어하기 위한 것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한국얀센 박제화 사장은 5.3조치와 관련해 “신약이 필요한 환자의 입장과 환자의 신약 사용제한 여부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포지티브제가 환자의 의약품 접근권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KRPIA 심한섭 부회장도 “환자의 신약 접근성과 신약의 연구개발 및 보급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훈수를 뒀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이승우 사장은 “한국이 다국적 임상시험에 참여함으로써 국내 환자들은 획기적인 신약을 좀 더 빨리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과학자와 연구진들은 글로벌 R&D 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 “포지티브 도입한 유럽국가들 접근성 떨어졌나”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들은 포지티브 리스트제가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떨어뜨린다거나 연구개발 의욕을 저하시킨다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건약 신형근 정책기획실장은 “포지티브제를 도입한 유럽보다 정부가 약가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제3세계 국가들에서 환자들이 비싼 약 때문에 치료를 제때 못 받아 죽어가고 있다”면서, “포지티브와 접근성을 결부시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공공의약센터 권미란 간사는 “글리벡은 2년도 안돼 이미 연구개발비 만큼의 수입을 올렸고, 리피토는 한매 매출액이 연구개발비의 10배가 넘는 11조원에 달한다”면서 “연구개발 의욕은 대체 연구개발비의 몇배를 보장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건약 천문호 회장은 “다국적 제약사가 한국이 글로벌 R&D 허브로 발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지만, 한국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은 3상임상이 대부분이고, 다국적사 생산시설이 잇따라 철수하면서 완제수입품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양측은 포지티브제와 신약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견을 표출했지만, 본질은 한미 FTA와 연계된 충돌이었고 이는 앞으로도 더 가열된 형태로 표출될 충돌의 서막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주요 언론사 관심 고조...의약품 분야 FTA 초점으로 부상할 듯 KPPIA가 2차 협상을 앞두고 5.3조치에 대한 우려를 공공연히 표출한 것은 정 부에 대해 사실상 압력을 행사한 것과 다름 아니다. 이는 미국 상공회의소나 유럽 상공회의소가 5.3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 시민사회단체들과 환자단체들이 긴급하게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던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결론적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시민사회단체들이 같은 장소에서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낸 이날 회견은 주요 언론사들의 이목을 끌면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되게 됐다. 양측이 이날 벌인 진풍경으로 의약품 분야가 FTA의 초점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하지만 국민 여론이 어느 쪽의 목소리에 공감하고 귀 기울일 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한편 KRPIA가 마련한 회견과 시민사회단체들의 항의 행동으로 호텔 경비원들과 KPPIA 홍보대행사 직원들만 고초를 치렀다.2006-06-16 06:59:19최은택 -
신약 출시 앞둔 외자사 '포지티브 경계령'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을 앞두고 다국적제약사들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어지고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신약출시를 계획했던 다국적제약사 중에서 9월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의 영향을 고려해 출시 시기를 늦추거나 제출자료를 재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 방식에 대한 정책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대로 된 근거자료를 갖춰 놓지 않고 신약을 출시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서다. 지난 5월 제도 도입 발표 직후에는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평가작업이 느슨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서는 다국적제약사가 약제비 억제정책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정책 시행시기를 9월로 정했지만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제시되지 않아 갈피를 잡을 수 없다는 사실도 불안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실제로 A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 하반기에 2종의 신약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최근 포지티브 리스트의 정책적 리스크를 감안해 내년으로 출시시기를 미뤘다. B사도 복지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오는대로 내년 출시 제품에 대한 자료보완 작업을 진행키로 하는 등 제품 출시에 집중하기보다 상황을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 한 다국적제약사 임원은 “당장 하반기에 신약을 출시하기 보다 제도 시행 후를 내다봐야 한다”며 “오리지널끼리 경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약 출시 시기를 늦추고 평가 관련 자료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신약 출시 계획을 변경할 수는 없겠지만 포지티브 리스트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의 정책이 결정된 이후 시점에서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출 자료를 일찌감치 마련해놓은 일부 제약사들은 일정대로 신약출시를 진행키로 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에 항암제를 출시할 예정인 C사는 지금까지 꾸준히 경제성평가 자료를 제출해왔을 뿐만 아니라 하반기 출시 신약에 대해서도 올초까지 국내외 비용효과 자료를 확보해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제약사 제품 담당자는 “올 초에 기존 제품과 비용효과를 비교한 경제성 평가 자료를 확보했기 때문에 제품출시 시기를 변경할 계획은 없다”며 “포지티브 리스트가 불확실성이 높긴 하지만 이미 결정된 출시 시기를 변경할 만큼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치 않는다”고 말했다.2006-06-16 06:55:44정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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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검사지 뺏기면 진단시약도 위기"|뉴스분석| 약사회 '혈당검사지 시장' 왜 지키려 하나 연 400억의 비교적 작은 시장에 불과한 '혈당검사지'. 이 작은 진단용 의약품이 느닷없이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 현재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는 혈당검사지를 의료기기로 전환하려는 정부 움직임에 약사회가 공세적으로 저지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혈당측정기는 의료기기로 분류되어 있는 반면 혈당검사지는 약사법상 의약품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당뇨환자들이 구입하는 경로는 약국보다는 의료기기 판매상이 대부분이다. 구입경로를 보면, 의료기기판매상이 80%, 인터넷을 통한 구입이 3% 남짓, 약국이 5~10%를 차지하고 있다. 약국외 판매는 엄연히 불법이지만 관리감독 부족과 약국의 취급의지가 약했던 탓에 그 동안 이 같은 불법이 방치되어 왔다. 늘어나는 당뇨환자, 미래시장을 지켜라 약국에서는 짧은 유효기간에 따른 재고부담, 적은 판매마진, 혈당측정기 정보부족 등을 이유로 그 동안 혈당검사지 취급에 소홀해 왔다. 무엇보다 연간 400억원에 불과한 좁은 혈당검사지 시장도 약국들의 무관심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늘고 있는 당뇨환자 추세를 비춰보면 미래의 혈당검사지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2년 국내 당뇨병 유별률이 남자 1.8%, 여자 0.5%에서 2004년 남자 6.4%, 여자 1.4%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돼 당뇨관련 의약품 시장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혈당검사지가 의료기기로 전환될 경우 약국이 당뇨 예방관리의 주체에서 제외되는 동시에 앞으로 커질 미해 당뇨시장을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약사회는 일선약국들에게 "당뇨환자가 있는 약국은 반드시 혈당검사지를 취급해 단골환자로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혈당검사지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부분도 이 같은 시장 확보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다. 혈당검사지 뺏기면 진단용 의약품 줄줄이 풀린다 미래 당뇨환자로 발생하는 시장 확보 차원 말고도 약사회가 고민하는 이유는 또 있다. 혈당검사지가 의약품에서 의료기기로 전환될 경우 재분류 논의가 봇물처럼 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혈당검사지 말고도 약국이 취급하고 있는 진단용 의약품도 자칫하다가는 의료기기업체에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약사회에 팽배해 있다. 약사회가 "의료기기판매협회가 정부 각 부처에 민원을 제기하고 대대적인 언론홍보 활동을 통해 의료기기로 전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약사회는 그 동안 불법 판매라는 의료기기업체의 멍에를 벗겨줄 뿐 아니라 보다 공세적으로 약국의 진단용 의약품 시장을 차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내줄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2006-06-16 06:51:21정웅종 -
"의사, 병용·연령금기 처방시 환자에 알려야"앞으로 의사가 병용금기약물이나 연령금기 약물을 함부로 처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마련, 이달중 입법예고를 거쳐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까지 마친다는 방침을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에 보고한 의료법 개정안 내용에 따르면 의사 또는 치과의사는 처방하는 의약품의 병용금기 또는 연령금기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병용금기 또는 연령금기 약물인데도 처방이 필요한 경우 환자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했다. 이 조항이 신설되면 위반시 자격정지 등의 행정처분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복지부는 국회 보고와는 달리 이 규정이 의사의 처방권을 인정하는 부분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의사가 병용 또는 연령금기 약물에 대한 처방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판단기준이 모호해 내부적으로 숙의를 거듭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5일 “이 조항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의료법 개정안에 포함될지 여부를 계속 논의하고 있다”면서 “금기약물에 대한 처방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법안에 이 조항이 삽입될 경우 의무조항인만큼 벌칙조항도 함께 삽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병용·연령금기를 위반한 사례가 많아 이를 권고사항이 아닌 의무사항으로 변경하고, 위반시 제재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2006-06-16 06:42:37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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