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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비행, 비의료인 건강관리서비스 약사회 대응 질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위기비상행동(대표 오인석, 이하 약비행)은 지난달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인증 사업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안일한 인식에 큰 우려를 표하고 적극적인 후속 대응을 요구했다. 약비행은 7일 보도자료를 내어 "해결사를 자처했던 최광훈 집행부인데 취임 후 8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골프대회, 음악회, 여약사대회, 학술대회 등 내부 표심 잡기 행사에만 몰두할 뿐 끊임없는 인사잡음 속에 약사 정책은 방향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지부 약사회, 보건의료단체연합과도 소통 없이 엇박자를 내며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비행은 "의료인이 의뢰한 내용을 근거로 한 서비스라고 하나 이 서비스들은 환자 치료 효과 향상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기업이 아닌 보건의료인의 책임 영역"이라며 "이에 더해 우리나라에서 보건의료 서비스를 영리기업에 허용하지 않는 이유는 보건의료분야는 공급자와 수요자간 정보가 비대칭하기 때문에 보건의료인이 환자를 대리하여 서비스를 선택하고 환자 동의를 기반으로 제공하도록 하여 과잉진료나 치료 기피 등 자본의 힘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인데 이 사업은 이에 배치되는 의료 영리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약비행은 "그간 현장에서는 보건의료인 간에 환자 치료와 건강관리에 필요한 정보가 교환되지 않아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한되고 최적의 치료 성과를 얻는데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면서 "이외에도 의약분업 이후 1차 의료 활성화 정책에서 정부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온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진되는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인증 사업은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인력이 지탱하고 있는 우리나라 1차 보건의료를 활성화하려는 노력 대신 건강을 상품화부터 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의료영리화는 국민 의료 비용만 올리고 보건의료체계는 송두리째 무너뜨려 자본의 논리에 국민 건강을 맡기는 결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기업, 보험회사 등에 보건의료 시장 진출의 문을 열어주어 헌법에서 정한 국민 건강권 수호라는 국가 책무에 전면 배치되는 정책을 시행하려는 정부 계획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이를 지역 약국, 약사 역할을 확대하는 기반으로 삼기 위해 전략을 구상하겠다는 황당한 계획을 밝혔다. 순진한 것인지 영혼 없는 Ctrl+C, Ctrl+V 답변이었던 것인지 차라리 후자이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약비행은 "대한약사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엄중한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해 다양한 보건의료직능단체,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하여 적극적으로 후속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비의료인 건강관리 서비스는 기업, 보험회사 등이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 모니터링, 의약품 정보제공, 생활 습관 지도 등 환자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증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2022-11-07 11:27:56강신국 -
병원약사 68%, 입사 3년 안돼 사직…과중한 업무 탓[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 10명 7명이 취업한 지 3년도 안돼 사직이나 이직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약사 인력 수 부족 등에 따른 높은 업무 강도가 꼽혔다. 6일 진행된 ‘제8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에서는 주제발표 공모전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울산대병원 약제팀 이수연 약사의 ‘병원약사 사직 현황으로 살펴본 약사 인력 문제’에 대한 포스터가 발표됐다. 이 약사는 “의료기관에서 병원약사 직무는 처방 검토, 조제를 기본으로, 응급실, 입원 환자를 위한 365일 24시간 근무, 약품 정보 수집, 편집, 관리, 마약류 관리 총책임 등이 있다”면서 “최근 약물 조정 서비스, 약물 부작용 평가와 모니터링, 영양지원팀, 중환자 회진과 같은 팀의료가 의료기관에서 요구돼 약사 직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배경에 대해 이 약사는 “복지부 보건의료 인력 실태조사에서 2016년 요양기관 활동 약사 수는 3만3946명이고 이중 85%가 약국, 15%인 5000여명이 병원에서 근무 중”이라며 “2020년 건강보험통계연보 기준 요양병원 이상 의료기관이 3458곳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곳에서 1.44명의 약사가 근무하는 셈이다. 이런 병원약사 인력 문제를 한 병원 약사 사직 현황을 분석해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약사는 2002년부터 2020년까지 18년 간 자신이 근무 중인 울산대병원에서 사직한 약사 70명의 근무기간과 분포, 인원 비율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입사 직후인 1년 미만 사직 비율이 14명(20%)이고, 입사 후부터 3년 미만 근무 후 사직하는 약사 인원의 합은 48명(68.57%), 3년 이상 6년 미만 12명(17.14%), 6년 이상 9년 미만 6명(8.57%), 9년 이상 15년 미만 4명(5.71%)로 나타났다는 게 이 약사의 설명이다. 1~3년 차 사직 비율이 68.57%으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약사는 “병원약사 업무 상 기본 조제 교육, 항암제와 같은 특수 조제 교육이 입사 후 3년 간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이후 임상시험약품 관리, 팀의료 등 특성화된 업무를 하는 게 통상”이라며 “조제, 복약상담, 특수조제를 교육받고 익히는 1~3년 차 사이 사직 비율이 높은 것은 기본 직무인 조제, 365일 야간약국 운영에 벅찬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고도화된 전문성을 요구하는 병원 약제팀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환자 안전을 위해서라도 인력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 수도권에 비해 지방 병원의 병원약사 인력난이 더 심각한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이 약사의 지적이다. 그는 “울산대병원 기준 조제 외 업무를 맡는 약사의 근속 연수는 임상시험 약품관리 담당 7년, 마약류 담당 8년, 다학제 팀의료 회진 8년 이상”이라며 “환자 안전을 위한 약사 업무, 입원 환자 개별 맞춤 약제 서비스를 위해서는 병원약사 인력이 안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숙련된 병원약사 인력은 질 높은 약제 서비스 제공과 의약품 사용 오류를 발생 전에 탐지해 환자 안전에 직접 기여할 수 있다”면서 “지방 병원에서 약사 인력 문제가 더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현 의료법 기준 병원약사 정원에 대한 수적인 검토 뿐만 아니라 장기 근속하는 병원약사 양성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2-11-07 11:17:38김지은 -
문애리 교수,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임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의 신임 이사장에 문애리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를 7일자로 임명했다. 문애리 이사장은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대한약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과학기술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정관 제20조 임원의 선임방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추천을 거쳐 임명됐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2022-11-07 10:56:48정흥준 -
병원약사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유지 성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 편집위원회(위원장 정주원)가 발간하는 전문학술지 ‘병원약사회지(Journal of Korean Society of Health-system Pharmacists)’가 2022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에서 등재지로 유지되는 성과를 이뤘다. 병원약사회는 지난 2007년부터 병원약사회지의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선정을 위한 사업을 시작해 지난 2010년에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등재지로 격상돼 3년마다 진행되는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유지됐다. 지난 2019년 ‘등재학술지 유지’ 결과를 받았고, 올해 실시된 2022년도 재인증평가에도 ‘등재학술지 유지’ 판정을 받았다. 한국연구재단은 등재지 유지 심사평을 통해 “병원약사 실무중심의 처방의약품에 대한 약물사용평가, 유해반응, 약무행정, 환자교육 및 상담 등 병원약학 분야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국내 유일의 학회지로 차별성을 가진다. 타 국제 학술지들과 비교한 결과 게재된 논문들의 질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영희 병원약사회장은 “지난 2019년도 계속평가에 이어 올해 재인증평가에서도 평가자들에게 높은 점수와 평가를 받으며 등재지로 유지돼 매우 자랑스럽다. 투고논문의 엄정한 심사와 관리뿐 아니라, 연구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투고 활성화를 위해 저널 홈페이지 개편, ‘Full Text XML 전자원문’ 시스템과 Similarity Check(논문 표절 검사 시스템) 구축, 표지 디자인 리뉴얼 등 지난 3년 동안 등재지 유지를 위한 개선과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더욱 수준 높고 깊이 있는 연구를 시행한 결과가 병원약사회지에 수록됨으로써 약사들의 직능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나아가 세계 여러 학술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학술지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병원약사회지는 1984년 3월 창간 이후 3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약물치료, 임상영양학, 임상약동학, 특수복약지도, 약물사용평가, 약물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환자 중심의 임상 약제 업무와 관련한 연구 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관리를 위한 병원약학과 관련 연구논문과 약제전산업무나 조제실제제를 포함해 병원에서 취급하는 모든 의약품과 관련된 실험 연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은 학술지의 질적 수준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 발행되는 수백 종의 학술지 전반에 대해 해마다 평가를 계속해 오고 있다. 등재지로 선정 및 유지되면 해당 분야 전문학술지로서 권위를 인정받게 된다. 2019년까지 진행된 등재학술지 계속평가는 지난 2020년도부터 재인증제도로 대체됐으며, 등재학술지로 유지된 경우 기존 3년에서 매 6년마다 재인증평가가 실시된다. 병원약사회지도 2028년 재인증평가를 위해 더욱 내실있는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2022-11-07 10:49:25정흥준 -
차등수가 부당청구와 면대...대법은 왜 파기 환송했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월 50만원에 약사 면허를 빌려, 심평원에 허위 등록한 약국장과 면허를 빌려준 근무약사에게 약사법 위반 혐의까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했는데 이유는 검찰이 항소이유서에 상세한 내용을 적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의 항소 사항 전체를 심리하지 않은 2심 판결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건을 정리해 보면 1심은 근무약사의 혐의가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요양급여 부당 추가 수급이라는 약국장의 행위를 근무약사가 알면서도 방조했다는 부분에 대한 증명이 부족했다는 취지였는데요 약사법 위반 부분은 상근은 아니지만 일부 근무했기 때문에 무죄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약국장은 벌금 800만원, 근무약사는 무죄가 된 것이죠. 이에 검찰은 항소하면서 범위를 '전부'라고 적고 괄호를 이용해 양형부당이라고 적었습니다. 항소 이유로는 '약사로 허위 등록되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1심 판결에 사실 오인의 위법이 있다'는 취지 였습니다. 2심은 사기 방조와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방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근무약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약국장도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으로 1심의 벌금 800만원보다 형량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약사법 위반 혐의는 적법한 항소 이유가 없다고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2심은 검사가 사기 방조와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방조 혐의에 대한 1심의 판단만 인용해 1심 판결에 사실을 오인한 잘못이 있다고 항소 이유를 특정했기 때문에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적법한 항소이유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본 것이죠. 이에 대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대법은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검사의 적법한 항소이유서가 제출됐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검사는 항소심 1회 공판에서 '명의 대여의 징표들이 존재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검사는 의견서를 통해서도 '약사 면허 대여 범행을 A씨가 자인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조사된 점을 대법이 인정한 것이죠. 대법은 검사의 사기 방조 등 혐의에 대한 항소이유에 '약사 면허 대여가 인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전제로 포함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법원 근무약사의 상고는 기각하지만 하나의 형이 선고돼야 하기 때문에 사건을 파기 환송한다고 했습니다. 즉 검사가 항소장과 항소이유서에 약사법 위반 부분에 관한 항소 이유를 적법하게 기재했는데 검사의 항소이유를 판단하지 않고 1심 무죄 판결을 유지한 2심은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는 것입니다. 파기환송심은 약사법 위반 부분에 대해 다시 심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약사법 위반 심리, 즉 면대혐의가 추가될 경우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은 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차등수가제 삭감을 회피하기 위한 근무약사 허위신고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는 사기, 부당청구 외에 면허대여 혐의까지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2022-11-06 20:39:23강신국 -
성분명처방 논란...소청과의사회 "금주 서울시약 고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성분명처방 이슈로 의·약단체들이 잇단 성명을 발표하며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 고소장 제출로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의사들은 약사단체의 잇단 리베이트 지적에 약국 백마진으로 맞서며 첨예한 갈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성분명처방 성명에서 시작된 의-약갈등은 이번 주 소청과의사회가 서울시약사회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불이 붙을 예정이다. 소청과의사회는 시약사회에 요구한 답변을 기한 내에 받지 못했다며 예정대로 이번 주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시약사회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예정대로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발송한 내용증명에는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를 문제 삼았다. 시약사회는 내용 증명 접수 이후 긴급 상임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대응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경남과 전남약사회 등 시도지부약사회도 잇단 비판 성명으로 힘을 보탰고, 서울 24개구약사회는 합동 성명을 발표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시약사회는 소청과의사회 고소 방침에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복수의 시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맞고소까지 선택지에 놓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내부적으로는 법률 자문을 마친 상황이기 때문에 정식 고소장 접수 이후 대응 방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법적공방 뿐만 아니라 제도에 따른 의약사의 경제적 이득도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약사들이 상품명처방에 따른 의사들의 경제적 이득을 문제삼고 나서자 의사단체들은 약국 백마진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임 회장은 “고소장 제출로 끝나지 않는다. 약국이 받고 있는 과도한 백마진도 문제 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병원의사협회도 “성분명 처방 제도가 시행되면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많은 경제적 이득이 발생할 수 있다. 의약품 매입 시 합법적으로 챙길 수 있는 백마진의 규모 증대 등 경제적 이득이 명백하게 예상돼 성분명처방 제도를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2022-11-06 18:30:19정흥준 -
복약지도왕 비결은..."주제 선정 좋고 쉽게 설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심장사상충약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목 뒤쪽에 발라주는 약과 먹이는 약이 있어요. 둘 다 심장사상충을 없애는 효과는 동일합니다. 정해진 날짜에 꾸준히 복용시켜 주시고 먹이는 과정에서 이상 반응이 있다면 바로 약국으로 연락주세요.” “음식 조절 없이 드시는 것은 막무가내인 손님이 우리 집을 더럽히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도우미 도움을 받아서라도 정리를 해야겠죠. 그 도우미가 약이에요. 물을 자주 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해 약을 줄이도록 관리해보세요. 약사인 제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제8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에서 복약지도 경연대회가 열렸다. 기존 구연, 포스터 부문이었던 학술제 주제발표가 올해부터 웹툰·UCC, 복약지도까지 추가돼 총 4개 부문으로 늘었다. 복약지도 부문의 경우 다른 분야와 달리 1차 심사에서 6개팀을 선정, 학술제 당일 행사장에서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6개 팀들은 이날 학술제 중 회원 약사들과 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에서 복약지도 시연을 펼쳤다. 참가한 약사들은 선택한 주제에 대해 100여명의 회원 약사와 심사위원 앞에서 생생하게 펼쳐 보였다. 심사위원으로는 최병철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손현순 차의과대학 약대 교수, 이승미 대구가톨릭대 약대 교수, 유경열 이치경영연구소 원장 등 4명이 참석했다. 대회에는 ▲동물용의약품 복약상담-강병구 약사 ▲고혈압 치료제 코자 복약지도-박성희 약사 ▲코세척 복약지도-박현숙 약사 ▲스토리텔링을 통한 당뇨환자 복약지도-안지원 약사 ▲올바른 인슐린 주사 사용법과 해외 여행 시 주의할 점-이광해 약사 ▲편도 주위 농양에 대한 양한방 요법 복약지도 -최해륭 약사가 출전했다. 각 팀은 학술적으로 환자에게 꼭 설명해야 하는 약물의 효과와 상호작용, 부작용 등은 물론이고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에 맞는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각 역할을 맡은 환자 특성에 맞게 설명했다. 행사 결과 대상의 영광은 강병구 약사에 돌아갔다. 강 약사는 현재 대한약사회 동물약품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강 약사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이날 동물약인 심장사상충약에 대한 복약지도를 시연해 호응을 얻었다. 최우수상은 이광해, 최해륭 약사, 우수상은 안지원, 박현숙, 박성희 약사에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강병구 약사는 "대상까지 수상할지 몰랐다“면서 ”약국에서 동물의약품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참여해 주신 약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약사는 “앞으로 동물약이 더욱 약국에서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며 “약사회에서도 동물약 활성화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승미 대구가톨릭대 약대 교수는 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주제 선정이 좋았다”면서 “최근 동물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약사들이 알아야할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약의 종류나 제형 별 특징을 쉽게 잘 설명한 점도 반영했다”면서 “총체적으로 좋은 주제 선정과 좋은 설명이 어우러져 대상으로 선정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손현순 차의과대 약대 교수는 이번 대회에 대해 “참여한 약사님들이 환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주고 싶단 생각에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내용을 환자가 다 이해했을지는 의문이다”면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수신자인 환자가 정보를 제대로 입력했는지에 대한 확인 과정, 즉 피드백이 약했다고 생각한다. 환자들이 충분히 답변하고 묻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손 교수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런 점을 감안해 준비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학술제 주제발표 중 신설된 웹툰 부문에서 제주대 약대 강규연 학생이 대상을, 인제대 약대 강지원 학생이 ‘한시적 비대면 복약지도 허용’을 주제로 한 UCC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2022-11-06 16:24:22김지은 -
3년만에 열린 약사학술제에 휴일 잊은 약사들 열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와 약대생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약사학술제가 막을 올렸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8회 약사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최광훈 회장은 “학술대회를 준비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오늘의 부족한 부분은 내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애 쓴 최미영 학술담당 부회장을 비롯해 학술위원회 위원들, 준비위원회 활동을 해주신 임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산적한 많은 현안, 미래의 여러 사안들을 생각하며 오늘 학술제가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매직트리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최미영 부회장(학술제 준비위원장)은 퍼포먼스에 대해 “농부가 나무에 정성껐 물을 줘 꽃을 피우고 열매가 맺듯 약사회도 농부의 마음으로 약사 회원들에 교육을 제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약사 직역 확대라는 꽃과 열매를 피우고자 하는 의미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제에는 ▲지역사회 돌봄과 약사의 역할 ▲새로운 교수법 활용과 실례 ▲약사 중심의 맞춤형 건기식 소분 사업의 필요성과 진행 계획 ▲비만의 이해 및 약물 ▲자살예방캠페인 특강 ▲이상지질혈증-2022 가이드라인과 신약 등이 소개된다. 아울러 ▲약국 디지털 전환 ▲ADHD의 이해와 관련 치료제 및 영양요법 ▲약료전문가를 위한 임상검사의 이해 ▲한약제제의 약국 사용 실제 ▲당뇨병 약물치료 업데이트 ▲입안의 문제가 전신질환으로 ▲고혈압 최신 치료지침 및 약물치료관리 ▲11. 13 이후 동물약국 상담 전략 등 학술강좌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디지털 헬스 시대에서의 바람직한 약사 직능 혁신 방안’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약사회 직능발전위원회와 전약협 공동 주관 약대생 진로 설명회, 한국약물알레르기 연구컨소시엄 주관 ‘약물 알레르기의 이해와 관리’ 심포지엄 등이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학술대회 주제발표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기존 구연 포스터 부문과 더불어 올해 학술제에는 웹툰·UCC, 복약지도가 추가돼 총 4개 부문이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복약지도 부문의 경우 1차 심사에서 통과한 6팀에 대해 행사장에서 경연을 진행해 최종 시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약사회 임상규 감사, 조덕원 감사, 한국마퇴본부 김필여 이사장, 박정래 시도지부장협의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 박정훈 울산시약사회장, 최종석 경남약사회장, 이영철 약사공론 사장,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이영희 병원약사회장, 이창훈 약학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2022-11-06 11:45:53김지은 -
약사회, '약국 맞춤 건기식 소분' 내년 6월 추진 목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사기업 중심 ‘건기식 소분 사업’의 대항마로 대한약사회가 그리는 ‘약국형 맞춤 건기식 소분사업’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대한약사회 오원식 건기식이사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에서 ‘‘약사 중심의 맞춤형 건기식 소분 사업 필요성과 진행 계획’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오 이사는 이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현황과 현재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진행 중인 개인 맞춤형 건기식 소분사업 진행 사항을 설명했다. 더불어 현재 약사회가 추진 중인 약국형 맞춤 건기식 소분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오 이사는 설명에 앞서 “건기식 시장에 있어 약국에는 위기이면서도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건기식 소분사업이 규제샌드박스로 진행 중이고, 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약사회에서는 반대 입장이다 보니 이 사업과 관련해 별다른 일이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올해부터 노선을 바꾸고 열심히 이 사업을 쫓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약사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이사는 먼저 현재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진행되는 업체 중심 개인 맞춤형 소분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실제 건기식위원회에서는 현재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맞춤형 건기식 소분 사업을 진행 중이 업체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상담, 판매 과정에서 비전문성이 부각됐다는게 오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조사 결과 일반인이 아닌 약사의 입장에서 보면 건기식 성분에 대한 전문 지식이 매우 부족했다”면서 “영양사가 건기식을 설명하고 소분하다 보니 성분의 효과 기능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소분 작업도 비 전문화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업체 관리에 대한 더 구체적인 기준 제시가 필요하다. 일정 규모 이상 시 관리 약사 채용 등이 그 예”라며 “건기식은 질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들로 식약처가 인증하는 식품인 만큼 음식 영양과는 다른 범주이고, 이런 관점에서 볼때 약물 기능과 성분, 효과, 용량, 인체의 질병에 대해 두루 공부하고 임상 경험을 쌓은 약사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약사회 건기식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약국형 맞춤 건기식 소분 사업’ 내용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소개됐다. 약사회는 현재 내년 6월 사업 시작을 목표로 규제샌드박스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한편, 약사 교육, 약정원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 준비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오 이사는 “약국형 건기식 소분사업 핵심은 ‘약물 통합형 상담’”이라며 “약사는 의약품 정보와 건기식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고 약사 전문 지식은 이를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부작용 발현시 피드백을 할 수 있는데 있어 전문가의 역할을 하고 있어 건기식 시장에 있어서도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국만의 특성을 갖춘 건기식 소분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약사는 약과 건기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고 부작용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부작용에 대한 보고나 관리, 약물과 건기식의 통합데이터는 국가 정책에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이사는 우선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일정 부분 사업의 유용성이 증명되면 온라인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6월부터 1년간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 유용성을 증명하고, 관련 사업을 온라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약사가 오프라인 소분 사업에 대한 증명을 하고, 그 안에 시행착오가 없도록 관리를 하는 한편, 교육과 진행 데이터 확보, 부작용보고까지 한후 법이 진행될때 온라인까지 확대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2022-11-06 11:05:40김지은 -
성동구약 "소청과의사회, 약사 업권 모독…직능 이기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주성분이 같다고 다 같은 약이 아니다'라는 소아청소년과의사회 주장에 사과를 촉구했다. 구약사회는 4일 성명을 통해 "성동구약사회원 일동은 소청과의사회 발언에 규탄한다"며 "소청과의사회의 언사는 스스로를 무지함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생동성시험과 약효동등성 시험을 거친 적법한 동일성분 의약품을 가지고 비하 발언을 하는 취지가 무엇이냐"며 "이는 품절약 사태에서 동일성분 약들을 구하느라 애를 먹고, 건강권 수호에 앞장서고 있는 약사들의 노고를 무시하는 행위이자 업권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분명처방 시행을 대책으로 내세웠다. 약사회는 "국민들은 자신이 복용할 의약품의 제조사를 스스로 알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로 인한 이익 역시 의약사가 아닌 국민과 건보에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성분명처방은 국민의 의약품 선택권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의료비,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해 공공보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보장성을 확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의약품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쏟아지는 폐의약품을 처리하기 위한 사회적·환경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제도"라고 강조했다. 성동구약은 "현재의 의약분업은 의사와 약사의 전문성을 상호 존중하고, 처방과 조제의 엄격한 분리와 이중점검으로 국민의 알 권리와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제도라는 점과 의약분업의 주인은 직능단체가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소청과의사회는 즉각 사과하고 직능 이기주의, 의사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진정성 있게 고민해 보길 촉구한다"고 주문했다.2022-11-04 19:29:0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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