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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앞세워 규제완화 노리나"…비대면 플랫폼 여론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12월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앞두고 플랫폼 업체들이 의료소외계층을 앞세운 주도권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워킹맘, 자영업자, 당뇨환자, 등록장애인 등을 '현대 의료소외계층'이라고 규정하며, 규제를 위한 규제가 아닌 현장의 의료적 판단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의료법 하위법령이 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나선 것이다. 초진 허용과 처방 일수 제한 등을 주장하기 위한 발판으로 풀이된다. 닥터나우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비대면 진료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3분 분량의 '비대면 진료, 일상을 잇다'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실제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국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술과 서비스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자 제작된 다큐라는 설명인데, 영상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의료 소외계층을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중증장애 아이를 키우는 보호자, 의료소외지에 거주하는 만성질환자, 1인 자영업자, 워킹맘 등 시간적, 물리적 한계로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비대면 진료가 획기적이고 편리한 서비스가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비대면 진료가 환자들에게 편리를 넘어 일상의 회복과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는 서비스라는 것. 영상은 '세상에 없던 서비스가 국민의 일상이 되기까지 더 나은 삶을 만드는 혁신은 언제나 스타트업에서 시작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닥터나우는 의료법 하위법령 제정에 앞서 다양한 실질 데이터와 이용자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 아동, 의료취약지 만성질환자, 진료 시간 확보가 어려운 자영업자와 맞벌이 부모까지 획일적 기준 하나로 포괄하기 어려운 실제 이용자 현황과 사례를 기반으로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설명이다.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는 "환자가 처한 상황은 매우 다양하며 의료 접근성은 물리적 거리 요소를 넘어 다양한 상황과 시간적 제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인지하고 비대면 진료가 의료인의 전문적인 판단을 통해 유연하게 활용되고, 국민 후생 증진으로 이어질수 있는 보편적인 방향으로 의료법 하위법령이 제정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약사들 역시 영상 속 내용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물리적·시간적 제약이 있는 환자들에게 비대면 진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것. 특히 예시로 제시된 의료취약지 만성질환자 등에 대해서는 현재도 비대면 진료와 재택 수령까지도 허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현재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집중하고 있는 탈모, 다이어트 등 비급여를 제외한 부분만을 놓고 주장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약사는 "이같은 주장은 정부가 비대면 진료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 베이스를 제시·검증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지 않다 보니, 플랫폼 업체가 의료취약계층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비대면 진료에 대한 명과 암을 명확히 밝히고,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비대면 진료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밝혔다. 이 약사는 "플랫폼들이 초진 허용과 초진 환자 처방일수에 대한 제한을 풀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가당치 않다"며 "플랫폼의 주장처럼 초진 허용과 처방 일수 제한 등이 사라질 경우 의약품 오남용 등을 비롯한 부작용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약사도 "영상에는 워킹맘 224만명, 1인 자영업자 420만명, 당뇨환자 600만명, 등록장애인 263만명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도 등장한다.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여진다"며 "오히려 약사회에서는 플랫폼들이 부추기고 있는 의료쇼핑과 문제점 등을 홍보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화에서 우위를 거머쥐기 위해 일부 환자들을 앞세우는 부분은 그간 플랫폼의 부작용을 경험한 약사로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2026-09-04 06:00:54강혜경 기자 -
"월말·월초마다 먹통·지연"…심평원 청구시스템 왜 이러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월말·월초마다 반복되는 요양급여비용 청구시스템 접속지연과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안정적인 청구 환경 마련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다. 3일 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월말·월초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집중되는 시기마다 다수의 약국 청구프로그램을 통한 심평원 청구시스템 접속 과정에서 접속지연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8월 말에도 시스템 접속지연으로 청구업무가 늦어지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일선 약국의 불편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심평원 시스템의 접속 지연이 약국에서 사용하는 청구 프로그램의 오류로 오인 되면서 청구프로그램 업체에 불필요한 장애 신고와 민원이 빈번하게 접수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 이로 인해 약국과 청구프로그램 업체 모두 원인 파악과 민원 대응에 추가적인 업무 부담을 떠안는 등 현장의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접속 지연은 특정 프로그램에 국한되지 않고 다수의 청구프로그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평원도 특정 시간대 청구 트래픽 집중에 따른 접속 지연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혼잡 시간대 이용 자제를 안내하는 한편 접속 지연 원인 분석과 시스템 개선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약사회는 월말·월초 청구 집중 현상이 매월 반복되는 예측 가능한 업무 패턴인 만큼 이용 시간 조정이라는 임시적인 대응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청구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 처리용량과 트래픽 분산체계 등 운영환경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약사회는 ▲월말·월초 청구 집중시간대 접속지연 원인 및 트래픽 현황 점검 ▲최대 동시접속량을 고려한 서버·네트워크 처리용량 및 트래픽 분산체계 개선 ▲청구 집중 시 탄력적인 시스템 자원 운영방안 마련 ▲접속지연·장애 발생 시 신속한 공지 및 안내체계 구축 ▲청구프로그램 업체와의 장애정보 공유체계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윤표 대한약사회 정보통신이사는 "요양급여비용 청구는 약국 운영과 직결되는 핵심 업무인 만큼 안정적인 청구환경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심평원에서도 접속지연 원인 분석과 시스템 개선에 착수한 만큼 조속한 안정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회원 약국의 청구업무 관련 불편을 면밀히 살피고 심평원과 긴밀히 협의해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청구환경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9-04 06:00:50김지은 기자 -
닥터리엔장 'PDRN 리쥬브 세럼·크림' 옵티마약국서 판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가 닥터 리엔장의 신제품 'PDRN 리쥬브 세럼'과 'PDRN 리쥬브 크림'에 대한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옵티마는 지난 3월 닥터 리엔장을 'K-약국뷰티' 전략 브랜드로 선보인 이후 옵티마 약국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해 왔으며, 이번 PDRN 리쥬브 세럼과 크림 역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닥터 리엔장은 피부과 병원을 기반으로 피부 상태와 고민에 따른 맞춤형 접근을 강조해 온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옵티마 측은 "리엔장을 선보인 이후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 역시 옵티마 약국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9-03 16:24:21강혜경 기자 -
서대문구약, 박운기 구청장 예방…"통합돌봄 약사 참여 협력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가 새로 취임한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을 만나 지역 보건·복지 현안을 논의하고 통합돌봄 사업에서 약국과 약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지난달 27일 서대문구청을 방문해 박운기 구청장을 예방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서는 약사회 인사와 함께 현재 추진되고 있는 통합돌봄 사업을 비롯한 지역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박운기 구청장은 서대문구의 주요 현안에 약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약사회도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구청장 면담에 이어 황미숙 의약과장, 곽동희 약무팀장과 보건소와 약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통합돌봄 사업과 관련해서는 인생케어과를 방문해 천정흔 과장, 최은주 팀장, 최아롬 주무관으로부터 지난 3월 27일부터 시행된 통합돌봄 사업의 추진 현황과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서대문구약사회는 통합돌봄이 단순한 제도 시행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촘촘한 돌봄 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역주민의 건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약국과 약사들이 통합돌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와 약사회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구약사회는 향후에도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서대문구와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송유경 회장을 비롯해 송정순 의장, 정선우 총무위원장, 최유미 문화건강위원장이 참석했다.2026-09-03 15:06:43김지은 기자 -
서울시약, 이만희 복지위원장 만나 약사 법안 조속 처리 요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창고형약국과 외부자본의 약국 경영 개입 차단 등 약사 현안 관련 6대 입법과제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최근 정부가 검토에 착수한 비대면진료 처방 의약품 재택수령 전면 확대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처·품목 확대에 대해서도 국민 안전을 우선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실을 방문해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예방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약사 현안 관련 법률안의 조속한 심사와 입법을 촉구하는 '국회 계류 약사 현안 관련 법률안 입법촉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김위학 회장은 ▲창고형약국과 외부자본의 약국 경영 개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입법 ▲약국의 과도한 표시·광고와 환자 유인행위를 사전에 규율하는 입법 ▲반복되는 의약품 수급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성분명처방 제도화 ▲면허대여약국 사전 차단과 개설 전 교육 의무화 ▲의약품 도매상과 의료기관·약국 간 우회적 특수관계 차단 ▲약사·한약사의 면허범위 명확화 등 6가지 핵심 입법과제를 설명하고 관련 법률안의 패키지 처리를 요청했다. 시약사회는 이들 과제가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과 국가면허체계 확립, 약국의 독립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약사회는 또 비대면진료 처방 의약품의 재택수령, 이른바 '비대면 약배송' 전면 확대 방침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서·벽지 주민, 장기요양 수급자, 장애인, 감염병 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 등으로 제한된 재택수령 대상을 모든 비대면진료 환자로 확대할 경우 대면 복약지도 약화와 환자 본인확인, 의약품 보관·품질관리 공백,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불명확, 플랫폼으로의 수요 쏠림에 따른 지역약국 경영 기반 약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충분한 실태조사와 단계적 시범사업, 배송 품질관리 기준 마련 없이 전면 확대를 서두를 경우 보건의료계 전반의 반발과 정부·플랫폼·약국 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시약사회는 안전성이 검증되기 전까지 현행의 제한적인 재택수령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처·품목 확대 방안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전달됐다. 시약사회는 정부가 편의점 등 무약촌 판매점의 24시간 운영 요건을 완화하고 판매 품목을 현행 4개 효능군 11개 품목에서 법상 최대 20개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데 대해 기존 관리체계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 판매점 준수사항 위반율이 97.2%에 달하는 등 기존 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품목과 판매처부터 확대하는 것은 정책의 순서가 뒤바뀐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무약촌 판매점의 24시간 운영 요건은 위해의약품 회수의 용이성을 담보하기 위한 법 조문상 원칙인 만큼 이를 예외적으로 완화할 경우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고 국민의 전문가 상담 접근성을 오히려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김위학 회장은 "의약품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만큼 접근성 제고라는 명분만으로 검증되지 않은 확대를 서두르기보다는 약사의 전문적 복약지도와 지역약국의 공공적 기능을 지키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관련 법률안을 조속히 심사해 주시고 정부 또한 비대면 약배송과 안전상비의약품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실태조사와 안전기준 마련을 선행해 주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만희 위원장은 서울시약사회가 전달한 입법촉구서와 관련 현안에 관심을 갖고 국회 차원의 논의를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약사회는 이번 면담을 시작으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정책 설명과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비대면 약배송과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등 하반기 주요 현안에 대한 회원 대상 설명과 조직적 대응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2026-09-03 14:48:10김지은 기자 -
'창고형' 메가타운약국 전국 확산…외부 자본개입설도 나돌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을 표방한 메가타운약국의 전국구 확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내 20곳까지 확장을 예고했던 메가타운약국이 단 6개월 만에 가맹약국을 21곳까지 늘리며 목표치를 넘긴 데 이어 현재도 경기 파주점 등이 개설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타운약국은 메가헬스케어가 메가팩토리약국을 본 따 만든 후발주자지만, 선발주자를 넘어서는 확장 속도를 보이면서 '대기업이 연루됐다'는 자본 개입설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문제는 확장 속도만큼이나 지역 약국들의 불만 역시 폭주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정 출신 학교를 중심으로 시작된 프랜차이즈형 창고형 약국이 동네약국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A지점 개설자가 B지점으로 이동하거나, 3개월 만에 개설자가 변경되는 등의 사례도 나오면서 네트워크 가능성에 대한 의심도 제기되고 있다. "매달 3곳씩 문 열었다" 6개월 만에 16곳 개설 행정안전부 인허가 시스템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인허가가 완료된 메가타운약국은 전국적으로 21곳이다. 3월 프랜차이즈 등록을 마친 이후 6개월 새 16곳이 추가로 개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7월에는 무려 6곳이 개설됐으며 6월과 8월에도 3곳씩 개설이 완료됐다. 전북, 대구, 충북, 경기에 한정되던 개설 지역 역시 경남, 충남, 인천, 경북, 대전 등 9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특히 경기의 경우 화성 2곳, 평택, 구리, 양주, 광주, 수원 등 7곳으로 가장 많고 충남 아산, 세종, 천안 등 3곳, 전북·대구·충북·인천 각 2곳 등으로 확인된다. 충북 청주와 경기 화성에서는 불과 10km, 18km 내 메가타운약국이 연이어 개설됐다. 차량 이동시 15~20분 거리에 동일한 상호를 사용하는 창고형 약국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는 것. 이 약국들은 '메가타운약국' 또는 '메가타운약국 ○○점', '○○메가타운약국'이라는 공통 표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메가타운약국과 메가타운약국 ○○점이 각 10곳으로 가장 많고, ○○메가타운약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경우도 있었다. 일선 약사들은 확장 속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연내 20여곳까지 점포를 확장하겠다'던 주장이 6개월 만에 목표치를 달성한 만큼 연말까지 30곳 가량 규모가 확장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4월 메가타운약국은 ▲5월 진주점, 송도점 ▲6월 화성점, 경산점, 청라점, 아산점, 동탄점 ▲7월 세종점, 양주점, 대전점, 수원점 ▲8월 천안점, 포항점1, 포항점2 ▲9월 의정부점, 안산점 ▲10월 울산점, 동대구점 오픈을 예고하기도 했다. 매달 적게는 2곳에서 많게는 5곳의 점포를 확장하겠다는 것이었다. 지역 약사회 관계는 "4월 예고됐던 창고형 약국 지도가 상당부분 일치한다. 경산점, 수원점, 의정부점, 안산점, 울산점, 동대구점 등이 빠져 있지만 전국구로 확장했다. 인천 송도점의 경우 매출이 잘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지역에서도 프랜차이즈 형태 창고형 약국에 대한 약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거대 자본 개입설 '솔솔'…농심 측 발끈 전국 확산에 속도가 붙으면서 거대 자본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대형카페, 수입맥주 유통처부터 농심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힘을 받고 있는 주장이 농심 개입설이다. 일부 약사 커뮤니티 등에서는 '판도라약국을 선보였던 농심이 창고형 약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메가마트 내 창고형 약국이 높은 일매출 등을 기록하면서, 메가타운에 투자를 하는 게 아니냐는 시나리오다. 이에 대해 농심 메가마트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동래메가마트 내 창고형 약국의 경우 약사에게 공간을 임차해 준 것으로, 약국 운영 등에 있어 직접적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무한 확장에 지역 약사회와 마찰 메가타운약국은 오는 5일 대전탄방점과 경기광주점을 오픈한다. 각 300평과 500평 규모로, 36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9일에는 수원판타지움점과 전북 군산 메가타운약국이 문을 연다. 아직까지 메가타운약국이 개설되지 않은 지역은 서울, 전남, 강원, 제주, 울산, 부산, 광주 등 7곳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 파주 등에도 신규 점포 확대를 위한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미 '메가타운약국 9월 중순 오픈'이라는 플래카드가 붙어져 있으며 인테리어 공사도 시작됐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선택했지만, 지역 내 운정빌리지약국과 인접한 메디타운약국 등이 있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지역 내에서도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지점을 확대하면서 지역 약사회와 지역 약국들간 마찰 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일부 점포의 경우 사입 자료 없이 의약품을 나눠쓰거나, 개설자가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등의 사례들이 있어 지속적인 주시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2026-09-03 11:59:14강혜경 기자 -
국민의료비 약국 지출 '30조 시대'…조제중심 구조 고착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국민이 약국에서 지출한 의료비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의료비(216.6조원) 중 약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병원과 의원급에 이어 3대 보건의료 공급자 자리를 지켰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국민보건계정(2025년 가추계치 포함)’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공급자별 국민의료비 216.6조 원 중 약국에 지출된 금액은 총 30조 3000억 원(교차집계 기준 30조 2,38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전체 국민의료비(216조 6,310억 원)를 공급자별로 나누어 보면 ▲병원급(일반·요양·치과·한방병원 등) 90조 1000억원(41.6%) ▲통원보건의료제공자(의원·치과의원·한의원 등) 66조 7000억원 (30.8%) ▲약국 30조 3000억원(14.0%) ▲기타(장기요양시설·보조서비스·체계관리 등) 29조 5000억 원 (13.6%) 순이었다. 약국에 투입된 30조 2387억원은 전액 기능별 분류상 ‘의료재화(의약품 및 기타 비내구재)’ 지출로 분류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등 소비액(42조 4201억 원)의 71.3%가 약국 창구를 통해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약국에서 발생한 의료비 30조 2387억원의 재원 조달 흐름을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과 정부 등 공공재원이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료 등 ▲정부·의무가입제도(공공재원) 16조 7000억원 (55.3%) ▲가계직접부담(OOP) 13조 4000억원 (44.2%) ▲임의가입(실손민영보험 등) 1000억원(0.4%) 등이었다. 약국 지출에서 환자가 직접 지불한 본인부담금(가계직접부담)은 13조 4000억원 수준이며, 입원·외래 치료서비스와 달리 실손의료보험(임의가입건강보험)을 통한 환급 및 보전 비중은 0.4%로 미미했다. 약국 지출액 30조 2387억원의 세부 구성을 보면 ▲처방의약품(조제약) 25조 7074억원 (85%) ▲비처방의약품(일반약 등) 3조 4566억원 (11.4%) ▲기타 의료 비내구재 1조 748억원 (3.6%) 등이었다. 병원 처방전에 따른 조제 의약품이 약국 매출의 85%를 차지해 압도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반의약품 판매 비중은 11%대에 머물렀다. 시계열 추이를 살펴보면 약국 의료비는 2000년 의약분업 시행을 전후로 큰 구조적 변화를 겪었다. 2000년(의약분업 이전) 2조 1660억원(전체 의료비의 8.6%)에서 2001년(의약분업 직후) 6조 40억원(19.7%)으로 급증했다. 2005년 9조 1930억원(19.9%)로 정점을 찍은 뒤 2010년 14조 8370억 원(18.6%)으로 전체 의료비 중 약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다. 이어 ▲2015년 17조 850억원(15.2%) ▲2020년 24조 5000억원(14.8%) ▲2024년 30조 2390억원(14%) ▲2025년(가추계 잠정치) 30조 3220억원(13.5%)으로 의료비 규모는 커졌지만 비중은 낮아지는 추세다. 의약분업 도입에 따라 2001~2005년 약국 의료비 비중이 전체의 약 20%에 육박했으나, 이후 고령화로 인한 입원·장기요양서비스 및 중증 병원 진료비의 급증세가 상대적으로 더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약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14% 안팎으로 점진적인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2026-09-03 11:59:04강신국 기자 -
병원약사회, '환자안전·질향상 우수 개선 공모전' 수상작 발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2일 병원 약제업무 전반의 환자안전 강화와 질 향상 활동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진행한 ‘환자안전·질향상 우수 개선 활동 공모전’ 심사를 완료하고 최우수상 수상기관인 부산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총 9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의약품 관리체계(선정·구매·보관·처방·조제·투여·모니터링 등) 전반에서 병원 약사들이 현장에 적용한 우수 개선 사례를 발굴·공유하고 병원 약제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환자안전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의료기관 약사들의 높은 관심 속에 총 38개 사례가 접수됐으며 현장 약사들이 직접 기획·실천한 환자안전 활동을 비롯해 약제관리시스템 개선, 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실무 혁신 사례가 출품됐다. 심사는 ▲안전기여도 ▲실현가능성 ▲업무효율성 등 3개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해 종합적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에는 부산대학교병원의 ‘신기능에 따른 주사항암제 용량 조절을 위한 업무 개선활동’이 선정됐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국립암센터의 ‘최근 처방일 표시’는 의료진의 처방 이력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사례이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의 ‘색(色)다른 체크-눈으로 확인하는 환자 안전’은 시각적 점검 체계를 활용해 투약 안전성을 높인 사례이다.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각 20만원, 장려상 및 열정상 각 10만원 상당 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작은 오는 11월 진행되는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및 환자안전·질향상위원회 공동 워크숍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 “최우수상작인 ‘신기능에 따른 주사항암제 용량 조절을 위한 업무 개선활동’은 환자의 신기능 변화에 따른 항암제 투여 오류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임상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상, 장려상 수상작들 역시 입원환자 지참약 관리, PDA 활용, 수술 전 중단약물 가이드라인 구축 등 현장 약사들의 다채롭고 혁신적인 노력이 돋보였다”며 “특히 열정상 수상작은 중소병원 환경에서도 약사 주도의 실질적인 투약 오류 감소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정경주 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병원약사들이 현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환자안전 활동과 질 향상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발굴된 우수 개선사례가 개별 의료기관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 의료기관으로 확산되어 실질적인 환자안전 향상과 약제업무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포함한 전체 출품작은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홈페이지(자료실→ 환자안전자료→환자안전 개선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9-03 09:44:51김지은 기자 -
의료공백 해소 10년 의무복무…지역의사 490명 첫 선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는 2027학년도부터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의사제'가 본격 도입된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에서 총 490명의 지역의사를 첫 선발하며, 오는 7일부터 31개 대학이 일제히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첫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지원 길잡이(FAQ)」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제외 32개 대학서 490명 첫 선발…학비 지원에 10년 의무복무 지역의사제는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를 별도 전형으로 선발해 학비와 교육을 지원하고, 의사면허 취득 후 해당 지역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심각한 의료 인력 격차를 완화하고 필수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7학년도 첫 선발 인원은 진료권 단위 359명, 광역권 단위 131명 등 총 490명이다. 앞서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이 8월 초 원서접수를 마쳤으며, 나머지 31개 대학은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대입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에 들어간다. 정부는 2028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는 매년 613명 규모로 선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에게는 입학금과 등록금은 물론 교재비, 실습비, 기숙사비 등 학비 전액이 지원된다. 아울러 정규 의대 교육과정 외에도 지역 및 공공의료에 특화된 실습과 추가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대신 의사면허를 취득한 뒤 공고된 의무복무지역에서 10년간 복무해야 하는 ‘조건부 면허’가 부여된다. 만약 의무복무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령에 따라 시정명령, 면허자격 정지 및 취소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의무복무를 마친 후에는 근무했던 의료기관이나 관할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 우선채용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취약지에 병·의원을 개설할 경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됐다. “중·고교 소재지 및 거주 요건 모두 충족해야”…이사·전학 주의 정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지원 자격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했다. 지역의사선발전형은 단순 현재 거주지나 졸업 고등학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법령에서 정한 중·고등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이수 요건과 해당 재학 기간 중 거주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전학이나 이사를 한 경우 지원 자격 충족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재학 기간 중 같은 진료권 내에서 이사·전학한 경우에는 지원이 가능하지만, 같은 광역권이라도 다른 진료권으로 고교를 전학했거나 다른 광역권으로 이사한 경우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또한 동일한 광역권 내에서 이사나 전학을 하며 해당 요건을 충족했다면 지원할 수 있으나, 다른 광역권으로 이사·전학한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경기·인천 지역은 광역권 모집 없이 진료권 모집만 실시한다. 정부는 올 하반기 지역의사제 시행지침을 제정하고 중앙 및 권역별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지정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의사의 직무교육과 진로·경력개발, 국내외 연수, 주거 안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정은경 장관은 “많은 논의와 준비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역의사를 선발하는 뜻깊은 첫걸음이 시작된다”며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자 하는 학생들의 소신 있는 선택이 대한민국 지역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2026-09-03 09:13:24강신국 기자 -
휴베이스, 의약품정책연구소와 '약국 정책 연구' 협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와 재단법인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김대진)가 약국 현장을 기반으로 의약품과 약국 정책 연구 자료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휴베이스와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자료를 바탕으로 한 의약품·약국 정책 근거와 개선 방향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약국 의약품 조제 및 이용 현황을 비롯해 대체조제, 의약품 공급과 적정 사용, 환자안전 및 약국 관련 제도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설정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 결과가 정책적 제언에 머물지 않고 약국 실무에 적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함의와 개선 방향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진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은 "협약을 통해 약국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현상을 체계적으로 분석, 정책적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연구 역량과 휴베이스의 현장 기반을 결합해 약사의 전문적 역할과 가치를 구체적으로 규명하고, 의약품 적정 사용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휴베이스는 2014년 출범해 처방감사와 환자안전, 폐의약품, 복약이행, 감염병 대응, 대체조제, 약국 이용행태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수행해 왔다"며 "정책을 제안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약국에서 관찰되는 현상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휴베이스가 가진 현장성과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연구 전문성이 만나 약사사회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더욱 신뢰도 높은 근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 성과과 회원 약사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약국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9-03 09:06:40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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